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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독대의 본향, 명재明齋 윤증尹拯 고택 (2014. 12. 21) *** 스승 우암 송시열과 한판 뜨고서는 원수 되어 영원히 갈라선 명재(1629~1714) 고택으로 충남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에 소재하는데 장독대 구경하려거든 모름지기 이 명재고택을 가야한다. 2020. 12. 21.
5년 단위로 전환했어야 하는 길 지나고 보니, 말짱 다 끝나고 보니 그렇더라. 대략 저 단위로 방향을 바꾸었어야 했다. 같은 문화재 분야라 해도 그 안에서 방향을 틀었어야 했다. 예컨대 무형 유형을 나눈다면 5년은 유형에 투자하고, 이후 5년은 무형에 전력투구해야 했다. 이것저것 허겁지겁 먹다보니 예까지 왔으되, 돌아보니 어느 하나 제대로 이룩한 것 없고 잡탕 섞어찌개를 끓인 꼴이라, 그것이 맛이 있다면야 그런대로 소임을 했다 하겠지만, 개중 어떤 것도 제대로 된 것이 없다. 그렇다고 진득이 하나를 제대로 판 것도 아니요, 양계초가 그리 고백했듯이 나 역시 금방 신물이 나서 다른 데로 옮겨가곤 하는 삶을 살았으니, 죽도밥도 아닌 꼴이 되고 말았다. 정년까지 대략 6년이 남았으니, 요새 와서 부쩍부쩍 그 남은 6년을 무엇을 하며 보낼까를.. 2020. 12. 20.
용수龍壽-용춘龍春이 다른 사람인 빼박 근거(영상) 태종무열왕 김춘추 아버지로 등장하는 용수龍壽 혹은 용춘龍春. 둘은 한 사람에 대한 다른 표기인가? 아니면 다른 인물인가? 한 사람으로 보았지만 놀랍게도 두 사람으로 드러난다. youtu.be/uYPq7Vv7StY *** related article *** 용수龍壽-용춘龍春이 다른 사람인 빼도박도 못할 근거 용수龍壽-용춘龍春이 다른 사람인 빼도박도 못할 근거 삼국사기 신라본기 태종무열왕 즉위년 조에 김춘추 계보를 기술하면서 그의 아버지를 일러 "진지왕의 아들인 이찬伊飡 용춘龍春[혹은 용수龍樹라고도 한다.]"이라 했다. 용수는 누구이며 용춘 historylibrary.net 2020. 12. 20.
은행나무를 심을 필요가 없던 김천 섬계서원 조선조 서원 건축이 일대 붐을 이루면서 그 입지를 선택할 적에 키가 된 요소 중 하나로 나는 은행나무를 꼽는다. 성균관이건 서원이건 향교건 그 설립자 겸 재단 이사장은 불변인데 공자가 그 주인공이다. 《장자》에 보면 공자가 가르친 학교 혹은 학단을 행단杏壇이라 표현했다. 이 행杏은 새김이 살구와 은행 두 가진데 조선에서는 은행으로 통일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공자의 가르침을 실천함을 표방하는 모든 시설은 은행나무를 심어 표식을 삼았다. 그렇다면 은행나무가 없으면 어찌 할 것인가? 은행나무 근처에 학교를 세우면 된다. 경북 김천의 섬계서원이 바로 이런 곳이다. 저 은행나무는 수령 오백년을 상회하는 노거수다. 섬계서원은 그 역사가 고작 이백년이다. 답은 나왔다. 은행은 유교 건축에서 이리도 중요한데 아무도 .. 2020. 12. 20.
<융건릉 원찰 수원 화산 용주사> 특별전을 보고나서 얼마 전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정조대왕 서거 220주기와 용주사 창건 230주년을 맞이하여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걸 듣고 일요일인 오늘, 모처럼 시간이 나서 잠시 다녀왔다. 이번 전시는 사진전으로 100년 전 유리건판 사진부터 최근까지의 사진을 총 망라해서 융건릉과 용주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정조의 초장지(健陵 舊陵地)에서 출토된 부장품을 최초로 전시했다고 한다. 박물관에 사람이 없어서 천천히 두 바퀴나 돌면서 전시를 볼 수 있었다. 전시 내용과 별개로 이번 전시를 보면서 ‘콘텐츠’의 선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생각하게 됐다. 수원 화성, 융건릉 그리고 용주사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문화유산이라는 것은 대부분 알 것이다. 그런데 현재 행정구역 상 화성은 ‘수원시’이고, 융건릉과 용주사는 ‘화성시.. 2020. 12. 20.
