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0159 반달족은 무자비한 약탈 야만인? 그 위대한 생존 여정 앞 지도는 내가 세계사를 배울 적에는 이른바 게르만족의 대이동이라는 사건이 펼쳐진 무대를 시각화한 것으로 저들 게르만족 일파 중에서도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데가 두 군데가 있으니 하나가 고트족이요 , 다른 하나가 반달족이다. 전자는 서기 475년인가 로마(이 경우는 도시 로마를 말한다)를 무너뜨림으로써 서로마제국을 멸망에 이르게 했다 해서 깊에 각인하거니와, 그에 견주어 저 반달족은 그보다 더 무시무시한 존재로 남아있다. 오죽하면 문화재 약탈이나 문화재 분풀이를 반달리즘 vandalis 이라 했겠는가? 그만큼 그들이 주는 공포가 더 컸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저에서 표시한 저 각종 족속은 그 이전 단계, 그러니깐 타키투스 단계에서는 게르만이라 퉁치던 족속들로, 게르만이라는 이름을 붙였지만, 과연 저들이 한.. 2024. 6. 17. 냉기를 피하려면 침대가 있어야 한다 때는 한여름..연일 낮기온 수은주 30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지만침대를 쓰지 않는 나는 나이 탓도 있겠지만 저 방바닥이 차가워 몸을 뒤척인다.그런 까닭에 한 번씩 보일러를 틀어서 습기도 날리고 냉기도 보내야 한다.맨땅도 아니요 베니어합판을 깔았지만 한여름 냉기는 견디기 힘들 만큼 고역이다.요를 깔아도 저 냉기를 방어하지 못한다.그러니 송국리형 주거지니 뭐니 해서 선사시대 집터라고 나오는 것들 그 맨바닥에 사람이 생활했다는 말 새빨간 거짓말이다.생활 못한다.덕석 깔고 짚 깐다 해서 생활 못한다. 하루이틀 극기훈련이야 모르겠지만 일상 나날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 맨바닥에 생활할 수는 없다.아열대 혹은 열대지방 가옥이 이른바 고상식이라 해서 땅에서 붕 뜬 이유는 열기 때문이 아니라 실은 냉기 한기 때문이다.저.. 2024. 6. 17. 매머드 인수하러 갔다 조우한 마쓰모토성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을 훑으니 2015년 6월 17일 내가 일본국 나가노 장야현長野県 마쓰모토 송본시松本市에 있었다고 알려준다. 일본의 알프스라는 별칭이 암시하듯 풍광이 끝내주는 곳으로 각인하는데, 해발고도가 높은 곳이라 한여름이었지만 상쾌함을 주는 데였다고 기억한다. 당시 나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 분들이랑 매머드 뼈를 기증하신다는 재일교포분 박희원 회장님이 계셔서 그 협상을 하러 갔다. 당시 조운연 과장이 인솔단장이었고 임종덕 연구관과 공달영 박사가 동행했다. 이 이야기는 장기에 걸쳐 연재했듯이 나는 그 과정을 취재하기 위함이었으니, 그러다가 어찌 일이 좀 꼬이는 바람에 취재는 온데간데없고 협상단 일원이 되어 혼비백산했거니와 그리하여 애초 예정한 출장도 내가 개인 휴가를 써서 가는 모양새.. 2024. 6. 17. 2015년 메르스 사태의 한 단면 찍은 시점을 보니 2015년 6월 17일이다. 전후 맥락을 보니 내가 아마 저 무렵 일본에 나갔다가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하는 비행기 안 인 듯하다. 저 넓은 비행기에 손님은 몇 명 되지 않았으니 나는 마음대로 활보하며, 누워서 귀국했다. 그에다가 나는 이렇게 썼다. 메르스 땜시 누워서 귀국 일명 와병비행 이렇게 보면 메르스 사태는 코로나19 사태 전조였다. 돌이켜 보면 그때라고 사정이 나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지금도 궁금한 점이 그렇게 난리를 피워대던 메르스 사태는 그런 대로 비교적 조용하게 수습이 된 편인데, 어찌하여 코로나19는 전 지구적 재앙이 되었을까 하는 점이다. 바이러스 무게가 달랐을까? 뭔가 모르게 공포가 엄습하지 않았나 싶다. *** 계속 뒤지니 저때 나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천연기념물센터랑.. 2024. 6. 17. 시판왕묘, 페루의 투탕카멘 고고학 측면에서 우아카 라하다 Huaca Rajada 혹은 시판Sipán의 무덤은 페루의 투탕카멘 왕묘로 간주된다. 안데스 산맥 전역의 고대 매장 관습은 이곳 원주민 문화가 수천 년 동안 사후 세계를 믿었음을 보여준다. 개인들은 종종 의복, 보석류, 다양한 음식과 물질이 담긴 그릇, 신성한 물건, 희생 제물 등을 포함하여 영적 영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개인 소지품과 함께 매장되었다. 이 매장 전통은 고고학자들에게 해당 사회의 관습과 신앙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스페인 정복 이후 아메리카 전역의 무덤은 귀중한 내용물이 자주 약탈당했다. 이 약탈은 금을 발견하려는 현지 페루인들의 노력에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온전한 무덤, 특히 초기 사회의 저명한 구성원의 무덤은 드물기 .. 2024. 6. 17. 2천년 전 페루 모체 문화가 남긴 도기 트럼펫 페루고고학을 잔뜩 다루었으므로 그쪽 문화권 유물 하나는 따로 다뤄줘야겠다 해서 고른 분이시다. 이 분 연세는 자그마치 최소 2천100살이시라, 페루 북부 해안 도시 침보테Chimbote 라는 데서 출토한 것으로 이를 보유한 미국 시카고 소재 Art Institute of Chicago 라는 데서는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Coiled Trumpet in the Form of a Snarling Feline FaceDate: 100 BCE–500 CE Artist: Moche Chimbote, Santa Valley, north coast, Peru ABOUT THIS ARTWORK Artist Chimbote Title Coiled Trumpet in the Form of a Snarling Feline .. 2024. 6. 17. 이전 1 ··· 726 727 728 729 730 731 732 ··· 336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