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0964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특별전시 /화신백화점 / 2021.09.09. 2021.09.09. 공평유적전시관 화신백화점 나 : 선생님, 화백화점 가보신 적 있으셨어요? 선생님 : 아뇨, 제가 서울에 1989년도 즘 올라왔으니깐 그때는 이미 백화점이 없어졌을 때였어요. 화신백화점은 1937년 일제강점기 시기 조선사람이 새운 백화점으로 1987년 사라지기 전까지 종로의 렌드마크였다고 합니다. 설립연도를 1937년이라 한 것은 1935년 화신백화점 서관에서 화재가 나 건물이 전소된 후, 1937년 현대식 백화점 건물로 재건 되었는데, 이 시점을 기준으로 한듯 합니다. 당시 화신백화점에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는데, 백화점 입구부터 옥상 정원까지 쭈욱~~ 이어지는 것으로 ‘천국으로 이어지는 계단’ 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천국의 계단?! 가끔 텔레비전에서 예전 영상을.. 2021. 9. 10.
지진구 진단구? 멀쩡한 태항아리의 둔갑술 공평동유적전시관 전시품 땅쟁이들은 곧 죽어도 지진구 진단구 맞니? 지진구 진단구니? 증거 있니? 뭐니? 태항아리다. 태단지 *** 지진구 혹은 진단구에 대한 한국고고학 설명은 아래를 참조하라 지진구(地鎭具)와 도자기 [심지연] 지진구(地鎭具)와 도자기 [심지연] | 보도/설명 상세 - 문화재청최근 세계 여기저기에서 지진으로 인한 건물 붕괴로 많은 피해가 있었다는 뉴스를 접하면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의 소식들이 들리고 있다.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자연재해www.cha.go.kr 2021. 9. 9.
[신간] 《마니산 제사의 변천과 단군전승》(민속원 아르케북스 195) 《마니산 제사의 변천과 단군전승》(민속원 아르케북스 195) 참성초塹城醮에서 마니산산천제摩尼山山川祭로 김성환 지음, 크라운변형판, 양장, 416쪽, 2021년 8월 20일 발행. 참성단 제사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참성단 제사는 고려 전기 염주의 전성초례氈城醮禮를 이은 것으로 추측되는 마리산참성초례摩利山塹城醮禮에서 시작되었다. 13세기 전반 몽고 침입을 피해 단행된 강화 천도로 개경을 중심으로 하는 국가제사 체계는 강도江都로 옮겨질 수밖에 없었다. 또 원종 5년(1264) 국왕의 친초親醮 이후 참성초례는 주목되지 않을 수 없었고, 매년 봄가을로 설행設行되었다. 조선 건국 후에도 도교의례임에도 국가제사의 소사小祀의 예에 따라 운영되었다. 하지만 조선시대에 점차 유교화儒敎化하는 과정을 겪다가 임진왜란 이후 폐.. 2021. 9. 9.
거창 수승대의 네 가지 이름 수승대 현지에는 관아재觀我齋 조영석趙榮祏(1686~1761) 친필 시가 남았으니 그 시 전문은 아래와 같다. 신라백제 전한 전한 이름 수송대愁送臺더니 요수 선생이 개명한 이름은 암구대巖龜臺라 퇴계가 이름을 내려 수승대搜勝臺라 했으며 신씨 집안 유풍으론 요수대樂水臺라 한다네 羅濟傳名愁送臺 樂水改名巖龜臺 退溪錫名搜勝臺 遺風誦名樂水臺 관아재 조영석은 겸재謙齋 정선鄭敾(1676~1759), 현재玄齋 심사정沈師正과(1707~1769) 함께 삼재로 일컬어지는 화가라, 이 시는 그가 1738년 안의현감으로 부임해 5년간 근무하다가 1743년(계해년) 임기가 만료되어 떠날 때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통해 수승대는 삼국시대에 愁送臺로 불리다가, 조선시대로 들어와 愼權이 차지하고부터는 巖龜臺로 불렸고, 1543년 이.. 2021. 9. 9.
미켈란젤로는 160센티미터 땅달보 Michelangelo was surprisingly SHORT at just 5ft 3in, his shoes reveal Shoes thought to have belonged to Michelangelo were analysed by experts from the Forensic Anthropology, Paleopathology, Bioarchaeology (FABAP) Research Center in Sicily. www.dailymail.co.uk 수십년 전 그러니깐 주말의 명화 같은 데서 보지 않았을까 하는 희미한 기억 중에 미켈란젤로를 주인공으로 삼은 영화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으로 아마도 찰튼 헤스턴이 등장하지 않았나 한다. 다른 기억은 없고, 성질머리 하나 더러웠고, 시스티나예배당 비.. 2021. 9. 8.
