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1815 천년의 선택이 될지도 모르는 2023년의 선택 한국이 미국을 선택하느냐 중국을 선택하느냐는 문명사적 입장에서 보면 간단치 않다. 수천년에 걸친 중국문명과의 결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경제적, 군사안보적 측면만 생각하는데 사실은 문화적, 문명적 차원의 함의가 훨씬 크다. 2023년 현재 한국의 선택은 실제로는 "천년의 선택"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느끼지 못하고 있지만. 헌팅턴의 Clash of Cilivzations에서 본 문명권. 한국은 중국, 베트남과 함께 Sinic (중국문명)에 속해 있다. 사실 이런 시각은 헌팅턴 뿐 아니라 토인비도 비슷한 시각을 가져, 한국과 베트남은 중국문명의 주변부로 보았다. 2023년 현재의 상황은 한국이 지난 2천년간의 "Sinic" 문명권에서 완전히 이탈하는 전조인지도 모른다. 2023. 4. 29. 야요이시대와 비파형동검 야요이시대弥生時代 연대 조정론을 보면 한 가지 드는 의문이-. 야요이시대가 저렇게 연대가 올라간다면 도대체 왜 비파형동검은 저쪽으로 건너가지 않았을까? 한반도 남해안 여수에서도 비파형동검이 그렇게 바글바글하게 나왔는데? 이 의문이 해결되지 않는 한 야요이시대 연대 조정론은 솔직히 완전히 신뢰하기가 어렵다. *** Editor's Note *** 필자가 말하는 야요이시대란 고고학 관점에서 일본사를 분기하는 시기구분 중 하나로, 흔히 말하기로는 조몽시대를 대체하면서 전개되다가 고분시대로 넘어가는 가교라고 본다. 종래에는 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 정도로 설정하곤 했지만, 요새는 각종 과학의 힘을 빌려 그 개시가 기원전 10세기까지 올라간다는 주장이 제출됐다. 야요이시대는 이른바 저들 관점에서 보면 도래인 .. 2023. 4. 29. 기자묘와 중국사신: 문명국의 연대 국가간 동맹-연대를 확인하고자 할 때는 뭔가 상징물이 필요하겠다. 조선시대에 이런 목적으로 발명된 것이 기자묘였다 할 수 있다. 물론 기자묘 자체의 연원은 조선시대보다 훨씬 올라갈 가능성이 높지만, 기자묘 자체를 외교의 한축으로 적절히 이용한 것은 조선시대가 본격적일 터. 아시다시피 조선전기 중국에서 사신이 들어오면 평양을 지날 때 거의 예외없이 기자묘를 참배했다. 기자가 유교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생각하면 중국사신이 들어올 때 평양에서 기자묘를 참배한다는 것은 상징하는 바가 매우 크다. 기자묘는 조선시대 내내 조선과 중국간의 문명국 간 연대의 상징과 같은 자리를 누리다 20세기 들어와 북한 정권에 의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기자묘를 없앴다는 것은 문화재 훼철로 볼수 있겠지만 그 행위 자체가 또 이전까지.. 2023. 4. 28. 50-80년대를 긍정하라 이 시대의 발전을 긍정하지 못하면 한국근대화의 이유는 영영 찾지 못한다. 이 시대가 독재자들의 시대였다고 해서 이 시대만 빼고 다른 시대에서 근대화의 이유를 찾아 보니 일제시대, 조선시대까지 긍정하게 되는 것이다. 조선시대? 당신들이 알던 엉터리 같던 시대 맞다. 숙종, 영조, 정조? 그 잘났다는 시대에 일본이 뭘 하고 있었는가 한번 봐라. 영조, 정조 시대는 부흥의 시대가 아니라 망국의 프로토타입, 망국의 선구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를 봐서 후술한다) 일제시대? 당신들이 알던 식민지 시대 맞다. 식민지 근대화가 되었다는 나라에서 해방이 되었는데 문맹이 넷 중 셋이 나오겠는가? 원래 80-90년대만 해도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긍정하지 못하는 측에서는 간단했다. 50-90년대까지 이루어진 한.. 2023. 4. 26. 해방이후 한국의 근대화 필자가 하나 예언을 하겠다. 앞으로 100년 정도 지나면, 50년대 이후 한국의 근대화가 일본의 근대화보다 더 평가를 받는 날이 올 것이다. 일본의 근대화는 1860년대부터 1930년대까지 약 70년에 걸쳐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등 발전이 완만하게 이루어졌지만, 한국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약 40년 동안 교육제도 정비, 경공업, 중화학공업, 그리고 덤으로 민주화까지 뒤죽박죽으로 전개되며 제국주의적 침략 하나 없이 막대한 외채를 도입하여 종잣돈 삼으며 이룩해냈다. 이 과정을 유심히 바라보면 일본의 근대화와 한국의 근대화는 비슷해 보이지만 매우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눈치챌 수 있는데, 이러한 작업에 게으른 이들이 손쉽게 논문을 쓰는 방식이 바로 "식민지 근대화론"이다. 2023. 4. 26. 최근 학술논문 출판 동향에 대한 약간의 생각 1. 현재 사회과학 및 인문학 관련 학술지 숫자가 너무 많다. 학진등재지 숫자도 너무 많아 최근에는 한국 학술지에 실린 논문의 질이 크게 저하된 느낌을 받는다. 어차피 있는 학술지를 없애지 못한다면, 학진등재지보다 상위의 index가 하나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중국 같은 경우도 학술지가 많지만 고고학관련 학술지 중 CSSCI는 고궁박물원간故宫博物院院刊, 강한고고江汉考古, 고고考古, 고고학보考古学报, 고고여문문考古与文物, 인류학학보人类学学报, 문물文物 이렇게 7종이다. CSSCI확장판을 다 참고해도 화하고고华夏考古, 남방문물南方文物, 중국국가박물관간中国国家博物馆馆刊 3종만 추가 되어 총 10종이 상위 저널로 관리되고 있다. 2. 한국학계 발표 중 상당수는 일본과 중국사에 걸쳐 있는 내용이 많은데 논문의 해.. 2023. 4. 25. 이전 1 ··· 223 224 225 226 227 228 229 ··· 30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