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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에서 자유로와져야 할 60대 필자는 그렇게 생각한다. 나이 60까지 열심히 살았다면 이제 60대 부터는 민족에서 자유로와져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논문이나 연구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의 시각에서 보던 굴레를 이제는 벗어버리고세계인, 아니 그것이 버겹다면동아시아인의 시각에서라도 사물과 사건을 봐야 할 때가 되었다. 논문을 써도 그런시각에서 써야 되고단행본을 내도 그런 시각에서 이제는 내야 한다고 본다. 민족이라는 틀에 나이 60을 넘어서도 매어있어야 한다면 그건 정말 불행이다. 2025. 8. 6.
순록이 30만년 전 스페인을 활보하다 빙하기 순록 이빨 화석 드러나 스페인 부르고스Burgos 시에라 데 아타푸에르카Sierra de Atapuerca의 갈레리아Galería 유적에서 발견된 화석 이빨은 24만 3천 년에서 30만 년 전 사이에 이베리아 반도 이 지역에 순록reindeer (Rangifer)이 서식했음을 확인시켜 준다.오늘 Quaternar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이 화석은 유라시아에서 발견된 가장 남쪽 순록 화석 중 하나이며, 이베리아 반도 빙하기 동물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을 담고 있다. 이 위도에서 순록과 같은 추위에 적응한 종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당시 기후가 빙하기였음을 시사한다.이 화석은 갈레리아의 GIIIa 단위에서 인간 두개골 조각과 수많은 석기 유물과 같은 층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이 종이 초기 인.. 2025. 8. 5.
쇄미록에 나오지 않는 명태, 북어 말린 생선 하면 떠오르는 것이 명태, 북어인데재미있는 것은 쇄미록에 명태 북어가 나오지 않는다. 서칭을 해보니 조선시대 문헌에도 최초로 나오는 시기가 1652년 승정원일기라고 하니 임란 중에 쓰여진 쇄미록에 나오지 않는다 해서 이상한 것은 아니겠다. 그렇다면17세기 이전에 북어는 먹지 않았다는 말일까? 일견하여 북어는 말린 생선이 유명하니 내륙으로 운반하기에 쉬 상하는 고등어보다 훨씬 유리했을 것 같은데왜 북어는 17세기 조선사람들 밥상에 오르지 못했을까? *** [편집자주] *** 조선시대에는 최불암이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국인의 밥상이 없었기 때문이다. 2025. 8. 5.
조선시대 상품으로서의 간고등어 조선시대의 화폐경제, 상품경제를 설명하면서 항상 나오는 이야기는이런 상품경제, 화폐경제를 받침하는 상업작물, 혹은 상품 작물의 예로인삼·담배·채소·과일·약재 등을 거론하는 것으로 안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간고등어-. 이것만큼 조선후기 지방 방방곡곡을 채우고 유통되던 물건이 없었던 것 같다. 잘 건조시켜 소금을 듬뿍 친 간고등어는 내륙지방 깊은 곳까지 침투하였고, 그 보존기한도 매우 길어 인삼 담배 과일 약재이런 물건들이 따라 갈 수가 없었을 것 같은데실제로 조선후기 일기를 보면 가장 많이 나오는 것의 하나가 바로 이 간고등어다. 강원도 산골짜기에도 간고등어가 몇 십 마리씩 쌀과 교환되고 있었던 것을 보면이는 아예 현물화폐가 아닌가. 자반으로 밥상에 올라가는 간고등어는 쌀이나 면포 정도 위상이었을지도 .. 2025. 8. 5.
2차대전 과달카날 해전 침몰 13척 함선 발견 해양 탐사 트러스트Ocean Exploration Trust (OET)가 이끄는 탐험대가 제2차 세계대전 솔로몬 제도 전투에서 침몰한 12척 이상의 함선에 대한 포괄적인 고고학 조사를 완료했다.수백만 시청자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는 동안 탐험대는 처음으로 4척 함선을 촬영했으며, 그중 2척은 USS 뉴올리언스USS New Orleans 호와 일본 제국 해군 구축함 테루즈키Teruzuki 호였다.이들의 여정은 탐사선 Exploration Vessel (E/V) 노틸러스Nautilus 호를 이용해 진행됐다. 22일 탐험 기간 동안, 연구팀은 USS 빈센스Vincennes, USS 아스토리아Astoria, USS 퀸시Quincy, USS 노샘프턴Northampton, USS 래피Laffey, USS 드.. 2025. 8. 5.
제사와 조선시대 생선 유통 목하 쇄미록을 읽고 있는 바, 눈에 띄는 것은 이전에도 쓴 것 같지만 엄청난 강원도 산골짝 내륙 지방에도어김없이 막대한 양의 생선, 절인 생선이 공급된다는 사실이다. 닭, 꿩, 노루고기 다 필요 없고오직 말린 염장 생선이다. 이는 아마도 보존성이 생선이 탁월했기 때문일 것이다. 잘말려 간한 생선은 다른 육고기보다 보존성이 좋고 장기간 둘 수 있으니이를 바탕삼아 생각지도 못한 강원도 산골짝 내륙 지방까지도16세기 말 막대한 양의 생선이 공급된 것이다. 왜 생선일까? 양반들의 경우는 또 한 가지 이유가 있다. 제사 때문이다. 생선은 아무 때나 선물로 들어오고, 제사 때까지 버텨야 하기 때문이다. 소고기나 닭, 노루고기 등은 육포를 만들기도 번거롭고 또 그렇게 해도 버티기 힘든다. 때문에 이런 육고기들은 들어.. 2025.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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