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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함박한 경주 서악 경주 서악이 구절초 잔치라 온동네 이 꽃 향기로 범벅한다. 서악이 근래 매년 가을이면 이리한 옷을 걸치는 까닭은 그리하고자 한 필연이 있기 때문인데 진병길이라는 걸물 회심의 역작이다. 미친 듯 심어댔고 그 심음을 위해 미친 듯 밭을 개간하고 갈아댔다. 그 미침이 서서히 빛을 본다. 2019. 10. 17.
감나무 접붙지 아니한 고염 감 같지도 아니한 고염이 잔뜩이라 덕지덕지 눌러붙었는데 여전히 떫은 맛이라 주렁주렁 알알이 박혔는데 서리 내릴 무렵 맛이 낫다는 지인 말 들으니 그랬던 것도 같다. 고염은 감나무 접붙이는 줄기라 그러니 감나무 줄기세포라 하리니 감은 고염을 만나야 비로소 감이 된다. 2019. 10. 17.
직인을 위조하는 자는 능지처참 《경국대전》 [僞造] 僞造印信者, 印文雖未成, 處斬, 妻子, 永屬諸邑奴婢。捕告者, 給犯人財産。 직인을 위조하는 자는 설혹 그 직인 글자가 완성되지 못했다 해도 본인은 능지처참하며, 그 처자는 각 고을 노비로 삼는다. 그런 놈을 산 채로 잡아 고하는 사람은 범인의 재산을 준다. 도장 위조하지 마라. 이 자료는 행주기씨 호철씨 글을 옮겨와서 옮긴다. 2019. 10. 17.
상식으로 접근하는 역사, 인질 미사흔의 왜국생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를 보면 내물왕 아들로 복수극에 희생되어 실성왕 때 왜국에 인질로 간 미사흔은 아마 10년? 정도 왜국에서 있다가 박제상의 주선으로 귀국한다. 《사기》와 《유사》에는 왜국에서의 미사흔 삶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다만 그 구출 과정을 보면 엄격한 감시에 시달리며 실상 죄수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묘사 혹은 암시된다.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아무리 인질이라 해도 10년을 저리 쳐박아둘 수는 없다. 그리고 볼모랑 죄수는 다르다. 그렇다면 미사흔의 실제 왜국생활은 어땠을까? 이건 개돼지도 상상 가능하다. 미사흔에게 여자는 없었을까? 십년 동안 홀아비였을까? 열라 주지육림에 놀았으리라. 어울리는 여자들은 급이 달랐다. 개중엔 왜왕의 딸도 있었으니 아도 배게 했다. 미사흔이 도망가자.. 2019. 10. 17.
용인시박물관 개관10주년 기획전 <용인 龍仁> [용인시박물관 개관10주년 기획전 ] 1999년 용인 동백지구 택지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되었고, 2004년 발굴조사 결과 확인된 구석기 문화층에 대해서 유적전시관을 건립하여 이전·복원하는 조건으로 사업 시행이 결정되었다. 2005년부터 동백지구 문화유적전시관 건립 추진이 시작되었고, 유적전시관이 아니라 종합전시관, 도서관 등등을 지으라는 주민들의 요청과 의견 수렴 과정 등등을 거쳐,(간단히 적었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갈등과 협의, 전문가들의 노력이 있었다. 최근에도 박물관을 도서관으로 변경해달라는 민원, 박물관을 도시공사, 문화원 등에 위탁하라는 윗분들의 지시 등등 많은 고비가 있었다. 결과적으로 당시 유적전시관을 지켜낸 전문가들의 노력이 아니었으면 용인시에는 아직도 공립박물관이 없었을 거.. 2019. 10. 17.
마침내 루브르로 향하는 다빈치 맨 다빈치 걸작 '비트루비안 맨' 프랑스 루브르행 극적 성사송고시간 | 2019-10-17 01:49伊법원, 문화재보호단체가 제기한 대여금지 소송서 원고패소 판결 국가간 약속을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은 역시나 이태리라고 예외는 없어, 패소했다. 이 소식은 일전에 다룬 적 있다. 프랑스로의 외출에 제동이 걸린 다빈치 비트루비안 맨 Vitruvian Man 우리 공장 로마 특파원 보도에 의하면 이탈리아 북동부 베네토 지방행정법원이 16일(현지시간) 문화유산 보호 단체 '이탈리아 노스트라'가 낸 레오나르도 다빈치 걸작 비트루비안 맨 Uomo Vitruviano 대여 금지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함으로써 당초 예정한 대로 다음 주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전시를 시작한다고 한다. 반출대여에 따른 훼손을 우려한 가처분신.. 2019.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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