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1001 안물안궁인 21세기 예송禮訟 https://www.donga.com/news/NewsStand/article/all/20231102/121999348/1 “제사상, 일반그릇에 생일상처럼 차려도 돼요”“제사상은 제기가 아니라 일반 그릇에 밥과 국만 놔도 됩니다. 생일상처럼 고인이 좋아하는 음식을 차려도 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www.donga.com 추석 제사 때만 되면 요즘 성균관에서 이런 걸 발표하는데 제사를 뭐를 하면 되고 뭐를 하면 안 되고 하는 해석을 성균관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하는지? 예송? 고례古禮라는 게 뭐 엄청난 문헌이 있고 이걸 연구해서 나온 거 같지만 전혀 안 그렇다. 고례라는건 당송대가 되면 이미 형해화해서 과연 고례가 어떠했는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 2023. 11. 3. 괄목상대刮目相對, 있을 수 없는 환상이다 저 말은 여전히 일상에서 널리 쓰인다 해서 그 유래 또한 너무나 유명하니, 그 출전은 차치하고 간단히 말해 옛날에 바보 등신으로 알았던 사람이 어느날 똑똑한 사람이 되어 나타나니, 그런 변하고 발전한 모습에 눈을 부라리고서는 자세를 바로잡고선 다시 본다는 뜻이다. 간단히 말해 만만하게, 혹은 볼품 없다 여긴 사람이 똑똑한 사람이 되어 다시 나타난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저를 역설로 읽어야 한다. 저런 경우는 지극한 예외요, 이전과는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람이 되었는데도, 더구나 그렇게 일취월장했다는 사실을 알지만, 여전히 옛날 등신 혹은 평범한 사람으로 취급되어 영원히 그렇게 사그라져 간 사람이 실은 대다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내가 제아무리 뛰어난 사람이 되어도, 그런 나는 언제나 그 자리.. 2023. 11. 2. 비굴한 고구마 선비는 엄동설한에 꽃을 피우는 매화나 고고한 난을 보고 그 절개를 숭상한다 하였던가-. 고구마는 그런 절개와는 거리가 멀다. 매화나 난처럼 곧게 뻗어 자라지도 않고 땅을 구불구불 비굴하게 덩굴을 만들며 자란다. 잎을 넓게 펴 최대한 태양빛을 많이 쬐는 것 외에는 관심도 없어 보인다. 아무리 좋게 봐도 절개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겠다. 그런데, 그렇게 비굴하고 살자고 땅바닥을 기며 커진 고구마는 잎, 줄기, 뿌리까지 싹다 먹을 것이 되어 흉년에 사람들 목숨을 구했다. 지금까지 매화나 난을 먹고 죽다가 살아난 사람은 없어도 고구마는 얼마나 많은 사람 목숨을 구했을 것인가! 부처님이 이르기를, 음식을 보시하는 사람은 남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며 의복을 보시하는 사람은 남에게 아름다움을 주는 사람이며 탈것을 보시하.. 2023. 11. 2. 그리스 고고학 소식은? 근자 그리스령 크레타 섬 발굴소식이 있었으니, 그 공식 발표 창구를 보니 그리스 문화부 Greek Ministry of Culture 라 이곳 역시 문화부에서 문화재 관련 업무를 도맡아 하니, 이 기관에서 그 정보를 통제할 수밖에 없으리라. 이 소식 보도자료를 저 기관을 찾아 들어가서 찾는데 애로가 있다. 아무튼 이 기관 영문 공식 명칭은 Hellenic Ministry of Culture and Sports 라, 우리로 치면 체육 업무까지 겸함을 본다. https://www.culture.gov.gr/en/SitePages/default.aspx 오른쪽 상단을 보면 press가 보이니, 저에서 공식 발표가 즉각 채록된다. 다만, 이번 발굴성과를 저에서 내가 찾지는 못했다. https://www.cult.. 2023. 11. 2.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 볼 만한 곳, 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카자흐스탄) 알마티 가볼만한 곳_제2차 세계대전 기념비 WWII War Memorial (Memorial of Glory, Park Named After Panfilov’s 28 Guardsmen) 과거의 동지가 현재의 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과 관련된 기념비, 또는 소련시절 기념물들은 아마 전 세계에 수백 곳 넘게 존재할 것이다. 알마티 이곳은 소비에트 연방 시절 나치로부터 모스크바를 방어하다가 군사 28명과 함께 사망한 Panfilov 장군 이름을 따서 만든 공원이다. 전쟁기념물들이 으레 그렇듯, 그리고 구 소련 기념물들이 보통 그렇듯, 선 굵은 대형 청동상, 꺼지지 않는 불꽃 조형물 등과 함께 일명 ‘소비에트의 별’이 곳곳에 새겨져 있다. 한 쪽 섹션은 1917년부터 1921년까지 러시아혁명에 대한.. 2023. 11. 2. 도시화와 고병리 일년간 작업한 일본 "계간고고학" 특집호 "도시화와 고병리". 이제 논문 작성이 거의 끝나고 교정쇄 검토가 진행 중이다. 최종 출판은 12월 중순으로 필자는 특집호 논문 중 5편 집필에 참가했다. 몇년 전 일본에서 같은 제목의 시민 대상 심포지움이 열린 바 있었는데, 그 내용이 특집호로 출판되는 것이다. 12월 중순 정식으로 출판이 완료되면 이 곳에도 소개하겠다. 필자가 그 동안 해온 작업이, 일전에 소개한 미라, 인더스문명에 이어 도시화와 사람의 질병에 대한 역사적 검토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정리하는 작업이기도 하여 필자의 연구 편력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도 할 것 같다. 2023. 