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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블랙핑크 (LEAD) BLACKPINK becomes first K-pop girl group to top Billboard 200 심선아 / 2022-09-26 08:00:06 (LEAD) BLACKPINK becomes first K-pop girl group to top Billboard 200 SEOUL, Sept. 26 (Yonhap) -- BLACKPINK became the first K-pop girl group to claim the No. 1 spot on U.S. Billboard′s main albums chart, Billboard has said.In a preview of this week′s charts, Bi k-odyssey.com 요새는 BTS가 빌보드 차트를 씹어먹는 시대라 아.. 2022. 9. 26.
현재를 구속한 과거, 황제의 밭갈이 적전籍田의 경우 어제 하도 차를 몰고 김포와 강화를 싸돌아 댕긴 후유증이랄까? 집에 들어오자마자 방송하고 이내 자빠자고는 일어나니 벌써 시침이 6을 가리킨다. 여느 적 같으면 3~4시에 일어나야 할 터인데 몸이 버텨내질 못하니 이번 답사 사진도 다운받지 못한 채 골아떨어졌다. 문선文選을 다시 펼쳐들고 그제에 시작한 반안인潘安仁, 곧 반악潘岳(247~300)이 황제의 장대한 연례의식 중 하나로 밭갈이를 노래한 적전부籍田賦를 펼쳤거니와, 도대체 진척이 없어 더디기만 하다. 漢代 부賦의 전통을 계승한 위진남북조시대 賦 또한 그 역사가 대략 2천년에 가깝고 물경 1천500년 이상을 지난 지금에 완전히 이해한다는 건 불가하니, 그럼에도 내가 한편으로는 고맙기 짝이 없는 것은 이런 노래를 통해 그 실상을 대강이나마 짐작할 수 있기.. 2022. 9. 26.
[요지경 세상] 어쩐지 헬렐레 할 듯 했던 곽도원 Actor Kwak Do-won caught drunk driving in Jeju 고병준 / 2022-09-25 23:01:48 Actor Kwak Do-won caught drunk driving in Jeju SEOUL, Sept. 25 (Yonhap) -- Kwak Do-won, a South Korean actor known for starring in action movie blockbuster "Steel Rain," was caught drunk driving in the southern resort island of Jeju on Sunday, pol ... k-odyssey.com 잠 드셨댄다. 것도 도로 한복판에 차 세워놓고 드셨단다. 아주 푹!!! 이리 끝나서 그렇지 아찔한 뻔했다... 2022. 9. 26.
비화가야로 올라갔다는 창녕 구진산성 일명 고곡산성 조선시대 산성으로 알려진 창녕 구진산성, 비화가야 때 축조됐다 김선경 / 2022-09-23 14:55:28 창녕군, 5개월 발굴조사…가야시대 토목기술·토기편 등 확인 조선시대 산성으로 알려진 창녕 구진산성, 비화가야 때 축조됐다 (창녕=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남지읍 고곡리 구진산성이 창녕을 거점으로 삼은 가야 세력인 비화가야 때 축조된 산성으로 밝혀졌다고 23일 밝혔다.창녕군은 비화가야 역사문화 k-odyssey.com 먼저 이 산성은 나로서는 무척이나 생소하거니와, 그래서 대체 이 요물이 무엇인지 검출을 해 보니,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라 해서 문화재청이 기본 정보는 제공하니 이전 이름은 창녕 고곡산성鼓谷山城 이라 한 모양이다. 저리 지정된 때가 1983년 8월 6일이라 하니 일찌감치.. 2022. 9. 25.
[요지경 세상] 껌딱지로 건진 현금, 블랙박스가 주는 교훈 껌 붙인 옷걸이로 헌금함 속 돈봉투 훔쳐…징역 1년6월 송고시간2022-09-25 09:08 껌 붙인 옷걸이로 헌금함 속 돈봉투 훔쳐…징역 1년6월 | 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껌 붙인 옷걸이를 이용해 교회 헌금함 속 돈봉투를 훔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www.yna.co.kr 뭐 이런 상상 안 해 본 것도 아니지만 저걸 과감히 실행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하겠다. 그래도 헌금함은 건딜지 아니하고, 상처를 내지 아니하고 그랬다니, 선처해야지 않겠는가? '남편의 외도 증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훔친 자매들 '선처' 송고시간 2022-09-25 08:10 1심, 징역 3개월과 6개월의 선고유예…"위법성 인식 미약해" '남편의 외도 증거'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훔친 자매들 '선처' .. 2022. 9. 25.
