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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uddha Stand in Gyeongju A rock was used as the base of a Buddha statue. On the part where the Buddha statue was placed, the lotus leaves bowed down were sculptured. The Buddha statue disappeared, and only this pedestal remained on the top of the mountain. It is believed made during the Unfied Silla period (668~935 AD). 경주 남산 삼화령(or 용담계) 연화대좌 慶州南山三花嶺蓮花臺座 2020. 12. 23.
도둑놈은 도둑놈 대마도 불상 도둑놈들은 잡아다가 옥살이시키면서 정작 절취한 물건은 주인한테 돌려주지 않는 건 도대체 어떤 법률인가? 안 돌려줄 거면 절취범들 즉각석방하고 문화훈장 수여해야는거 아님? **** 도둑놈들이 왜국땅인 대마도로 잠입해 그곳 사찰의 성보문화재를 절취 절도함은 추잡의 극치요, 더구나 그리 잠입한 성보문화재를 즉각 반환하지 않고 갖은 이유 대며 밍기적거리는 작태도 추악한 도적질이다. (2013. 12. 23) 2020. 12. 23.
글이 안 되자 붓을 던져버린 최온崔昷 고려 중기를 살았던 최온崔昷(?∼1268)이란 사람이 있었다. 당대 문벌인 철원 최씨 출신으로 그 자신 재상까지 올랐던 사람이었는데, 자기 집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던 인물이었다. 좋게 말하면 문벌답게 행동한 것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콧대높은 안하무인이었다. 그런 그가 문한관이 되어 임금의 문서를 담당하는 고원誥院에 들었다. 그때 이순목李淳牧, 하천단河千旦이라는 이들이 같이 근무했는데, 그들은 지방의 향리 출신이었다. 그러니 최온의 눈에 찰 리가 있나. 서로 경이원지하던 중... "이웃나라에서 견책譴責하려 보낸 조서詔書에 대한 답서答書를 작성하여 올리라는 명령이 있어, 최온이 붓을 잡았는데, 머리를 긁으며 고심을 해도 뜻대로 글이 되지 않자 붓을 집어 던지고 욕을 하며 말하기를, “이것이 시골구석의 포.. 2020. 12. 23.
은닉형 군주와 출두형 군주 군주가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느냐 아니냐에 따라 은닉형과 출두형으로 대별한다. 동아시아 문화권은 은닉형이라 공개는 능지처참에 해당한다. 궁궐을 금궐 혹은 자금성 따위로 부르는 까닭이며, 궁중에서 일어난 일을 외부에서 발설했다는 이유로 무수한 신료가 형장에서 모가지 날린 이유다. 반면 그리스 로마 페르샤 문화권은 공개형이라 대중 집회에 최고지도자는 마이크 못잡아 환장하고 내 모습 기억하라고 화폐에다 지 얼굴을 새긴다. 이 문화권 차이가 나는 국민국가 형성에도 거의 절대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본다. 화폐에 군주가 등장하고 집회에 얼굴 디리미는 순간..동아시아 전근대 사회는 종말을 고했다. 한데 저 등푸른 집 공주님은 역사를 거슬러 은닉한다. (2015. 12. 23) ***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흔히 궁궐을 금궐.. 2020. 12. 23.
여전히 암흑인 중세中世 1920년대에 나온 이 책은 르네상스가 12세기에 태동했음을 주장하면서 중세를 암흑으로 규정하는데 격렬히 반항한다. 이 논점은 이미 정설의 지위를 차지했다. 한데 말이다. 이에서 다루는 작가나 정치인 신학자 종교 정치 체계 중 그 어느것도 나한테 익숙한 것이 없다. 그런 점에선 중세가 여전히 나에겐 암흑이다. 단테도 페트라르카도 복카치오도 초서도 등장하기 전이거니와 저 시대 영문학 역시 나에겐 기억에 남은 응어리가 없다. (2017. 12. 23) *** 이 책 서지사항은 다음과 같다. 《12세기 르네상스》 C. H. 해스킨스 저 / 이희만 역 | 혜안 | 2017년 12월 06일 2020. 12. 23.
꼬딱지만한 도버항이 일깨운 해상교역의 실체 변종코로나바이러스가 영국땅에서 활개하자 유럽 각국이 영국에 대한 실상 봉쇄령을 내렸으니 이는 아마도 나폴레옹 이래 이백년만에 처음 있는 일 아닌가 한다.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도버항 풍광이 이렇단다. France set to reveal plans for reopening UK border Emergency talks are ongoing this morning in a bid to end the cross Channel blockage. Emmanuel Macron is expected to announce his plan to end the travel ban later. www.dailymail.co.uk 도버는 영국이 대륙과 소통하는 관문이다. 도버라 해서 거창하게 생각하겠지만 실상 우리네 .. 2020. 12. 22.
명저는 누구나 알아보는 법 시키지 않았다. 어머 이거 단장님 책이에요? 언제 쓰신 거에요? 20년 전이요? 어머 표지가 지금 봐도 산뜻해요 호호호호 인턴 계약이 종료해서 복학하는 친구 밥 사주고 들른 북카페서 저 위대한 책을 발견했다. 초상권은 대강 보호했다. 2020. 12. 22.