11. 2. 학회지 원문서비스도 하지 않는 학회를 왜 국가가 지원하는가? 한국고고학회 오늘 현재 이 시간 현황이다. 여전히 가장 중요한 대국민 서비스인 기관지 논문 서비스도 하지 않는다. 국가기관이 왜 이런 학회랑 예산을 대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단 말인가? 국민세금 단돈 10원이라도 들어가면, 이미 그 학회, 그 기관지는 공공물이다. 도성·왕릉에 깃든 권력의 의미는…고고학으로 본 권력과 공간 송고시간 2023-11-02 09:00 3∼4일 서울대서 고고학전국대회 열려…최신 연구 성과 한눈에 https://www.yna.co.kr/view/AKR20231101175600005?section=culture/scholarship 도성·왕릉에 깃든 권력의 의미는…고고학으로 본 권력과 공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문화재연구원은 한국고고학회와 함께 3∼4일 .. 2023. 11. 2. 크레타 섬에서 미노아 왕궁 유적 발굴 Majestic Minoan Palace Uncovered at Archanes, Crete By Tasos Kokkinidis October 27, 2023 사진들 출처는 그리스 문화부 Greek Ministry of Culture 그리스 고고학도들이 미노아 왕궁 유적을 발굴했으니 장소는 크레타 Crete 섬 Archanes라는 데라 보통 때는 크노소스 Knossos 왕궁에서 머물던 왕을 비롯한 지배계층 여름 별장 summer residence 같은 데로 추정한다고. 그리스 문화부는 이번 “Shinning Palace” 발굴을 통해 이쪽 건축물에 대한 많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가장 흥미로운 대목은 석고 gypsum 라는 빛나는 재료를 사용한 흔적을 찾았다는 점을 꼽는다. 이 건축 재료는.. 2023. 11. 2. [유성환의 이집트 파적] (1) 이상적인 인간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파적 삼아 끼적인 여적 001] 고대 이집트인들이 생각한 이상적인 인간 고대 이집트인들 역시 자기 자신을 의인으로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래야 내세에서 심판을 무사히 마치고 영생을 누릴 수 있었고 또 지상에 세워진 자신의 분묘를 방문하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인상을 주어 공물이나 찬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삶은 언제나 공동체와 결부되어 있었습니다. 따라서 의로운 삶의 핵심은 공동체의 다른 구성원들과 조화롭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동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상투적인 문구가 자신을 의인으로 묘사하는 데 천편일률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물어보고 싶습니다. 고대 이집트 뿐만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4] 랜선 도슨트: 텐트-하피의 미라 형태 석관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4] 랜선 도슨트: 텐트-하피의 미라형태의 석관 오늘은 고대 이집트의 마지막 토착 왕조였던 제 30 왕조(기원전 380-332년) 혹은 그리스 지배기 초기(기원전 332-30년)에 제작된, 텐트-하피(Tenet-hapi)라는 여인의 검은색 현무암 석관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석관은 현재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Musée du Louvre)에 소장되어 있는데 2023년 5월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 석관의 정교한 복제유물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폭 길이 높이가 각각 60 x 185 x 34센티미터인 이 석관 세부사진은 아래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는데 세부묘사가 매우 아름답고 이집트의 다양한 상징들이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으므로 꼭..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3] 예술작품 경지에 오른 '사자의 서'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3] 예술작품의 경지에 오른 『사자의 서』 필사본 – 『아니의 서』 2023년 5월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 『아니의 서』(Papyrus of Ani)의 정교한 복제유물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자의 서』 중에서도 그 정교함과 예술적 가치가 가장 뛰어난 필사본으로 평가 받고 있는 『아니의 서』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인쇄기술이 없던 고대 이집트에서 『사자의 서』(Book of the Dead)는 사본을 일일이 필사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는데 이때 의뢰자 혹은 문서 제작자는 총 192개 주문 중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주문을 취사선택할 수 있었으며 삽화 역시 의뢰자 기호나 문서 제작자 필요에 따라 선택되거나 제외되었습니다. 