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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실 최신 논문 학술지에서 채택되어 현재 In Press 상태인 논문들입니다. 조선시대 환관무덤에 대한 보고: Archaeological and Anthropological Study of the Joseon Period Grave for a Royal Court Eunuch Couple in Korea. Archaeology, Ethnology & Anthropology of Eurasia. 북극 미라에 대한 보고: Anthropological Report of Arctic People’s Mummy Found at a Medieval Grave of West Siberia. Anatomy and Cell Biology. 동아시아 소의 확산에 대한 보고: 황하유역 초기 사육소 및 시베리아 원우의 유전학적 특징을 통해 .. 2023. 5. 3.
제31대 문화재위원회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 명단 자료 다 공개됐는데도 주변에서 하도 물어오는 이가 많아 이걸로 대체한다. 이번 문화재위원회는 제31대이며 문화재위원 100명과 문화재 전문위원 199명이 위촉됐다. 임기는 2023. 5. 1~2025. 4. 30이다. ◇ 전체 위원장단 ▲ 위원장 = 강봉원 경주대 특임교수 ▲ 부위원장 =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 부위원장 = 이승용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 ◇ 분과위원장단 ▲ 건축문화재분과위원장 = 전봉희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 동산문화재분과위원장 = 박은경 동아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 사적분과위원장 = 이승용 목원대 건축학부 교수 ▲ 천연기념물분과위원장 = 이상석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교수 ▲ 매장문화재분과위원장 = 강봉원 경주대 특임교수 ▲ 근대문화재분과위원장 = 김기수 동아대 건축학과 교수 ▲.. 2023. 5. 3.
조선후기라던 해인사 ‘불법승보인佛法僧寶印’에서 떡하니 1457년 제작이라는 증거가? 한국 문화재 업계에선 조선후기 신화라 부를 만한 도장이 있다. 제작시기를 가늠하기 힘들 적엔 덮어놓고 조선후기 운운한는 낙인을 찍고 만다. 보통 실제로는 이보다 올라가므로, 넉넉잡아 손해 안 볼 요량으로 조선후기라 퉁치는 것이다. 올라가면 욕을 덜 먹으니 이 얼마나 편리한 전가傳家의 보도寶刀란 말인가? 해인사가 소장한 인장引章 중 하나로 ‘불법승보인佛法僧寶印’이란 성보聖寶가 있다. 이를 조사한 사람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고서는 제작시기를 못 찾으니 조선후기라고 퉁치고 말았다.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스님)이 오는 15일 개막해 8월 15일까지 이 박물관에서 개최하는 삼보종찰三寶宗刹 소장 인장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이 유물을 해인사에서 빌려와 조사와 사진 촬영을 하면서 이 도장 한 쪽 귀퉁이에서 이상.. 2023. 5. 3.
김춘추와 서역 삼국통일 국면에서 보면 김춘추의 활약이 눈부신데, 고구려, 당, 왜를 옆집 드나들듯 하는 걸 보며 요즘도 다니기 힘든 곳을 저렇게 다녔으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그 당시 신라인의 입장에서 볼 때 그 정도 활동은 드물지 않았던 것이었나 보다.당에서 인도까지의 당시 거리는 타클라마칸 사막과 티벳 고원을 우회해야 하기 때문에 직선거리를 보면 거의 유럽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의 거리였다. 이런 거리를 돌파할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에서 중국, 일본을 오가는 외교란 "있을 수 있는 일"일 수도 있겠다.  나는 항상 그렇게 생각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은 나라는 절대로 망하지 않는다고.  P.S.1) 이미 다 알고 있는 나라? 그런 나라는 존재하지도 않지만 전.. 2023. 5. 3.
한국고고학의 미스터리, 왜 구석기만 한글화했는가? 이 용어집 살피면 40년이 지난 지금도 참조할 만한 것이 많고, 실제 저에서 제시한 방향으로 용어 개정이 많이 이뤄졌으니, 다른 데는 몰라도 요새 박물관 같은 데서 안내문 같은 데를 보면 용어 개정이 이제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임을 직감할 정도라, 적석목곽분積石木槨墳? 이런 말을 이제 자최를 감추어 간다. 저와 같은 용어 개정안을 제시한 데가 다름 아닌 학계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물론 당시에도 일반대중에 고고학이 가까이 가기 위해서는 저리해야 한다는 요구가 컸기 때문에 한국고고미술연구소라는 데서 저런 일을 하지 않았겠는가? 문제는 저런 개정 용어 일람을 만들고, 제출한 사람들 스스로가 전연 저 개정안을 따르지 않았다는 데 심각성이 있다. 몸 따로 머리 따로 놀았으니, 저런 식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 2023. 5. 3.