거창 수승대搜勝臺 vs. 수송대愁送臺 논란에 부친다 이 명칭 변경 논란은 나로서는 사건 전개를 전하는 이른바 제3자 관점에서 즐기려 했다. 다시 말해 저들이 무슨 결정을 하건, 또 그와 관련한 논박이 무엇이 오가건, 그 전개 과정만을 관망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사태를 두고 이런저론 논란이랄 것도 없지만, 이런저런 발언을 아니할 수 없고, 또 그 과정에서 내 생각을 표출할 수밖에 없는 곡절이 있어 이참에 내 생각을 정리하고자 한다. 이 논란은 논점이 간단해서 현재 대한민국 명승으로 지정된 저 간판을 어찌 달아야 하는가 하는 데 지나지 않지만, 문화유산을 바라보는 관점이라는 측면에서 실은 많은 고민을 유발한다고 나는 본다. 이 문제는 자칫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 광풍처럼 몰아치는 이른바 과거사 청산, 개중에서도 부끄러운 역사의 청산이라는 그런 측면과도 .. 2021. 9. 8.
동네를 내려다 보는 어영대장 신정희 2019.05.09. 인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서 조금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말을 탄 장군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말 위에서 저 아래를 탁~~~ 조망하는 모습이 마치 금방이라도 목적지를 탁 정하고, 그대로 달려 내려갈 것 같습니다. 누구신가 하고 찾아보니 '어영대장 신정희'라고 합니다. 인물의 설명은 안내판 내용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어영대장 신정희 (申正熙, 1833-1895) 신정희(申正熙, 순조33-고종32)는 조선 말기의 무신이다. 자는 중원(中元)이고 호는 향농(香農)이며 본관은 평산(平山)으로 신헌(申櫶)의 아들이다. 무과에 급제하여 1864년(고종1) 승지, 1867년 훈련원 도정, 총융청 중군, 이듬해 금군별장, 1869년 부총관을 거쳐, 1872년 어영청 중군, 1875년 남병사, 18.. 2021. 9. 8.
달동네 모습 그대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2019.05.09.) 2019.05.09.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 박물관 전시공간 자체를 수도국산 달동네 모습으로 연출한 재밌는(박물관 역사를 알면 마음이 아픈)박물관입니다. 당시에도 '수도국산'이 붙은 박물관 이름의 의미가 궁금했습니다. 산은 산인 것 같은데, 수도국? 수도국산의 원래 이름은 만수산(萬壽山) 또는 송림산(松林山)이었습니다. 송림산(松林山)은 실제로 산언덕에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송현(松峴)', '송림(松林)' 등 의 지명도 여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만수산', '송림산'으로 불리던 이름이 '수도국산(水道局山)'으로 불리게 된 데에는 탁지부(度支部)에 수도국(水道局)을 신설하고, 이곳에 수돗물을 담아 두는 배수지를 설치하면서부터 '수도국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기적.. 2021. 9. 8.
옛날 백과사전에 나오는 모란 1. 고궁박물관 전시가 열리기 전도 모란이고 열린 뒤도 모란이다. 내년 봄을 기다릴 모란도 모란이고 낡은 책 속 모란도 모란이다. 그럼 글자로 된 모란을 만나보자. 2. 는 송나라 때 축목祝穆 등이 편찬하고 원나라 부대용富大用, 축연祝淵 등이 보완한 총 236권짜리 유서(類書, 전통시대의 백과사전)다. 역사서술의 강목체처럼 부部 아래 목目을 두고 목마다 군서요어群書要語, 고금사실古今事實, 고금문집古今文集 3항項을 두어 각각 고서 속의 관련 문구, 역대의 고사故事, 여러 문집에 실린 관련 시문을 상세히 인용하고 있다. 하늘, 땅, 사람부터 초목, 버러지와 물고기, 예악문물, 역대의 제도, 관직, 심지어는 음식이나 그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으므로, 이 책만 보면 거의 모든 전고를 알 수 있어.. 2021. 9. 7.
청나라가 본 병자호란 청나라 강희제 때 나온 의 명 말 부분. 병자호란 얘기가 나오는데 딱 다섯 줄이요, 그나마도 청나라를 띄우느라 여러 자 건너뛴 결과다. "2월에 우리 대청이 군사를 조선에 내었다. 우리 대청의 군사가 왕경을 이기고 남한산성에 있는 국왕 이종을 에워쌌다. 이미 다시 강화도를 깨뜨리니 이종이 표문을 받들고 나와 항복하며 명과 관계를 끊었다." 2021. 9. 7.
