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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년 대한민국 문화재 실록 나는 저 시기 KBS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인지 기억나지 않는데, 매주말 혹은 매주 일요일 10분 정도 전화인터뷰 형식으로 그 주 화제가 된 문화재계 소식을 전달하는 일을 한 적이 있었다. 출연료라 해 봐야 회당 6만원인가 하던 시절이라, 얼마 되지 아니했지만, 썩 보람은 없지는 않다고 생각해서 초대를 응락했으니, 첨부 파일이 그 모든 원고를 정리한 것은 아니고 누락이 제법 있을 것이로대, 아무튼 당시로서는 그것들을 정리해서 갈무리해 둔다 하는 것이 저런 형식으로 남았으니 기적이라 하지 않겠는가? 요새야 이런저런 자료가 모조리 축적되고 또 키워드 검색 하나로 그때 일을 검출하는 시대지만, 그래도 저런 형식의 실록이 의미가 썩 없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 공개한다. 돌이켜 보니 참말로 요란스럽게 살았다. 2023. 4. 16.
Drippin to release third single "SEVEN SINS" on 19th K-pop boy group DRIPPIN will release its third single "SEVEN SINS" on various music sites at 6 p.m. on the 19th (hereinafter KST), according to its agency Woollim Entertainment. Prior to this, it released the Individual Film on its official YouTube shorts at 7 p.m. on the 15th. "Seven Sins" was produced with the motif of the seven sins that bring about human degradation. The title song of the sa.. 2023. 4. 16.
해외 유출 문화재와 그 반환, 2009년의 어떤 생각 해외 유출 문화재와 그 반환 김태식(연합뉴스 문화부 기자) taeshik@yna.co.kr (출처 문화재청, 《월간문화재사랑》, 2009. 10. 13.) 국정감사장의 풍경 반짝인다고 그 모두가 금金은 아니다. 은박지일 수도 있고, 운모雲母일 수도 있으며, 반딧불일 수도 있다. 국회 국정감사의 계절이 돌아왔다. 문화유산계 기자로 일한 지 11년째. 그러니 올해로 나는 11번째 문화재청 국감 현장을 목도하게 되리라. 나아가 올 국감에서도 어김없이 이런 풍경이 재현되리라. 문화재청장을 불러다 놓은 국회의원님들, “청장, 우리 문화재로서 해외에 반출된 게 7만4천여 점이라는데 이 중에서 얼마나 국내로 반환되었습니까? 반환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의 노력이 부족한 게 아닙니까?”라고 ‘질타’하는 풍경 말이다. 나는.. 2023. 4. 16.
BLACKPINK Jisoo's 'Flower' tops global YouTube song chart for two consecutive weeks BLACKPINK adds U.S. Stadium Performance In August The title song 'Flower' of the solo album released by Jisoo, a member of the K-pop super girl group BLACKPINK, topped the global YouTube song "Top 100" chart for the second consecutive week, its agency YG Entertainment said on the 16th. The song ranked second in the most watched music video category in the world, following last week's first place.. 2023. 4. 16.
Bolbbalgan4 releases new album 'Love.zip' today Bolbbalgan4 (BOL4 or Blushing Youth), a K-pop female band, will release its new album "Love.zip,' on its online music site at 6 p.m. on the 16th (KST). The album contains love and desire for a warm season for everyone, according to the agency. #볼빨간사춘기 2023. 4. 16.
2017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문화와 도교 4강 내가 해직이라는 팔자에도 없는 복을 누리던 시절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총 4회에 이르는 신라도교 특강 기회를 주어 내가 생각하는 도교문화 중요성을 설파하려 한 적 있다. 나로서는 참말로 소중한 기회였으니, 이 자리는 당시 유병하 관장(현 한성백제박물관장) 특별 지시로 마련한 것이었다. 내가 이런저런 일로 가끔 저와 같은 특강 혹은 강연 비슷한 자리에 경주로 불려가는 일이 있기는 하지만, 저쪽 영남 쪽에서 김태식 견제는 더 심하다는 걸 안다. 어디 그쪽에서 강연 한 번 했다는 소리만 들리면, 그쪽에서 신라 혹은 고고학으로 밥 빌어먹고 산다는 놈들이 김태식을 뭐하러 불렀냐며 항의하기도 한다는 사실은 내가 익히 들어서 안다. 여러 이유로 나를 경계하려 할 것이다 하면서 "내가 그리 두렵나" 하고는 매양 웃고 만다.. 2023. 4. 16.
