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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증산 쌍계사터 동종 bronze bell from the site of sanggyesa temple housed at jikjisa temple, gimcheon, gyeongsanbukdo province, korea used for Buddhist rituals joseon period 같은 김천시 경내 증산면 쌍계사雙溪寺터 동종이다. 이것이 왜 김천 직지사 성보박물관으로 와 있는지는 모르겠다. 경남 하동에 있는 동명 사찰과는 다른 증산 쌍계사는 육이오때 화재로 전소되었다 한다. 면소재지 인근에 터가 남았으니 주초 등의 흔적을 본다. 말할 것도 없이 조선시대 작품이다. 명문이 뚜렷이 남았는데 제대로 촬영을 못했다. 2020. 1. 25.
언론다운 언론이란 무엇일까? 내 아무리 기성 언론에 좌절하고 나 역시 그 기성언론인 한 사람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위 말하는 참다운 언론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언론다운 언론이란 무엇인가? 과거엔 워낙에나 억누름이 많았고, 지금도 그런 사정이 나아졌다 물어본다면, 고개를 가로젓게 되지만 그 억누름에 대한 반발로써, 마음껏 표출의 욕망이 거세기 마련이다. 내가 저들을 잘못 평가했는지는 모르지만, 혹여 그렇다면 용서를 구한다만, 그런 반란 반발이 맘껏 표출된 적이 있었으니, 나는 오마이뉴스와 프레시안 등장 초기가 바로 이에 해당한다고 본다. 저들은 그간 기성이라는 이름으로, 혹은 권력 아래 억눌린 것들을 맘껏 표출했다. 적어도 나같은 곡학아세 언론인이 보기에는 그랬고, 그래서 참말로 부러웠다. 그렇다면 참언론은 무.. 2020. 1. 25.
섣달 그믐 수세守歲 엄마 방이다. 섣달 그믐은 불을 밝혀야 한다 해서 저러 해 놓았으니 이를 수세守歲라 한다. 글자 그대로는 그해를 부여잡는다는 뜻이어니와 도교에서 유래한 습속인데 농어촌에선 아직 남았다. 경신庚申 신앙 일종인데 경신일에는 저리 했다. 이날엔 우리 몸속에 있는 삼시三尸가 하늘로 올라가 내 잘잘못 특히 잘못을 일러받친다다 했다. 그 잘못한 크기와 숫자만큼 수명이 준단다. 이놈들은 야음을 틈타 활동하는 놈들이라 빛이 있으면 고자질을 못한다. 그런 경신신앙이 어찌하여 섣달 그믐과 연동하게 되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미 동진東晉시대 도사이며 약물학자인 갈홍葛洪 저 《포박자抱朴子》에 보인다. 이러나 저러나 난 죄 많은 사람이라 날을 밝힌다 해서 그 죄과가 씻어지리오? 2020. 1. 25.
다시 만발한 게발선인장 언제나 이맘쯤이면 김천 게발선인장이 만발하는데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엄마가 어딘가 놀러갔다가 이파리 꼬다리 하나 따와서 꽂은 것이 저리 밀림이 되었다. 하나 뜯어가서 남영동 저택에 옮기자니 마눌님 왈.. 멀쩡한 난도 죽이는 마당에 2020. 1. 24.
세종시대의 교지 집에 전하는 고문서는 세종 30년(1448)부터 시작되어 조선 전 시기의 것이다. 육이오에 하남정사가 불타며 건진 일부만 남았지만, 그 양은 적지 않다. 문화재로 지정해야 하는데, 기승전자치단체라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기탁받은 기관에서도 지정하려고 하는데 기초단체가 하려고 하지 않는 이상 지정할 방법이 없다. 단체장이 바뀌면 되겠지. 모 기관에서는 문서 소재지를 경기도 고양으로 이전하시면 된다고 하였다. 첨부한 사진은 1448년(세종30) 7월 25일에 20대조 기건(奇虔, ?~1460)을 가선대부 전라도 도관찰출척사 겸 감창 안집 전수 권농 관학사 제조 형옥 병마공사 겸 전주부윤(嘉善大夫 全羅道都觀察黜陟使 兼監倉安集 轉輸 勸農 管學事 提調 刑獄 兵馬公事 兼全州府尹)으로 임명한 것이다. 이는 왕지.. 2020. 1. 24.
