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672 용어가 의식을 지배한다 필자가 의대 본과를 진입한 것이 87년이라 의학교육을 받은지 이제 4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세계, 그리고 우리나라 의학용어도 많은 변천이 있었는데 가장 두드러진것은 의학계에서 라틴어, 독일어 계통의 퇴조와 영어용어의 약진이라 할 수 있다. 필자가 학생 때만 해도 라틴어 용어가 상당히 남아 있었고 독일 출신 학자들의 경우 독일어 식으로 읽어주었는데, 그 후 미국 의학의 수준이 워낙 높고 세계 의과학의 종주국 역할을 하다 보니 라틴어 용어가 상당 수 영어로 바뀌었고, 독일 출신 학자의 경우 아예 미국식으로 이름을 읽어버리는 상황까지 도래했다. 한글 용어의 경우에도 80년대 당시까지도 일본식 의학용어, 아마도 식민지 시대부터 내려온 한자용어가 많이 남아 있었는데그 후 선학들의 노력으로 용어의 상당 부분이.. 2025. 4. 25. 갈돌 갈판, 흔하기에 그 시대 문화의 정수가 있다 구석기시대에는 아직 이 갈돌 갈판이 출토하지 않은 것으로 아는데 암튼 신석기 이래 청동기시대에 걸쳐 가장 자주 만나는 석기류 유물 중에 저 갈돌 갈판이 있다. 청동기시대뿐인가? 지금까지도 저 갈돌갈판은 질긴 생명을 자랑한다. 왜 그리 많이 나오는가?생활 필수도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리 요리를 위한 전 단계였음은 확실한다.물론 다른 용도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예컨대 광물 안료를 빻을 수도 있었다. 너무 흔한 생활 필수도구였기에 저 평범한 돌댕이들이 그 시대 비밀의 절반을 품는다. 무엇인가를, 특히 곡물을 빻았을 텐데 어떤 곡물을 빻았을까?이놈들은 오직 도토리밖에 몰라 심지어 도토리 갖다 놓고 재현하기도 한다. 도토리? 그리 했을지 모른다. 하지만 도토리는 시절 음식이다. 조 수수 기장 혹은 일부에서는 나.. 2025. 4. 25. 발굴 한 방으로 허망하게 막 내린 모아이 신화 드넓은 남태평양 절해 고도 이스터 섬 Easter Island 아이콘 모아이 석상 Moai Statues에 생소한 사람들도 이 장면을 기억하는 이는 많으리라. 어케든 만든 그 모아이 석상을 저런 방식으로 옮겼을 것이라 해서 이른바 실험고고학이니 해서 저리했다. 저 모습을 동영상으로 제작한 것도 무수하게 떠돌아 다닌다. 아래 하나를 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YpNuh-J5IgE 결론은?개사기였다. 왜?저 모아이 석상 저 짜리몽땅은 파 보니 저게 전부가 아니라 뿌리가 훨씬 깊어 도저히 저런 방식으로 옮길 수 없다는 사실이 폭로되었기 때문이다. 흡사 이빨과 같았다. 겉으로 드러난 이빨은 극히 일부라 그 뿌리는 뽑았을 때 비로소 보인다. 뽑아서 밑둥치까지 봤더니 저랬다.. 2025. 4. 25. 읽는 맛을 주는 이문열 소설 필자는 문학적 소양이 적어 이리저리 문학 평을 달 정도는 못된다. 한국 소설과 시를 제대로 파 본 기억은 없다. 시를 읽고 감동을 느낀 것은 당시가 유일하다. 미안하지만 일본문학 하는 이들이 극찬하는 와카도 솔직히 별로 감흥을 느껴본 적이 없다. 당시는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 낭만주의의 남상이자, 알파요 오메가라고 생각해 본다. 한국 소설의 경우, 노벨문학상까지 나온 마당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써 보자면 일단 수준이 높고 낮고를 떠나필자 전공분야의 논문보다도 읽는 재미가 없는 것도 꽤 있다는 생각이다.특히 우리나라는 제대로 완숙하기도 전에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영향과이데올로기의 충격을 너무 섣부르게 깊게 받았다고 생각한다. 소설이 일단 전반적으로 스토리텔링이 약하다는.. 2025. 4. 24. 불임의 한국학계: 그 반성은 조선시대부터 시작해야 한국학계는 왜 생산성이 떨어지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원인은 연구의 풍토와 수준이 떨어져서 그렇다. 왜 떨어지는가? 연구를 해 본 기간이 짧기 때문이다. 우리는 1000원권 지폐부터 5천원권, 일만원권, 오만원권까지 모두 유학자이거나 유학자의 어머니, 철인군주의 얼굴을 담고 있지만, 연구의 전통이 매우 박약하다. 