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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건 묵재일기는 거꾸로 읽어야 한다 내가 읽은지 오래되어놔서 기억에만 의존해서 쓴다는 점을 혜량해 주셨으면 한다. 이 일기는 워낙 분량이 방대하고, 이른바 생활형 일기인 까닭에 조선중기 사회가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제1급 증언이다. 이 일기에는 이문건이 부친상인가를 당해 그에 대처하는 여러 움직임이 생생하게 드러나거니와 이에서 어엿한 양반이요 관료인 이문건이 가장 골치 아파 하는 문제가 업자들 농간이었다. 장례에 오죽 많은 자재가 필요한가? 하지만 업자들은 역시 그때나 지금이나 노회했다. 답답한 건 상주지 그들이 아니었으며, 이때야말로 그들이 이문을 많이 남길 기회라는 사실을 너무 잘 알았다. 각종 이유 달아 공기 혹은 납품을 늦추는가 하면, 돈이 적다는 신호를 여러 경로를 통해 보냈다. 그들을 어찌하지 못해 이문건은 쩔쩔.. 2023. 10. 31.
[개한테 물려죽은 진흥왕의 태자] (5) 태자의 굄을 받은 보명궁의 주인 "당시 보명궁주寶明宮主가 (동륜) 태자의 총애를 받았지만 몸을 허락하려 하지 않았다. 이에 장사 여러 명과 더불어 (보명)궁 담장을 뛰어넘어 들어갔다. (보명) 궁주가 미실과는 왕의 총애를 다툴 수 없음을 알고는 감히 태자를 거부하지 않아 일이 성사되었다. 그 뒤 태자가 매일 밤마다 (담장을) 넘어 들락거리다가 이레째 되는 밤에는 태자가 아무도 거느리고 않고 혼자 들어갔다가 개[獒]한테 물렸다. 궁주가 안고 궁중으로 들어갔지만 동틀 무렵에 죽었다." 화랑세기 11세 하종夏宗 전에 보이는 대목이다. 동륜태자가 죽은 일은 삼국사기에도 보이거니와, 다만 사기에는 그 이유가 보이지 않는 대신, 화랑세기에는 그 전말이 이리 나온다. 이 일은 신라 중대 왕실, 특히 진흥왕시대에 정치 지형을 바꾼 일대 사건이다. 앞.. 2023. 10. 31.
한국사가 왜 필수과목이 되어야 할까? 요즘은 수학도 배우기 싫다면 안배우고 버틸 수 있는데 한국사를 왜 반드시 응시해야만 하는 필수 한국사를 만들어 놨을까? 그래서... 한국사를 배우고 나면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필자 생각으로는 현행 한국사는 반 인문학적이다. 획일적이며 자유로운 상상을 막는다. #한국사필수 #국사교육 #한국사능력검증시험 *** Editor's Note *** 역사왜곡과 역사교육강화는 하등 관계없다 역사왜곡과 역사교육강화는 하등 관계없다 January 29, 2014 석간 《문화일보》 3면인데, 일본에 의한 독도 영유권 도발이 이 무렵 또 있었던 모양이다. 제목만 봐도, 정부 기반 그 반응 혹은 대응책이 요란스럽다. 하지만 내가 언제나 하는 말. historylibrary.net 이러다 고고학 미술사 건축사 필수과목 삼아.. 2023. 10. 31.
후세인 시절 머리가 잘린 2천700년전 앗시리아 수호신 라마수 신상 재발굴 2,700-Year-Old Guardian Deity Found in Iraq: ‘I’ve Never Unearthed Anything This Big’ BY TESSA SOLOMON October 27, 2023 3:29pm   2,700-Year-Old Guardian Deity Found in Iraq: ‘I’ve Never Unearthed Anything This Big’The alabaster sculpture weighs 19 tons.www.artnews.com 이 소식은 내 친구 춘배가 얼마전 소개했으니, 검색하니 저에 첨부한 사진보다 양태가 훨씬 더 좋은 아래 사진들이 더 검출된다.  요약하면 대략 2천700년 전쯤 앗시리아 제국 시대 수호신 라마수 lamassu 신상이 발견됐다 하거니.. 2023. 10. 31.