대마도불상, 우리 것이 아니다!!! 일본 사찰 "도난당한 고려불상 韓법원에 반환 요구할 방침" 김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0-12-20 15:38:42 2012년 한국인 도둑이 훔쳐 밀반입…간논지 "소유권 재판 참여" 서산 부석사가 소유권 소송 제기…"14세기 왜구가 약탈한 문화재"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63217278144 일본 사찰 "도난당한 고려불상 韓법원에 반환 요구할 방침" 2012년 한국인 도둑이 훔쳐 밀반입…간논지 "소유권 재판 참여"서산 부석사가 소유권 소송 제기…"14세기 왜구가 약탈한 문화재"(도쿄=연합뉴스) 김호준 특파원 =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쓰 k-odyssey.com 말도 안 되는 어거지 끝내야 한다. 돌려보내야 한다. 14세기 왜구가 약탈해 갔다는 .. 2020. 12. 20.
1,100 year old Stone Pagoda in Gyeongju 경주 남산 비파골 삼층석탑 慶州南山琵琶谷第2寺址三層石塔 여길 오늘 포토바이 오가 올라 저걸 찍어 투척하고는 외마디 비명을 지르곤 홀연히 사라졌다. 춥다. Three Storied Stone Pagoda at the Second Temple Site of Bipagok in Namsan, Gyeongju 경주남산 비파곡 제2사지 삼층석탑 慶州南山琵琶谷第2寺址三層石塔 Constructed on the 0.87m-tall base stone, this stone pagoda is located at the second temple site of Bipagok, the northern peak between Yongjang-ri and Samneung at Mt. Namsan, Gyeongju. In 2000 and 2001, the Gyeongju National.. 2020. 12. 20.
계곡 장유도 추천한 우라까이 계곡만필谿谷漫筆 제2권 / [만필漫筆] 시가의 표절[詩家剽竊] 시가詩家에서는 표절剽竊하는 것을 가장 금기시禁忌視하는데, 옛사람들도 이를 많이 범하곤 하였다. 당唐 나라 이후로야 더 말할 것이 없지만, 가령 좌태충左太冲의 영사詠史라는 시에, 관인官印 맨 끄나풀도 끌고 다니려 않는 터에 / 臨組不肯緤 무거운 옥돌 나눠 받고 제후 되려 하겠는가 / 對珪寧肯分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사령운謝靈運의 술조덕시述祖德詩를 보면, 그 말을 그대로 옮겨 써 놓고 있다. 설령 후대 사람들이 차용한다 하더라도 모름지기 글자를 좀 바꿔서 써먹어야 하는데, 그만 이런 식으로 표절을 하다니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 한국고전번역원 | 이상현 (역) | 1997 [詩家剽竊] 詩家最忌剽竊。而古人亦多犯之。自唐以下不足a092_60.. 2020. 12. 20.