이런 ..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2] 고대 이집트의 필기 매체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2] 고대 이집트의 필기 매체 – 상형문자의 기능과 서기관 문화 상형문자 체계를 기능에 따라 분류하면 표의문자(表意文字: ideogram) 표음문자(表音文字: phonogram) 의미한정사(意味限定詞: determinative)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들은 고대 이집트어의 단어를 표기하는 데 사용되었던 핵심 요소이기도 합니다.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보편적인 문자체계인 설형문자가 모음과 자음이 포함된 음절문자(syllabary)인 데 반해, 상형문자 체계에서의 표음문자는 – 후대의 히브리어 아랍어 등과 마찬가지로 – 자음의 음가만을 표기했는데 이런 방법은 “음차(音借)의 원리” 혹은 “레부스의 법칙”(principle of rebus)에 따라 그림문..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1] 고대 이집트의 필기 매체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1] 고대 이집트의 필기 매체 – 서기관의 3종 신기와 파피루스 기원전 3000년경 출현한 고대 이집트의 상형문자(聖刻文字: hieroglyph)는 다양한 방식으로 표기되었는데 수평으로 쓸 때에는 오른쪽에서 왼쪽, 왼쪽에서 오른쪽 방향이 모두 가능했으며 수직으로, 즉 위에서 아래로 쓸 때에도 그 방향을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쪽으로든 향하게 묘사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상형문자는 그림문자로 출발했기 때문에 문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을 아름다운 이미지로 형상화하는 것이 가능했고, 그 상형성 때문에 문자가 아닌 다른 도상(圖像)과도 조화롭게 어울렸으며 가상의 정사각형 혹은 직사각형에 단정하게 배치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다양한 매력에 힘입어 이집트..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0] 고대 이집트 의학 전문서 에베르스 파피루스(2)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10] 고대 이집트의 의학 전문서 『에베르스 파피루스』 – 두 번째 이야기: 고대의 전문 의학서 고대 이집트 의학의 뛰어난 면모를 가장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역시 의학 파피루스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의학 파피루스는 수학 파피루스와 함께 고대 이집트의 실용서(manual) 장르에 포함됩니다. 이들 실용서는 고대 이집트 문헌 형성사에서 지식의 취합 확산 전승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을 뿐만 아니라 앞선 회차에서 제기한, 후기왕조 시대(기원전 664-332년) 이전에도 전문의가 존재했는가에 대한 의문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뢰할만한 정황증거를 제시해줍니다. 요컨대, 현존하는 의학 파피루스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파라오 시대에도 전.. 2023. 11. 2.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09] 고대 이집트 의학 전문서 에베르스 파피루스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고대 이집트의 의학 전문서 『에베르스 파피루스』 – 첫 번째 이야기: 고대 서아시아의 의료 선진국 고대 이집트의 심오한 지혜와 뛰어난 학문적 성취 – 특히, 수학 의술 건축 관련 지식 – 는 서아시아 전역에 걸쳐 경탄과 부러움, 존경과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이집트의 지식에 대한 인접 국가들의 이런 태도는 한때 이집트에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모세(Moses)에 대한 『신약성서』 「사도행전」의 묘사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7:22): “모세는 이집트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서, 그 하는 말과 하는 일에 능력이 있었습니다.” 사실 이집트는 기후가 온난하고 외침이 적었기 때문에 높은 농업 생산성을 바탕으로 오랜 기간 독창적인 문명을 건설할 수 있었습니다. 문명 초.. 2023. 11. 2. 풍납토성, 나를 다 소모한 현장 풍납토성 미래마을지구 한성백제 창고건물지에서 한 장면이다.촬영시점이 2008.11.27로 나온다. 풍납토성이 아니었대도 나는 늙었을 것이다.nonetheless, 나는 너 때문에 빨리, 그리고 더 많이 늙었다고 해 둔다. 내 청춘을 다 바친 데다. 간땡이도 바쳤고무모함도 바쳤다너무 써버려, 지금은 남은 게 없다. (2021. 