[개한테 물려죽은 진흥왕의 태자] (4) 거칠부와 구진은 처남매부 구진은 누구인가? 유감스럽게도 그에 대한 그 어떤 추가 정보도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서 얻을 수는 없다. 현존 화랑세기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현존 화랑세기는 원본(그 원본이 김대문의 그것인가와는 관계없이) 화랑세기에서 엄청난 결락이 일어난 까닭에, 애초의 화랑세기에서도 이런 사정이었느냐는 별개 문제로 대두한다. 나는 이 결락 부분 어딘가에 구진에 대한 유의미한 기술들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그렇게 탈락한 구진을 우리는 박창화가 남긴 다른 문건 상장돈장이라는 계보도에서 보충한다. 이 상장돈장은 여러 번 얘기했으므로 이 자리에서 이 문건 자체에 대한 소개는 생략하면서, 다만, 화랑세기에 등장하는 관련 인물들의 계보도라고만 간단히 정리한다. 이에 의하면 구진은 아버지가 아시공阿時公이며 어머니는 오도吾道라는 .. 2023. 10. 31.
[백수일기] (25) 연말에 땡겨야 춘궁기를 견딘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백수 신세가 된 후배 정신훈화 교육하느랴 요새 좀 바빴다. 그 신참 백수 불러다가 다시 백수가 된 신구 백수 2관왕인 내가 말했다. "CB야, 이쪽 업계도 일반 사회랑 하등 마찬가지라, 연말이 대목이며, 이 연말에 왕창 땡겨놔야 춘궁기를 견딘단다. 보통 연말이면 관공서 같은 데서 남은 예산 소진하느라, 또 연말에 미뤄둔 행사하느라 부르는 데가 쫌 있을끼다. 이때 와 달라는 데는 다 가야 한다. 피눈물 나는 때가 있는데, 시간이 겹칠 때. 백수한테는 한푼이 아쉬운지라, 시간이 겹쳐서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심정, 이제 조만간 이해하게 된다. 동족상잔 비극? 그보다 고통이 심하다. 나?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지. 같은 날 겹친 거야. 마침 보니 서로 인접 지점에서 행사가 열리고 시간 차이.. 2023. 10. 31.
왜 전통시대 건축은 필연으로 졸속인가? 그때나 지금이나 모든 예산은 년 단위로 움직였다. 전통시대 동아시아 국가재정은 다원 구조였다. 첫째 중앙과 지방이 따로 놀았다. 지자체 혼합이었다. 예컨대 이런 식이다. 지방에서 100원을 거두면 50원을 중앙으로 올려보내고 나머지 50원은 지방에서 썼다. 향리는 중앙공무원이 아니라서 이 지자체 수입으로 먹고 살았다. 이것도 정식 봉급을 받았는지 확실치는 않지만 정해진 봉급 체계가 없어 이런저런 행정수수료 떼먹는 시스템이었다. 중앙부처 공무원은 매달 봉급을 탔다. 돈? 웃기는 소리. 무슨 돈? 현물이었다. 쌀가마니 지고 왔다. 바로 이 특성에서 대지주지만 언제나 대지주는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매양 가난해서 라는 타령 새빨간 거짓이나 현금 동원력이 없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타당한 말이다. 중앙정부 수.. 2023. 10. 31.
오천 번을 썼다는 圖書集成[도서집성] 아정雅亭 이덕무李德懋(1741~1793)가 규장각 검서관을 지내던 어느 때 당대 명필 송하松下 조윤형曺允亨(1725~1799)을 찾아가 글자를 써달라 했다. 무슨 글자냐 圖書集成 네 글자다. "어째서?" "대감께서 ’도서집성’만 오천 번 넘게 쓰셨으니, 그 글자는 통달하시지 않았겠나이까?" 저 장정이 정조 시절 그것이라면 제목도 송하 선생 글씨겠지. 그 사위 자하 선생이 거니시던 자하연 골짜기와 멀지 않은 곳에서 보자니 감회가 새롭다. (2015. 10. 31) *** 고금도서집성에 관한 글로 아래를 참조하자. 일본은 벌써 사 갔는데 왜 너흰 지금에야? 일본은 벌써 사 갔는데 왜 너흰 지금에야?일본에 대한 밑도끝도 없는 한민족 우월심은 연원이 매우 깊어, 이것이 결국에는 요즘의 한민족 내셔널리즘으로 귀결.. 2023. 10. 31.