막다른 골목에 몰린 유승준의 항변 유승준, '유승준 방지법'에 "내가 공공의 적이냐" 격앙 김효정 / 기사승인 : 2020-12-20 11:56:43 유튜브로 40분간 거친 비난…"청년들 추미애·조국 사태보며 더 허탈" 주장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065583921628150 유승준, ′유승준 방지법′에 "내가 공공의 적이냐" 격앙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발의한 이른바 ′유승준 방지법′에 대해 "제가 공공의 적이냐"며 반발했다.유승준은 지난 k-odyssey.com 유승준, 스티브유로서야 막다른 골목 몰렸다고 해서 이제 분풀이로 나선 모양이라, 그가 지은 대역죄는 국민정서법 위반이겠거니와, 그는 엄염히 미국시민권자인.. 2020. 12. 20.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2020년을 마지막으로 온양민속박물관을 떠납니다. 2018년 6월 1일자로 입사했으니, 약 2년 6개월 동안 박물관과 함께했네요. 박물관을 떠나면서 제 마음이 어떤지 계속 생각해 봤습니다. 박물관을 떠나서 홀가분한 건지, 기쁜 건지, 시원한 건지, 아쉬운 건지, 억울한 건지, 두려운 건지 등등. 사실 위에 적은 마음들이 뒤섞여 있어 뭐라 딱....! 이거다 라고 표현할 방법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몇 번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습니다. ㅎㅎ 아! 왜 그만두냐고 궁금하실텐데요, 박물관 사정이 좋지 못해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복잡했나 봅니다. 하지만 늘 그랬듯,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기에 “설렌다.” 라고 결론지었습니다. 저의 설렘이란 감정에 타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거꾸로 이것 저것 가져다 붙.. 2020. 12. 20.
계곡谿谷 장유張維(1588∼1638)가 증언하는 담배의 정착과 유행 아래 《계곡만필谿谷漫筆》이 정리한 담배에 대한 일련의 논급은 그 저자 계곡谿谷 장유張維(1588∼1638) 생전에 담배가 비로소 한반도에 들어와 재배되기 시작했고, 그것이 아래 글에서 보듯이 불과 20년 만에 전국에 걸쳐 퍼진 상황을 생생히 증언한다는 점에서 고래로 담배 역사를 논할 때는 항용 그 제1 증언으로 간주되었으니, 비단 담배 역사만이 아니라, 새로운 산물이 어떻게 그 땅에 정착해 대세를 형성하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현재보다 훨씬 통신사정이 좋지 않은 조선시대라 해서 그 유행이 더뎠을 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유행은 순식간에 번지기 마련이다. 일단 좋다는 소문이 나면, 무엇보다 그것이 기호품으로 채택되기만 하면, 그것이 돈벌이가 되기만 하면 누가 하지 말라 해도 다 .. 2020. 12. 20.
파주 보광사에서(2016) 파주 보광사 대웅전이 조만간 해체 보수에 들어간다. 이 위대한 목조건축물이 여직 보물로 지정되지 않은 것도 수수께끼다. 이 보광사는 나에겐 언제나 남양주 수종사와 더불어 근심을 풀어주는 해우소解憂所다. 하도 자랑을 해대는 바람에 나도 보광사 보고싶단 사람들과 짬을 내어 다녀왔다. 마침 해체수리 직전이라 비계로 둘러치면 제대로 볼 수 없을 테니 겸사겸사했다. 나오는 길에 의정부 부대찌게를 점령했다. 보광사 대웅전은 전면과 측면이 각각 기둥 4개인 3칸짜리다. 이런 구조로만 보면 정방형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제는 장방형에 가깝다. 이는 전면 3칸은 주간柱間이 등 간격이지만 측면은 그 중앙 칸이 양쪽 칸에 견주어 더 넓기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참말로 이상한 점은 공포를 칸마다 4개씩 설치했다는 점이다. 전면은.. 2020. 12. 20.
느닷없이 달려간 쌍계사 겨울이 마지막 발악을 하던 작년 2월 어느날, 나는 훌쩍 하동으로 떠났다. 쌍계사가 보고 싶어서였다. 누군가 그랬다. 좀 있다 오지 그랬냐고 벚꽃이 만발하는 한달쯤 뒤 좀 있다 오지 그랬나고 내가 말했다. 좀 있다 좀 있다 하다 땅을 비비고 가슴을 치며 후회한 일이 많아 좀 있다 좀 있다 하다 보내 버린 사랑이 많아 미리 왔노라고 내가 성급했나요? (2016. 12. 18) 2020. 12. 20.
