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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AYS & MISCELLANIES2622

키이우가 된 키예프, 테헤란은? 울란바토르는? 러시아에 의한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연일 관련 뉴스가 도배를 하는 사태 와중에 연합뉴스를 포함한 언론들이 그 사태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그 침공 주된 대상지이자 우크라 수도를 종래 표기인 키예프 대신 키이우 라는 요상한 표기를 들고 나와 그것으로 대치하기 시작했으니 그에 대한 연합뉴스 알림은 다음과 같다. [알림] 우크라이나 지명 표기 변경 송고시간 2022-03-02 16:00 연합뉴스는 2일부터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키이우'로, 동부 도시 하리코프를 '하르키우'로 변경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지명을 현지 발음으로 표기합니다. 다만,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의 러시아식 발음 표기인 키예프, 하리코프 등을 괄호 안에 병기합니다. 이는 국립국어원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추후 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를 .. 2022. 3. 4.
식목일도 국민여론 물어 결정한다는 산림정책 '북한 식목일' 식수절 맞아 "모든 산을 황금산·보물산으로" 송고시간 2022-03-02 08:13 3~4월 '위생월간' 사업…상수도망·오폐수 처리 조사 등도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봄을 맞아 나무 심기와 위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판 식목일을 뜻하는 식수절인 2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나무 심기에 한 사람같이 떨쳐나서자'라는 사설에서 "산림 조성은 모든 산을 쓸모 있는 황금산, 보물산으로 만들어 조국 강산을 인민의 낙원으로 전변시키기 위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북한 식목일' 식수절 맞아 "모든 산을 황금산·보물산으로"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북한이 봄을 맞아 나무 심기와 위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www.yna.co.kr 이 기사를 보면 .. 2022. 3. 3.
탐조 여행 최적지는 서울 사대문 청계천, 조류업계도 심각한 수도권 중앙집중화 요새 생태 힐링이랄까 하는 흐름이 있으니 주변 풍광과 어우러진 장대한 스케일을 담고자 하는 사람들한테는 다르겠지만 새 자체만을 관찰하고 찍기에 좋은 데로 서울 종로통 청계천 만한 데가 없다. 같은 새라도 어떤 데 사느냐에 따라 인간과 친숙도가 다른데 이 조류업계서도 수도권 중앙집중화가 심각해 저짝 인구 희박지역 야생에서 만나는 조류는 600미리 이상 가는 대포렌즈가 아니라면 근접촬영할 기회조차 잡기 힘드니 이 놈들은 수백미터 전방에서도 사람이 나타나면 다 도망가 버리고 만다. 반면 청계천 같은 대도시 인구밀집 지역에 사는 놈들은 아주 습성이 달라 인간 친화적이라 십미터 앞에서도 나 좀 잘 찍어달라 각종 포즈를 잡아준다. 이짝에선 렌즈는 200미리로도 충분하고 300 혹은 450미리면 너끈해서 눈깔까지 근.. 2022. 3. 1.
번성하는 우크라이나 대리모산업, 러시아 침공으로 위협받다 [우크라 침공] 우크라서 대리모 출산한 각국 부모들도 '발 동동' 송고시간2022-03-01 01:05 고미혜 기자 아르헨 부부들, 아기와 폴란드로 무사 탈출…아기 못 본 채 애태우는 이들도 [우크라 침공] 우크라서 대리모 출산한 각국 부모들도 '발 동동' | 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전쟁터로 변하면서 현지에서 대리모 출산을 한 해외 각국의 부모들도 아기들의 무사 탈출을 위... www.yna.co.kr 멕시코시티에 주재하는 고미 특파가 이 기사를 쓴 걸 보니 아마도 휴일 특파원 순회 당번에 걸려든 게 아닌가 하거니와, 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우크라이나는 대리모 제도가 합법인 데다 다른 나라보다 비용도 저렴해 아르헨티나뿐 아니라 전 세계 부부들이 많이 찾고.. 2022. 3. 1.
독거옹 독거 거처 시쿰한 독거 냄새 지우는 독거 납매 납매다. 보통은 크리스마스 무렵 엄동설한에 피기 시작해 이 무렵이면 만개하고 지기 시작해야는데 첫째 올해는 개화시기가 예년에 견주어 열흘 이상 늦어진다는 이 납매 주인이요 하남정사 독거노인인 기호철 옹 말이 맞는 듯하고 둘째 이곳 하남정사는 그 주위 환경이 나는 자연인이다 천상 그것이어니와 내 고향 견주어선 새발의 피 수준도 되진 아니하나 볕이 늦게 들고 해발고도 또한 백오십미터 고원지대라 겨울이 긴 까닭도 있으리라. 2, 3년전쯤 이 납매 묘목을 장성 어느 묘목장에서 구입해다간 심었으니 나 또한 그 자리에 동행했거니와 그리 마련한 납매 한 주를 이곳 하남정사에 심어 그것이 마침내 이제는 제법 나무구실을 해서 저리도 꽃망울 터트린다. 납매는 그 향을 맡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정취를 모른다. 채 가시지 아.. 2022. 2. 28.
여가 아닌가벼, 가창오리떼 군무 처참기 비장했다. 삼각대는 영디기한테 준비하라 했다. 듣자니 가창오리가 군무를 추는 시간이 일몰 무렵이라 해서 불원이천리하고 그 출몰지라는 고창 동림저수지로 출동해 기다린지 세 시간. 해가 지는데도 오리는 요동도 없다. 여가 거가 아닌가? 께름칙해 좀 높은 전망대 올라 버드나무 숲 너머 거대 저수지 저짝을 보는데 뭔가 움직임을 포착한다. 씨불 여가 아녔다. 중심부였다. 달리자. 비포장 농로를 덜컹 대며 전기차 몰아 달려간다. 다 헛수고였다. 엉뚱한 데를 지키며 군무를 기다렸으니 말이다. 2022.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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