[개한테 물려죽은 spinoff] (2) 551년 전쟁에서 무엇을 읽어낼 것인가? 한강 유역을 누가 차지할지를 두고 신라 고구려 백제 3국이 모두 개입한 551년 전쟁은 흔히 신라와 백제 연합군에 의한 한강 유역 탈취 혹은 수복이란 관점에서 역사가들이 대서특필하기는 하나, 내가 볼 때는 이는 원숭이 궁둥이는 빨갛다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단순한 팩트 서술에 지나지 아니한다. 그것이 못내 쪽팔리다 생각했음인지, 이 한강 쟁탈전에서 궁극의 승리자가 되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룩하는 발판을 마련했니 하는 식으로 의미 부여를 하기도 하나, 이 또한 원숭이 똥도 냄새가 난다는 말만큼이나 무의미하기 짝이 없는 췌언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이 전쟁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먼저 신라의 관점에서 이 전쟁을 분석한다. 신라가 이 전쟁을 일으킨 시점은 540년에 불과 7세로 즉위한 김진흥金眞興이 재위.. 2023. 10. 30.
이규보가 증언하는 대충대충 토목건설 전집 권24를 보면 "계양桂陽의 초정기草亭記"란 글이 있다. 계양, 곧 인천광역시 계양구와 부평구, 서울 구로구 등지를 합친 지역의 부구청장 격이었던 이규보가 거기 있던 초가지붕 정자 하나를 재건하며 적은 기문記文이다. 그걸 보면 이런 대목이 나온다. 내가 오기 전에 이 정자는 뜻밖에 거문고를 불태우고 학鶴을 굽는 자(필자 주: 풍류라고는 모르는 인간)에게 헐리게 되어 황폐하고 쓸쓸한 옛터만 남았을 따름이었다. 내가 그것을 보고 슬프게 여겨 고을의 아전을 불러 말하기를, “이 정자는 이실충李實忠 태수太守가 창건한 것인데, 무엇이 너희 고을을 해롭게 했기에 감히 헐어버렸더냐. 옛사람은 그 사람됨을 사모하여 감당(甘棠, 아가위나무)을 베지 않은 일이 있었거늘, 너희 고을에서는 감히 정자를 헐었느냐?” 라고 .. 2023. 10. 30.
[개한테 물려죽은 진흥왕의 태자] (3) 고구려를 정벌한 대각찬 구진仇珍 재위 기간이 장장 37년에 이르는 진흥왕에게 재위 12년은 획기를 이루는 해였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540년, 조부인 법흥왕이 죽고 즉위할 적에 그의 나이 불과 7살이라 했거니와, 따라서 재위 12년, 서기 551년은 그로서는 비로소 어머니 지소의 품을 떠나 친정親政을 개시하기에 이른다. 삼국사기 해당 본기에 이르기를 신라가 이해 봄 정월에 연호를 개국開國으로 바꿨다고 하거니와, 이 개국은 바로 진흥왕이 막강 배후권력 지소태후의 수렴청정을 마침내 걷어내고, 신라를 직접 통치하기에 이른 사실을 웅변한다. 개국, 글자 그대로 나라를 새로 열었다는 뜻 아닌가? 친정 체제에 들어섰음을 증명하고자 했음인지, 그 개시와 더불어 진흥이 가장 먼저 한 일이 대외 정벌이었다. 정월을 맞아 할아버지 법흥 이래 죽 사용한 .. 2023. 10. 30.
마왕퇴馬王堆에 미친 나날들 (1) 부의를 말하다 이 THE HERITAGE TRIBUNE 맹렬 필진인 신동훈 교수도 그렇고 나 역시 그렇지만, 마왕퇴 한묘 馬王堆漢墓에 혹닉 중이다. 각자 접근 이유는 다르지만, 이를 연구해야만 한다는 사명감에는 다름이 있을 수 없다.신 교수 쪽이야 아무래도 미라에 대한 관심에서 촉발했고, 시종 의학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만, 사람 욕심이 어디 그런가? 내가 의학적 관점에서 관심을 촉발했다 해도 결국은 인문학 총체라, 결국은 문화사학 전반 영역으로 관심이 확장할 수밖에 없고, 그래야 내가 원하는 정보를 폭넓은 시각에서 캐낼 수 있는 까닭이다. 저 마왕퇴 한묘는 나로서는 첫째 그 발굴 과정과 그것을 둘러싼 정치역학이라는 관점에서 위선 관심을 끌었고, 둘째 그 고고학적 성과 자체가 또한 관심이었으며, 셋째 그에서 출토하는 무.. 2023. 10. 30.