목은화상기牧隱畫像記, 미수 허목이 채록한 이색 초상 모사기 과거를 거치지 않고서도 영의정까지 역임한 남인 오야붕으로 당시로서도 86세로 기록적인 장수를 하며(1595~1682), 그 반대편 송시열宋時烈(1607~1689)과 사사건건 한판 뜬 미수眉叟 허목許穆은 하도 살기도 오래 살고, 거기다가 생각하는 바는 모름지기 발표를 해야 하는 성정이라 여기저기 각종 sns에서다가 질러 놓은 글을 묶기는 해야겠지만, 스스로도 분류 체계화할 뾰죽한 방안이 없어 그냥 디립다 발표 일자별로 줄세우기를 하고는 편목이랍시며 붙이기는 했지만, 제목 역시 마뜩치 아니해서 댓글집이라고 붙이기도 그래서 기냥 심심풀이 파적으로 적은 글이라 해서 기언記言이라는 이름을 다니 그 권 제9 상편上篇에는 도상圖像이라는 챕터를 설정하고는 그에다가 화기畵記류 관련 글을 쑤셔 박으니, 개중 하나가 제목이.. 2023. 4. 16.
나원리를 산화공양하는 겹벚꽃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 주변이 벚꽃엔딩 하니 겹벚꽃 시즌이라 산화공양 한창이다. 겹벚꽃은 조기 퇴진하는 일반 사쿠라 견주어 꽃이 훨씬 화려찬란하고 꽃술 또한 무겁고 만개가 오래간다. 그런 까닭에 상대하는 안전성을 주지만 아서라 꽃은 지기 위해 필 뿐이며 또 꽃은 화려할 때 지기 마련이다. 2023. 4. 16.
해직 시절 백수 생활의 일례 나는 지금 해직 기자 상태이며, 모 대학에서는 어쩌다 강의 하나 맡게 되어 하는 중이지만 명함에 해직 기자, 혹은 모 대학 강사라고 파고 다닐 수는 없다. 후자를 계속할 자신도 계획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최근 출범한 모 문화재연구원에 등기 이사로 올린 일을 빌미로 삼았거니와, 그렇다고 그 연구원 이사라는 타이틀을 내세울 수는 없고, 그 연구위원이라는 이상한 명함 하나 파서 다닌다. 간단히 말한다. 나는 백수다. 바쁜 백수인 듯하지만, 실은 그렇게 보일 뿐이요, 정확히는 지금 이 생활을 즐길 뿐이다. 내가 밤샘을 하건, 언제 일어나건 내 자유이니 이 얼마나 좋을손가? 무엇보다 신문을 봐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난 일이 그리도 좋을 수가 없다. 그러는 와중에 가끔 발표 강연 같은 기회가 있어, 그걸 준비.. 2023. 4. 16.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어네스트 헤밍웨이 Ernest Miller Hemingway (1899~1961)가 소설 제목으로 삼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탄 이 말은 for whom the bell tolls 를 번역한 것이라, 심드렁한 사람들은 그냥 종이겠니 하겠지만, 예서 관건은 toll이라는 동사가 의미하는 바다. 이 동사는 말할 것도 없이 종을 칠 때 나는 소리를 형상화한 것으로써, 우리는 종이 땡땡 울린다 하지만 저네들은 톨(토울) 톨 정도로 생각했나 보다. 원래 저 말은 영문학에서는 16~17세기에 독특한 성향을 보이는 metaphysical poetry 우두머리에 해당하는 존 던 John Donne(1572~1631)이 교회에서 행한 설교문에서 나오는 한 구절이다. 한데 이 경우 to toll이라는 동사는 죽음을 전제로 한.. 2023. 4. 16.
능산리 절에는 백제 공방이 있었을까? 능산리 사지 발굴 도면이다. 노란색이 1993년 발굴 지역이라 이른바 서회랑이라 지목한 곳이다. 서회랑 북쪽에 남북 방향으로 길쭉한 건물지가 보이거니와 길이 방향으로 건물을 3구획했다. 이를 공방지라 했거니와 나는 믿을수 없다. 이에 대해선 추후 과제로 미루거니와 상식을 파괴한 주장이다. 집 안채에다가 공방을 만들 순 없다. 의심하라! (2017. 4. 16) *** 물론 저곳이 공방이었을 가능성을 받침하는 발굴성과가 있다. 그렇다 해서 검댕이 나는 공방을 것도 금당 바로 옆에다 차리고 불때고 녹이고 해서 쿵쾅쿵쾅 기물 만들었다고? 기물 보관창고라면 이해하겠다. 삼국시대 이래 사찰이 각종 공장 기능도 아울러 수행했다 하지만 검댕이 날리는 공방은 그 권역 외곽 후미진 곳에 있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의심한.. 2023. 4. 16.
