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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과제도는 실체가 있기는 한 것인가 고려시대 토지제도는 전시과제도로 공전인 국유지에 대한 수조권을 관리들 녹봉으로도 나눠주고 군인들 월급도 주고 했다는 건데, 중앙행정기구의 관리 월급이나 줬으면 모를까 이게 전국의 토지를 대상으로 제대로 시행되었을 것 같지가 않다. 국가가 지방 아전 하나 제대로 월급을 못줘서 자원봉사로 행정기구를 돌리던게 조선시대였는데, 고려시대라고 뭐 딱이 달랐을까? 전시과제도라고 포장된 국가의 "공식적"토지제도의 바깥에는 광범위한 은결, 국유지로 위장된 사전 등 토지 사유권에 입각한 토지들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예를 들면. 북한역사를 나중에 기전체로 남기면서 식화지를 쓴다고 생각해보자. 거기다 장마당 경제를 쓰겠나? 배급제만 줄창 기술하고 끝낼것이다. 노동자는 백미 몇 그램, 교사는 백미 몇 그램... 이걸 가지고 .. 2022. 11. 22.
우습게 볼 수 없는 고려 전기의 문화적 역량 앞에 최충 이야기를 적었지만, 고려시대에는 송과 상당 부분 동시기에 관심사를 공유하여 동기화하고 있었던 것 같은 징후가 많다. 우선 앞에서 쓴 것처럼 11세기가 되면 고려는 과거제가 안정적 운영 단계에 접어들어 전형적인 사대부사회 모습을 띠게 되었다고 본다. 고려전기에 사학 12도라는 것이 있었다고 하는데 사학 12도가 왜 나왔겠는가? 결국 과거에 합격하기 위해서인 것이다. 2-3년에 한번씩 20~30명씩 급제자를 계속 낼 수 있는 문화적 역량은 결코 얕보기 어렵다. 실제로 거의 비슷한 시기에 과거제도를 도입한 베트남을 보면 급제자 수도 들쭉날쭉이고 고려처럼 안정적인 급제자를 상당기간 내지 못했다. 과거제도가 안정화한다는 것은 그 배후에 식자층이 굉장히 두텁게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개인적인 견해를 전제로.. 2022. 11. 21.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2기·《사진과 미술》 1기 강좌 수강생 모집 https://www.yna.co.kr/2022-site/k-culture K컬처 아카데미 | 연합뉴스 K컬처 아카데미 | 연합뉴스 www.yna.co.kr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2기 12월 개강 나확진 / 2022-11-21 15:29:10 사진과 미술 1기 강좌도 새로 열려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2기 12월 개강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가 새 강좌를 개설, 21일부터 수강생을 모집한다.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여행자학교 2기′와 ′사진과 미술 1기′로, 내달 6일과 15일 각 k-odyssey.com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가 《여행자학교》 2기와 《사진과 미술》 1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1.. 2022. 11. 21.
해동공자였다는 최충의 미스테리 최충이라는 양반이 있다. 고려시대 문관으로 과거급제 후 문하시중으로 영달하고 학자로도 크게 성공한 분이라고 한다. 해동공자로 불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니 대단히 추앙받은 사람임은 분명한데 무신란의 여파인지 내가 알기로 문집 한권 전하지 않는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최충이 만들어서 학생을 가르쳤다는 문헌공도를 보면, 이 사설학원은 9개 재齋로 구성되어 있다는데, 낙성재(樂聖齋) 대중재(大中齋) 성명재(誠明齋) 경업재(敬業齋) 조도재(造道齋) 솔성재(率性齋) 진덕재(進德齋) 대화재(大和齋) 대빙재(待聘齋) 등이었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이 9재 이름 중 대중, 성명, 경업, 솔성, 대화 이렇게 다섯은 아마도 중용에서 이름을 따오지 않았나 싶은데 사실 이 용어 자체는 그 이전부터 있기야 했지만 이 .. 2022. 11. 21.
