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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박수를 받으며 보무도 당당했던 서준 "난 운 좋은 안동 촌놈…궁궐에서 유물 실컷 만졌죠"송고시간 | 2019-12-30 06:10'33년 문화재 공무원' 퇴임 앞둔 서준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사"어보·어책 세계기록유산 등재, 자격루 복원 기억 남아" 우리 공장 기자가 찍은 이 사진 설명은 이렇다. 문재인 대통령, 어보와 함께 귀국(성남=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첫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일 오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함께 전용기편으로 들어온 조선현종어보와 문정왕후 어보를 보며 박수치고 있다. 2017.7.2jieunlee@yna.co.kr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박수를 받으며 보무도 당당한 저 독수리 머리. 내 기억에 속알머리 없어진지는 오래라 20여년 전 만날 때 저 상태였다. 김연수 고궁박물관장과 어보를 담은 박스.. 2019. 12. 30.
명기明器가 이리도 앙증맞으면.. White Porcelain Burial Figurines Housed at Leeum, Seoul Joseon dynasty , 17th century 백자철채 인물명기 일괄白磁鐵彩人物明器一括 조선시대 17세기 리움 소장 명기明器는 명기다워야 한다. 죽음은 삶과 달라 실용품보다 조악하고 그에 대비해 미니어처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 명기 세트는 명기의 본질을 상실했다. 명기가 이리 이쁠 수는 없다. 2019. 12. 30.
Mt. Merapi and Sunset from Ratu Boko 라투 보코에서 해질녁에 꼬나본 일몰과 므라피산이다. 인도네샤 중부 자바 지구를 정좌한 해발 2.910미터 산은 툭하면 요즘도 폭발하는 활화산이거니와, 때마다 막대한 사상자를 내는가 하면 그 아래 위치한 그 유명한 힌두 유산인 프람바난prmbanan 사원 역시 흔들어 제껴 스투파가 파괴되는가 하면, 화산재에 덮기도 한다. 족자카르타 Jokjakarta, 그 일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유산은 저 므라피요, 그에 견주면 프람바난이며 보로부두르 Borobudur는 새발의 피에 지나지 아니한다. 족자 시내에서 차로 30분이면 도달하는 라투 보코를 반드시 가야 하는 이유는 낙조와 므리피 때문이다. 2012. 9. 11 촬영이다. 2019. 12. 30.
새해 활활 타오르는 만복 기원합니다 "내년 띠동물 쥐는 지혜롭고 부를 가져다주는 존재" 2019-12-29 12:27 민속학자 김종대 교수가 본 쥐…"간신과 수탈자로 인식되기도" 쥐띠가 이렇댑니다. 왠지 모르나 영물靈物스런 느낌이 나는 병풍 그림입니다. 쥐가 보고 있어요. 새끼가 좀 많아요. 그래서 쥐는 다산과 풍요의 신물神物이랍니다. 쥐구멍에도 별이 든다는데 내년 경자년庚子年 쥐띠해엔 그 볕이 활활 타겠죠? 새해 활활 타는 만복 기원합니다. 2019. 12. 30.
조선시대 무덤과 부처님 복장에 자주 보이는 꽈배기의 정체? 한백문화재연구원이 남양주 별내유적 조선시대 무연고 분묘에서 발굴한 부장품입니다. 저 가운데 꽈배기형을 도대체 뭐라 부르며 기능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요? December 29, 2011에 나는 이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당시 이 꽈배기형 유물은 남양주 별내 유적 발굴성과를 집중 소개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 중이었거니와, 조선시대 무덤에서 더러 보이는 이 유물이 동시대 부처님 복장에서도 더러 보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한 압도적인 설명은 갓끈 장식이라는 것인데, 이게 아무래도 수상쩍어서 물었던 것이다. 그에 대해 예컨대 장성 땅 기호철 선생은 기록에서만 보았던 조탈(條脫)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견해를 제시하면서 《해동역사》 권27 에 보이는 다음 기록을 들었다. "《산곡집(山谷集)》의 ‘진군 의가 《태.. 2019. 12. 29.
