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을 찾아서
충북 괴산군의 동쪽은 속리산, 희양산, 문경새재 등 높은 산으로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 중의 하나가 칠보산이다. 칠보산(七寶山)은 불교 경전에 나오는 일곱 가지 보물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산을 오르다보니 유달리 반짝거리는 돌들이 눈에 띄었는데, 어쩌면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칠보산 아래 있는 사찰이 각연사(覺淵寺)이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그 시기에 해당하는 유물은 남아 있지 않고, 아마도 9세기 무렵 중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연사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통일대사탑, 비로전, 대웅전, 석조귀부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비로전 안에 있고 석조귀부와..
2021. 9. 6.
조선후기가 증언하는 거북선
헌종 연간 《호남읍지(湖南邑誌)》 좌수영(左水營)에 기록된 거북선의 제원과 승선 인원. 한원진(韓元震, 1682~1751)이 무자년(1708, 숙종34)에 〈전선변통의(戰船變通議)〉에서 제시한 것이 반영된 듯하다. 거북선[龜船] 제원 본판(本板)의 길이 : 10발[把 16.5m] 좌우 노(櫓) : 16척(隻) 승선 인원(149명) 선장(船將) 1, 기패관(旗牌官) 2, 포도관(捕盜官) 2, 훈도(訓導) 1, 사부(射夫) 10, 포수(砲手) 24, 화포장(火砲匠) 10, 사공(沙工) 8, 선직(船直) 1, 능로군(能櫓軍) 90 본판이 어느 길이를 말하는지 모르겠음.
2021.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