[읽을만한책] 조성금 《천산 위구르 왕국의 불교회화》 '불의 도시' 투루판서 꽃핀 9∼13세기 불교회화 2020-01-24 08:00 미술사학자 조성금 박사, 학술서 출간 얼마전이다. 중앙아시아 미술사 전공인 민병훈 국립중앙박물관 전 아시아부장이 전갈이 와서 이르기를 조성금이가 책을 냈다면서 소개를 해줬으면 했다. 박사논문을 이태전에 받은 적 있고 그때도 괜히 보완한다 붙잡고 있어봐야 똥 되니 오타나 비문 정도 바로 잡는 수준에서 책을 내는 게 좋겠단 말을 나도 한 적이 있었는데 진짜로 책을 냈단다. 지인의 부탁이라고, 또 지인이라고 책 소개하지 않는다. 물론 인간관계 때문에 그런 일이 없다 장담하진 못하나 이 정도 비중으로 소개한 까닭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까닭이다. 나는 무엇보다 그 노력을 봤다. 논문 쓴다고 중앙아시아 신장위구르를 제집 드나.. 2020. 1. 24.
이른바 초두鐎斗 사용 일례一例 온양민속박물관 여송은 선생이 이 박물관 소장품 중 초두를 소개했거나 우선 이 명칭이 정확한가는 뒤에서 짚어보기로 하고 이 단계서는 초두라는 기물器物 명칭을 임시로 사용키로 한다. 이 유물을 접하고는 나는 위선 이런 초두가 완연한 세트로 온양에 있다는 사실에 놀랐고, 다음으로 이 초두는 여러 모로 보아 조선시대 유물임이 확실하거니와 초두를 조선시대에도 썼다는 점에 더 놀랐다. 현재까지 고고학 조사 성과에 의하면 이런 초두는 주로 삼국시대 유물로 집중 등장하며 고려시대 유물도 본 듯은 한데 기억에 착란이 있다. 초두로 가장 저명한 것이 1925년 을축년대홍수가 지난 풍납토성에서 발견된 백제시대 청동초두 2점이 있거니와 다른 백제무덤에서도 가끔 모습을 보인 걸로 기억한다. 동시대 신라 적석목곽분에서도 몇 군데.. 2020. 1. 24.
흑돼지 고장 지례초등학교 교정의 장학기념비 흑돼지로 유명한 경북 김천시 지례면 면 소재지에 있는 지례초등학교 정문이라 이 학교 저 문짝을 열자마자 운동장 오른편으로 석비 둘이 나란히 섰으니 전면 기준으로 바라보아 왼편이 황공 인택 장학 기념비 黃公 仁澤奬學紀念碑요 오른편이 김공 병용 장학 기념비 金公丙用奬學紀念碑라 그 위치의 특수성, 그리 비명碑名으로 그 성격을 가늠학니니와 이 학교 설립 혹은 운영과 밀접한 두 사람 송덕비임을 간취한다. 먼저 황인택 기념비를 보건데 앞면이 이러하고 뒷면 전체가 이러한데 그 세부를 볼짝시면 건립시기를 소화昭和 11년 8월이라 하거니와 글은 완산完山 이완종李完鍾 근기謹記라 했다. 비문에 의하면 황인택은 동산공립보통학교[현 지례초등학교]에 많은 학습 기자재를 기증하니 이에 동민들이 고마움의 표시로 비를 세웠다고 한다... 2020. 1. 24.
귀성전쟁..그 성립의 전제조건 추석이니 설날이니 해서 고향을 찾는 이 귀성행렬이 언제 생겨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근대의 발명품 아닌가 한다. 첫째 이 귀성전쟁은 이농離農을 전제로 하거니와 이농 탈농脫農은 근대산업화 도시화 없이는 성립할 수 없다. 둘째 교통수단의 변화다. 말 타고 혹은 도보로 다니던 시대에 무슨 귀성전쟁이 있겠는가? 도로도 없다시피 했을 뿐더러 며칠 걸릴지 장담도 못하는데 무슨 귀성이란 말인가? 전근대는 귀성도 없고 귀성 전쟁도 없고 귀성 체증도 없다. 이 귀성전쟁은 내가 자세히 들여다보진 않았지만 우리한테 익숙한 이 풍경은 박정희 시대 중후반부 와서야 가능하다. 박정희 시대는 비단 이뿐만이 아니라 사회 각 부분에서 획기를 이루는 시대다. 단군 개벽 이래 변동이 가장 큰 시대는 일통삼한도 몽골침략도 임란도 병란도 한국전쟁.. 2020. 1. 24.