섬서 서안에서 태평공주 첫남편 설소 무덤 발굴 당 고종과 측천무후 사이에 난 딸 태평공주太平公主 첫 번째 남편인 설소薛紹 Xue Shao 무덤이 섬서성에서 발견됐다. 섬서성 서함신구西咸新区(Xixian)공항신성空港新城(Airport New City)저장가도底張街道 암촌岩村(Yancun)이란 곳에서 찾아낸 이 무덤은 섬서성고고연구원陝西省考古研究院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발굴조사했다. 조사 결과 이 무덤은 남북 장축이며, 땅 아래로 비스듬히 파고들어간 무덤길인 사파묘도斜坡墓道를 통해 무덤방으로 통하는 길을 마련했고, 그 북쪽으로 차츰 들어가면서 전실前室을 두고, 그 전실에서 후실後室로 통하는 길인 용도甬道를 통과하면, 제일 북쪽에 피장자를 위한 공간인 후실後室이 있다. 전실과 후실은 말할 것도 없이 정방형에 가까운 사각형이다. 그 자세한 규격이 공개.. 2019. 12. 29.
구미 죽장사지龜尾竹杖寺址 구미 죽장사지龜尾竹杖寺址 Jukjangsa Temple Site, Gumi Located at the Jukjangsa Temple Site in Jukjang-ri, Seonsan-eup, Gumi-si, Gyeongsangbuk-do, the stupa is believed to have been made during the Unified Silla Period. The stone used to make the tower is granite. It is a five-story stupa with a height of about 10 meters and is the highest among stone stupas in Korea. On the south side of the body on the fir.. 2019. 12. 29.
1964년 공주 석장리유적公州石莊里遺蹟 발굴 The Paleolithic Sokchang-ni Site, Gongju, Korea in 1964 1964년 공주 석장리유적 公州石莊里遺蹟 이 발굴이 지닌 의의야 새삼 강조할 필요는 없거니와 발굴 현장 습속이라는 측면에서 연세대 손보기 사단은 조사단장이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직접 삽질을 한다는 전통을 세웠다. 외국에선 지극히 당연한 이 전통이 한국에선 조사단장은 평소엔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언론공개회나 행정당국 방문 때나 꼬빼기를 보인다. 연세대팀은 요즘도 모든 발굴현장엔 담당 교수가 학생들과 숙식을 같이한다. 교수입네 원로입네 해서 뒷짐만 지고 대접만 받으려는 자들로 넘쳐나는 한국고고학이다. 사진제공 연세대박물관 2019. 12. 29.
[읽을만한책] GDP가 만들어낸 경제성장의 신화 "성장신화는 이제 그만"…GDP의 정체를 밝히다송고시간 | 2019-12-26 11:28데이비드 필링의 저서 '만들어진 성장', 기존 믿음에 도발적 제언 GDP, Gross Domestic Product, 흔히 국내총생산이라고 옮기는 대표적 경제지표 중 하나다. 이를 해당 국가 인구로 나누면, 그것이 곧 1인당 국민소득, Per capita income, PCI가 아닌가 하는데, 내가 하도 이쪽에서는 멀어진지 오래라 자신은 없으니 근거있는 얘기로 받아들이지는 말기 바란다. 이것 말고도 국민총소득 Gross National Income (GNI)라는 것도 있어, 내가 배울 적에는 gross national product (GNP)라 했던 듯하다. 1인당 국민소득은 후자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닌가 하는데, 이.. 2019. 12. 29.
유럽 철기시대의 사형수들 (4) 신동훈 (서울의대 생물인류학 및 고병리학 연구실) 앞에서 보았던 늪지 미라는 언제 살던 사람들인지는 대략 알려져 있다. 대체적으로 우리나라 역사로 보면 후기 고조선에서 이른시기의 원삼국시대-. 유럽사에서는 로마가 브리튼과 골을 제국의 판도하에 넣기 이전의 시대에 해당 한다. 늪지미라가 된 사람들이 살던 시대-. 기원전 200년. 동아시아에는 한제국과 아직 멸망 직전의 고조선이 존재하던 시기이며 유럽은 케사르의 갈리아 원정이 시작되기도 전이다. 우리나라 원삼국시대의 정황에 대해서 중국쪽의 관찰 기록이 삼국지 위지 동이전으로 남았듯이 늪지미라가 된 사람들이 아직 생존하던 시대의 정황은 당시 로마인의 관찰에 의해 남아 있다. 대체적으로 늪지미라가 나온 지역은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아일랜드, 영국, 독일, 네.. 2019. 12. 29.
곶감에 호빵에 팥죽이 오락가락 겨울이 선물하는 별미로 찐빵 만한 이 있을까? 무슨 소리냐 헛소리 말라 호통치는 이 있어 분 오른 곶감이라 그래도 저들은 간식 찌께다시라 주식은 되지 못하니 본배는 솥밥으로 채운다. 그러고 보니 동지 팥죽 한 그릇 못하고 올해가 가나 보다. 이건 뭔지 기억에 없다. 야밤에 느닷없이 저들을 긁적이는 까닭은 배가 고파서다. 2019. 12. 29.