고려전기와 조선전기는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사회 이 두 사회는 하나로 묶는게 옳다. 봅시다. 일본의 경우 무가정권은 이르게는 헤이케정권에서 시작해서 에도시대까지 이른다. 헤이케정권과 에도막부는 엄청나게 다르다. 그래도 하나로 묶는다. 고려전기와 조선전기가 무슨 차이가 있다는 것인지? 전시과제도와 과전법 체제를 보자. 뭐가 다르다는 것인지? 둘 다 행정관료에게 지급하는 봉록 조달을 위해 땅과 시지柴地를 공급한다는 점에서 크게 보아 차이가 없다. 그리고 전시과제도와 과전법체제 바깥에 파악하지 못한 토지겸병과 사유의 역사가 펼쳐지고 있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한국사는 고려시대부터 임란 전까지를 하나로 묶고, 임란 후를 따로 떼어 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들 시대를 무엇이라고 부르건 간에. 그리고 고려전기부터 임란 전까지는 송대 사대부 사회와.. 2022. 11. 21.
고려는 귀족제 사회인가 한국에서 고려사회가 문벌귀족제 사회라고 할 때는 하늘에서 뚝떨어진 논의가 아니다. 여기서 문벌귀족제사회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일본 헤이안 시대 정도의 사회라는 의미이다. 헤이안시대를 부수고 나온 것이 무가정권인 것처럼, 고려전기도 문벌 귀족제사회로서 이것이 무신정변에 의해 붕괴되었다. 그 말을 하고 싶었을 것이다. 고려사회가 귀족사회냐 아니냐 논의하는 것은 우리 같은 문외한에게는 평지돌출격의 느닷없는 토론일지 몰라도, 그 배후에 있는 속내을 보면 한마디로 고려시대 (무신란 이전)가 중국의 위진남북조시대 내지는 일본의 헤이안시대하고 같은 성격이냐, 아니냐, 그걸 묻고 있는 것과 같다. 따라서 우리역사에서 고려 전기를 문벌귀족제사회로 본다는 이야기는 대략 이시기를 일본 헤이안 시대쯤으로 본다는 이야기이다. .. 2022. 11. 21.
신라김씨 후예들의 선택 신라김씨라고 하면 신라왕실의 후예로 여러 왕의 후손을 자처하는 모든 성의 집합체다. 경주김씨가 가장 대표적이겠지만, 광산김씨, 전주김씨, 강릉김씨 등 다른 본관의 성들도 포함하며 심지어는 다른 성인 안동권씨 등도 조금 무리하여 본다면 포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혈족들의 주장대로 이들이 정말로 신라김씨의 후예냐 아니냐 하는 것은 별로 의미 없는 이야기이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세이와 겐지의 후예냐 아니냐가 뭐가 중요하겠는가? 그들이 그렇게 프로파겐다하고 그렇게 행동하고, 또 남들이 사실이야 어쨌건 그렇게 믿는 척이라도 해주었다는 것이 중요할 뿐이다. 일반적으로 후삼국시대, 신라김씨의 동향을 생각해 보면 이들의 본향이라 할 신라왕실의 움직임에 절대적으로 동조하고 있었을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 2022. 11. 20.
고려 왕자가 구축한 동아시아 해양실크로드 이는 2016년 북경대 고고학과가 중국 양주에서 주최한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 발표문이다. 물론 발표는 ppt 요약이었으며, 이 논고는 그 초고인 셈이다. 고려高麗 왕자王子가 구축構築한 동아시아東亞細亞 해양海洋실크로드 -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으로 보는 高麗-宋 문화교류文化交流의 一樣相 - 金台植 (韓) 國土文化財硏究員 硏究委員 〖要約〗 大覺國師 義天(1055~1101)은 高麗時代 王族 出身 僧侶 韓國 佛敎界에서는 天台宗을 中興한 人物로 매우 重要하게 評價된다. 高麗 太平盛世를 謳歌한 11대 君主 文宗의 넷째 아들로 태어난 그는 11歲에 아버지의 命으로 출가했다. 現職 王의 아들로서, 혹은 現職 王의 同生이라는 出身 背景을 발판으로, 當時 高麗 佛敎界에 莫强한 影響力을 行使한 그는 兄 宣宗이 在位하던.. 2022. 11. 20.