흑국黑菊, 검은 국화 유득공의 《고운당필기》 권4에 〈검은 국화〔黑菊〕〉라는 글이 있다. 서울에서 이름난 국화의 종류로는 황학령(黃鶴翎), 백학령(白鶴翎), 홍학령(紅鶴翎) 그리고 금원황(禁苑黃), 취양비(醉楊妃)가 있는데 이를 ‘삼학 금취(三鶴禁醉)’라 한다. 이 밖에 또 오홍(烏紅), 대설백(大雪白), 소설백(小雪白), 통주홍(通州紅) 등 여러 가지 색깔이 있다. 황해도 사람이 이르기를 “장연(長淵)의 대청도(大靑島)에 검은 국화가 있는데 원나라 태자 타환첩목이*가 귀양살이할 때 남긴 종류라고 한다.” 하였다. *타환첩목이(妥懽帖木爾) : 원 혜종(토곤 테무르, 재위 1333~1370)이다. 첩목(帖木)은 ‘貼睦’으로도 표기된다. 그는 문종 지순 원년(1330) 고려 대청도에 와서 살다가 1년 뒤 광서성 정강(靜江)으로 .. 2023. 10. 30.
한국고대근동학 노트 4호 발간, 무료 다운로드 가능 한국고대근동학 노트 4호가 발간되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내려받으실 수 있습니다. https://url.kr/u5lbn6 이번호에는 다음 글이 실렸습니다. ▪ 고대근동의 신전 — 김아리 ▪ 고대 이집트의 예술 4: 왕실 인물상 — 유성환 ▪ 바빌리 사람들의 지혜 4: 샤마쉬 찬양시 2 — 윤성덕 ▪ 아트라하시스 이야기 4 — 주원준 ▪ 사람보다 거룩한 성서, 성서보다 거룩한 돈 — 김구원 ▪ 마티 프리드먼, ⟪알레포 코덱스⟫ 서평 감사합니다. 2023. 10. 30.
일하다 죽을 것만 같던 시절 문화부장 2년이 딱 그랬고 한류기획단장 3년 중 마지막 2년이 딱 그랬다. 문화부장 끝내고 1년 놀다시피 한 이유는 코로나라는 외적 여파도 있고 했으니 난 그게 내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라 여긴다. 그만큼 미친 듯 일에 치어 살았다. 문화부장질 2년간 잠자는 시간 빼고선 일만 했다. 그 기간이 한류 전성시대라 내가 그 한류에 한 일은 암것도 없지만 그 시대는 곧 국경이 무너진 시대를 의미했으니 국외서 관련기사가 쏟아져 들어왔다. 가수 상태서 기사 봤다.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싶었다. 그래서 도망가다시피한 데가 한류기획단이었다. 신설부서라 맨땅 헤딩이었지만 1년간 탱자탱자하며 무엇으로 일감을 찾을 것인가를 대강 고민했지만 추스리자 딱 이거였다. 그러다 Kodyssey라는 한류전문 영문뉴스를 창설하고 또 아.. 2023. 10. 30.
평가물어平家物語 : 祇園精舎の鐘の声 (기온정사의 종소리) 평가물어 헤이케 모노가타리 平家物語 1권에 실려 있는 "기온정사의 종소리"라는 문장은 일본인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작품이다. 아래에 써본다. 祇園精舎の鐘の声 기온정사의 종소리여 諸行無常の響あり 제행무상의 울림이로다 沙羅双樹の花の色 사라쌍수의 꽃 색깔은 盛者必衰の理を現す 성자필쇠의 이치를 나타내도다 驕れる者も久しからず 교만한 자는 오래가지 못하노니 唯春の夜の夢の如し 단지 봄날 밤 꿈과 같느니라 猛き者も終には滅びぬ 용맹한 자도 마지막엔 망하고 마느니 偏に風の前の塵に同じ오로지 바람 앞의 티끌과도 같도다 권세가 극에 달해도 언젠가는 쇠퇴한다는 이야기다. 제행무상. 이 진리를 잊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서양속담 Memento Mori와도 통한다 하겠다. 2023. 10. 30.
