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1610

해방전후사와 한국전쟁의 기원 기본적으로 이 두 책은 실증적인 연구인 것처럼 보이지만 팩트의 해석 자체가 문제가 있는 책이다. 《해방전후사의 인식》(해전사》은 크게 보아 내용이 아래 세 가지다. (1) 이승만 욕 (2) 건준 옹호 (3) 토지개혁의 해석의 편파성. 남한의 "유상몰수 유상분배"에 대한 왜곡. (1)과 (2)는 통해 있고, 당연히 미군정 욕으로 이어진다. (3)은 그 후 사구체 논쟁에서 이른바 남한사회를 식민지반봉건사회로 보는 NL의 세계관의 남상을 이루는 것이다. (3)은 이미 남한의 선진국 진입과 북한의 거지화-몰락에 의해 뻥이란 것이 증명되었으므로 부연할 필요 없다. (1)과 (2)가 문제인데, 이 논리가 먹히려면 한 마디로 전술한 바와 같이 2차대전 종전 이전까지 미군의 역할을 일체 무시하고 리셋하지 않으면 불가능.. 2023. 6. 24.
Opening of 3rd Han River Rairoad Bridge 미국의 지원으로 복구된 한강 제3철교 개통식 Opening of the 3rd Han River Rairoad Bridge after it had been restored with U.S. assistance 1957. 7. 5 문봉제 교통부장관, 월리엄 E. 원 주한미경제조정관 참석 Willam E, Warne, U.S. Economic Coordinator for Korea and Mun Bongje, S. Korean Minister of Transport Mun Bongje 뭐 주고 뺨 맞는다고 미국이 그랬다. 자국 이익을 위해 그랬을 뿐이라고 참 말들 쉽게 한다. 2023. 6. 24.
일본의 조건부항복과 카이로선언 아주 간단한 질문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동향분석이 한 번도 없었다. 필자의 짐작이지만, 일본이 시도하려 했을 "Conditional Surrender"에는 조선을 독립시키지 않는 내용이 틀림없이 있었을 것이라 본다. 일본이 핵심이익을 모두 포기한다고 할 때 재기의 발판은 결국, 조선, 대만의 영유와 천황제유지, 그리고 미군의 일본 진주 거부, 자발적 무장해제 등이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대전 말 태평양일대에서 계속 완강히 저항하면서 저 조건부 항복을 끊임없이 들이밀었을 것이라 보는데, 저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연구가 거의 없었던 것 같다. 2차대전 중 한국의 독립이 공식화 된 것은 카이로선언의 다음 문구이다. We are mindful of the treacherous enslavement of t.. 2023. 6. 24.
일본의 "무조건" 항복 워낙 일본의 항복 임팩트가 강하다 보니 "무조건"이라는 말에 우리는 둔감하기 쉬운데, "무조건"이라는 말은 "조건부 항복"이 있었다는 말이다. 일본이 질 때 지더라도 미국에게 관철하려 한 "조건"은 무엇이었을까? 이 "조건"을 관철시키기 위해 이거 안 받아 주면 니네도 우리만큼 죽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가미카제이건 반자이어택이건 옥쇄이건 나오는 건데. 그 "조건"이 과연 무엇이었을지 이것도 한 번은 우리로서는 궁금해 할 만한 일이다. 왜 얄타협정의 소련군 참전 밀약만 궁금해 할까? Three members held out for three additional terms: Army Minister General Korechika Anami and the Chiefs of Staff of the Army,.. 2023. 6. 24.
스탈린그라드 전투: 러시아의 기억 필자는 여기 여러 차례 썼지만, 러시아의 연구자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어, 현지에 몇 차례 오간 적이 있다. 이때 북극권에 위치한 현지 박물관에서 샘플 조사를 했었는데, 당시 작업을 하다가 잠깐 쉬는 시간이 있어 커피와 과자를 같이 먹으며 담소하게 되었다. 이때 당시 어찌 어찌 이야기를 하다가 화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로 비약하게 되었는데, 같이 담소하던 러시아 학자가 넷이었는데, 이들의 조부, 조모의 다수가 레닌그라드, 스탈린그라드 공방전에서 전사한 것을 듣고 충격받은 적이 있다. 당시 네 명의 러시아 친구 조부, 조모, 외조부, 외조모 합쳐 각각 4분 중 평균적으로 절반 이상이 두 도시 공방전에서 전사한 것으로 기억한다. 이 두 도시 공방전에서 다수 러시아인이 사망한 것을 들어 알고는 있었지.. 2023. 6. 24.