목포진 목포진과 해남 등산진의 관계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관련 자료를 크로스체크 해야 할 듯하다. 아산은 영암군 삼호면 대아산과 소아산을 싸잡아 이른 것일 테고, 삼학도는 매립된 곳이고, 대박산은 목포 석현동 대박산일터..... 2021. 9. 7.
벽골제는 저수지? 방조제? 벽골제가 저수지였을까 방조제였을까? 조선 시대 저수지 기능이 거의 없었던 것은 사실이다. 2021. 9. 7.
담벼락에서 도심으로 진출한 토란, 그 화려한 변신 이 토란을 내 고향 김천과 인근에서는 모란이라 한다는 말 여러 번 했거니와 그것이 모란이건 토란이건 이처럼 드라마틱한 변화를 맞은 식물, 특히 농작물로 찾기 어렵다. 본래 저의 주무대는 농가 담벼락이나 텃밭 한자락이라 비가 올 때는 오동잎과 더불어 그 대용으로 쓰기도 했으니 우산으로서의 토란은 효율과는 거리가 멀어 그냥 폼새이기는 했다. 저 토란 구성분자 중 이파리는 식용한 적이 없는 듯하고 줄기는 장터국밥에선 지금도 빠질 수 없고 뿌리는 별미라 우리집에선 보통 엄마가 들깨 갈아 국으로 끓여주셨다. 이건 농사 축에도 들지 못해 주로 물기 있는 곳에선 잘 자라고 하도 잎이 무성해 잡풀이 이길 수가 없다. 그런 모란이 어느날 느닷없이 도심에 나타나더니 관상용으로 둔갑한다. 새 시대에 맞는 변화인 샘인데 그 .. 2021. 9. 7.
화보로 보는 경주 월성 성벽 인골 발굴 이와 관련한 성과는 아래 우리 공장 박상현 기자 기사를 참조하라. 신라 월성서 또 인신공양 흔적…4세기 '제물 인골' 추가 발견 박상현 / 2021-09-07 09:00:00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신장 135㎝ 전후 왜소한 성인 여성 2017년 인골 2구와 인접…30여년전 20여구도 인신공양 가능성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39570295769 신라 월성서 또 인신공양 흔적…4세기 ′제물 인골′ 추가 발견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발굴조사…신장 135㎝ 전후 왜소한 성인 여성2017년 인골 2구와 인접…30여년전 20여구도 인신공양 가능성(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月城) 성벽 k-odyssey.com 이에 대.. 2021. 9. 7.
칠보산 각연사, 통일대사탑을 찾아서 충북 괴산군의 동쪽은 속리산, 희양산, 문경새재 등 높은 산으로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가운데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는 곳 중의 하나가 칠보산이다. 칠보산(七寶山)은 불교 경전에 나오는 일곱 가지 보물처럼 아름답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실제로 산을 오르다보니 유달리 반짝거리는 돌들이 눈에 띄었는데, 어쩌면 관련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칠보산 아래 있는 사찰이 각연사(覺淵寺)이다. 각연사는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되었다고 하나, 그 시기에 해당하는 유물은 남아 있지 않고, 아마도 9세기 무렵 중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연사에는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통일대사탑, 비로전, 대웅전, 석조귀부 등이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각연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비로전 안에 있고 석조귀부와.. 2021. 9. 6.
왜닥나무[倭楮 왜저] 세종 때부터 일본 종이가 희고 보푸라기가 일지 않아 책종이로 적합하여 대마도에서 왜닥나무를 들여와 대대적으로 재배합니다. 세종 때 일본 종이를 수입해 책을 출판하기도 했고, 세조 때 인출한 대장경은 국내에서 재배한 왜닥을 사용했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경주 등 전국 각지 특산물로 '倭楮'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임란 무렵이면 당시 책은 대부분 왜닥으로 만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조선 후기엔 거의 왜닥을 사용해서 재래종 닥나무는 알지도 못한 듯합니다. 우리가 보는 닥나무 가운데 둘 구분이 되나요? 천연기념물인 남해 화방사 산닥나무 자생지의 산닥나무가 재래종 닥나무였을 가능성이 있을 듯합니다. 그런데 기록을 보면 그곳 일대도 왜닥나무 식재지였습니다. 사진은 진주시에서 발견한 높이 8.5m, 흉고둘레(가슴.. 2021. 9. 6.
