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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우박 쏟아진 순천順天 선암사仙巖寺 문화재 기자 오래 했다 하면 다들 많이 봤겠지 이런 덴 물어볼 필요도 없겠지 하겠지만 서울은 차 타고 가는 곳이 아니라 책으로 읽고 테레비로 보는 데라 선암사라는 곳이 그러했다. 우짜다 그런 선암사를 딱 한번 가게 되었으니 그날 나는 선암사 하면 떠오르는 그 다리를 첨으로, 내 눈으로 봤다. 그날이 이맘쯤이라 하필이면 비가 제법 내렸는데 빗물 머금은 수풀 창포기름 발라 튀긴 두릅 같았다. 연무가 장관이라 그 연무 속으로 풍경은 제자리 멈춤이었다. 뒤안 돌았더니 꽃잎이 우박처럼 쏟아졌더라. 선암사는 꽃우박이다. 산란한 내 맘 같아 무척이나 씁씁했다는 기억 아련하다. 2019. 5. 4.
돌잡이, 무엇을 잡든 너 하고싶은대로 살아라! NIKE 광고 화면 중 (캡처 화면이기에 동영상 지원은 되지 않습니다.) 다들 돌잡이 때 무엇을 잡으셨나요? 기억이 나지 않으신다구요. 그럼 만약에 자식이 있다면, 손주가 있다면 돌잡이 때 무엇을 잡았으면 하나요? 청진기? 연필? 뭐니뭐니해도 돈?! 아이가 잡았으면 물건이야 각양각색 다르겠지만, 자라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도 아이가 태어나서 무탈하게 1년을 보냈다는것은 매우 기쁜 일이고, 가족 친지들이 모여 돌잔치 주인공을 축하해 줍니다. 영유아 사망률이 높았던 과거에는 태어나서 1년을 버텼다는 것이 대견하고, 아주 큰 경사였을 겁니다. 그래서 그 아이가 더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돌상을 차려주고, 돌잡이를 통해 아이의 장래를 점쳤습니다. 온양민속박물관 돌상 전시 .. 2019. 5. 4.
신주단지가 된 최치원, 정읍 무성서원井邑武城書院 최치원을 정말로 신주단지로 모신다는 정읍 무성서원井邑武城書院을 찾은 때는 봄날이었음에도, 한여름 같은 날이라, 나른함이 물밀듯 밀려들었다. 이 그림 같은 풍광 저편 어딘가에 무성서원이 똬리를 튼다. 지금은 풍광이 사뭇 변해 지금은 동네사람들 휴게하는 자리, 혹은 버스 휴게실 정도겠거니와, 저곳에 벌러덩 자빠졌다. 이 일대가 그 옛날에 녹록치 않은 지위를 차지했음을 보여주는 안내판이라랄까? 주변으로 저런 석불입상과 삼층석탑이 있다는 사실은 현장 방문을 통해 비로소 알았으니, 결국 무성서원 다음으로 저들을 찾아 나섰다. 무성武城은 이 일대를 지칭하는 이전 지명이라, 그러고 보니, 중앙 정계를 떠난 치원 公이 이곳 태수인가를 지냈다는 흔적을 어딘가에선 본 적 있는 듯하거니와 실상이 어떻든, 그는 조선 유학의 .. 2019. 5. 4.
소쇄원 죽림엔 모기만 남도땅 어디메 담양이란 데가 있고 그 담양땅에 이름 높은 정자가 있어이름을 소쇄원이라 하는데 그 한켠에 죽죽 뻗은 대나무 밀림 이루니강호에 병이 깊어 죽림에 누웠더니옘뱅..유유자적 희희낙락 온데간데 없고 모기만 물어 뜯더라. 아서라. 그 옛날 선우용녀라는 여배우 있어 지금도 왕성 현역활동 중인 이 할매 이르대 내 젊은시절 대밭에서 러브씬 찍다 모기밥 되었노라 하더라. 셀카 자주 찍다보면 경지에 이르나니 이 소쇄원 대밭 사진이 모두가 셀피라. 2019. 5. 3.
Gosaburi Fortress in Jeongeup first built by Baekje Continuously repaired later...Changed to earthen wall after Goryeo period Believed to have been built during the Baekje era, sophisticated stone walls have been found in Gosaburi Fortress (Historic Site No. 494), in Jeong-eup, Jeonbuk Province, Korea. Archaeologists say this excavation clearly shows that the fortress was built by Baekje, one of the three kingdom of ancient Korea for the first ti.. 2019. 5. 3.
목은영당牧隱影堂, 목은초상 PORTRAIT OF Lee Saek 종로구 수송동 목은영당牧隱影堂 아침이다. 목은영당은 고려말 목은 이색李穡(1328~1396)의 영정을 봉안한 사당이다. PORTRAIT OF Yi SAEK (이색, 李穡) Treasure No. 1215 Yi Saek ( or Lee Saek, 1328-1396), whose penname was Mogeun, was a great scholar-official in the closing days of the Goryeo period(918-1392). According to a note by Ho Mok (허목許穆), a 17th century scholar there were two portraits of Yi Saek, one in official uniform and the other in eve.. 201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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