미국의 배신?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3/06/24/MSDQQE7LTVGYFOKFNFSOEKF2IM/ “미국은 얄타에서 한국을 소련에 팔아넘겼다” 미국은 얄타에서 한국을 소련에 팔아넘겼다 아무튼, 주말 전봉관의 해방 거리를 걷다 이승만이 제기한 얄타 밀약설 www.chosun.com 글쎄. 팩트로만 보자면 이 부분은 아마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이승만의 밀약설 비판 제기도 독립운동가로서 그가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라고 본다. 여기서 필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과연 당시 조선에서 미국의 얄타밀약을 "조선에 대한 배신"이라고 이야기할 상황이었냐 하는 점이다. 당시 미국은 태평양 군도의 일본 점령지를 하나씩 함락시키고 있었는데 일본군의 결사저항에 상당히 고전하고 있었다... 2023. 6. 24.
Douglas MacArthur Commanding Incheon Landing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는 더글러스 맥아더 유엔군사령관 Commander of the United Nations Command General Douglas MacArthur commanding the Incheon landing during the Korean War 1950. 9. 15 *** 한국전쟁이라 할 때 그 상징 중 하나로 등극한 장면이다. 한국전쟁은 전쟁과 언론, 홍보가 일체화한 국제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하나하나는 철저한 언론통제 아래 배포됐다. 이것이 고고학으로 전용된다. 천마총 발굴이 그랬다. 언론홍보를 염두에 둔 영상 연출은 천마총이 시작이었다. 개판 친 무령왕릉 발굴 보고를 받은 당시 문공부 장관 윤주영이 김원룡한테 했다는 푸념을 잘 새겨야 하는 이유다. 2023. 6. 24.
[내가 본 박경식] (1) 스승, 죽어야 눈물을 받는 존재 불금이라 해서 요새 유별나게 다를 건 없다. 초저녁 잠이 눈에 띄게 많아지는 바람에 저녁 약속은 되도록이면 잡지 않지만 어제 금요일 저녁은 조금 달라 피치 못할 사정이, 그것도 두 개가 겹쳤으니, 천만다행으로 같은 강남 권역이 약속장소였고 시작 시간이 두어 시간 격차를 두어 결론으로만 보면 그 두 개 일정을 그런대로 다 소화하기는 했다. 문제는 5시30분 신사역 인근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시작한 인암仁巖 박경식 교수 정년퇴임 기념논총 봉정식이었으니, 저 두 권으로 구성한 논총집이 고역 중의 고역이라, 박 교수 기간 발표논문을 박박 긁어 총서로 기획한 《한국 석조미술 연구》가 1050쪽, 주변 지인 회고담과 제자들 논문으로 구성한 《박경식 그리고 한국고고미술》이 540쪽에 달하는 거질이었으니 학연문화사에서 .. 2023. 6. 24.
자랑스러운 한국사 이상의 메시지 언젠가 썼듯이 지금 한국사 기술은, 도전과 응전, 침략과 생존으로 큰 골격을 잡고, 그 사이사이에 각 시대별로 자랑스러워 할 만한 한국 문화를 중간 중간 끼워 넣어 장식한 구조로 되어 있다. 따라서 한국사를 읽고 나면 쳐들어오는 외적을 격퇴하면서 그 사이에도 찬란한 민족문화를 꽃피웠다는 것을 느끼도록 설계되어 있다는 말이다. 이러한 한국사 기술 방식은 본질적으로 대한민국과 휴전선 이북의 북한정권, 양쪽이 모두 공유한다. 남한에서 기술하는 역사는 북한과 엄청나게 다른 것 같지만 사실 곰곰히 따져 보면 근본적인 기술 방식은 북한의 한국사 기술방식과 본질적으로 동일하다. 자. 이제 다른 나라의 역사를 들고 읽어보자. 일본사. 유럽사. 미국사. 이런 방식으로 기술되어 있는가? 2023. 6. 24.