황윤석이 들은 울릉도 인삼 이재(頤齋) 황윤석(黃胤錫, 1729~1791)은 영조 45년(1769) 12월 5일 일기에 다음과 같은 전언(傳言)을 기록하였다. 이 상사(李上舍 李衡喆)가 또 말하기를 “세상에서 복어(鰒魚 전복) 작은 것을 울산(蔚山)에서 난다고 ‘울복(蔚鰒)’이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다만, 울산에서는 이런 종류가 나지 않고 사실은 울릉도(鬱陵島)에서 나는 것이라고 들었으니 응당 울복(鬱鰒)이라고 해야 한다. 또 삼척 땅 ‘불내진(不耐津)’에서 순풍을 타고 하루면 울릉도에 이르는데 울릉도는 둘레가 대략 40리이고 세 봉우리가 서로 이어져 있는데 옛 우산국(于山國)이다. 다만, 봄가을 바람이 거세고 파도가 험할 때는 건너다니기 쉽지 않고 오직 4월에야 겨우 왕래할 수 있으므로 언제나 식년(式年)이면 삼척 영장(三陟營將.. 2021. 9. 6.
조선시대 역참의 모습, 장성 청암역과 완주 삼례역의 경우 조선시대 역참으로 그 모습이 온전하게 전하는 곳은 없다. 심지어는 그 그림도 많지 않다. 전하는 대부분 도면은 간략하게 그려져 조그마한 곳이라고 여기는데, 실은 그렇지 않다. 역 가운데서도 장성 청암역과 완주 삼례역의 그림이 전한다. 둘은 6품 찰방이 관할하는 요새로 하면 KTX 대전역, 익산역급이라서 다른 역보다 규모가 월등하다. 장성 청암역 도면을 보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청암역은 애초에는 나주에 있었다가 조선후기에 장성 단암역 자리로 옮기면서 단암역이라는 곳이 사라졌다.(대동여지도를 보면 단암역으로 되어 있는데, 실제 답사를 하지 않고 문서만 정리해서 만들었기 때문이다. ) 청암역은 오늘날 장성댐 주차장 인근이다. 2021. 9. 6.
김해가 출토한 2천년 전 구리거울 껴묻거리 무덤 김해 신문동서 원삼국시대 청동 거울 발견 김동민 / 2021-09-06 10:21:37 공동 주택부지 공사 터 문화재 정밀조사서 확인 김해 신문동서 원삼국시대 청동 거울 발견 (김해=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신문동 공동주택 부지 공사 터에서 원삼국 시대 묘역과 유물이 출토됐다고 6일 밝혔다.해당 부지는 김해 유물 산포지역에 포함돼 문화재 표본조사 k-odyssey.com 먼저 저 흔적이 발견된 곳을 김해시 신문동 산1-1번지라 하므로, 지도상에서 그 위치를 찍으면 아래와 같다.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낙동강이 남해로 흘러드는 어구에 조성한 삼각주 델타 중 서북쪽에 위치함을 본다. 바다 기준으로는 꽤 내륙으로 들어간 데가 아닌가 한다. 다음위성지.. 2021. 9. 6.
활기참 한숟갈 필요한 [신두리 사구센터] 2021.07.20. 신두리 사구 센터 신두해안사구 입구에 가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사구 생태공원 안에있는 각종 동식물과 해안사구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접촉이 많은 일부 체험시설은 이용할 수 없었지만, 탄탄한 스토리와 체험으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정보를 시각/청각적인 기법을 활용하여 관람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는데 구멍으로 사구에 숨어있는 생물들을 관찰한다거나, 사구에 사는 식물의 냄새를 맡아 보는 체험은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신두리 해안사구에 살아있는 생물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전시인데, 너무 정적이지 않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그런 느낌을 받았을까 생각해보니, 전시관은 넓은데 배경음악이 없는데다 관람객 조차 .. 2021. 9. 6.
400년 만에 재림한 비버 Beaver가 스코틀랜드 농부들의 분노를 자아내다 근자 비버 beaver 라는 놈이 사는 데로 드러난 스코틀랜드 일대 지도란다. 아마도 붉게 표시된 지점인데 저 정도는 그 존재가 보고된 지역이라, 실상 모든 강에 산다고 봐도 좋다. 참고로 저에 보이는 loch란 말은 로크 라고 읽으며, lake에 대한 켈트어라 저짝과 아일랜드에서는 호수를 일컬어 로크라 한다. 스코틀랜드만이 아니다. 비버는 영국 전역에 걸쳐 맹렬한 영토 확장에 나섰다. 하긴 비버로서는 이것이 본래의 자리를 되찾는 의미일 수도 있겠지만, 실상 브리튼에서는 멸종한지 사오백년이나 된 비버가 21세기에 접어들며 다시금 등장해 천지사방을 날뛰는 시대를 맞고 있다. 그렇다면 종적을 감춘 비버를 누가, 언제, 무슨 사연으로 도로 영국 땅에다가 갖다 놓았을까? 문제는 이 문제가 또 다른 심각성을 유발.. 2021. 9. 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