경관 다룬다 하고는 토기 편년 그린 놈들한테 고한다 언론이 한때 시대를 선도하며 정의를 독점한다는 환상을 품은 적이 있었다. 물론 그 시대에도 언론을 향한 시선은 복잡다기하기만 했으니, 비판 혹은 비난 역시 적지 아니했다. 그런 복잡다기가 쟁투를 벌이던 시절, 전연 의도하지 않았으며, 어쩌면 기성 언론 관점에서는 원치 아니하는 시대가 도래했으니 모두가 기자다. 시민이 기자다 하는 시대가 그것이라 이를 통해 언론이 기성에 독점하는 그 마지막 권위? 혹은 권력조차 다 무너지고 말았으니, 다만, 그런 세태가 기성 언론이라 해서 달가울 리는 없어, 모두가 기자다를 외치는 쪽에서 저지르는 패악질을 보면서 거봐 언론은 엄격한 훈련을 받은 언론이 해야 한다니깐 하는 반박이 왜 없었겠는가? 비단 언론 뿐이리오? 천지사방 곳곳이 이른바 전문성이라는 무기로 장착한 담벼락이.. 2022. 9. 25.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 조선여행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와 조선여행 야나기 무네요시는 1916년 처음 조선을 방문한 이래 1940년까지 총 21회에 걸쳐 조선을 방문했다. - 출처 : 전시도록(2022.9.14~10.1) / (주최)일본민예관·주일한국문화원 / (후원)국외소재문화재재단·아사히신문/ (학술협력)田代裕一朗, 도쿄예술대 공예사연구실 #야나기무네요시 #柳宗悅 #日本民藝館 *** 이상 국외소재문화재재단 강임산 선생 글이다. 2022. 9. 25.
오늘의 부산과 부산들 부산역은 변화가 극심해 이젠 좀 그냥 잡아두었음 하지만 비단벌레 빌딩까지 등장했다. 회 고장 왔으니 한 사발 아니할 순 없어 예정한 결혼식 참관하고선 이곳 해양박물관 지인 윤아가 어딜 가냐 묻기에 민락동 가자 했더니 그 광안리 맞은 편 남천동 횟집을 추천해 걸로 갔다. 매운탕 대신 수제비를 시켰는데 방아 향내 진동했다. 다시 상경 짐을 싸기 전 영도에 이른바 핫플 초거대 카페가 있다 해서 그짝으로 행차하곤 커피 한 사발 때렸다, 낮은 무더웠지만 밤이 되니 찬공기 싸늘했다. 눈도장만 찍은 새색시 김지현 양이 전화를 준다. 내려와주셔서 고맙다는데 그 고맙다는 말이 나는 더 고맙다. 2022. 9. 25.
카누도 가르치고, 통나무배도 찾고 美 위스콘신 호수서 3천년 전 원주민이 타던 카누 인양 / 2022-09-24 07:57:08 오대호 지역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덕아웃' 카누 美 위스콘신 호수서 3천년 전 원주민이 타던 카누 인양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3천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만들어 탔던 것으로 추정되는 ′덕아웃 카누′(통나무 배)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23일(현지 m.k-odyssey.com 관련 동영상이 올랐는데 아래를 참조 바란다. 3,000-year-old dugout canoe recovered from Lake Mendota 3,000-year-old canoe recovered from lake: ‘Truly incredible’ Officials in Wiscons.. 2022. 9. 24.