2016년 중국 양주 해양실크로드 국제학술회의에서 팔아먹은 대각국사 의천 대운하와 해양실크로드를 주제로 삼은 중국 양주 국제학술회의가 끝났다. 와서 확실히 알았지만 북경대 고고학과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2018년 중국이 단독으로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해양실크로드와 2014년 기등재한 대운하와 연결한다. 장강 어구에 가까운 양주는 장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 맞은편 진강과 마주하며 남경에선 동북쪽 약 한시간 반거리에 위치한다. 대운하 격절점이다. 내가 어찌하여 이 자리에 발표자로 서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대각국사 의천이 구축한 정보통신 유통망을 해양실크로드라는 관점으로 재가공했으며 이것이 작동되는 데는 의천이 보유한 막강 경제력이 있음을 주장했다. 아버지가 왕이요 세 형 역시 왕들인 의천은 이에서 비롯하는 절대의 혈통과 절대의 부로써 전대미문의 정보망을 구축하고 그것을 유.. 2022. 11. 20.
무가정권 출범 전야 : 자칭 천황 후손의 현실 앞에서 세이와겐지清和源氏와 간무헤이시桓武平氏가 천황가 지손으로 신적강하臣籍降下로 성립했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신적 강하 후에는 이들이 고귀한 귀족신분을 유지한 것이 아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무가로 전업했다. 전통의 귀족인 공가公家 아래서 요즘으로 친다면 어깨 역할을 하며 공가 귀족들을 무력으로 뒷받침하며 생존한 것이다. 이처럼 공가 귀족들을 칼과 활로 떠받치며 시중들던 사람들을 사무라이라 하는데 이 계급이 처음 출현했을 때는 귀족들로 부터 천대받던 계급이었다. 아무리 조상이 천황이라 해도 무가정권 출범 전야인 12세기가 되면 이미 세이와 겐지와 간무 헤이시 집안은 귀족이 아니라 사무라이 우두머리가 되어 있었다. 이 사무라이의 우두머리를 무가武家의 동량棟梁이라 불렀다. 세이와 겐지와 간무 헤이시는 .. 2022. 11. 20.
조금은 웃기는 2023학년도 수능 암사동유적 시험 문제 보다시피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지 4교시 한국사영역이라 그 첫번째 문항으로 서울 암사동 유적 중에서도 신석기시대 부문만 꼴랑 집어내고서는 그 대표 유물이라는 빗살무늬토기 하나 그림으로 제시하면서 그 시대상에 부합하는 답안을 구하라고 한다. 아마도 고고학 전공자가 붙잡혀 들어가 감옥생활하며 마지 못해 출제한 듯하며, 참말로 쉽게 낸다고 고생한 흔적이 역력하니, 저 중에 고르라는 답안 후보지들이 폭소를 자아내기도 하는데, 답이야 물론 간석기, 다시 말해 돌을 가공해서 만든 도구를 사용했다는 1번이 된다. 답안이야 그렇다 치고 저것도 얼마나 웃기냐 하면, 석기를 흔히 2차 가공을 했느냐 아니면 그냥 때려서 갈라져 나오는 대로 그대로 사용했느냐에 따라 간석기와 뗀석기로 나누지만, 갈아서 만든 석기?.. 2022. 11. 20.
궁궐이 헐리면서 현판은.. 현판들은 때로 버려지거나 궁 밖 수집가 손에 들어가고, 대개는 수습되서 다른 궁궐 건물 처마 밑에 주렁주렁 걸린다. (2021. 11. 20) *** 편집자注 *** 살아남는 건 극히 일부이며 대부분은 군불로 사라졌다. 장작이었다. 2022. 11. 20.
