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739 기자 우병익, 70년대 경주 발굴의 전설 전설의 경주 주재 우병익 기자가 생존한 줄 몰랐다. 한국일보 근무하다 1980년 해직되어 연합통신에 입사했으니 나한테는 대선배다. 경주학연구원 박임관 원장이 근황을 알려주어 급히 전화통화가 이뤄졌다. 연합에서 짤린 김모라고 소개했더니 대뜸 "왜 연락이 안오나 기다렸다"고 했다. 그를 통해 70년대 종군기자를 방불한 경주 문화재 발굴현장 취재담을 생생히 들었다. 이제 시사인 연재도 세 번 남았다. 천마총에서 진을 빼는 바람에 황남대총은 이번건과 다음호에 하나, 그리고 안압지와 황룡사지 발굴 하나로 대단원을 고하고자 한다. 천마총도 할 얘기 천지요 나머지 역시 그러하며 기타 다룰 것도 천지뻬까린데 우선 이걸로 일막을 닫고자 한다. 인사는 미리 하는 법이 아니지만, 혹여라도 이 연재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궁금해.. 2020. 11. 24. 신라 우경牛耕을 둘러싼 미스터리 삼국사기 권 제4 신라본기 제4 지증마립간智證麻立干 3년(502) 조에 나오는 다음 구절 三月分命州郡主勸農始用牛耕 이를 흔히 "3월에 (왕이) 州主와 郡主들에게 농사를 권장케 하고, (신라가 이때) 처음으로 소를 몰아서 밭갈이를 했다" 는 식으로 이해한다. 예서 문제는 始用牛耕이 어디에 걸리느냐다. 종래의 독법은 이때에 이르러 신라가 처음으로 우경牛耕을 실시했다는 것이니, 이렇게 되면 우경한 주체는 신라가 된다. 하지만 이 독법은 적어도 문장으로는 억지에 가깝다고 본다. 신라가 우경을 이때 처음으로 했다는 뜻은 적어도 문장으로는 성립이 어렵다는 뜻이다. 텍스트로 보아 주어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째, 주어가 왕일 가능성이다. 이렇게 되면 저 문장은 왕께서 3월에 州主와 郡主들에게 명하시어 농사를 권.. 2020. 11. 24. “2020 Asian Archaeology” from 6 countries in Eurasia NRICH hosts “2020 Asian Archaeology” - Showcases results of joint excavation from 6 countries in Eurasia / November 24th, 10 am, Daejeon Convention Center The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Ji Byongmok, Director General) under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CHA) will hold the “2020 Asian Archeology” academic symposium at Daejeon Convention Center on the 24th at 10:00 am. Sin.. 2020. 11. 23. 3차 록다운을 앞두고 잘무야 이기는 법이다. 2020. 11. 23. 초장草葬과 초분草墳, 가난한 사람들의 장례 2004.03.29 17:25:18 국립민속박물관 '초분'(草墳) 조사보고서 발간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조선후기 때 학자 정약전(정약용의 형)은 최근 발굴된 당시 소나무 정책에 대한 통렬한 논문 「송정사의」(松政私議)에서 남벌에 따른 산림파괴가 불러온 사회현상 중 하나로 다음과 같은 말을 하고 있다. "400~500냥에 달하는 관재(棺材)는 도회지 양반 권세가만이 쓸 수 있지, 궁벽한 시골 평민은 태반이 초장(草葬)으로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를 통해 시체를 매장하지 못하고 야외 풀섶에다가 시신이 썩을 때까지 내어 두는 소위 초장(草葬)이 왜 유행했는지, 그 원인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현재 학계에서는 이런 매장 풍습을 '초분'(草墳)이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는 '분'(墳)이란 흙.. 2020. 11. 23. 영조가 먹지 말라 한 해홍나물[해홍채海紅菜] 영조 38년(1762) 7월 14일에 남양 어사南陽御史 강필리가 백성이 먹는 해홍채를 바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이런 것을 먹고 산다니 매우 측은하다.” 하고, 봉封하여 정원에 두라고 명하였다. (《英祖實錄 38年 7月 14日 甲戌》) 먹어보지 못해 맛은 모르겠다. 김우급金友伋(1574~1643)이라는 사람한테는 이를 읊은 다음 시가 있다. 해홍海紅 늘그막에 입맛 잃고 수시로 피곤하여 殘年失味任疲癃 빈속에 아침이 되면 해홍채를 먹는다 枵腹朝來喫海紅 장한도 응당 이 나물 맛보지 못하고 張翰未應嘗此物 순채만 먹으며 강동을 생각했으리라 * 只因蓴菜憶江東 *장한張翰도……생각했으리라 : 진晉 나라 장한이 낙양洛陽에 들어가 벼슬을 하다가 가을바람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자기 고향인 오중吳中의 순챗국과 농어회가 생.. 2020. 11. 23. 이전 1 ··· 2474 2475 2476 2477 2478 2479 2480 ··· 36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