4년 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반추하며 파리를 꿈꾼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보니 4년 전 오늘 파리 노트르담대성당이 불탔다. 그날은 공교롭게 BTS가 '페르소나'로 빌보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세번째로 1위를 먹은 날이기도 하니, 그날 나는 성당은 타고 방탄이도 활활 타서 빌보드 1위 먹고 라 하면서, 아래와 같은 장송곡을 썼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천년 역사의 온축이다. 에펠탑이 들어선 뒤에도 노트르담이 차지하는 위치는 단 한번도 흔들림이 없어 높이에선 에펠에 양보했을지언정 깊이는 누구도 따를 자 없었다. 그런 지난 천년의 프랑스 역사가, 아니 인류 역사 거대한 축이 굉음을 내며 주저앉았다. 그땐 프랑스 정부가 이 대성당 재건을 어떤 방향으로 결정하고 추진할지 추적을 다짐했다. 하지만 이내 열정이 흐지부지하고 말아서 가끔씩 외신을 통해 들려오는.. 2023. 4. 16.
조선을 식민지로 몰아넣은 경복궁 덕수궁 중건 개항을 하고 나면 식민지가 되느냐 제국주의로 가느냐 선택지는 둘 뿐이다. 전자로 몰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쥐어짜서 계획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서구화의 길을 갈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발전한 나라가 메이지시대 일본이다. 필자는 에도시대 일본이 질적으로 조선사회와 큰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상업자본이 발전하고, 일찍부터 난학으로 상징되는 일본 밖의 세상에 대해 잘 알고 있었던 것은 분명한 차이지만, 본질적으로 두 나라 차이는 개항이후 발생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단 개항하고 나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쥐어짜서 필요한 곳에 돈을 써야 한다. 쉽게 말해서 학교를 세운다든가, 군대를 키운다든가. 그런데 조선은 개항을 전후하여 그 전에도 하지 않던 궁궐 신축을 두 번 했다. .. 2023. 4. 15.
실학은 근대의 선구가 아니다 이 이야기는 이 블로그에 몇 번을 쓰는 지 모르겠는데. 실학이 근대의 선구면 잠자리가 새다. 실학은 18-19세기 조선사회 위기 국면에서 완전히 핀트에 어긋난 이야기를 해결책이라고 내 놓은 책벌레들의 넋두리다. 차라리 그 당시 상인들에게 조선사회 국면타개 해결책을 물어봤다면 훨씬 그럴 듯한 대답이 나왔을 것이다. 조선이 당시 일본의 난학蘭學 정도로만 세계에 대한 이해가 있었다면 절대로 나올 수 없는 소리가 실학, 특히 중농학파들의 시무책이다. 실학은 근대의 선구가 아니다. 실학을 근대의 선구로 보니 조선이 왜 망했는지를 모르는 것이다. 2023. 4. 15.
3~4세기 타클라마칸 남동부 선선국歚善國 영역 The territory of Shanshan Kingdom during the 3rd and 4th centuries 3-4세기 선선국歚善國 영역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 비름빡에 걸린 지도라, 영문을 바로잡는다. 우리 박물관이 세계 시장에 나가 자랑할 만한 게 두어 가지 있는데 개중 첫번째가 이런 비름빡 도판이 끝내준다는 점이다. 2023. 4. 15.
60-80년대 한국의 경제개발 : 일본과 비교하면? 흔히 60-80년대 한국 경제개발을 일본을 그대로 따라간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건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한국 경제개발은 일본과 같은 방식이 아니다. 간단히 몇 개 써보면, 1. 일본은 경공업과 중공업을 동시에 발전시키지 않았다. 그리고 경제개발도 메이지 시기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완만하게 진행되어 산업화 속도도 우리보다 훨씬 느렸다. 한국의 경우 60-80년대에 각종 경공업 중공업 투자에 사회간접자본까지 일거에 이루어져 일본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다 할 수 있다. 2. 일본은 산업화 도중 필요한 자본 조달이 우리만큼 절박하지는 않았다. 우선 마른 걸레 쥐어짜듯이 일본 국내 자본을 쥐어짰고, 청일전쟁 승리로 받은 배상금이 큰 도움이 되었다. 일본의 경제 개발은 기본적으로 외자 차입에.. 2023. 4. 15.
