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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268

5년 단위로 전환했어야 하는 길 지나고 보니, 말짱 다 끝나고 보니 그렇더라. 대략 저 단위로 방향을 바꾸었어야 했다. 같은 문화재 분야라 해도 그 안에서 방향을 틀었어야 했다. 예컨대 무형 유형을 나눈다면 5년은 유형에 투자하고, 이후 5년은 무형에 전력투구해야 했다. 이것저것 허겁지겁 먹다보니 예까지 왔으되, 돌아보니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룩한 것 없고 잡탕 섞어찌개를 끓인 꼴이라, 그것이 맛이 있다면야 그런대로 소임을 했다 하겠지만, 개중 어떤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렇다고 진득이 하나를 제대로 판 것도 아니요, 양계초가 그리 고백했듯이 나 역시 금방 신물이 나서 다른 데로 옮겨가곤 하는 삶을 살았으니, 죽도밥도 아닌 꼴이 되고 말았다. 정년까지 대략 6년이 남았으니, 요새 와서 부쩍부쩍 그 남은 6년을 무엇을 하며 보낼까를.. 2020. 12. 20.
대마도불상, 우리 것이 아니다!!! 일본 사찰 "도난당한 고려불상 韓법원에 반환 요구할 방침" 김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5:38:42 2012년 한국인 도둑이 훔쳐 밀반입…간논지 "소유권 재판 참여" 서산 부석사가 소유권 소송 제기…"14세기 왜구가 약탈한 문화재"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3217278144 일본 사찰 "도난당한 고려불상 韓법원에 반환 요구할 방침" 2012년 한국인 도둑이 훔쳐 밀반입…간논지 "소유권 재판 참여"서산 부석사가 소유권 소송 제기…"14세기 왜구가 약탈한 문화재"(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 k-odyssey.com 말도 안 되는 어거지 끝내야 한다. 돌려보내야 한다. 14세기 왜구가 약탈해 갔다는 .. 2020. 12. 20.
문화재판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기사 이것도 틈만 나면 얘기했다. 하지만 틈만 나면 써제낀다. 1. 목조문화재 보험 미가입...해서 뭐할낀데? 복제품 만들게? 2. 국산 안료, 국산 목재 안썼다...국산 써서 뭐할낀데? 왜 이런 현상이 비일하고 비재하는가? 기자가 무식하기 때문이다.(2013. 12. 17) **** related article ***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2014/01/03 18:05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수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건마다 거의 늘 빠지지 않는 논리가 국historylibrary.net 2020. 12. 19.
수십만기 파제낀 무덤, 토기 이야기하려 팠는가? 부산 복천동고분군은 한국 고고학현장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장주체부를 노출한 현장 박물관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특징이 있다. 그렇게 무수한, 아마도 수만 기, 혹은 수십만 기에 달하는 무덤을 파제껴도 그 현장을 그대로 박물관화한 곳은 몇 군데 지나지 않으니 내가 떠올리는 곳으로는 경주 천마총을 필두로 김해 대성동 고분군, 그리고 몽땅 들어옮긴 판교고분박물관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고령 지산동 44호분은 모형이다. 이 복천동 고분군은 그런 까닭에 다른 고분군보다는 격발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하지만 이것도 이젠 옛날 스타일이라, 부식이 급속도로 진행하는 금속유물 등은 꺼내서 레플리카를 제작할지언정, 토기는 거두어서 뭘 한단 말인가? 고작 실내 전시실에 몇 점 전시하는데 지나지 않고, 그나마 지들끼리 아는 얘기나 뇌.. 2020. 12. 17.
떠난 기차 방역, 세계는 백신 전쟁 독일 보건장관 "유럽의약품청, 23일 코로나19 백신 승인할 것"(종합) 2020-12-15 22:21 일부 외신도 소식통 인용 보도…EMA 대변인 "아직 29일로 작업, 변한 것 없다" https://m.yna.co.kr/view/AKR20201215175251098?section=news&site=newsflash_top 독일 보건장관 "유럽의약품청, 23일 코로나19 백신 승인할 것"(종합) | 연합뉴스 독일 보건장관 "유럽의약품청, 23일 코로나19 백신 승인할 것"(종합), 김정은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15 22:21) www.yna.co.kr 나 이제 고만 유럽연합 EU 할끼다 하고는 줄행랑친 영국이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을 하고는 주삿바늘 찌르기에 여념이 없더니만.. 2020. 12. 15.
평등하지 않은 죽음, 에스와티니 수상의 코로나 죽음 죽음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살아있는 모든 건 죽기 마련이다. 한데 이에도 불평등이 엄연히 존재한다. 죽음을 당기는가 늦추는가는 순전히 응급의료의 힘이다. 그 유감없는 모습을 우리는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본래를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식민모국 영국과 피식민국 미국에서 모조리, 그리고 여실히 확인했으니 먼저 스타트라인을 통과한 쪽은 영국이라, 이짝 또라이 수상 보리스 존슨이 코비드19에 감염되어 병원으로 후송되어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며 죽느니 사느니 하는 이른바 사경을 헤매다가 기적으로 살아났으니, 그를 살리고자 영국 의료진이 집중케어를 했으니, 이런 집중케어가 없었으면 그는 골로 갔다. 더 웃기는 불평등의 선두주자는 미국 쪽 도널드 트럼프. 그가 참말로 운이 좋았던 이유는 여러 가지인데 첫째, 미국 의료진과..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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