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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48

지방을 옥죄면서 지방을 살린다는 지방분권화, 특히 박물관의 경우 한쪽에선 수도권 분산차원에서 행정수도 세종으로 옮긴다 호들갑이고 다른 쪽에선 집값 잡는다고 태릉골프장까지 아파트 짓는다 신도시 조성한다 난리법석이다. 이 한쪽과 저 한쪽은 같은 넘들이란 게 나로선 신통방통 2년 전 오늘, 그러니깐 2020년 8월 5일 나는 저와 같이 적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이지만, 저런 모순이 윤석열 현정부 들어와서라고 달라지는 뚜렷한 형적은 없다. 수도권 중앙집중 완화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방분권화와 지방살리기를 도모한다면서 막상 추진하는 정책들을 보면 형용모순투성이라, 저와 같은 거대 국토개발 프로젝트 말고도 나는 줄기차게 문화 부문으로 좁혀서도 이런 경향이 노골화함을 염려하고 분통을 터트리거와 어찌하여 이건희기념관인지 이건희미술관이 각 지자체 헛꿈들게 한껏 했다가 기어이 서울 송.. 2023. 8. 5.
고고학도가 간여하는 박물관은 필연적으로 망한다 왜인가? 배운 게 도둑질이기 때문이며, 그 도둑질 습성을 죽어도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박물관이 본래 그 유래가 고고학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은 고고학이 곧 박물관인 시대는 페름기 이야기일 뿐이다. 박물관 기능이 얼마나 다양해졌는가? 이젠 고고학이 낄 자리는 없다. 미안하나 고고학은 이제 박물관에서 물러나야 한다. 그런 박물관에 고고학이 끼면 그릇 가게에 지나지 아니해서 지들이 배운 도둑질, 곧 토기 잔뜩 진열하고 그것을 보고는 스스로 자랑스러워하거나 우쭐해 하니, 이건 70년대 80년대 대학박물관에서나 통하던 시절이다. 다시금 말하지만 박물관과 고고학은 다르다. 얼마나 다른가? 완전히 다르다. 고고학이 반딧불이라면 박물관은 번갯불이다. 어디 반딧불이 번갯불에 달라든단 말인가? 박물관계에서 고고학은 이젠.. 2023. 8. 4.
부활하는 복성復姓, 그 정신의 어이없음에 대하여 노인 폄하를 했다 해서 논란 중심에선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과 더불어 그를 옹호했다 해서 벌집을 더 들쑤신 양이원영梁李媛瑛이 한창 뉴스메이킹 중심에 서거니와 후자의 경우 그 전력에서 가장 두더러진 대목이 소위 환경운동이라 꼭 저런 운동이 아니라 해도 저 비스무리한 열렬 여성 운동가 중에는 유독 복성復姓을 쓰고자 하는 경향이 다른 데 보다는 더 두드러지게 관찰되는데, 양이원영만 해도 저 풀네임이 주민등록상도 그러한지 자신은 없지만 본래는 틀림없이 양원영이었으리로대 저에서 말할 것도 없이 양이라는 성씨는 아버지한테 물려받은 것이라 그러다가 우째 이럴 순 없다 엄마도 중요하니 엄마성도 같이 쓰야겠다 해서 양이梁李 씨로 창씨創氏했을 것이다. 저처럼 아버지 어머니 성씨를 나란히 쓰는 복성이 일부 계층 운동.. 2023. 8. 4.
끝이 보이니 촉급은 더 세지고 나이 들어서라고 하면,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이 더 많은 고령화시대에 시건방지다 할 테지만, 나야 세상이 내어놓은 시건방남이라, 그런 말 할 자격 충분하다 생각하고, 또 그것이 아니라 해도, 어차피 이 공장 생활은 내리막길이라, 몇 년 남지도 않았으니, 그래서 더 촉급해지는지도 모르겠다만, 아무튼 이렇거든 저렇거든 어차피 끝이 확정된 이상, 그 끝이 다가 오면, 무엇인가 하나는 끝내야 한다는 촉급이 더 강도가 세지는데, 그런 까닭에 요즘 내가 그렇게 촉급하면서 이것만은 어느 정도 끝내고 끝내야겠다는 소임이 실은 내 사진 정리라, 아다피시 내가 전국을 주유하며, 또 지구촌을 누비며 쏴댄 사진이 오죽이나 많은가? 그것들이 현재까지 대부분 외장하드 이곳저곳에 퍼져서 정리를 기다리는 중이라 이러다 한꺼번에 날.. 2023. 8. 4.
"그 친구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백승수 단장을 앞세워 프로야구단 프론트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이제는 쓰임을 다했다는 구단을 매각도 아닌 해체라는 방식으로 없애버리려는 구단 모기업에 맞서 백승수가 적절한 매입자를 찾아 살리는 줄거리로 대단원을 끌고 간다. 이 과정에서 백승수는 희생되며 백수가 된다. 새로운 구단주는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게임업계 신흥강자로 아주 젊다. 겉으로는 야구단에 관심없는 척 하는 그를 휘어잡고자 백승수는 이 젊은 구단주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다. 나는 이 장면이야말로 이 드라마의 백미로 간주하거니와 이 구단주가 애초 기업을 시작할 때 품은 꿈을 정면으로 건딜었다. 많은 이야기가 생략됐지만 그 구단주는 불알 친구 둘과 함께 셋이서 의기투합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성공했다. 떼돈도 벌었고 이제는 프로야구.. 2023. 8. 3.
자수字數라는 압박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기자들은 대체로 자수字數라는 굴레를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이 있다. 자수란 글자수다. 같은 기자라 해도 이런 욕망은 신문 방송기자들이 더 격렬하다. 톱 기사라 해도 대체로 그 기사는 띄어쓰기 각종 문장 부호를 포함해 천자를 넘지 않으니 이 비좁은 틈바구니에 모든 걸 쏟아부야 하는 고통이 이만저만하겠는가? 그에 견주어 통신사 기자들은 상대적으로 그런 압박이 덜하다. 자수에 상대적인 자율성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통신사 기자들이 그런 압박이 없는가 하면 상대성에서 비롯될 뿐 그 압박은 여전하다. 기자 출신들이 내는 책에 그래서 가끔 자수의 해방이 주는 안도감을 표출하는 대목이 있는 이유다. 태극기 게양과 현충원 참배라는 전대미문의 박근혜 추종 세력이 경영진을 장악하면서 그들에 의해 불가항력으.. 2023.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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