한국 학계의 불임, 낮은 생산성은 17세기 이후, 조선의 학문 수준이 중국과 일본에 비해 크게 낙후한데 그 기원이 있다. 일본의 경우 1900년대 초반에 이미 노벨상 후보가 나올 정도로 메이지 유신 이후 불과 40년 만에 서구 과학 수준을 따라 잡았고, 중국의 경우 개방개혁 이후 불과 40년 만에 미국 수준을 넘보는 분야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국은 수십년 째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 2025. 4. 24. 크로마뇽인의 탄생, 인류 역사를 바꾸다 1868년, 초기 현생 인류early modern human(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인 크로마뇽Cro-Magnon 1의 잘 보존된 유골이 프랑스 남서부 도르도뉴Dordogne 지방 레제지 Les Eyzies 근처 동굴에서 발굴되었다.이 중요한 고고학적 발견은 약 2만 8천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유럽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호모 사피엔스 화석 중 하나다.이 성인 남성 유골은 다른 사람들의 유해, 도구, 장신구, 동물 뼈 등과 함께 발견되어 복잡하고 발달된 문화를 시사한다.크로마뇽 1은 초기 현생 인류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 방식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제공했다.넓은 이마, 튀어나온 턱, 그리고 건장한 체격을 지녔는데, 이는 현대 인류와 매우 유사한 특징이다.그 발견은 호모 사피엔스가 결국.. 2025. 4. 24. 윤동주와 송몽규 윤동주와 송몽규는 일본으로 유학가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들처럼 숨어 살았으면 이 사람들은 안 죽고 해방 이후까지 살아남아 둘 다 대학교수나 시인으로 잘 살다 갔을 가능성이 많은 양반들이다. 이 양반들이 도일할 무렵에는 참으로 엄준한 시국으로 학병 징집이 시작될 형국이었는데 왜 이때 무리하게 일본으로 도일했는지 아마도 이 사람들은 젊은 시절 누구에게나 있는 학구열, 지적 욕구 때문에 일본으로 갔으리라 보는데, 아마 이때 도일하지 않았다면 해방 후 귀국했을 것이고, 한국전쟁이라는 또 다른 고비가 있긴 하지만 다른 그 또래 사람들처럼 잘 살지 않았을까. 사실 이 두 양반이 일본에서 취체되어 결국 옥사한 그 혐의도 아무것도 아니다. 아마 일본이 전쟁 때문에 광분한 시기가 아니었다면 그 정도로 죽음에 이르지도 않.. 2025. 4. 24. 바이킹선 용머리? 장식물 Oseberg Ship Head Post오스베르크 배 Oseberg Ship라 일컫는 저명한 노르웨이 바이킹 시대 무덤에서 출토한 저 배 나무 기둥wooden posts 장식 5개 중 하나다.두 여성을 묻은 이 무덤은 바이킹 매장에서는 흔한 배 자체를 무덤방으로 쓴 이른바 배 무덤 ship burial에 속한다. 이 동물 머리 중 네 개는 현재 바이킹선 박물관 Viking Ship Museum에 전시되어 있지만, 안타깝게도 다섯 번째 동물 머리는 상태가 좋지 않아 박물관 금고에 보관되어 있다. 이 동물 머리들은 무덤 안 두 곳에서 발견되었다. 네 개는 매장실에서, 나머지 하나는 선미 갑판에서 발견되었다. 흥미롭게도 두 개 머리는 밧줄로 서로 연결되어 있었는데, 이 밧줄이 동물 머리 중 하나의 입구를.. 2025. 4. 24. 해부학, 예술, 그리고 죽음의 그림자 – 전에 없던 태아를 세상에 보여준 두 남자 이야기 안개와 스모그, 비밀에 싸인 18세기 런던에서 매우 다른 세계의 두 남자는 하나의 집착으로 하나가 되었다.임신한 여성의 몸과 자궁 안에서 발달하는 태아fetus를 완전히 이해하려는 욕구가 그것이었다.이러한 매혹은 가장 아름답고 획기적인 의학 삽화를 탄생시켰지만, 그 뒤에 숨겨진 이야기는 어둡고 논란의 여지가 있다.이 남자들은 누구였을까?1. 윌리엄 헌터 William Hunter(1718–1783) – 스코틀랜드 의사, 해부학자, 산부인과 의사로 강의와 왕실에서의 작업으로 명성을 얻었다. 그는 임신을 전례 없는 정밀도로 묘사할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했다.2. 