사고뭉치가 된 四顧無親 남영동 사저 거실 비름빡에 못 보던 저 이상한 포스터가 걸려 저게 무어냐 마눌님 추궁하며 읽어 보니 결론은 먹시에게 잘하자 라 이기 무삼 일이란 말인가? 먹시란 이 사저에서 키우는 똥개라, 넘들은 쉬츠인가 뭔가 하는 개잡종이라는데 하도 쳐먹어대려 해서 저리 이름하니 그 명명법 유래로 보건대 인디언에서 구한다면 늑대와 춤을 이겠고 신라사로 소급하면 이끼 사나이 이사부[苔宗], 거친 사나이 거칠부[荒宗] 아니겠는가? 저 사고무친四顧無親이야 말할 것도 없이 사방을 둘러봐도 친척 하나 없는 고아 같은 신세를 이름이니 내 지인 중에선 親은 있으나 그 신세가 저에 진배없는 장성땅 독거를 사례로 들겠다. 저걸 왜 붙였느냐 하니 갓 제대한 아들놈과 그 한 살 아래 이종사촌동생이 저걸 사고뭉치라 읽는대서 마눌님 화딱지 .. 2022. 11. 20.
무열왕과 경순왕의 후손이 싸운 격인 겐페이전쟁源平合戦 겐페이전쟁源平合戦이라는 것이 무사들끼리 싸움이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이 전쟁을 보다 간단히 이해하는 방법이 있다. 앞서 세이와겐지가 세이와 천황 清和天皇의 후예로 천황가에서 갈려나왔다고 했지만 겐페이전쟁源平合戦에서 겐지와 싸우게 되는 헤이지 역시 桓武平氏라해서 이 쪽은 8세기대 천황인 桓武天皇 후예이다. 이 쪽도 황실에서 갈려 나오면서 신적강하臣籍降下되면서 平氏가 된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고, 우리나라 역사에서 신라 김씨 후예라고 해서 모두 같은 계통은 아니고 원성왕 후손, 경순왕 후손, 무열왕 후손 등등이 있을 것이다. 이 중 무열왕 후손인 강릉김씨와 경주김씨 중 경순왕 후손들이 고려시대에 대판 붙었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쟁 결과 경순왕 후손이 이겨 무열왕 후손이 멸족당한 전쟁, 그게 일본사의 .. 2022. 11. 20.
[K컬처아카데미 강사열전] 말이 씨가 된 아프리카 사진여행작가 신미식 연합뉴스 K컬처아카데미 여행자학교 1기에서 사진작가 혹은 여행작가를 집중해서 강사진에 포진했으니, 요새야 저 두 분야를 대부분 겸업한다. 수강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대목 중 하나가 어떻게 하면 좋은 사진을 찍느냐였으니, 주최 측을 대표해 가끔 내가 잠깐씩 마이크를 잡을 적에 두어 번 이런 말을 하곤 했다. "좋은 사진은 자기 사진입니다. 따라쟁이는 되지 마세요. 소나무 사진 많이 찍는데, 여러분이 제아무리 소나무 사진 잘 찍어봐야 소용없습니다. 배병우 따라지일 뿐입니다. 마다가스카르 바오밥나무 제아무리 잘 찍어보세요. 아무리 잘 찍어봤자 여러분은 신미식 따라지일 뿐입니다. 자기 사진을 찍으세요." 1기를 마치고 2기를 준비하면서 어떤 주제로 어떤 강사들을 모셔야 하나 머리가 좀 지끈지끈했으니, 마침 .. 2022. 11. 19.
늘 턱없이 부족한 지자체 학예연구직, 말뿐인 처우개선 최근 11월 16일 경상북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정경민 도의원이 다음과 같이 문화재 업무관련 학예연구직 처우개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정경민 위원(비례)은 경북의 문화재는 2,249건이나 되고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해야하는 학예연구직의 인력이 경북전체 100여명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며, 최근 국감에서도 지적이 된 내용을 언급했다. 또한, 이들에 대한 승진 직렬 구조 조정과 대우가 더 개선 되어야 하고, 문화재관련 업무 부서에서 제대로된 업무를 수행 할수 있어야 한다며 경북도 차원의 전체 검토가 필요함을 지지적하고 이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프라임경북뉴스TV](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문화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 프라임경 경상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김대일)는 11월 16일 문화관광체육국으로.. 2022. 11. 19.