연어 잡아먹고 탱자탱자하다 압사한 5만년전 늑대새끼 생후 7주만에 죽은 5만년전 새끼 늑대 미라로 세상과 다시 만나 송고시간2020-12-22 11:22 엄남석 기자 영구동토층서 "눈만 빼곤 100% 온전하게 발굴"…털 한올까지 생생 www.yna.co.kr/view/AKR20201222074900009?section=international/all 생후 7주만에 죽은 5만년전 새끼 늑대 미라로 세상과 다시 만나 | 연합뉴스 생후 7주만에 죽은 5만년전 새끼 늑대 미라로 세상과 다시 만나, 엄남석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12-22 11:22) www.yna.co.kr 이 늑대새끼가 발견된 경위라든가 그 의미는 앞대가리 첨부한 우리 공장 관련 기사를 참조하기로 하고, 저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한 대목들을 집중 보강하기로 하거니와, 우선 가장 궁금.. 2020. 12. 22.
오윤겸 무덤에 신도비가 없는 이유 조선중기 문단을 주름잡은 계곡溪谷 장유張維(1587~1638)가 붓 가는 대로 써서 모은 글 《계곡만필谿谷漫筆》을 읽다가 그 제2권에서 다음 일화를 마주했으니 [이원익이 살아 있을 때 묘비를 미리 지어 놓았고, 오윤겸은 임종 때에 비를 세우지 말라고 유언하였다[李元翼在世時預撰墓碑吳允謙臨終遺命勿立碑]] 이상李相 원익元翼과 오상吳相) 윤겸允謙은 모두 학덕이 높은 원로대신이었는데, 이상의 명성이 더욱 중하였다. 한데 이상이 생존시에 이준李埈) 숙평叔平한테 자신의 묘비墓碑를 미리 지어 놓도록 부탁하니, 그 뜻은 대체로 자신을 너무 미화美化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으나 숙평이 지은 글을 보면 칭찬하는 말이 굉장했다. 반면에 오상은 임종臨終에 즈음해 비碑를 세우지도 말고 시호謚號도 청하지 말라고 유언했다. 그러고 보.. 2020. 12. 22.
번역의 고통, 음악 용어의 경우 번역을 할 때 누구나 소심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나는 음악에 관한 부분이 나오면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 쩔쩔맨다. 금성옥진(金聲玉振)이라는 상투적인 말도 '쇠북'이라는 게 뭔지 막막하다. 번역을 할 때 내가 이해하지 못하면 독자에게 바른 의미를 전달할 수 없다. 그나마 금성옥진에 대한 설명으로는 비교적 많이 이해한 부분이다. 《주자어류》 권58 〈맹자 8〉에 선생이 우연히 율려에 대해 언급하였다. 주희: 관(管)에는 길고 짧음이 있다면 소리에는 맑고 탁함이 있다. 황종은 가장 길어서 소리가 가장 탁하고, 응종은 가장 짧으니 소리가 가장 맑다. 시거: 황종은 본래 궁음이지만 《주례》에서 천신(天神) 인귀(人鬼) 지시(地示)에게 제사지낼 때는 그 음악을 혹은 황종으로 궁을 삼거나 혹 임종으로 궁을 삼.. 2020. 12. 22.
생평 다산과 함께한 죽부 이지형 다산학 연구에 평생 바친 이지형 성균관대 명예교수 별세 송고시간 2020-12-22 09:20 임동근 기자 www.yna.co.kr/view/AKR20201222040100005?section=search 다산학 연구에 평생 바친 이지형 성균관대 명예교수 별세 | 연합뉴스 다산학 연구에 평생 바친 이지형 성균관대 명예교수 별세, 임동근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12-22 09:20) www.yna.co.kr 요샌 나 또한 재택을 원칙을 하면서 오후에 출근하는 패턴을 삼곤 하거니와, 근자 한류전문 홈페이지 K-odyssey를 개장하면서는 그 운영에 온통 신경통이 가는 바람에 밤늦게까지 이거 관리하느라 녹초가 되거니와, 그런 까닭에 대개 아침은 늦잠을 잘 수밖에 없다. 어젯밤 늦게, 휴대폰으로 이메.. 2020. 12. 22.
영국발 뉴코로나 쓰나미 Britain's Covid outbreak continues to worsen with another 33,364 cases as officials record 215 more deaths Data shows daily infections have risen 64.7% in a week, with today's figure up from the 20,263 last Monday Deaths are still stable, however, with today's fatality count being 7.3 per cent down on last week's 232 It comes amid fears swathes of Sussex and Hampshire could be next to be hit wit.. 2020. 12. 22.
주희가 말하는 독서법 “책을 읽을 때는 먼저 일정한 진도를 세우지 않으면 안 된다. 딱 농사일과 같으니, 농토에 논두렁을 두는 것처럼 한다. 학문을 하는 것도 역시 그러하다. 오늘날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이 이치를 알지 못하니, 처음에는 매우 민첩하다가 점점 게을러져, 결국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이는 단지 처음에 일정한 진도를 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讀書不可不先立程限. 政如農功, 如農之有畔. 爲學亦然. 今之始學者不知此理, 初時甚銳, 漸漸懶去, 終至都不理會了. 此只是當初不立程限之故.]" 《주자어류》 권10 〈學4 독서법 상〉 2020. 12. 22.