용수龍壽-용춘龍春이 다른 사람인 빼도박도 못할 근거 삼국사기 신라본기 태종무열왕 즉위년 조에 김춘추 계보를 기술하면서 그의 아버지를 일러 "진지왕의 아들인 이찬伊飡 용춘龍春[혹은 용수龍樹라고도 한다.]"이라 했다. 용수는 누구이며 용춘은 또 누구인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기에 삼국사기는 김춘추의 아버지를 “용춘[혹은 용수라고도 한다.](龍春[一云龍樹])”이라 했을까? 용수와 용춘은 같은 인물일까? 아니면 다른 인물일까? 같은 인물이라면 표기법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만약 다른 사람이라면 이 구절은 뜻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것을 판별할 결정적인 증거가 있는가? 있다. 화랑세기인가? 아니다. 위 태종무열왕본기에 앞선 같은 신라본기에 용수와 용춘이 각기 다른 데서 각기 다른 이름으로 출현하기 때문이다. 먼저 진평왕본기 44년(622)조를 보면 이해 2.. 2020. 12. 19.
백신전쟁, 입도선매에서 탈락한 대한민국 백신곳간 빈익빈부익부…캐나다·미·영 인구보다 많이 싹쓸이 송고시간2020-12-16 10:57 송수경 기자 인구대비 캐나다 6배-미·영 4배-EU 2배 물량 '입도선매' 빈국 인구대비 20% 미만…한국·스위스 등 고소득국도 인구 하회 부국들에 '곳간 열라' 압박 가중…바이든의 미국 달라질까 주목 www.yna.co.kr/view/AKR20201216066700009?section=search백신곳간 빈익빈부익부…캐나다·미·영 인구보다 많이 싹쓸이 | 연합뉴스백신곳간 빈익빈부익부…캐나다·미·영 인구보다 많이 싹쓸이, 송수경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16 10:57)www.yna.co.kr 코로나펜데믹에 대처하는 진짜 역량은 이제부터다. 단순무식하게 찍어눌러, 혹은 마스크 강제로 뒤집어 씌우는.. 2020. 12. 19.
문화재판에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기사 이것도 틈만 나면 얘기했다. 하지만 틈만 나면 써제낀다. 1. 목조문화재 보험 미가입...해서 뭐할낀데? 복제품 만들게? 2. 국산 안료, 국산 목재 안썼다...국산 써서 뭐할낀데? 왜 이런 현상이 비일하고 비재하는가? 기자가 무식하기 때문이다.(2013. 12. 17) **** related article ***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소나무에는 국경도, 국적도 없다 2014/01/03 18:05 송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문화재 보수 현장을 소재로 하는 사건마다 거의 늘 빠지지 않는 논리가 국historylibrary.net 2020. 12. 19.
한 사람과 세번 결혼하고 세번 이혼한 응삼이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박윤배 별세…향년 73세(종합) 송고시간2020-12-19 11:15 김정진 기자 특징 없던 캐릭터 살린 천생 배우...'원조 미남' 별칭도 ′전원일기′ 응삼이 배우 박윤배 별세…향년 73세(종합)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정진 기자 = MBC TV ′전원일기′ 속 응삼이로 유명한 배우 박윤배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3세. 19일 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박윤배는 폐섬유증을 앓다 k-odyssey.com 첨부한 우리 공장 저 기사에서 눈길이 가는 대목이 한 사람과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했다는 대목이다. 요새 뭐 나 이혼했어요 하는 예능프로가 있더라만, 어찌하여 저런 삶을 살았는지 모르지만, 참말로 모진 인연이었나 보다. 한번 갈라진 그릇 보니 계속 그 도로 붙인.. 2020. 12. 19.
모더나 백신까지 승인 났다는데...언제 한반도에 상륙하는겨? 미, 모더나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종합) 2020-12-19 10:18 강훈상 기자 주말새 590만회 접종분 선적 가능…연말까지 4천만회 접종분 배포 목표 파우치 "내주초 팔에 접종하는 모습 볼 것"…국립보건원장 "과학이 놀라운 일 해내" www.yna.co.kr/view/AKR20201219024551009?section=safe/news&site=major_news01 미, 모더나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종합) | 연합뉴스 미, 모더나백신 세계 첫 승인…화이자 이어 두번째 백신 확보(종합), 강훈상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12-19 10:18) www.yna.co.kr 모더나 또한 코로나백신 개발 직전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는 한두날 전이 ..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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