한국사는 세계에 무엇을 이야기 하려 하는가 외침과 이를 극복하는 생존인가? 만약 이것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지난 수천년처럼 살면 된다. 그 이상을 이야기하려 한다면 마땅히 한국사의 설법 자체를 바꿔야 한다. 도전과 응전, 외침과 생존이라는 키워드 외에는 마땅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것이 현재의 한국사 줄거리인데, 이 이상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면 이 패러다임 자체를 깨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다 귀찮다. 지금처럼 살겠다고 한다면 그럴 필요 없고, 지금처럼 역사를 읽어나가면 되겠다. 2023. 6. 24.
창작은 본질적으로 거짓말 필자가 보기에 요즘 인기있는 AI가 가장 즐겨하고 자신있는 기능은 "스토리 짜기"다. 몇 가지 키워드를 주면 장편 소설을 줄줄이 만들어 내거나 아니면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흥미로운 것은 이렇게 자유로운 창작을 허용하면, 정작 엄격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작업까지 적당히 거짓말을 섞어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키워드 몇 개로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는 것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작업에도 거짓말을 섞는다는 것과 같은 작업으로 본다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스토리메이킹은 그래서 거짓말과 다를 바 없다. 상상, 창의성, 스토리메이킹은 본질적으로 거짓말이다. 그래서 리얼리즘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는 꽃피지 못한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 상상력 부족에 시달린 것은 이 때문이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적당히 세례받.. 2023. 6. 24.
어느 것도 가능하단 것이 없었다, 어느 우직한 함안군 학예사가 달린 길 2016년 사고로 황폐해진 말이산 고분군을 담당하게 되었을 때 10년이 걸려도 세계유산이 되지 못할 거라 하였다. 2017년 말이산 13호분 발굴조사를 시작할 때 다 도굴된 고분을 뭐하러 다시 조사하냐고 하였다. 2018년 말이산 45호분 발굴조사를 시작할 때 고분인지 아닌지도 모르는 발굴조사한다고 하였다. 2019년 가야리유적 사적 지정을 추진할 때 많은 사람이 사적 지정은 아직 한참 멀었다며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2021년 말이산 75호분 발굴을 추진할 때 봉분도 제대로 안 남은 고분 말고 다른 고분을 발굴하자 하였다. 2021년 역사문화권 특별법에 따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였을 때 내부의 누군가는 100년 후에야 하게 될 사업이라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약 8년이 지난 지금 말이산 고분군은 세계유산에 .. 2023. 6. 24.
베를린 페르가몬박물관 보수공사 10월 돌입, 2037년 다시 연다 바빌론의 "이쉬타르의 문"으로 유명한 베를린 페르가몬 박물관이 보수공사를 계획한다는데 무려 14년이 걸린다고. 올해 10월 23일 보수공사 시작 2027년 부분적 개방 2037년 보수공사 완공 계획 최대 관심사: 작년에만 80만 명을 유혹한 "이쉬타르의 문"을 보려면 2037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뜻인가? https://www.rbb24.de/kultur/beitrag/2023/03/pergamon-museum-berlin-sanierung-oktober-wiedereroeffnung-2037.htm/alt=amp.html 아 쫌 설렁설렁 대강대강 합시다. 도이치들이여 14년이 뭡니까 14년이. 10월까지 베를린 갈 일도 없고 난감하다. *** 독일통 주원준 박사 전언이다. 독일이 바보가 아닌 이상 저 .. 2023. 6. 23.