변신 변신 변신만이 살 길이다, 횟집 주방장이 된 학예사 정권이 빨간 당으로 넘어가서인가 뻘건 비닐 갓빠 덮어쓰고 난리다. 혹자는 상술이라 할 것이로대 본인이야 남들 시선 아랑곳없이 사니 그런 계산이 있을 리도 없다. 천상 폼 보니 인간 장기 적출해서 중국으로 팔아넘기는 면허정지 중인 돌팔이 의사 같다. 팔아야 하는 시대. 콘텐츠를 팔아야 하고 박물관을 팔아야는 시대. 저러다 홀딱쇼 하지 말란 법 있겠는가? 저 시도 용납한 거누기랑 종대도 제정신 아니긴 마찬가지라 변신하고 시도하는 그런 모습을 나는 몹시도 박수한다. 2023. 5. 2.
신당계의 절대 강자 임경업, 마침내 조기시장도 접수하다 억울하게 죽은 영웅일수록 신력이 쎄다. 넘버 쓰리가 호명함으로써 더 유명세를 탄 최여이. 이 양반 잘나가다 권력 정점에 섰다 조민수가 주도한 쿠데타에 희생되었다. 억울하게 죽었으니 원통함을 안다. 임경업(1594~1646). 이 양반 참 요란스레 살다가셨다. 무신으로 주로 평안도 지역 최전방에 배치되어 마침 흥성하던 만주 여진에 자주 맞서다 그랬는지 모르나 치유불능 문빠라 오로지 나는 명편만 든다는 명빠라 중과부적에 결국 잡혔다가 탈출하고는 명에 들어가 명군을 지휘하다 패배해 다시 청군에 포로가 되었다가 조선에서 일어난 역모사건 배후라는 의심을 받아 국내 송환 뒤 처형된다. 내막이야 무엇이건 그의 죽음을 사람들은 억울 원통으로 치환했으니 이런 사람일수록 신통력은 배가 한다. 넘버쓰리 최영이 그랬듯 임경업.. 2023. 5. 2.
환장하리만치 단아한 쪽동백 꽃 2023. 5. 2.
조명치, 비린내 풍기는 박물관 전시장 언놈인가 했더니 그놈이라 한놈만 더 있음 놈놈놈이렸다. 지 전시라고 석박사 지도교수님들까지 모셨댄다. 저 퍼름이 아마도 바다 흉내내고자 하는 얄팍한 술수다. 한데 전시장이 내내 퀴퀴하다. 어째서인가? 만져봤다. 물론 만치지 말라 했는데 그럼 재미없다. 진짜 명태다. 냄새 원천이다. 경업이 형이다. 이 양반 살아선 빛이 나지 않았지만 죽어서 천지사방 부활하셨다. 심지어 조개잡이 신이라나 뭐라나? 시끌벅적하게 준비하고 시끌벅쩍하게 소문낸 잔치 조명치가 오늘 마침내 국립민속박물관서 개막했다. 조기 명태 미르치가 조명태랜다. 창일이가 천지사방 뛰어다니면서 준비했다. 왕림들 하시어 자리 빛내주기 바란다. 이 특별전 자세한 속은 앞에 전한 바 있다. 조명치는 어디에 있는가? 국립민속박물관이 야심차게 준비한 K-밥상.. 2023. 5. 2.
동전의 용도 대개 동전이 발견되면 이렇게 생각한다. 1. 이 동전을 화폐경제에 이용했다든가, 2. 아니면 최소한 화폐가 통하는 국제무역에 이용했다든가. 한반도에서 중국제 동전이 발견되면 대개 이 둘 중 하나. 특히 현지 화폐경제에 이용했을 리 없으니, 대개는 가치저장용으로 가지고 있다가 중국과의 국제무역에 이용했으리라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일본의 경우 가마쿠라막부와 송나라는 일송무역을 거쳐 막대한 양의 동전이 일본으로 흘러 들어간 것은 유명한 사실인데-. 이 동전은 일본 현지의 화폐유통용으로도 썼지만 동전을 녹여 불상 제조를 하기도 했다는 점이다. 유명한 가마쿠라 대불은 바로 이렇게 송나라 동전을 녹여 조달한 구리를 재료로 썼다는 이야기가 있고, 무려 121톤에 달한다는 이 막대한 구리 안에는 당.. 2023. 5. 2.