신라가 개발한 일통삼한一統三韓 신라 고구려 백제는 700년을 딴 살림을 차렸다. 외국이었다. 적국이었다. 저들을 쓰러뜨리지 않으면 내가 죽는 원수의 나라였다. 그럼에도 이를 동족국가로 만든 것은 《삼국사기》였으며, 그 주범을 올리면 문무왕이었다. 아비 김춘추 바통을 이어받은 김법민은 고구려까지 멸하자, 그 통일논리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삼국은 본래 한 핏줄이라는 의식을 만들어냈다. 이에서 주목한 것이 바로 중국 기록이었다. 보니 《후한서》 《삼국지》가 마침 한반도를 韓이라는 같은 족속으로 그리고 있다는 대목을 발견하고는 그래 이거다 라고 하고는 삼한일통一統三韓, 삼한일통三韓一統 의식을 만들어냈다. 삼한은 본래 하나이므로, 하나로 합쳐야 한다는 논리는 없었다. 결과가 그리되다 보니, 그런 논리가 나중에 필요했을 따름이다. 그런 논리는 추.. 2020. 1. 24.
줄줄이 유물 이야기-초두鐎斗, 너의 정체는? 여기가... 혹시... 전국의 도사들이 연합하여 고민거리를 해결해 준다는 대식도사댁인가요? 그래, 무쇠 다리가 세 개씩이나 있어 아무 걱정없을 것 같구먼 무슨 고민이 있어 여기까지 찾아왔는고? 아... 그게... 제 정체성을 모르겠어요. 오랫동안 온양민속박물관 수장고 C장 1층에 있다보니 제가 과거에 어떤 일을 했었는지, 어디에 쓰였는지 잘 모르겠어요. 온 몸이 무쇠로 만들어졌고, 긴 손잡이도 있고.... 혹 제가 숭악한 무기로 쓰였던건 아닐지 무서워요... 엥??? 뭔소리고. 자네 이름이 뭔가?? 초두(鐎斗) 라고 합니다. 초두라~~보자하니 이름에 열이 많네. 자네 몸에 열이 많지? 네??? 음... 아뇨 저 수족냉증인데요... (돌팔이인가? 지금이라도 나가야하나?) 엥?? 그럴리가? 잘 생각해봐. 아.. 2020. 1. 24.
우환이 된 우한, 결국 자금성까지 걸어잠근다 중국 자금성, 바이러스 확산우려로 곧 폐쇄송고시간 | 2020-01-23 22:50 내 아주 가까운 지인 중에서도 서른명이 넘은 대부대와 함께 다음달인가 중국 답사를 떠나기로 했다가 그제 취소했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따른 예방 조치라 한다. 이 신종 바이러스를 일명 우한 폐렴 이라 하거니와, 그 진원지, 혹은 확산 근거지로 후베이성 우한이 거론되는 까닭이며, 실제 요 며칠새만 해도 우한 지역만 해도 수백명이 이 바이러스가 발병했다고 한다. 우한은 실은 무한武漢이라, 그 중국어 발음 Wǔhàn에 대한 현행 한국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것이라, 지도에 보다시피 저 먼 티벳 고원에서 흘러내린 그 거대한 장강이 서-동 방향으로 관통해 중국 대륙 중반부를 관통해 흠결을 내는 그 중부 내륙에 턱 하니 .. 2020. 1. 24.
그래미를 꿈꾸는 방탄소년단, 그들한테 봉준호의 노련함이 필요하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서 공연…한국 가수 최초 송고시간 | 2020-01-24 00:48 그래미 "릴 나스 엑스 등과 '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무대" 작년엔 시상자로 초청…2년 연속 참석 이 건으로 가요팀이 계속 신경이 곤두선 상태였으니, 오전에 참석한다는 건 외신보도를 통해 콜라보 형태 공연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관건은 단독공연 여부였으니, 나는 지들도 등신이 아닌 이상 BTS를 부를 것으로 봤다 문제는 공식 발표가 언제 나올지 모른다는 거였으니, 시간이 애매해 그렇다고 명절 세밑에 하염없이 그래미상 홈페이지를 들락할 수는 없고, 대략 자정을 넘어가면 LA 특파원한테다가 기사 처리를 부탁했던 것인데, 자정 무렵 발표가 나와 우리 가요팀이 처리한 모양이다. 그래미상이라는 큰 무대를 앞둬.. 2020. 1. 24.