조선시대 불상이 거북목이 된 이유 by 김태형 송광사성보박물관 아마도 누군가 나와 같은 답을 내 놓은 연구자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조선시대 불상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조각상의 구조적 문제에 있었다. 바로 목 부분이다. 삼국시대, 통일전기 불상들을 보면 대부분 삼도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뒷목도 일정 부분 표현해 인체의 비례를 맞추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삼도는 나타나지만 뒷목이 점점 짧아지는 경향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는 석조든 소조든 이는 불상이나 다른 인체 조각상이 지닌 치명적인 결점이자 문제였다. 앞 사진 부석사 무령수전 소조아미타여래좌상의 경우 뒷목 부분이 잘 남아 있다. 하지만 1624년 이 송광사 응진당 소조석가여래좌상처럼 뒷목이 사라지고 구부정한 자세가 된 것을 볼 수 있다. 이 봉화 오.. 2023. 6. 23.
시공간을 가로질러야 하는 식민지시대 예서 시간과 공간은 비교의 절대 존재기반인 씨줄과 날줄이다. 비교없는 언설은 마스터베이션이다. 수탈이란 관점에서 나는 식민지시대와 지금의 대한민국을 비교하면서 그 수탈성은 지금이 외려 더 극심하다고 했다. 이 비교는 식민지시대를 규정하는 전제인 조선시대, 특히 그 말기 혹은 대한제국도 끌어와서 해야 한다. 그래서 어느 쪽이 낫다를 판별하기 위함이 아니다. 나는 그런 역사학을 감계주의 구닥다리로 본다. 그 비교는 나아가 한반도라는 공간을 뛰어넘어 제국 일본을 시야에 넣어야 하며 또 그것을 뛰어넘어 지구촌으로 확대해야 한다. 언제나 식민통치를 일러 폭압적이라 하는데 그 폭압성만 해도 조선시대 만한 데가 있는가? 언론출판의 자유? 조선시대는 그런 말조차 없었고 알아서 기었다. 글 한 편 글자 하나에 삼족이 모.. 2023. 6. 23.
머스크 대 저커버거, 파이팅 머니는? 생중계는?(updated) Elon Musk and Mark Zuckerberg agree to hold cage fight Earlier this month, Meta showed staff plans for a text-based social network designed to compete with Twitter. www.bbc.com 이거 참 웃어야 하나? 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거가 격투기를 벌이기로 한 모양이라 두 사람 중 상대로 후자가 그래도 좀 제정신에 가깝게 느껴지기는 하지만 역사상 위인들 치고 제정신 박힌 놈 없어 피장파장이리라. 글로벌 리더 기른답시고 인격함양 도덕교육 하는 꼴 많이 보는데 제정신인 리더 있던가? 단 한 놈도 없다. 역사는 또라이들이 만든다. 프로그램 바까야 한다. 또라이 육성소로. 묻는다. .. 2023. 6. 23.
111년 만에 재현한 타이태닉 비극 내 주변에도 보면 이른바 모험을 유난히 즐기는 사람이 있다. 내 친구 중에는 영디기가 대표적인데, 명색이 고고학을 한다는 이 친구는 걸핏하면 사제 술을 만들고, 활을 만들고, 고무총을 만들어 빵빵 쏴대는 고약한 취미가 있다. 지가 무슨 네안데르탈인이라 되는양 가끔은 이상한 옷도 걸치고는 돌맹이도 주워깨곤 한다. 아 돌맹이 하니 이한용도 뺄 수 없다. 이 모험심이 인류문명을 이끄는 동인이었음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거니와, 다만 모험에는 리스크가 따르는 법이라, 그래서 유행하는 말이 No risk No return인지도 모르겠다. 대서양 해저 4천미터에 침몰한 채 100년을 썩어가는 그 타이태닉호 잔해를 내 눈으로 기어이 보고 말겠다는 심산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이 민간 잠수정을 타고는 해저로 내려갔다가 결.. 2023. 6. 23.