미친 경부고속도로 1960-1970년대 한국 경제발전은 제정신으로는 시도할 수 없는 프로젝트가 많았다. 아마 백년 후 후손들은 이 시기를 전설적인 시대로 기억할 것이다. 마치 일본에서 메이지시대를 추억하듯이. 예전에 티비에서 일본 다큐를 하나 본 적이 있는데, 나고야 근방에서 오사카를 거쳐 효고현까지 이어지는 메이신 고속도로(名神高速道路) 건설에 얽힌 이야기였다. 이 고속도로는 1963년 동경올림픽 개막 1년 전에 개통한 것으로 일본 최초의 고속도로였다. 총연장은 190킬로 정도. 다큐를 보면 이 고속도로 최초 건설에 얽힌 온갖 난관과 이를 극복하는 엔지니어의 투지를 촛점에 맞추고 있었는데. 그 다큐 보면서 나는 웃었다. 일본이 1963년에 190킬로 짜리 고속도로 만드는 게 뭐가 대단해!!! 416킬로짜리 경부고속도로를.. 2023. 4. 15.
Leather Bag from Loulan Kingdom 가죽주머니 革製囊 Leather Bag 누란樓蘭 시대미상 가죽, 털실 본관4123 Loulan Dates unknown Leather, woolen thread bon 4123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아래쪽은 넓고 위쪽은 좁은 형태로 상부와 하부에 바느질 자국이 남아 있다. 이런 가죽 주머니는 《사기》 제66권 오자서伍子胥 전에 등장하는 치이鴟夷와 유사하다. 치이는 모양이 올빼미의 배처럼 불룩하다 해서 붙은 이름으로, 말가죽을 이용하여 만든 휴대용 주머니다. 유목민이 소금이나 물을 담는 용도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 This leather bag, with a narrow top that flares down to form a wider bottom, re.. 2023. 4. 15.
죽을 죄를 지었다며 자기 반성은 눈꼽만큼도 없는 징비록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임란 코너엔 어김없이 그 처절한 증언이라면서 당시 재상으로 봉직한 퇴계학파 동인 서애 류성룡 저술 징비록을 실물 전시하며 제목에 이르기를 류성룡, 임진왜란과 자기반성을 기록하다 라 하고 그 서문 두 대목을 인용하기를 《징비록》이란 무엇인가? 임진왜란 후의 일을 기록 한 것이다. 한편, 임진왜란 전의 일도 가끔 기록한 것은 임진왜란이 그로부터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중략)··· 백성들이 떠돌고 정치가 어지러워진 때에 나 같은 못난 사람이 나라의 중책을 맡아 위기를 바로잡지 못하고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떠받치지 못하였으니 그 죄는 죽어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중략)… 비록 볼만 한 것은 없지만 이 또한 그때의 일이니 버리지 못한다. 《시경》에 이르기를 "나는 지난 일을 징계하여.. 2023. 4. 15.
연구실 새 논문: 화장실고고학과 고고기생충학 https://www.jstage.jst.go.jp/article/asj/advpub/0/advpub_230217/_article/-char/ja トイレ考古学と考古寄生虫学© 2023 一般社団法人日本人類学会www.jstage.jst.go.jp 연구실 새 논문이 나왔습니다. 이번 논문은 일본어로 썼습니다. 경희대 홍종하, 도시샤대 후지타 교수와 함께 썼습니다. 내용은 일본에서 발전한 화장실고고학과 미국-유럽의 고고기생충학이 어떻게 비슷한듯 다른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 입니다. 최근 일본어 논문을 꽤 투고하고 있습니다만, 영어 논문 쓰기보다 훨씬 힘듭니다. 하반기에는 "계간고고학" 편집을 위해 일본어 논문을 작성 검토 중입니다만, 시간이 영어논문 때보다 배는 더 걸리는 것 같습니다. 내.. 2023. 4. 15.
[문화] 1500년 전 유골, 16세 가야소녀로 되살다(2009. 12. 15ㅣ위클리경향 854호) [문화] 1500년전 유골, 16세 가야소녀로 되살다 첨단과학기술 총동원 체형·병력·직업까지 밝혀 실물 형태로 복원 화제 배수로 건설 과정에서 백제 무령왕릉이 기적처럼 출현한 1971년. 그해 12월 중국에는 소련이 침공해 올지 모른다는 공포감이 엄습했다. 이에 후난성 창사시(長沙市) 동쪽 교외 마왕두이(馬王堆)라고 하는 야산 중턱에서는 방공호를 건설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세계 고고학계를 뒤흔든 마왕두이 한묘(한나라시대 무덤) 발굴은 이렇게 서막이 올랐다. 나중에 밝혀졌지만 마왕두이는 전한시대 봉건제후국 가운데 하나인 장사국의 ‘넘버2’인 승상 이창(利蒼)의 집안 공동묘지였다. 이를 계기로 1974년까지 주변 일대를 발굴한 결과 마왕두이에서는 모두 3기의 무덤이 나왔다. 이창 자신과 그의 부인 신추(辛.. 2023.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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