교통사고 낸 정국, 식껍한 BTS와 빅히트 '택시와 충돌사고' BTS 정국 기소유예 처분받아송고시간 | 2020-01-23 18:16 애초 이 사건을 내가 간접으로 처음 접했을 적에는 그냥 그저그런 추돌사고 정도로 안이하게 생각했다. 한데 그 사건에 대한 검찰 처분이 하도 이상해서 다시 들여다 봤다. 기소유예라니? 액면 그대로 해석하면 재판에 넘겨 그 죄과를 법원에 맡겨야 하나, 이런저런 정상을 참작해서 보류한다는 뜻이다. 이는 뭐냐? 재판에 넘겨야 할 만큼 사안이 사고가 심각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사를 뜯어봤더니 이 대목이 보인다. 지난달 경찰에서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송치받은 검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시민위원회에 회부했다. 검찰시민위원회는 검찰이 공소 제기·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결정할 때 국민 의견을 참고해 수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 2020. 1. 23.
대들다가 결국 사과한 공효진 공효진 "모든 작품 소중…모자란 연기 쑥스러웠을 뿐"송고시간 | 2020-01-23 18:23 공효진이 어떤 이미지로 각인했는지, 남들한테는 어떤지 모르겠으나, 나는 딱부러지다? 뭐 이런 인상이 짙다. 말을 참 맞깔나게 한다는 그런 전반의 긍정으로 일관하는 이미지가 있다. 그런 그가 발끈하며 승질 부렸다가 결국 사과하는 사태를 빚고 말았다. 어떤 사정인지 정확히 파악은 못했지만 아주 오래 전에 출연한 '상두야 학교가자'라는 드라마인지 영화가 있었던 모양이라, 그에 출연한 영상을 따다 올린 어떤 사람 계정까지 과감히 쳐들어가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돼요"라고 댓글을 달았다가 좀 터진 모양이다. 나름 예의를 차린다고 이런 표현을 쓴 모양인데, 암튼 그래도 그렇지, 이렇게 나올 수가 있느냐 뭐 이.. 2020. 1. 23.
가라타 에리카...불륜이 사과할 일인가? 가라타 에리카 측, 불륜설 인정 "뉘우치고 있다"송고시간 | 2020-01-23 10:51 나는 이 여식을 몰랐다. 그래서 한국에도 소속사가 따로 있는 줄도 몰랐다. 이 친구가 이 일이 터졌다 해서 논란 중이라는 소식은 접하기는 했는데, 우리 일이 아니라고 여겼다. 그 소식이 일본에서 전해진 까닭이었다. 한데 느닷없이 우리 일이 되었으니, 다름 아닌 그 출처가 그의 국내 소속사인 까닭이다. 이 소식을 접하고 "얘가 한국에도 소속사가 따로 있냐"고 되묻기도 했더랬다. 우리 방송팀에서는 블라블라 하면서 어느 광고에서 유명해졌다 했다. 그 다음으로 나는 "불륜이 왜 사과할 일인가?"라는 의문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한마디 더 덧붙였다. "불륜은 사랑 아냐? 그건 프라이버시 아냐? 불륜이 사과한다 해서 해결될 일.. 2020. 1. 23.
개발소발 무령왕릉 무덤길인 연도 폭이 1.04미터 무덤방인 현실 바닥 남북길이가 그 곱하기 4인 4.2미터 그 바닥 북쪽 사분지삼을 깐 관대 남북길이가 그 곱하기 3인 3미터 그 나머지 남은 맨바닥 남북길이가 연도폭이랑 같은 1.04미터 연도 높이가 1.45미터 연도 길이는 그 곱하기 2인 2.9미터 현실 높이도 같은 2.9미터. 뭔가 보이지 않음? 이 평범한 팩트조차 2001년까지 아무도 지적하지 않았다. 누가 했는가? 어느 기뤠기였다. 2020. 1. 23.
하회마을 명문가 후손 류시원, 재혼으로 다시 등장 배우 류시원, 다음달 비연예인과 결혼송고시간 | 2020-01-22 23:12 한국사회 전반에 비추어 한국 대중문화계에서는 본관을 내세우지 않는 점에 나는 특징이 있다고 본다. 한데 그 점에서 거의 유일한 예외가 이 친구다. 등장할 때는 곱상한 외모라 해서 나름 주목받은 이 친구, 나중에는 그 가문 불천위不遷位 서애 후손이라 해서 한때 각광받았고, 그 본향이 안동 하회마을이라 해서, 옛날에는 아들놈 며느리, 요새는 손주새끼로 골머리를 앓는 영국 할매대왕 엘리자베스 2세가 방한하고 하회마을을 방문했을 적에, 이 할매를 수행했다고 기억한다. 풍산류씨....지금도 이 가문 기세 완강하다. 류성룡이 유명한 까닭이라기 보다는 나는 그의 《징비록懲毖錄》이 결정적 공을 세웠다고 본다. 나라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언제.. 2020.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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