벨파스트, 비극으로 결말한 Titanic의 화려한 탄생지 이 타이태닉 호는 비극적인 결말 때문인지, 나아가 그것을 소재로 삼은 영화가 대히트한 여파인지 그에 대한 각종 설명이 아주 번다하기 짝이 없는데, 이에서는 건조에 대한 이야기만 얼개를 추린다. 그 건조를 파고 들려면 불가피하게 우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로 가야 한다. 우리가 흔히 타이태닉호(타이타닉호)라 부르는 선박은 정확한 이름이 RMS Titanic 이라, 영국 선박회사 화이트 스타 라인[White Star Line]이 운영한 북대서양 횡단 4만6천328t급 초호화 여객선을 말한다. 1912년 4월 10일 영국 남부 항구 사우샘프턴을 출항해 프랑스 셰르부르Cherbourg와 아일랜드 퀸즈타운에 기항했다가 기착지인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첫 항해 중에 4월 15일, 빙산과 충돌해 뉴펀들랜드 해안 남쪽 약.. 2023. 6. 23.
너무 잘난 형을 둔 흠순欽純 (7) 금주로 몰고간 다락방 마누라 기절 사건 요새도 더러 쓰는 말로 양조釀造라는 말이 있고, 술이나 된장 간장 만드는 공장을 양조장釀造場이라 하니, 우리 때는 술 만드는 공장은 술도가라 하는 일이 많아, 그 아들은 무척이나 아버지 잘만난 케이스였다. 예서 보이는 양釀이라는 글자는 벌써 설문說文에서 보이니, 그것을 풀기를 醞也。作酒曰釀。周禮:酒人掌爲五齊三酒。爲猶作也。[빚는다는 뜻이다. 술을 빚는 일을 양釀이라 한다. 주례周禮에 이르기를 [관직 중 하나인] 주인酒人은 오제삼주五齊三酒 만드는 일을 관장한다. 여기서 爲는 만든다[作] 말과 비슷하다.] 라 하니, 이에서 보이는 오제삼주는 오제五齊와 삼주三酒라는 뜻인데, 종묘 제사에서 쓰는 다섯 가지 술과 세 가지 다른 술을 말한다. 참고로 예서 말하는 오제는 범제泛齊·예제醴齊·앙제盎齊·제제緹齊·침제沈齊를 .. 2023. 6. 23.
[요지경] 1928년 시작한 랍스터 잡이를 지금도 한다는 103세 미국 할매 "랍스터 잡기 95년째"…103세 미국 할머니 어부 송고시간 2023-06-22 17:42 https://www.yna.co.kr/view/AKR20230622129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랍스터 잡기 95년째"…103세 미국 할머니 어부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미국 메인주 록랜드시 해안에서 95년째 랍스터를 잡고 있는 '할머니 어부'가 화제다.www.yna.co.kr 아무리 100세 시대라지만 제목 보고선 어리둥절했다. 태어난 시점도 아니요, 랍스터 잡이 시작 시점이 1928년이라니, 식민지시대다. 소화昭和 3년이다. 올해 103세라니, 1920년 생이라, 선친보다 한 살이 많다. 8살 때 어부 일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바다로 나갔다니, 아동 노.. 2023. 6. 22.
역사, 이젠 무한재생 반복 그만 둘 때다 아무리 좋은 영화 드라마도 세 번 보면 지겹다. 한데도 지난 백년을 똑같은 소리로 무한재생반복하는 데가 있다. 청중이 달라진다는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은 레퍼토리로 무한반복재생 키를 눌러놓고는 우리를 따르라 한다. 너흰 여전히 무지몽매하니 선각자인 우리의 가르침에 따라야 한다는 주문은 단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어 언제나 청중을 군림한다. 역사학이다. 역사는 좋아하나 아무도 역사학도를 좋아하지 않는다. 지들은 사명이라 외치며 지들은 이것이야말로 진리며 지들이야말로 그것을 독점한다는데 아무도 그들을 반기지 않는다. 지들만의 철옹성에 갇혀 그 밖을 향해서는 사이비라 공격하고 유사라 비난하며 돌려앉아서는 지들끼리 낄낄거린다. 전라도천년사가 이덕일의 문제인가? 이덕일만 꺼꾸러뜨리면 될 거 같은가? 나는 청.. 2023. 6. 22.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