찜찜한 용역 입찰 평가 제목을 저리 달아놓으니 혹 심사과정 혹은 그 결과에 대한 의뭉함이 아닐까 짐작하겠지만 나로서는 조금은 색다른 경험이라 뇌리에서 사라지기 전에 간단히 적어두어 나를 반추하려 한다. 근자 어는 박물관 미술관 홍보 용역업체 선정 입찰 평가에 낄 기회가 있었으니 이 업계 오래 몸담다 보니 이런 일이 나로선 드물지는 않다. 보통 이런 입찰 평가 심사는 이른바 이쪽 업계 종사자로 짜는 일이 항례지만 이번 경우는 보니 문화재업계 언론인 몫으로 배정했을 나와 그 박미관 관계자 한 분을 제외한 나머지 외부 평가자 다섯이 모조리 현직 교수였고 또 모조리 이른바 언론정보학, 옛날 우리시대로는 신문방송학 전공자들이었다는 점이 나로서는 몹시도 이채로웠다. 문화재판에 언론정보학 전공자가 이례는 아니지만 보통 한 명 정도가 끼곤 .. 2022. 9. 23.
한국고고학에 울리는 경종, 이스라엘 아편 고고학 청동기 시대에도 아편을…3천500년전 토기에서 잔류물 나와 김상훈 / 2022-09-20 23:34:27 연구진 "사자를 위한 의식에 사용됐을 것" 청동기 시대에도 아편을…3천500년전 토기에서 잔류물 나와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학자들이 청동기 시대 말기인 3천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에서 아편의 흔적을 찾아내 관심을 끌고 있다.이스라엘 문화재청(IAA)과 바이츠만 k-odyssey.com 먼저 이 발굴은 이전에 이뤄졌는데 그에서 수습한 그릇에 묻은 유기물을 분석했더니만 저 시체 아편쟁이임이 드러나기가 근자라는 사실을 기억했음 싶다. 고고학에선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다. 땅 파는 고고학이야 팔 줄밖에 모르고 그걸 분석하는 친구들은 따로 있으니 더 정확히는 기계가 한다. 그.. 2022. 9. 23.
포크레인이 찍어내린 동굴무덤, 성서를 팔아먹는 이스라엘 고고학 이스라엘서 3천300년전 '매장동굴' 발견…"도굴 흔적 없어" 김상훈 / 2022-09-19 00:52:44 중부 지중해변 팔마힘국립공원서…'출애굽' 시기와 일치 이스라엘서 3천300년전 ′매장동굴′ 발견…"도굴 흔적 없어"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 중부 지중해 변에 위치한 팔마힘 국립공원에서 약 3천300여 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매장 동굴′(Burial Cave)이 발견됐다고 이스라엘 문화재청(IAA) k-odyssey.com 저와 같은 소식이 근자에 있었으니, 그 발신처는 지금은 국립문화재연구원으로 간판을 바꿔 단 국립문화재연구소 쯤에 해당하는 이스라엘 고물부 Israel Antiquity Authority (IAA) 라는 데다. 2차대전 말기에 연합국, 특히 영국의 전리품.. 2022. 9. 22.
개소리 점검반 아주 막연하기도 하고, 또 가끔은 실천 의지가 꽤나 있었지만, 죽기 전까지 영영 이루지 못할 꿈이 있다. 가칭이긴 하나 "개소리 점검반" 운영이 그것이다. 요새 언론계 유행하는 말로는 이른바 팩트체크에 가까운데, 구체로는 1. 이른바 시민사회운동 개소리 점검반 2. 이른바 학계 개소리 점검반 이 그것이다. 전자는 문화재계, 환경계를 중심으로 넘쳐나는 사자후를 점검해서 그것이 개소리인가 아니면 진정성이 있는가를 점검하는 것이며 후자는 이른바 무수하게 쏟아져 나오는 학설(주로 논문이 점검 대상이 되겠지만)을 점검해서 그것이 개소리인가 진정성 있는가(혹은 음미할 만한 반론 혹은 주장인가)를 점검하는 것이다. 물론 이 두 가지는 가뜩이나 적이 많은 나로서는 더 많은 적을 양산하는 통로가 되겠지만, 해 볼만 하다.. 2022. 9. 21.