11. 2) 2023. 11. 2. [백수일기] (28) 연재를 끝내며 가는 나는 평온한데 보내는 마누라가 부산하다. 뻔질나게 걸어다녀야 하니 그에 맞는 신발 한 켤레도 장만했다. 있는 광각 렌즈 비실비실해 손보러 갔다가 광각에 표준렌즈 두 개를 질렀다. 혹 떼려다 혹 붙였다. 뭐 기왕 있어얄 거 장만했으니 차라리 잘됐다 싶기도 하다. 저에 따라 백수일기 연재도 끝낸다. 그렇다고 호락호락 그냥 물러날 순 없다. 새로운 연재로 들어간다. [슬렁슬렁 백수 구라파 유람기]로 교체한다. 2023. 11. 1.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08] 로제타 석비 정주행 – 두 번째 이야기 : 내용 앞선 회차에서는 『로제타 석비』(Rosetta Stone)가 어떻게 발견되고 또 영국으로 옮겨졌는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이 석비는 원래 무슨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을까요? 『로제타 석비』는 그리스 지배기에 이집트를 다스린 프톨레마이오스 5세 에피파네스(Ptolemy V Epiphanes: 기원전 205-180년)가 기원전 196년 멤피스(Memphis)에서 반포한 왕실 포고문입니다. 1799년 발견될 당시 석비 중 절반 이상은 이미 파괴된 상태였는데 파괴되지 않고 남아 있는 부분 상단에는 14행 분량의 이집트 상형문자 텍스트가, 중간에는 32행 분량의 민용문자(民用文字: Demotic) 텍스트가, 그리고 맨 아랫단에는 54행 분량의 그리스어 텍스트가 각각 새겨져 있습니다. 『.. 2023. 11. 1.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07] 로제타 석비 정주행 그 첫 번째 이야기 : 발견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로제타석” 혹은 『로제타 석비』(Rosetta Stone)는 고대 이집트를 대표하는 아이콘 중 하나입니다. 고대 이집트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별다른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로제타 석비』가 상형문자 해독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는 것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고대 이집트 문명에 많은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로제타 석비』는 매우 친숙한 유물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종종 너무 친숙한 나머지 잘 알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시 『로제타 석비』가 그런 경우가 아닐까 제 스스로 자문해 보았습니다. 2023년 5월 개관하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이 『로제타 석비』의 정교한 복제유물을 전시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이번 주말에는 2회에 걸쳐 『로제.. 2023. 11. 1.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06] 후기왕조 시대 초기 프삼테크-멘티의 “카노푸스 단지”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관련 링크 (1): https://kallosgallery.com/blog/49-the-priest-with-the-pleasant-smell/?fbclid=IwAR29AtFt8B1Av3Lye6kSveA39JFy8Qbqa-KjC3Hdo01wLnxoQ0r7KgtVeIQ The Priest with the Pleasant Smell PROVENANCE Giovanni Anastasi (1780 – 1860) Collection, Anastasi was Consul General of Sweden and Norway in Egypt from 1828-1857 François... kallosgallery.com 오늘의 문자유물은 “카노푸스 단지”(Canopic jar)입니다[관련 링.. 2023. 11. 1.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유물 소개 005] 아멘호텝 4세 시대의 발명품 “탈라타트” 벽돌 by 유성환 이집트학 박사 아멘호텝 4세/아켄아텐 시대의 발명품 “탈라타트” 벽돌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유물은 “탈라타트”(talatat) 벽돌입니다. 이 벽돌은 공사장 인부들이 혼자서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석회암(limestone)이나 사암(sandstone)을 가로 세로 두께 1/2 x 1/2 x 1 큐빗(cubit), 즉 27.5 x 27.5 x 55 센티미터 크기로 만든 것을 말합니다. 이 명칭은 아랍어로 “셋”을 뜻하는 تلاتة “탈라타”에서 유래하는데 그 이유는 벽돌 크기가 대략 손바닥 세 배 크기였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탈라타트 벽돌은 신왕국 시대 제18 왕조 열 번째 파라오인 아멘호텝 4세/아켄아텐(Amenhotep IV/Akhenaten: 기원전 1352-1336년) 치세를.. 2023. 11. 1. 이전 1 ··· 382 383 384 385 386 387 388 ··· 100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