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917 배운 게 도둑질, 그 배움은 알량 그것 이곳은 로마 도심 라르고 디 토레 아르젠티나 Largo di torre argentina 라는 데다. 아르젠티나라는 말에서 디에고 마라도나를 떠올리고 리오넬 메시를 오버랩하는 사람도 있을 테지만 나처럼 한때 영문한 언저리에 새까발가락 계우 하나 걸치고선 걸핏하면 셰익스피어를 팔고 가끔은 나랑 이름이 같은 T. S. Elliot을 읊조리는 사람한테는 역시 그들과 연동해 암것도 아닌 일로 감읍해하기도 한다. 마침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을 보다 보니 6년 전 오늘 나는 저짝에 있어 역시나 엣 뚜 브루떼 Et tu, Brute 를 떠올렸거니와, 그러면서 나는 일컫기를 브루투스 이 씹새 우째 너까지 이라노. 죽기 좋은데다. 라 했거니와 나는 그의 작품에다 저 지역을 배경으로 설정하고 시저보다는 안토니우스를 앞세우면.. 2023. 7. 18. 서쪽 지향 서양건축, 되도록 오후에 가야 양놈 건축이 동서 장축인 점은 대개 동아시아 그것과 일맥으로 상통하나 이친구들은 서쪽에 정문을 마련하는 일이 많아 오전에 가면 정문 빛이 들지 않는 일이 많다. 동남아 건축은 동쪽 환장이라 예외없이 동문을 정문으로 친다. 동아시아는 남쪽 지향이라 남대문이 거의 예외없이 정문이다. 석굴암은 동향이고 그쪽이 정문, 이건 동남아 출신자가 설계한 까닭이다. 로마 판테온. 오전에 왔더니 역시나 빛이 들지 않는 정문은 꽝이다. (2017. 7. 18) *** 어느 방향을 정문으로 삼느냐 하는 문제는 사진 촬영에서 매우 중대한데, 성당과 같은 유럽 건축물은 대체로 서쪽을 정문으로 삼는다. 따라서 빛을 등지는 오전에 가면 정문은 시커멓게 나온다. 물론 그런 효과를 노리는 사람들한테야 이것이 또 다른 호조건을 선사할 것.. 2023. 7. 18. 원치 않은 문재인 정부 복직 언론인 1호, 나는 기자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해고 상태가 되면 귀가 앏아진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개중 하나로 복수 심리도 있다. 나를 해고한 자들을 향한 복수 심리 말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제안이 오면 괜히 솔깃해진다. 이때 스스로를 다스려야 하는데 옥석을 가리기는 쉽지 않다. 뭐랄까 꼭 그렇다 하기는 힘들지만 뭔가 구린 냄새가 나는 제안도 분명 있다. 그런 극히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뭔가 돕겠다 해서 내민 손들은 나는 아직도 고맙게 기억하며 그건 언젠가는 내가 갚아야 할 빚으로 안고 살아가야 한다. 해직기간 2년간 나는 공식직함이 없다. 한 학기 내가 친한 대학 후배님 추천으로 선문대 강의 한 학기하고 마침 한강문화재연구원에서 독립한 임영근 형이 설립한 매장문화재 조사기관 국토문화재연구원 등기이사로 올린 것이 그나마 공식직함 전부다. 이런저.. 2023. 7. 17. 김구와 이승만: 신탁통치에 대한 오랜 의구심 해방 후 신탁통치안이 나왔을 때 이를 반대한 것은 오해에 기반한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반탁을 주장했던 이승만 김구는 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했으며 따라서 이 당시 반탁은 전략적 오류라는 뜻일 터인데. 이 당시 신탁통치안 뉴스에 김구는 실제로 매우 격분했고 신중론을 펴는 송진우는 찬탁으로 몰려 누군가에 의해 암살당할 정도였다. 그런데-. 이승만과 김구가 신탁통치안을 반대한 것이 과연 오보 때문이었을까. 일본에 의해 조선이 해방되더라도 즉각 독립되지 않고 신탁통치가 시행될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이 두 양반에 있어 매우 뿌리 깊은 것이었다. 우선 조선의 독립이 처음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카이로선언 때, 조선의 독립을 규정하는 문구가 "즉각적으로 지체없이"가 아니라 "적당한 과정을 거쳐서"라고 모호한 표현이 .. 2023. 7. 17.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알아보는 큐레이터 전시 비법 한국족보박물관, 큐레이터의 전시 비법을 알아보자! 오는 29일과 30일 여름방학 어린이 교육 진행 ...17일부터 선착순 접수 대전 중구(구청장 김광신)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뿌리공원 내 한국족보박물관에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 ‘큐레이팅 레시피(Curating Recipe)’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참여 학생이 박물관에 숨겨진 힌트를 찾아다니며 전시 기획 과정과 결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역사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강의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박물관 소장 문화재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나누고, 특별전시 주제를 도출하고, 퀴즈를 풀며 조선 시대 인물과 역사를 재미있게 배우는 과정으로 꾸며진다. 또한 어린이 교육 시간 동안 학부모 전시 투어 프로그램도.. 2023. 7. 17. 전곡선사박물관 장기집권 발판 마련한 이한용 요새 박물관계는 오야붕 교체 질풍노도 시기라 문체부 산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한수가 먹었고 한성백제박물관은 김지연이 먹었으며 서울역사박물관장도 모집 공고가 떴으니 혹 나도 박물관장 함 해 자시겠다는 분들은 도전해보기 바란다. 그런 와중에 경기문화재단 산하 전곡선사박물관장은 털보 이한용이 일찌감치 대세론 편승해 삼연타석 홈런을 치며 거의 푸틴급 장기독재 체제로 들어섰다. 관장 오래하고 싶음 이한용을 참고하라. 첫째 전곡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홍보전락 둘째 털보라는 강한 인상 셋째 구석기라는 희소성 넷째 연천이라는 지역성 이 네 가지를 절묘하게 접합한 결과다. 저런 특징들은 대세론이 되어 전곡은 이한용 말고는 없다는 대안부재론을 배태케 했으니 솔까 이한용 말고 누가 있단 말인가? 또.. 2023. 7. 17. 이전 1 ··· 1701 1702 1703 1704 1705 1706 1707 ··· 36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