얀 반 림스딕 Jan van Rymsdyk – 영국에 사는 플랑드르 예술가로, 디테일의대가이며,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그림은 여전히 경외심을 불러일으킨.. 2025. 4. 24. 계속하는 서튼후 헬멧 기원 논쟁, 이번엔 덴마크에서 요새 유럽 역사고고학을 달구는 논쟁 중 하나가 이른바 서튼 후 헬멧 Sutton Hoo helmet이 어디에서 왔는가 기원지 그것이 있거니와 덴마크 토싱게Tåsinge 섬에서 일어난 최근의 고고학적 발견이 “영국의 투탕카멘”이라고도 하는 이 헬멧의 기원에 대한 수십 년간의 이론에 도전하기 시작한 모양이라2년 전, 탐지기 전문가 얀 호르트Jan Hjort 란 사람이 금속 탐지기로 필드를 스캔하다 발견한 작고 녹색으로 물든 구리 합금 물체가 있어 전문가들은 이에 드러난 문양이 1939년 영국 서퍽Suffolk에서 발굴한 서튼후 헬멧의 그것과 현저하게 유사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헬멧은 서기 624년경 사망한 이스트 앵글리아의 라에드왈드Raedwald 왕의 것으로 추정되는 부유한 앵글로색슨족 배 매장ship.. 2025. 4. 24. 옹골찬 알밤 같은 겸재정선미술관 '금강산'전 서울 강서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송희경)은 이름과는 달리 고미술을 전문으로 삼는 까닭에 박물관처럼 인식되지만, 미술관으로 등록한 서울 강서구가 설립 운영 주체인 공립 미술관이다. 같은 강서구립이요, 같은 강서문화재단 산하인 허준박물관이 공립박물관인 점과 아주 다르다. 그렇다고 그것이 박물관이냐 미술이냐가가 행정 절차로서야 다르겠지만 일반한테는 하등 중요할 수는 없다. 꼴뚜기 뛰니 망둥이 뛴다고 옆집 이웃사촌 허준박물관이 요망한 관장 한 명 가더니 아주 쌩난리통이라, 덩달아 이 미술관도 가만 있을 수 없다해서 요란법석을 떠는데, 그네가 이참에 준비한 시식코너는 금강산이다. 한데 옆집이 빈깡통 소리만 요란한데 이 미술집은 옹골찬 가을철 알밤 같다. 기초자지단체 공립 치고선 꽤 그 품목이 풍성한데, 금강산을.. 2025. 4. 24. 기술혁신 선두주자는 역시 전쟁! https://www.yna.co.kr/view/AKR20250423131000009?section=international/all&site=hot_news 우크라전 전장서 '광섬유 드론' 공포 확산…전파 방해도 안통해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광케이블을 이용한 유선(有線) 조종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 병사들에게 악몽의...www.yna.co.kr 간단히 요약하자면 이제 드론도 스텔스 드론이 나와 위력을 배가하게 되었다는 내용이다.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으로 유발된 양국 전쟁은 세계사에서는 제대로 드론전쟁 서막을 올린 신호탄으로 보거니와, 물론 그 전조는 영화 스파이더맨이던가? 그것이 단초를 마련했다 하겠지만 그런 전쟁 전개 양상을 보면서 그런 드론 공.. 2025. 4. 24. 브리튼 로마인 참수 두개골 이빨 자국 주인공은 검투사? 죄수? 이 사진은 지금의 영국 요크 시에 소재하는 로마시대 에보라쿰Eboracum 묘지에서 발굴된 1천800년 전 두개골 중 하나로, 조사 결과 사망 당시 26~35세 남성으로 드러났으며, 참수됐다. 한데 이 머리에는 날카로운 이빨 자국 같은 것이 보인다. 고양잇과 같은 동물한테 물어뜯겨서 생긴 상처로 보인다. 영국 스 칼리지 런던 King's College London 대학 고고학과 교수인 존 피어스John Pearce와 아일랜드 메이누스 대학교Maynooth University 학생 및 학습 담당 부총장이자 법의인류학자인 티모시 톰슨Timothy Thompson은 2004년과 2005년에 발굴된 이 남성 신원을 두 가지로 추정했다.무기를 들고 큰 고양이과 동물과 싸운 훈련된 검투사이거나, 아니면 사형 선고를.. 2025. 4. 24. 600년간 어린이만 묻은 노르웨이 돌무덤 단지 In Norway archaeologists have uncovered a burial site used almost entirely for children, dating back to the Bronze and Iron Ages, between 800 and 200 BCE. 