가을을 맞이하는 클래식 몇 곡 요즘 유튜브 실내악 곡들을 보면 카메라 각도가 예전에 비해 매우 달라졌다고 느낀다. 과거처럼 지루하게 보이지 않는 연주들이 많다. 가을과 어울리는 몇곡을 골라 붙여본다. 슈베르트 Arpegione 소나타. 기타와 첼로. 슈베르트 "송어" 4중주. 4악장. 슈베르트 현악사중주. "죽음과 소녀" 2악장. 비탈리. 샤콘느. 즐거운 가을 되시길. 2022. 9. 20.
두 번의 죽음과 두 번의 즉위 이걸 구미권에서는 그렇게 명확히 구분하지는 않은 듯하나 동아시마 문화권에서는 최고 권력자의 죽음은 크게 각각 두 차례 분기가 있다. 첫째 생물학적인 죽음이니 그 직후 내부 절차를 거쳐 그가 죽었음을 대외에 공표하니 이를 발상發喪이라 한다. 실제 죽음과 발상 시점이 며칠 차이를 두기도 하는데 진 시황제의 경우 순행 중에 죽어 그 시체를 장안에 데리고 와서야 비로소 발상하니 그 새 소금에 절인 시신은 구더기로 들끓었다. 장안에 와서 비로소 발상한 이유는 반란 우려 때문이었다. 물론 수도에서 발상하느냐 아니냐 무슨 차이가 있냐 하겠지만 이를 감내해야 하는 현재의 권력은 이 문제가 대단히 중요하다. 암튼 이것이 생물학적인 죽음이라 문제는 그 시체를 묻기까지 과정이다. 이 기간을 빈殯이라 하며 매장까지 시인을 안.. 2022. 9. 20.
언제나 논공행상, 그 피조물이었던 한국학중앙연구원 [새로운 한국학중앙연구원장 취임을 앞두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 새로운 수장이 온다. 당국에서 입을 꽁꽁 봉하는 까닭에 후임이 누구인지 아직 말이 없다. 전임 이배용 원장은 지난 16일자로 임기가 만료됐다. 이 전 원장은 연임을 강력히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짐을 쌌다. 새로 오는 원장은 소문만 무성하다. 그런 가운데서도 한국고대사를 전공한 보수성향 A 교수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누가 되건 부디 한중연을 잘 이끌어주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중연은 한국정신문화연구원이라는 간판으로 개원한 이래 늘 외풍에 노출되곤 했다. 하기야 정부가 출연한 연구기관이니 그럴 수밖에 없는 숙명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한중연은 국책 연구기관으로서는 드물게 인문학 전문 연구를 표방한다. 그에 걸맞게 갖은 비난 속.. 2022. 9. 20.
경관景觀, 우연이 빚어낸 착시 - 경주의 경우 경관景觀이란 말이 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아래와 같이 두 가지로 푼다. 「1」 산이나 들, 강, 바다 따위의 자연이나 지역의 풍경. 경관이 빼어나다. 설악산의 주변 경관이 수려하다. 「2」 『지리』 기후, 지형, 토양 따위의 자연적 요소에 대하여 인간의 활동이 작용하여 만들어 낸 지역의 통일된 특성. 자연 경관과 문화 경관으로 구분한다. 간단히 말해 경치景致 혹은 풍치風致라는 말이다. 그 말이 무엇이건 이건 어울림이 빚어내는 모습을 말하며, 그 어떤 경우에도 그것이 찬탄을 자아냄을 말한다. 영어로는 랜스케입 landscape 이라는 말이 애용되며 그 유사어로 scene이니 scenery며 view, 혹은 outlook, 혹은 panorama, 혹은 prospect, 혹은 sketch, 혹은 vista와 .. 2022. 9. 20.