이른바 상형토기랑 토우장식 토기 잔뜩 모았다는 국립중앙박물관 2023 첫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이 2023년 첫 번째 특별전시로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재조명하는 ‘영원한 여정, 특별한 동행’을 개최한다고. 이를 위해 고대 신라 가야 장송葬送 의례에 사용한 상형토기와 토우장식 토기를 잔뜩 모으는 모양이라 저 상형토기라는 이름부터 바꿨으면 싶다. 어디에서 굴러먹던 용어를 줏대없는 한반도 고고학도들이 덥썩 문모양이라, 저 기준대로라면 상형 아닌 게 어딨단 말인가? 암튼 이 자리는 저런 기물이 당시 사람들 생활상과 내세관을 담고 다 보고서 기획하게 되었단다. 이를 위해 저 자리엔 식민지시대에 수습했다가 재정리 사업을 통해 새롭게 복원했다는 경주 황남동 출토 토우장식 토기 약 100여 점과 함안 말이산 45호분 출토 상형토기 일괄 등 최근 발굴조사 성과까지 종합한 약 300여 점 유물이 .. 2023. 5. 2.
사람은 궁금해야 움직이는 법 신라시대 스님들이 인도를 관광 여행갔겠는가? 물어볼 것이 있어야, 궁금한 것이 있어야 목숨 걸고 구법 여행을 하게 되는 법이다. 조선 후기 일본으로 사신을 간 통신사 중 한 분이 (이름을 잊었다) 일본을 다녀와서 거기 어떻더냐는 왕의 물음에 한 대답으로, "문명화 되었습니다. 물어보는 질문을 보면 그러합니다"라는 취지로 대답을 하였다는데 (자세한 대화는 기억 못하지만 대충 이랬다), 성리학 이기설에서 결국 물어볼 만한 부분은 거의 정해져 있는데 그 부분을 찝어 물어보니 이미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알겠다는 것이리라. 책을 읽다가 너무 궁금하니 그 일본의 유학자도 조선통신사 수행원에게 와서 물어본 것이리라. 이 시기가 17세기 중반인가 어쨌던가 그랬다. 결국 그렇다. 신라승들이 당으로 무더기로 나간.. 2023. 5. 2.
종교적 열정의 시대 종교적 열정이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는 시대가 있다. 유럽이라면 단연 중세다. 십자군의 동기를 정치적, 경제적 각종 이유를 찾아 내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종교적 열정 그것만큼 분명하고도 강력한 이유가 있을까. 동아시아에서 이러한 종교적 열정의 시대란 결국 필자가 보기엔 구법 여행이 만연했던 서기 7세기-9세기 연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오늘날 비행기를 타고 고속전철을 타고 가도 쉽지 않은 사마르칸드, 중앙아시아, 그리고 인도까지 도대체 어떻게 갈 생각을 했을까? 특히 신라승들은 당나라까지 가는 일도 쉽지 않은데 당에서 배우고도 지적 종교적 열정 때문에 인도로의 길을 다시 선택했다는 점. 그 열정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길이 너무도 멀어 가기는 갔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하고 거기서 죽었다는 이야기.. 2023. 5. 1.
삼국통일 전 인도에 도착한 신라스님들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传에는 서기 641-691년까지 인도로 간 스님들의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691년에 완성된 책이다. 이 책에는 앞서 이야기 한 것 처럼 7세기에 인도로 간 신라 스님을 일곱분 기록해 두었다. 그 중 삼국통일 전 인도로 출발한 것이 확실한 신라 스님을 보면 다음과 같다. https://zh.wikisource.org/zh-hans/%E5%A4%A7%E5%94%90%E8%A5%BF%E5%9F%9F%E6%B1%82%E6%B3%95%E9%AB%98%E5%83%A7%E5%82%B3/%E5%8D%B7%E4%B8%8A 阿离耶跋摩者,新罗人也。以贞观年中出长安,之广胁,〈王城山名。〉追求正教,亲礼圣踪。住那烂陀寺,多闲经论,抄写众经。痛矣归心,所期不契。出鸡贵之东境,没龙泉之西裔。即于此寺无常,年七十馀矣。.. 2023. 5. 1.
조선의 백자-군자지향君子志向 at Leeum JOSEON WHITE PORCELAIN PARAGON OF VIRTUE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2023. 2. 28 - 5. 28 2023. 5. 1.
꿩깃 아프라시아브 궁전 벽화 속 인물: 고구려인일까? 이 벽화 속의 인물이 고구려인이 맞을까? 7세기를 놓고 보자면, 서역에 고구려인이 출현할 가능성보다 신라인이 출현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고 할 수 있다. 대당서역구법고승전大唐西域求法高僧傳이라는 책이 있는데-. 여기는 당나라 때 천축으로 구법 여행을 간 고승들 이야기가 적혀 있다. 모두 61명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데, 중국인 41명, 신라인 8명, 고구려 1명, 티베트 2명, 베트남 4명, 강거국 1명, 고창국 2명으로 한반도계가 9명이나 된다. 그 중 신라인이 8명인데, 문제는 이들 신라인의 상당수가 삼국통일이 이루어지기 전인 7세기 중엽경에는 이미 인도에 도착한 사람이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는 인도 구법여행하면 혜초만 기억하는데 사실 혜초는 구법여행을 한 고승의 반열에는 끼지 못한 분으로, 왕오.. 2023. 5. 1.