작년 7월에 공개된 소식이라, 노르웨이 고고학도들이 기원전 800년에서 기원전 200년 무렵 청동기 시대와 철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거의 전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매장지를 찾아냈다.약 600년 동안, 가족들은 지표면 바로 아래에 묻힌 돌 원형으로 표시된 이 특별한 장소에 아이들을 안치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정교하게 배치된 돌들이 원형으로 표시된 이 무덤들은 노르웨이 문화사 박물관Norway's Museum of Cultura.. 2025. 4. 24. 조각상도 삼키고 그 흔적만 남긴 베수비오산 이탈리아 헤르쿨라네움Herculaneum 고요하고 재로 뒤덮인 복도를 걷다 보면 잊히지 않는 인상, 즉 한때 조각상이 우뚝 서 있던 자리에 남은 기괴한 실루엣을 마주하게 된다.이 유령 같은 형체는 다름 아닌 로마의 정치가이자 후원자였던 마르쿠스 노니우스 발부스Marcus Nonius Balbus의 것이었다.그의 대리석 조각상은 한때 도시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었다. 기원후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조각상은 기원후 79년 베수비오 산의 맹렬한 분노에 화산암에 영원히 새겨졌다.조각상 자체는 시간과 혼돈 속에 사라졌지만, 그 유령 같은 그림자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장엄함의 고요한 메아리가 숨결을 멈추게 한다.겹겹이 쌓인 재 아래 얼어붙은 이 조각상은 헤르쿨라네움의 갑작스러운 종말을 엄숙하게 증언하는 .. 2025. 4. 24. 사람과 동물의 분석 - 고고과학 연구서설 필자가 쓰기로 한 책의 내용과 구성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당초에는 알건 모르건 고고과학 전반을 다 커버해보겠다는 생각이었는데준비를 하며 보니 필자가 잘 모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이제 그 분야 전공자 분들이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는 분야가 있어이런 분야는 굳이 필자가 건드릴 필요 없겠다고 생각하고 제목과 내용을 손을 보게 되었다.따라서 책의 내용은 필자가 주로 작업하였던 분야로 국한시켰고, 책의 제목은 "사람과 동물의 분석 - 고고과학 연구서설"이다. 책에서 다룰 내용은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총 13개 챕터이다. Ancient DNA*ArchaeoparasitologyBiological AnthropologyCraniofacial reconstructionHuman identificationMass .. 2025. 4. 24. 요상한 프랑스 신석기 환호 유구 마를리앙Marliens이라는 프랑스 작은 마을을 발굴하던 고고학도들이 1만 년 전 신석기 시대 이래 철기시대에 돌입한 기원전 550년경까지 이어진 고대 정착지 유적을 발견했다. 이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세 개 구획으로 연결된 신석기 시대 유적이. 중앙에는 너비 11미터 거대한 원형 구조물이 있고, 그 양옆으로 두 개 작은 원형 구조물이 붙어 있다.이러한 디자인은 전문가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것으로, 이전에는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독특하고 신비로운 구조물이다.이 구조물 용도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종교적 또는 사회적인 특별한 의미나 목적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그래 이쪽이나 저쪽이나 지들이 모르면 제의 종교다. 유적지 주변에서는 수많은 유물이 발견됐다. 이에는 플린트 화살촉, 구리 합금.. 2025. 4. 23. 