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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an, the new center of Seoul and the Republic of Korea 용산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다. 이걸 용산은 원했을까? 모르겠다. 다만 하나 확실하게는 아닌 밤중 홍두께마냥 용산시대가 도래했다는 점이다. 2022. 7. 24.
사관史觀, 같은 사안을 보는 다른 관점 아 다르고 어 다르단 진부한 말 이를 실은 사관史觀이라는데 액면 대로는 역사를 보는 관점 혹은 시각이란 뜻이다. 대우조선 하청업체 노사분규 관련 노사합의를 두고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이리도 다르다. 크게는 두 가지로 대별하거니와 그것을 가르는 관점은 간단히 친기업사주인가 친노동인가로 갈라지지만 이것이 정치성향과 결합해서는 현재의 권력이 어디냐에 따라 친권력인가 반권력인가로 둔갑하기도 한다. 저에서 다른 길을 걷는 맨윗대가리 경향신문만 해도 참말로 오묘해서 한화가 지배하던 시절엔 친기업주였다가 한화가 손을 떼고는 우리사주로 전환하자 잽싸게 갈아탔고 전임 정권에선 시종일관 권력의 주구 노릇을 하면서 권력 견제라는 언론기능은 시궁창에 던졌다가 세상이 바뀌니 권력견제에 나선 모습이다. 그 반대편 다른 언론들 .. 2022. 7. 23.
부안 소요암을 찾아서 in 1743 by 황윤석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 1729~1791)이 15살 때 고창군 부안면 소요암을 찾아 지은 시이다. 짜임새가 돋보이지는 않아도 가을날 소요암을 찾은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소요산 바위에 걸린 소요사 아래엔 미당 서정주 문학관이 있다. 〈소요암을 유람하며 1743년(영조 19)[遊逍遙庵 癸亥]〉 소요암이라는 오래된 절간 하나 逍遙一古殿 천 길 아래 푸른 바다 굽어보네 千仞俯滄潯 풍경 소리 높은 벼랑 메아리치고 風磬崖顚響 가을 종소리 나무 끝에서 운다 霜鐘木末音 쪼그리고 앉은 불상은 말이 없고 寂寥蹲佛貌 앉아 참선한 마음 맑고 깨끗하오 淸淨坐禪心 나야 원래 처음 찾는 손님 아니라 我本非生客 한가히 홀로 스스로 찾아왔다오 閒來獨自尋 2022. 7. 23.
고창高敞 수동리水東里 팽나무 Hackberry Tree at Sudong-ri, Gochang 고창 수동리 팽나무는 우리나라에 있는 팽나무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하며 나이가 약 400년이 넘는 천연기념물이다. 나무 높이는 약 12m 가슴 높이 둘레는 6.6m, 나뭇가지 너비는 동서로 22.7m 남북으로는 26m다. 팽나무는 느릅나뭇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 교목으로 한반도 남부 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옛날에 아이들이 '대나무 총' 또는 '딱총'에 팽나무 열매를 장전하여 쏘면 '팽~' 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팽나무'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팽나무는 예부터 마을의 허한 것을 채워 주는 비보림이나 방풍림으로 많이 심었다. 열매는 단맛이 나서 사람이 먹을 수 있고, 나무로는 '도마'를 만들어 사용하기도 하였으며, 고목이 된 팽나무에는 .. 2022. 7. 22.
맹금, 그 종류와 이름〔鷙鳥名〕 우중에 저 먼 나무에서 꼼짝도 않고 앉은 매는 기품이 있다. 옛사람이 매과 새를 일컫는 이름은 다양하다. 제대로 암기하려고 했지만 항상 실패한다. 영재(泠齋) 유득공(柳得恭, 1748~1807)의 《고운당필기(古芸堂筆記)》에 수록된 〈맹금의 이름〔鷙鳥名〕〉을 보면 매과 새의 우리말 이름을 알 수 있다. “맹금은 종류가 매우 많다. 매 중에 그해에 태어나 길들인 것을 ‘보라매[甫羅鷹]’라고 하는데, 보라는 담홍색(淡紅色)의 우리말인즉 보라매가 깃털 색이 옅기 때문이다. 산에서 여러 해를 산 것을 ‘산지니[山陳]’라고 하고, 집에서 여러 해 기른 것을 ‘수지니[手陳]’라고 한다. 매 중에 가장 뛰어나고 털이 흰 것을 ‘송골(松鶻)’이라고 하고, 푸른 것을 ‘해동청(海東靑)’이라고 한다. 수리 중에 몸집이 작.. 2022. 7. 22.
드라마 '우영우'가 불을 지핀 천연기념물 흥행 돌풍 그제다. 본사 공장에서 송고한 사진기사들을 훑어보는데 느닷없는 돌고래 사진이 왕창 눈에 띄더라. 보통 이런 바다 생태 사진은 관련 기관 혹은 그 분야 생태 전문작가 제공이 많다. 한데 어랏??? 보니 제주지사 박지호 사진이었다. 오잉? 어떤 인연이 있었는지 모르나 살피니 돌고래 떼를 따라 가며 왕창왕창 찍어대고 그걸 뭉태기로 발행했더라. 돌고래 중에서도 남방큰돌고래란다. 남방큰돌고래? 내가 돌고래면 돌고래지 남방큰돌고래건 남방작은돌고래건 그게 중요하겠으며 그게 중요한들 나한테 그 구별이 무에 중요하겠는가? 한데 요즘 저 돌고래가 조금은 새삼하게 다가온 까닭은 조금전 8회 에피소드로 반환점을 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16부작 ENA 수목드라마 때문이었다. 자폐변호사 우영우라는 여성 변호사를 앞세운 .. 2022.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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