백자호白磁壺 백자호白磁壺 Jar 조선, 16세기 개인 소장 Porcelain under transparent glaze Joseon Dynasty, 16th century Private collection Housed at Leeum. Seoul 2023. 5. 1.
디테일과 스케일은 호기심의 또 다른 말 흔히 일본 학풍은 디테일에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대가를 가리킬 때 스케일이 크다는 이야기도 한다. 연구풍토에서 디테일이 됐건 스케일이 됐건 간에 어느 쪽도 호기심에 바탕을 두지 않으면 시간 낭비일 것이다. 호기심이 있다 보니 파게 되고 파다 보니 디테일도 생기고 스케일도 커지는 것이다. 본인도 관심 없는 이야기를 타성적으로 잡다한 사실을 인용해 놓고 이걸 디테일이라고 포장하는 경우도 보는데, 이건 디테일이 아니다. 디테일, 스케일과 호기심은 순서가 바뀌면 안 된다. 繪事後素라 하지 않았는가? 호기심이 먼저다. *** Editor's Note *** 회사후소繪事後素란 그림은 먼저 바탕을 손질한 후에 채색한다는 뜻으로 사람은 논어 팔일八佾 편에 공자가 한 말로 등장한다. 일에는 순서가 있으니 좋은 바탕이 .. 2023. 5. 1.
내가 좋아하는 영화 :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그는 ‘제일’ 혹은 ‘가장’이라고 할 만한 것들을 꼽는 것을 어려워한다. 내가 그런 질문들을 할 때마다, 내게 반문한다. ‘그럼 지금까지 제일 좋아했던 ○○는 무엇이냐고.’ 그 질문에 순간 당황스럽게 되니, 나도 그와 비슷한 부류이거나 비슷하게 되어가는 모양이다. 그러나 만약 내게 ‘좋아하는 영화’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이 질문에 한정해서는 바로 대답할 수 있다. ‘쥬라기 공원’이라고. 어떤 장면이 가장 마음에 드느냐고 묻는다면, 이 또한 바로 답할 수 있다. 바로 그랜트와 새틀러가 브라키오사우루스를 처음 만나는 장면라고. 어딘가 이상한 공감 포인트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으라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렙터가 아이들을 몰아넣고 사냥(!)하려는 주방 습격 씬을 말할 것 같다. 대략 2분간의.. 2023. 5. 1.
10미터 지하에 쳐박은 흉노 무덤, 그래도 도굴은 피하지 못했다 이런 흉노무덤은 깊이가 10미터 안팎인데 예외없이 도굴됐다. 내가 연전에 몽골 노용 올(노인 울라) 현장을 둘러보니 얕은 봉분이 예외없이 있다. 나는 이 표식이 도굴을 불렀다고 본다. 나 여기 있으니 도굴하라는 안내판에 다름 아니다. 저런 무덤 만들기도 지랄 같지만 도굴하기도 더 지랄 같다. 도굴하다 심심찮게 매몰사고 나서 죽었을 법한데 아직 그런 흔적 찾았다는 보고는 없다. 도굴이 가능했던 이유는 보물을 묻었기 때문이다. 기록을 보면 흉노를 뭉갠 오환이 흉노무덤을 다 팠다는데 이들이 도굴 주범 중 한 명이다. 물론 이후에도 간단없는 도굴이 있었다. 이 도굴이 두려워 칭기스칸은 유언으로 아예 봉분 흔적조차 없애버리고 말발굽으로 짓밟아 버리게 한다. 위 무제 조조 역시 이런 방식을 썼다가 근자에 그 무덤이.. 2023. 5. 1.
말이 좋아 항해인 견당사 한강유역을 점유하기 전의 신라와 백제가 망한 후의 왜는 닮았다. 한반도 남해안-서남해-서해를 거쳐 북상해서 황해를 건너뛰는 항로는 앞에 쓴 글처럼 그 기원은 청동기시대까지 올라감이 분명한데-. 사실 이것이야 말로 요하 이동에서 일본에 이르는 지역의 문명의 젖줄이나 다름없었다. 나중에 자세히 쓰겠지만 이 항로는 오래된 것만큼이나 정보축적이 많아 난구간도 있다고 하지만 비교적 용이하게 발해만과 황해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만들었다. 청동기시대-원삼국시대의 거의 모든 문화적 교류는 이 항로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고 일본 야요이시대도 이 항로에 의해 개시된것이 분명하다. 앞서 쓴 것처럼 한강유역 점유하기 전의 신라와 백제멸망후 왜는 매우 닮은 상황이었는데. 왠고하니 중국과의 교류를 위해서는 백제의 눈치나 협.. 2023.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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