1992년에야 갈릴레오를 복권 사면한 가톨릭 1633년 2월 13일, 갈릴레오 갈릴레이Galileo Galilei는 지구가 태양 주위를 공전한다는 태양 중심설heliocentric model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로마 가톨릭 종교재판소Roman Catholic Inquisition에 재판을 받기 위해 로마에 도착했다.16세기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Nicolaus Copernicus가 처음 제시한 이 개념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가르쳤던 교회의 지구 중심설에 정면으로 도전했다.갈릴레오의 고난은 1616년 교회가 태양 중심설을 "공식적으로 이단formally heretical"으로 규정하고 이를 확산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시작되었다.그럼에도 그는 1632년 코페르니쿠스의 이론을 옹호하는 《두 가지 주요 세계 체계에 관한 대화 Dialogue Co.. 2025. 4. 23. 켈트가 사는 법, 브리튼의 경우 브리간테스 족 Brigantes은 고대 영국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켈트 부족Celtic tribe이었으며, 주로 현재의 영국 북부에 살고 있었다. 그들은 로마가 섬을 정복하는 동안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들의 가장 유명한 지도자 중 한 명은 카르티만두아Cartimandua 왕비였는데, 그는 로마 제국을 지원하기 위해 똑똑한—논란의 여지가 있지만—선택을 했다. 그녀는 로마의 가장 큰 적 중 한 명인 영국 전사 카라타쿠스Caratacus를 넘겨줌으로써 클라우디우스 황제를 도왔다. 그 대가로 로마인들은 그녀가 계속해서 백성들을 통치하도록 허락했고 그녀에게 부와 보호를 보상했다.카르티만두아가 로마인들과 협력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브리간테스 사람이 그 결정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다. 부족 내에서는 봉기와 의견 불.. 2025. 4. 23. "구석기 초기 인류 도토리 먹었다" 한국 도토리학이 만세 부를 연구 이게 뭐냐? 대략 70만 년 전 인류 조상인 초기 호미닌들께서 드신 식단이랜다. 도토리에 미친 한국 선사고고학계, 특히 신석기 학계는 반색하며 만세 부를 성과 아닌가? 저기서도 도토리 먹었다는데? 봐봐 도토리 있잖아?이스라엘 바르일란 대학교(Bar-Ilan University) 연구팀이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하는데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저 엄청난 비밀을 파헤쳤다는 말인가?고고학 형식 분류? 제작 기술?아무리 해 봐라 암짝에도 쓸모 없다. 우리 선사시대 유물에서도 흔하디흔한 갈돌 갈판 같은 곡물 빻는 도구를 갖다 놓고 디립다 과학 분석했더니만 그런 현무암 도구들에서 녹말 알갱이를 발견했는데 오모나 이게 뭐야 하고 더 분석했더니 도토리, 곡물, 콩과 식물, 그리고 노란 수련과 마름과 같은 수생 식물과 .. 2025. 4. 23. 로마 아이들이 갖고 놀던 목검 로마, 특히 그 시대 글레디에이터를 소재로 삼은 드라마나 영화에선 흔히 만나는 목검이라보통 얼나 혹은 글레디에이터 훈련에서 쓴다.실제 그 비슷한 흔적이 나왔댄다.영국 북부 로마 요새 빈돌란다Vindolanda에서 작은 나무 검 하나를 찾았다. 정성스럽게 조각해 실제 로마의 글라디우스gladius처럼 생긴 이 물건은 어린아이의 것으로 추정된다. 장난감으로 사용되었거나 젊은 로마인의 삶의 초기 몇 년 동안 훈련을 위해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빈돌란다는 아드리아누스 벽 Hadrian’s Wall 바로 남쪽에 위치한 바쁜 군사 정착지였으며, 군인들과 그 가족들의 일상생활이 어땠는지를 보여주는 많은 개인적인 물건들이 많이 나왔다. 이 목검은 특히 흥미롭다. 험난한 군사 환경에서도 그곳에서 아이들이 살고 놀고 자랐다.. 2025. 4. 23. 이전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03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