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8579 키루스대왕과 보희의 오줌꿈 천병희 선생 한국어 번역본으로 헤로도토스 《역사》를 읽다가 애매한 점이 있어 영어 번역본을 보니 자칫하면 큰 실수를 할 뻔 했는데 바로잡았다. 아래 영어 번역본은 아케메네스 왕조 건국시조인 키루스 2세 탄생에 얽힌 대목 기술이거니와, 예서 저 유명한 오줌 꿈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 만다네가 오줌을 엄청 싸고, 그 오줌물이 흘러 국도를 잠기게 하고, 더 나아가 온 아시아를 물바다로 만들었다는 꿈 말이다. 한데 한국어 역본을 보면, 이런 꿈을 꾼 사람이 애매하게 처리되어 있다. 이 영역본을 보면 이 꿈은 만다네 자신이 아니라, 만나네 아버지, 다시 말해 키루스 대왕 외할아버지가 꾸었다. 이렇게 해야만 왜 그의 외할아버지가 이런 태몽을 안고 태어난 외손주 키루스를 죽이려 했는지가 명확해진다. 오줌에 .. 2018. 2. 17. 정창손의 수염과 술상무 정유년에 유구국왕 사신이 우리한테 왔다. 성종이 경회루에서 접견했다가 (유구국 사신이) 객관으로 물러나서 통사通事(통역관)에게 말하기를 "귀국에 와서 세 가지 장관壯觀을 보았다고 했다. 통역관이 그것이 무엇이냐 물으니 사신이 말했다. "경회루 돌기둥에 가로세로 그림을 새겨놓아 나는 용이 거꾸로 물속에 그림자를 지어 푸른 물결과 붉은 연꽃 사이에 보이기도 하고 숨기도 하니 이것이 한 가지 장관이고, 영의정 정공鄭公의 풍채가 준수하고 뛰어나며 백옥빛 같은 수염이 배 아래에까지 드리워 조정에서 빛이 나니 이것이 두 번째 장관입니다. 예빈정禮賓正이 매양 낮 술잔치에 참석하여 큰 술잔을 한없이 시원스레 마시면서 한 번도 어려워하는 빛이 없으니 이것이 세 번째 장관입니다."그때 이숙문李淑文이 예빈부정禮賓副正으로 있.. 2018. 2. 17. 신랑감은 역시 힘이 있어야? 처녀가 고른 남자 성현成俔(1439∼1504)의 《용재총화慵齋叢話》 권 제6에 나오는 이야기다. 옛날에 한 처녀가 있어 중매하는 사람이 많았으니, 개중 어떤 이는 신랑감이 문장을 잘한다 하고, 어떤 이는 활쏘기와 말타기를 잘하다 하며, 어떤 이는 못 아래 좋은 논이 수십 경頃 있다 하며, 또 어떤 이는 신랑감이 정력[陽道]이 장성壯盛하여 거시기에다가 돌을 담은 주머니를 걸어놓고는 흔들어서 머리를 넘긴다고 했다. 처녀가 시를 지어 그의 의사를 표시했다. “문장이 활발하면 노고가 많고 활쏘기 말타기 잘하면 전사하기 쉽고 못 아래 논은 홍수나면 쓸려가기 쉽고돌주머니 머리 넘긴다니 내맘에 쏙 드네” 2018. 2. 16. Athens and Greece Sunset over Athens or Αθήνα, Greece, viewed from Mt. Lycabettus or Λυκαβηττός 그리스 아테네 리카베투스 산에서 바라본 일몰 2018. 2. 16. Sunset over Athens Sunset over Athens or Αθήνα, Greece Viewed from Mount Lycabettus or Λυκαβηττός 그리스 아테네 리카베투스 산에서 본 일몰 2018. 2. 16. 漢陽陵车轮遗迹 车轮遗迹'漢陽陵南区从葬坑出Traces of wood wheelUnearthed from the south burial pit of Han Yang Ling Tomb, Xian, China 중국 섬서성 서안 한 양릉(한경제 무덤) 출토 바퀴 2018. 2. 16. 이전 1 ··· 3050 3051 3052 3053 3054 3055 3056 ··· 309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