청화원씨清和源氏 대종중: 일본의 성씨를 이해하는 법 일본의 성씨제도는 한국과 엄청나게 다른 것 같지만 유심히 보면 이름을 붙이기 나름일뿐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다. 일본에 세이와 겐지清和源氏라는 씨족이 있다. 56대 천황인 清和天皇 850-881 의 후손으로 무가정권에서 크게 번성한 씨족이다. 우리나라 왕가에서 대군-군을 거쳐 사족으로 강하하듯이 일본은 천황가에서 분지하여 나온 종족들이 臣籍降下라고, 원래는 성이 없던 천황가에서 성을 받아 갈려 나오게 된다. 겐지가 바로 그런 종족으로 겐지 자체가 성립한 것이 9세기 말, 많은 지류 중에 가와치 겐지河内源氏가 성립한 것이 서기 11세기 초이니 우리나라 나말여초-고려초에 해당한다. 이 가와치겐지로 부터 가마쿠라 막부의 源頼朝 (1147-1199)가 나온다. 가마쿠라 막부 뒤를 이은 무로마치 막부, 아시카가씨.. 2022. 11. 19.
고사 위기에 처한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살 길을 개척해야 등장 당시 저 사전은 혁명이었으니, 국책연구기관 아니면 엄두조차 낼 수 없는 위대한 성과였다. 그 묵직한 전질이 주는 부피감 또한 대단해서 저걸 서가에 꽂아놓으면 그 자체가 포만감이었다. 저 사전이 요새도 인용 혹은 이용이 꼭 적어졌다 할 수는 없겠지만, 또 나름 변화를 시도한다 했지만, 그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내 판단으로는 고사 위기에 처했으니, 저 자리를 이제는 위키피디아니 그 한국판이라 할 만한 나무위키가 급속도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나무위키는 내가 보니 아직 인용에 안전성은 없지만, 조만간 위키피디아가 되지 말란 법도 없고, 무엇보다 그만큼 변화속도도 빠르고 엄청난 업데이트 속도를 자랑한다. 위키는 내가 언젠가 말했듯이 아무도 봤다고 인용하지는 아니하나 모두가 보는 아주 희한한 인터넷 사전.. 2022. 11. 19.
천연기념물센터 수장고는 살아 있다?! -치타, 천연기념물센터 방문기(1) 표본관리동- “2022년 11월 18일 천연기념물센터 방문”은 임종덕실장님과 한달 전부터 약속한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정말 아무나 볼 수 없다는 수장고를!! 그리고 임종덕 실장님과 천연기념물센터 선생님들의 세세한 설명을 들으며!! 게다가 재밌는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들으며!! 보았습니다~~ 느꼈습니다~~ 반했습니다~~!! 백문 불여일견! 따끈따끈한 현장 사진 같이 보시겠습니다~~! (아~ 정말 아무나 보여주는 거 아닌데…ㅎㅎㅎ) 표본 관리동에 들어가자마자 다양한 표본의 종류와 수량, 그리고 크기에 압도되어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제가 천연기념물센터 전시실에서 봤던 건 정말 수장고에 있는 표본들의 극히 일부분이었습니다. 표본 크기 등 이유로 이동하는데 부담이 있거나, 보존처리 상태 등에 따라 휴식이 필요한 표본들은 수장.. 2022. 11. 19.
[지방분권] (1) 지방을 살리려면 애연가가 많아져야 공공문화시설의 지방 이전을 통한 지방분권 김태식 연합뉴스 K컬처기획단장 1. 지방을 살리려면 애연가가 많아져야 내가 30년째 일하는 연합뉴스 서울 종로구 수송동 건물 바로 옆에는 얼마 전까지 정부 부처 중 하나인 국세청이라는 간판을 단 건물이 있다가 정부의 지방분권화와 그에 따른 정부공공기관 지방 이전 정책 일환으로 2014년 12월 22일, 국세청이 세종특별자치시 노을6로 8-14 (나성동)으로 이전하면서는 국세청이라는 간판을 내리고선 대신 서울지방국세청이란 새로운 간판을 내걸기 시작해 오늘에 이른다. 그 입구 왼편 1층에는 국세청에서 운영하는 조세박물관이 있었는데, 이 역시 본체는 세종으로 이전하면서 그 역할이 심대히 축소되어 박물관 기능은 유지는 하고 있지만 지금은 자료실(?) 같은 개념으로 격하했.. 2022.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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