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382 조용필은 구도자다 https://youtu.be/5GQrqDgK0JA조용필 선생 55주년 공연을 보니 저 양반 노래부르듯 딱 진심으로 우리나라 대학에서 연구를 했으면지금 노벨상이 수십 개는 나왔겠다 나는 "가왕"이라는 명칭보다 조용필 "선생"이라는 호칭으로 극존칭을 삼겠노라. P.S.1) 이 양반이 지금 73세이다. P.S.2) 어떻게 하면 73세 영감님 목소리가 저렇게 나올수가 있나. P.S.3) 며칠 전 성료한 저 콘서트 VIP석이 165000원, A석이 10만원이 안 되더라. 저 양반은 돈도 돈이지만 노래부르는 목적이 돈이 아닌 양반임. 2023. 5. 15. 대동여지도: 해안선에 이야기를 더해서 앞에 이야기의 연속이다. 아래 그림을 보자. 조선시대 한양 도성을 지금 지도에 그린 것이다. 그런데 아래 지도를 보자. 조선시대 수선전도이다. 외곽선이 비슷해 보이는가? 비슷해 보이지 않는다면 기분탓일 것이다. 서울지도 하나도 외곽선을 못 맞추는데 대동여지도의 해안선은 놀라울 정도로 현대 지도와 비슷하지 않나?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쪽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지도에서 외곽선과 해안선이라는 건 그냥 전해오는 정보를 모은다고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보를 확실히 표준화하지 않으면 사방에서 전해오는 데이터를 합쳤을 때 원래 모습대로 나오기 힘들다는 말이다. 정보를 모으기 전에 (그것이 대동여지도가 됐건 다른 또 무슨 지도이건 간에) 뭔가 표준화한 양식을 정보를 모으는 사람들에게 줬다는 이야기다. P.. 2023. 5. 15. 대동여지도에 대한 생각-2 대동여지도는 김정호가 혼자 만들었건 그가 이미 만들어 놓은 지도를 참고해 그렸건 그런 게 중요한 게 아니다. 한반도는 지도를 만드는 사람으로서는 절대로 좁은 땅이 아니다. 혼자서 발품 팔아가며 그릴 수 있는 지도도 아니고, 그렇게 그려봐야 저런 해안선은 나올 수도 없다. 문제는 여러 사람이 정보를 취합했다고 할 때 최소한 축적, 방향, 거리가 어느 정도 정확해야 그것도 다 합쳤을 때 저런 비슷한 지도라도 나오지. 저게 무슨 사람들 많이 모여 몰려다니고 여러 정보 되는 대로 취합한다고 저런 지도가 나오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그걸 어떻게 했냐 이거다. 대동여지도의 저 해안선이 어떻게 나왔냐, 그것을 물어보는 것이다. 여기에 대답을 "김정호 혼자 한 게 아니고 조선정부가 이미 가지고 있었던 지도를 잘 종합해.. 2023. 5. 14. 대동여지도의 의문 대동여지도의 디테일은 그렇다고 치자. 사실 대동여지도는 디테일은 많이 떨어진다. 고을을 연결하는 길도 실제의 모습 대로 그려진 것도 아니고 두 지점을 연결한 선에 걸리는 여정만 표시해 두었다. 산줄기도 마찬가지다. 디테일은 분명히 떨어진다. 내가 알고 싶은 것은 대동여지도를 펼쳐놓고 멀리서 볼 때의 한반도 모습이다. 이 한반도의 모습을 도대체 어떻게 그려냈다는 말인가? 혹자는 높은 데 올라가서 보고, 또 다른 사람은 이미 그전에 내려오던 많은 지도를 참고해서 했다고 하지만, 해안선의 모습과 방향을 정확히 같은 축적으로 그려내지 않으면 저런 한반도 전체의 모습이 나올리가 없다. 이걸 도대체 어떻게 했다는 것인가? P.S.1) 참 답답한 사람들은 저런 지도의 정확한 해안선과 전체 모습이 어떻게 그려졌다고 보.. 2023. 5. 14. 충주 호암동 목관묘 청동기 일습 앞서 언급한 것처럼 447그램짜리 구리거울에 오수전이 140매 정도 들어간다면, 충주 호암동 목관묘에서는 출토된 유물 중 세형동검이 일곱자루, 동모가 3개, 동과도 1개, 도끼와 끌 등 각종 청동 도구 일습을 모두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몇 매 정도 필요할까? 줄잡아 보아도 이 정도 일습을 장만하려면 오수전이 재료비만 2000매는 필요했을 것 같다. 이 시대의 소국 군장이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자리였겠다. 물론 인건비 별도. 2023. 5. 14.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의 재료비 뭐 시대가 딱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완주 갈동유적의 구리거울을 오수전을 녹여 만든다고 생각해 보자. 오수전 하나의 무게는 대략 3.2그램정도. 갈동유적 구리거울 무게는 447그램이다. 재료비로 오수전 대략 140매 정도가 필요하다. 여수 거문도에서 예전에 오수전이 980매 정도 발견되었었다고 한다. 완주 갈동 유적 구리거울 같은 것을 7개 정도 만들 분량이다. 검파형 동기는 200그램 정도라니, 오수전 63매 정도면 만들 수 있다. 그렇게 본다면, 완주에서 발견된 중국식 동검도 달리 볼 수 있다. 이 동검은 내가 알기로 무덤이 아니라 퇴장유물처럼 한 군데 모여 있는 것을 찾았다는 건데, 녹여서 한반도 형식의 청동기를 주조하려 했던 거 아닐까? 2023. 5. 13. 이전 1 ··· 300 301 302 303 304 305 306 ··· 3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