궁금증이 문화재를 죽인다 내가 항용 주장하듯이 문화재를 죽이는 주범은 도굴이나 개발이 아니다. 고고학적 호기심이 문화재를 죽이는 제1 원흉이다. 이는 내가 무수한 고고학 현장에서 생생히 목도했다. 발굴현장 보수현장마다 이것 파보라 저것 해체해보란 구호가 난무한다. 실제 그런 요구가 담긴 자문위원 의견서가 남발한다. 그 욕구는 단언커니와 지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한 꼼수지 문화재 자체를 위한 충정과는 눈꼽만큼도 상관이 없다. 이런 놈들이 매양 하는 짓이라곤 몽땅 걷어내고 파제낀 다음 복토다. 유적 보호를 구실로 흙으로 덮어버리곤 그것이 문화재 보호라 한다. 왜 이리 하는가? 지들은 봤기 때문이다. 지들은 다 보고 사진 다 찍어놨으니 남들은 못보게 하겠다는 심뽀에 다름 아니다. 지진에 첨성대가 조금 흔들렸다고 이참에 그걸 뜯고 교정해.. 2022. 9. 19.
태종무열왕릉은 다른 데다 경주분지 기준 서쪽을 정좌定座하는 까닭에 그 이름을 선도산仙桃山이라 하니, 이는 동아시아 고대가 상상한 서쪽의 산이 곤륜산이며 그 곤륜산엔 서왕모西王母라는 여성 신이 주석하고 그에는 먹으면 장수 혹은 영원불멸을 보장한다는 선도仙桃 복숭아 산지인 까닭이다. 이미 신라 당시에 저와 같은 이름을 얻은 선도산은 그런 까닭에 서악西岳이라고도 하고 서형산西兄山과 같은 이칭이 있었으니 서왕모에 비견하는 여성으로 사소라고 하는 박혁거세 엄마가 신이 되어 주석하는 데라 생각했다. 왜 김유신 누이 보희가 하필 저 서형산에 올라 오줌을 누니 계림이 물바다가 되는 꿈을 꾸었겠는가? 서형산은 신라 건국을 모태하는 자궁子宮이라 그 자궁은 일세의 영걸을 생산하니 저 꿈에서 비롯한 삼한의 영걸이 바로 김법민이라 그가 훗날 죽어 문무.. 2022. 9. 19.
신라 가옥은 7세기까지 굴립주 건물이었다 이는 근자 간행된 신라사학회 기관지 《신라사학보》 37집에 기고한 이은석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 실장의 논문 '7세기대 신라 가옥구조에 관한 고찰' 성과 결론이다. 이는 중대한 의미를 갖는다. 저자 말마따나 이에 대한 심각한 고고학적 고민이 없거나 태부족이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논문은 의의가 있다. 두번째로 굴립주堀立住 건물이었다는 결론이 미칠 파장이다. 굴립주란 무엇인가? 간단히 말하면 별도 기초 시설이나 초석 없이 그대로 나무 기둥을 박아서 만든 집을 말한다. 이런 굴립주 건물은 그 기초가 남기가 쉽지가 않다. 특히나 경주 분지처럼 잦은 홍수로 가옥 지대가 침수되고, 나아가 그에 따른 재건축이 빈발한 지형에서 굴립주 건물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간단히 말해 굴립주 건물은 저런 지형에서는 기초를 남기.. 2022. 9. 19.
말벌과 두더지, 천년왕국 신라를 붕괴하다 간단없는 보수에 기인하겠지만 그 큰 덩치 무덤들이 물경 천오백년을 버팅긴 힘은 요행 이었다. 딴거 없다. 신라인들이라고 무에 더 쌓는 기술이 탁월하다 해서 간단없는 성상을 견뎠겠는가? 저를 보며 지금의 우리는 찬탄하나 그건 남은 몇 개를 상념하는 착시에 지나지 않는다. 남은 것 몇 곱절 아니 몇배 몇십배 몇백배가 이런저런 이유로 망각 멸실 훼손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단언커니와 저것들이 버티는 힘은 오직 요행이 있을 뿐이니 근자엔 그런 요행이 법과 행정이 결합해 돈을 쳐발라 무너지면 더 튼실히 쌓아올리는 시대다. 무덤을 만드는 기술이 더 특출났기 때문도 아니요 순전히 요행이라 사실을 잊으면 안 된다. 태풍 힌남누인지 한남노인지 한남로가 덮친 이번 수해에 법흥왕 진흥왕 무렵 신라 왕가의 종족묘지인.. 2022.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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