쪽쪽 빠는 커플에 격발해 읊은 시 서울역 앞 횡단보도 저짝 젊은 커플 주디를 쪽쪽 빤다. 격발하여 한 수 읊는다. 普普靑春 男女相悅 念我之獨 誰其與行 쪽쪽 빠는 저쪽 커플 암수 서로 즐거분데 외로와라 이 내 몸은 뉘와 함께 답사갈꼬 (2018. 12. 22) 2020. 12. 22.
두 전질 《정조지》와《리비우스 로마사》 가운데 찡군 《고산유고》는 이미 연전에 통독은 했다가 혹 빼먹을 건 없나 해서 다시 끄집어 냈고 그 아래위를 공구고 짓누르는 두 전질 《정조지鼎俎志》와 《리비우스 로마사》는 건딜까 말까 고민하다가 맘대로 펼쳐본다. 《정조지》야 서유구 백과전서 《임원경제지》를 구성하는 편篇 중 하나거니와 저 《임원경제지》는 과대포장 신화화한 느낌이 있으니 저건 동아시아 전통 서적 분류체계로 보면 류서類書라 해서 주제별 분류백과사전이다. 류서란 창작보단 우라까이다. 이것저것 막 베껴 주제별로 분류한 것인데 인용서목 보면 거창하나 그 내실 따져보면 실은 암것도 아니라 빈껍데기인 경우가 많다. 저 역시 그 혐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덧붙여 같은 맥락에서 잔뜩 이 책 저 책 인용이라 했지만 그 상당수는 지가 직접 본 것도 아니요.. 2020. 12. 21.
箕一度四十四分, 유감없는 기벽奇癖의 소유자 황윤석黃胤錫 어제다. 언제나 그렇듯이 심심풀이 땅콩으로 한국고전번역원 들어가서 이런저런 문집 뒤져가며 읽는데 어쩌다가 《불우헌집不憂軒集》이 걸려들어 그래 불우헌이라면 정읍 땅 정극인丁克仁(1401~1481)이요, 정극인이라면 상춘곡嘗春曲인지 뭔지 하는 가사가 유명하다 해서 고교시절 열라 외운 기억이 나거니와 덧붙여 이 정극인과 관련하는 문화유산으로 정읍땅 무성서원이라는 데가 있어 연전에 이곳을 돌 적에 그 주변에 그의 묘소가 있어 들린 적 있거니와, 이 문집은 이전에 이미 훑은 적이 있지만, 새삼스럽게 이거나 한번 보자 해서 독파를 시작했는데, 당장 그 첫머리에 그 불우헌집 첫번째 서문 작성자로 황윤석黃胤錫(1729~1791)이 등장하는지라 어랏? 이재頤齋가 불우헌집 서문을 썼는가? 기억이 도통 나지 아니하고 아리까.. 2020. 12. 21.
“쇠돌 엄마 기슈?” “쇠돌 엄마 기슈?” “쇠돌 엄마 말인가? 왜 지금 막 나갔지. 곧 온댔으니 안방에 좀 들어가 기다렸으면...” “이 비에 어딜 갔에유?” “지금 요 밖에 좀 나갔지. 그러나 곧 올 걸....” “있는 줄 알고 왔는디?” “그럼 요 담에 오겠어유, 안녕히 계시유.” “아닐쎄, 좀 기다리게, 여보게, 여보게 이봐” “왜 이러서유, 이거 노세유” “아니 잠깐만” ...... “너 열 아홉이지?” “니에” “그래, 요새도 서방에게 주리경을 치느냐?” 이런 집요한 수작을 거쳐 오늘 몸을 주고 돈을 꾸어 오리라 작심한 춘호 처는 마침내 쇠돌엄마 안방에 들어 앉아 大事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벗겨 놓은 춘호 처를 내려 보며 쉰살 이 주사가 하는 말은 분위기 깬다. “얘, 이 살의 때꼽 좀 봐라. 그래 물이 흔한데.. 2020. 12. 21.
섹스는 계급장 떼고!!! 옥스퍼드대, 교수-학생간 '부적절 관계' 금지 명문화 송고시간 2020-12-21 12:46 이영섭 기자 학내 사제간 성관계 묵인 속 '성폭력 사각지대' 우려 최대 해임 등 징계 방안 추진 www.yna.co.kr/view/AKR20201221079400009?section=international/all 옥스퍼드대, 교수-학생간 '부적절 관계' 금지 명문화 | 연합뉴스 옥스퍼드대, 교수-학생간 '부적절 관계' 금지 명문화, 이영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21 12:46) www.yna.co.kr 아무리 선생 학생 관계라도 그렇지, 대체로 학생은 자기 판단에 따라 그에 따른 행동 책임을 지는 성년일 터인데 그 섹스 상대자가 선생이건 뭐건 무에 그것을 당국이 간여할 문제이겠는가? 그건 전적.. 2020.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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