[여행답사 자료정리論] ④ 휴대폰 사진은 즉각잭각 갈무리해야 자료 정리에 관한 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한 나만 해도 갈수록 게을러져서인지, 한번 쌓이면 걷잡을 수 없어, 조금 긴 여행을 앞두고 그간 갈무리하지 못한 휴대폰 사진들을 갈무리 중인데 이 새벽을 꼬박 새는 중이다. 요새야 폰카 비중이 점점 일반 카메라의 그것을 압도하는 중이라, 거의 모든 중요한 자료가 휴대폰으로 가는 형국이라, 나는 이전에는 폰카를 카메라 기능에서 보조재, 곧 내가 언제 어디를 갔다는둥 하는 데 참고문헌으로 쓸 요량으로 썼지만, 이제는 주객이 전도되어 웬간한 데 가서는 폰카 사진으로 대체하고 만다. 조금 있다 하지 했다가 쌓인 폰카 사진이 1년치를 넘고 2년치를 향해 달리니, 이러다간 나중에는 구제불능이라, 모든 자료는 내 기억이 생생한 그날 외장하드 같은 데 갈무리해 두는 습관을 길.. 2023. 10. 30.
우카이, 가마우지를 이용한 은어 사냥 어느 채널에서 일본 기후현岐阜県 '우카이'란 습속을 소개한다.가마우지를 길들여 물고기를 잡는 어법이라는데, 그에 등장하는 한 일본 현지인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가 목표라 한다.찾아보니 이를 표방한 공식 사이트가 보인다. https://www.ukai-gifucity.jp/ukai/ ぎふ長良川の鵜飼①体調が悪い方、体温37.5℃以上の方は乗船いただけません。 ②大声での会話はご遠慮ください。 以上、ご協力をお願いいたします。 (※今後の感染拡大状況等により、変更となる場合がごwww.ukai-gifucity.jp 이를 보면 우카이 うかい 를 鵜飼 혹은 う飼い 혹은 鵜飼い라 하는 모양이라, 상술하기를 가마우지를 길들여서 여름밤에 횃불을 켜 놓고 은어 따위 물고기를 잡게 하는 일이라 하며, 그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 또한 그.. 2023. 10. 30.
세계유산 영향평가 지침서 공식 한국어본 번역 출간 세계유산 영향평가 지침서 공식 한국어본 번역되어 출간 완료. 완료된 7개 언어 외에 약 10개 언어 번역 계속 추진 중이니 계속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링크는 아래 https://www.iccrom.org/publication/guidance-and-toolkit-impact-assessment-world-heritage-context?fbclid=IwAR1JUB2rZjppWNXLkRMQqNZZMDjuOVSBHqne4cRJTI4ECAXzqQoilIFJVHsGuidance and Toolkit for Impact Assessment in a World Heritage ContextOur World Heritage faces threats – Impact assessments offer solutions As.. 2023. 10. 30.
윤두서 손자가 모사한 한성부판윤 구택규 초상 한성부 판윤 구택규 초상 漢城府判尹具宅奎肖像 Portrait of Gu Taek-gyu, Mayor of Hanseong Magistracy 18세기, 윤위尹幃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부 판윤을 지낸 구택규의 초상화 윤위尹幃(1725-1756)가 그린 구택규(1693-1754)의 초상화다. 구택규는 1753년(영조 29) 1월 17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성부 판윤으로 재직하였다. 한성부 판윤이 되기 전에 그는 1748년(영조 24) 영조의 명으로 우리니라 실정에 맞는 법의학서인 증수무원록을 편찬하기도 했다. 구택규 행적은 아래 사전을 참조토록 하고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06086 구택규(具宅奎)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ncykorea.aks.ac.kr 그의 다.. 2023. 10. 29.
조선시대 한양도성 안 마을 조선시대 한양의 도시공간은 한양도성漢陽都城을 기준으로 도성 안과 도성 밖 성저십리城底十里 지역으로 나뉩니다. 여기에 한성부의 행정편제로 도성 안팎 지역에 동부·서부·남부·북부·중부의 오부五部를 두었습니다. 한편 한성부의 공식 행정 구역인 오부와는 별개로 도성 안은 지세地勢와 수계水界를 중심으로 북촌北村·남촌南村·중촌中村·동촌東村·서촌西村(웃대)·아랫대의 지역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백악산 아래인 경복궁과 창덕궁 사이 지역을 북촌, 남산 북쪽 기슭 아래를 남촌, 광통교에서 종묘 앞 효경교에 이르는 개천 양안 지역을 중촌, 경복궁 서쪽의 개천 상류 지역을 서촌(웃대), 효경교에서 오간수문에 이르는 개천 하류 지역을 아랫대, 낙산 서쪽 기슭을 동촌이라 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자연 경관과 입지 조건, 거주자들의.. 2023.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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