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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온양민속박물관, 4월 21일(화) 다시 문 열어요 긴 휴관 끝, 4월 21일(화) 부터 다시 박물관 문을 엽니다! 박물관에서도 많은 고심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그러니 박물관을 방문하시는 관람객 여러분들께서도 관람 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하고, 줄거운 관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다음으로 박물관에 들어올 때 유의해야 할 점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 사진처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박물관 입장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와 다른 관람객 분들을 위해 마스크를 꼭 착용해 주세요. • 관람 할 경우 사회적 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박물관 내부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지 않을 경우 경고음이 울릴 수 있습니다.(수동시스템-제가 삐뽀삐뽀 할거에요) • 당분간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시해설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도슨트 없이도 즐겁게 전시실을.. 2020. 4. 20.
비단주머니와 만난 금낭화錦囊花 꽃 생김이 비단주머니, 금낭錦囊 같은 꽃술이 줄줄이 달린다 해서 금낭화라 일컫는다. 앙증맞기가 돌잔치 하는 조카 같다. 지금이 이 금낭에는 프라임 타임 prime time 이다. 내친 김에 비단주머니도 좀 보자. 언제까지 꽃만 얘기할 순 없잖은가? 어떤가 닮았는가? 안경집에 달린 금낭이다. 이건 아마 괘불에 달린 금낭으로 안다. 이것도 볼짝없이 안경집에 달린 것인데, 주객이 전도한다. 이건 그에 자수한 글자들이 무엇을 기원하는지 명징한다. 부귀 다남...떼돈 벌게 해 주고 아도 쑥쑥 낳되 아들만 떼거리로 점지해주십사 하는 염원을 담았다. 비단주머니 유물들은 국립민속박물관 최은수 선생 제공임을 밝힌다. 다음은 이들을 토대로 현대적으로 되살린 금낭인데, 제원랩 윤지원 선생 작품이다. 체험용도 있고 실물용도 .. 2020. 4. 20.
[영상] 나홀로 박물관에 (ft.나락뒤주)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나홀로 박물관에서 무엇을 할까요?? 오늘 영상으로 소개해 드릴 유물은 농민의 꿈을 담은 "나락뒤주"입니다. 나락뒤주는 곡식을 차곡차곡 쌓아두던 곳간인데요, 어떤 모습일지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아!!! 귀가 많이 예민하신 분들은..... 살며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안 그러면 후회하실거에요......!! 2019년 5월 22일 올렸던 나락뒤주에 관한 글 같이 첨부합니다. 같이 읽어보시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s://historylibrary.net/entry/2018%EB%85%84-6%EC%9B%94-13%EC%9D%BC%EC%88%98-%EB%82%A0%EC%94%A8%EB%A7%A4%EC%9A%B0%EB%8D%94%EC%9B%80 2020. 4. 20.
영천 신월동 삼층석탑 Stone Stupa from Unified Silla 그러고 보니 영천 가본지 선캄브리아 후기라 낙화 찾아 물속 자맥질하는 부처님 친견한지도 언제제인지 가물가물하기만 하다. 내가 찾았을 적에는 이 탑 현지 안내판 명칭이 영천 신월동 삼층석탑 이었는데 이런 이름으로 문화재청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가 '영천 삼층석탑'이라는 키워드를 넣으니 아래가 걸린다. 보물 제465호 영천 신월리 삼층석탑 永川新月里三層石塔 그에 대한 영문과 국문 설명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영문은 제목이 없는데 내가 만들어 넣는다. 국문은 약간 내가 손본다. 다 맘에 안 들지만 왕창 손댈 여유가 없다. 참고로 맵시가 어떻니, 처마가 살짝 들춰줬니 내려갔니 하는 저런 안내판 지긋지긋하다. Treasure No. 465 Stone three storied .. 2020. 4. 20.
봐둔 동네 라일락 찾아 슬리퍼 끌고 나섰더니 며칠전 동넷길 지나다 미군부대 담벼락 기댄 이 라일락 후딱 지나치는데 아! 이건 다시 보러 와야지 하곤 오늘 슬리퍼 질질 끌고 나섰다. 집에서 대략 200~300 미터 거리인데 만발했음을 이제야 알았으니 애꿎은 코로나에 분풀이해 본다. 밤나무 아래 선듯 그 야릇함이 있다. 밤꽃은 교미라는데 글쎄 이 벌건 대낮에 교미하는 남녀는 없고 어느 중늙은이 혼차 서성이니, 것도 슬리퍼에 운동복 바지 걸친 채 배회하니 이 꼴도 우습기는 하다. 늙으면 꽃이 좋아진다는 말은 맞다. 것도 저처럼 핏빛 강렬할수록 하염없이 끌린다. 암내 맡은 수컷마냥 괜히 코로 실룩실룩 냄새 빨아들여 본다. 2020. 4. 19.
은행도 꽃을 피운다? 쉽사리 인지하진 못하나 은행나무도 어김없이 봄이면 꽃을 피운다. 나 꽃이다 라는 요란함이 없을 뿐 은행도 분명 개화한다. 은폐 엄폐가 극심해 그걸 모른 채 지날 뿐이다. 이 오돌개 같은 것들이 낙화한 은행꽃 흔적이다. 요란하지 않을 뿐 은행도 꽃을 피운다. 2020.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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