곶감에 호빵에 팥죽이 오락가락 겨울이 선물하는 별미로 찐빵 만한 이 있을까? 무슨 소리냐 헛소리 말라 호통치는 이 있어 분 오른 곶감이라 그래도 저들은 간식 찌께다시라 주식은 되지 못하니 본배는 솥밥으로 채운다. 그러고 보니 동지 팥죽 한 그릇 못하고 올해가 가나 보다. 이건 뭔지 기억에 없다. 야밤에 느닷없이 저들을 긁적이는 까닭은 배가 고파서다. 2019. 12. 29.
2010년 화천 거례리유적 華川居禮里遺蹟 2010년 이명박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사대강살리기사업 일환으로 한백문화재연구원이 조사한 화천 거례리 유적이다. 보다시피 청동기시대 주거지가 다닥다닥 나왔다. 개중에는 삼국시대 유적도 더러 있어, 고구려인지 백제인지의 석실분도 있었다고 내가 기억한다. 사진 저작권은 모두 한백으로 귀속한다지만 한백의 모든 사진은 내가 맘대로 사용한다. The Hwacheon Gurye-ri site It is the Hwacheon Gurye-ri site on the banks of the Bukhan River, surveyed by the Hanbaek Cultural Heritage Institute as part of the Four Rivers Project in 2010. The Bronze Age dw.. 2019. 12. 28.
청와대를 기롱하는 기자 내가 이래서 대통령 안함 앉아보이 암것도 아님 2019. 12. 28.
고기 많이 잡으려면 덮어놓고 커야 한다 허생원 혹은 허재비라 일컫는 풍어 기원 허수아비라 도서지방에서 어로 활동과 관련해 추앙받는다는데 양물陽物이 강조되었음을 본다. 저래야 여신이 좋아한대나 어쩐다나 거의 지도로왕 급이다. 민속박물관 김창일 군 설명에 의하면 허수아비로 물건 내놓은 허재비는 동해안별신굿, 홍동지, 띠뱃놀이 등 각종 풍어제에 많이 등장한다. 생김새도 다 비슷하다. 풍어제에서 액을 띄워서 보낼 때 주로 사용한다. 양물을 크게 강조하는 이유는 삼척 해신당에서 남근을 깎아서 올리듯이 풍어제 끝나고 띠배에 액을 보내면서 동시에 풍어를 기원하기 위해 여신(바다)에 바치는 일종의 선물로 바치는 일과 연관해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뭐 그렇다니깐 그렇다고 믿을 수밖에.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한 《미역과 콘부》특별전에 나왔다. 2019. 12. 28.
모락하는 겨울 겨울은 김이요 연기다. 모락하고 또 모락하는 그 김과 그 연기 말이다. 2019. 12. 28.
[읽을만한책] 호랑이보다 무서운 세금 세금으로 본 세계사…국가쇠퇴 부른 '탈세'와 '증세'송고시간 | 2019-12-26 14:36오무라 오지로 저서 '탈세의 세계사' 번역 출간 苛政猛於虎..가정맹어호.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매섭다는 이 공자님 말씀은 위정자들의 위정을 논할 적에는 항용 국민 혹은 신민을 위한 정치 요체 중 하나로 설명하거니와, 그렇다면 무엇이 가정苛政인가? 세금이다! 중과세다! 물론 노동력 징발, 군대 징발을 들기도 하나, 세금보다 더 무서운 정치없다. 세금이 왜 생겨났는가? 이런저런 논설이 횡행하거니와, 요컨대 공공의 이익을 위함이라, 하지만 이것이 실제로 작동할 적에는 그와는 하등 연관이 없어 지들 배때지 불리는 일로 귀결하니, 이 세금이란 것이 국가로 치환하면 세금이나, 사인간 거래에서는 세경이라, 나같은 농민의 .. 2019. 12. 28.
연말 가요축제, 이번엔 에이핑크를 제낀 화면발 KBS, 가요대축제 에이핑크 무대 중단에 사과송고시간 | 2019-12-28 13:26팬들 항의…멤버들도 "모든 무대 존중받길" 아쉬움 토로KBS "제작진 단순 실수…진심으로 사과" 연말 공중파 방송사들 주최 가요제가 연이은 사고를 냈다. sbs가요대전이 리허설 중 레드벨벳 리더보컬 웬디 추락사건으로 크게 다치는 암초를 만나더니, 27일 KBS 연말 가요대축제에서는 걸그룹 에이핑크 무대가 차질을 빚었다 한다. 이에서 이들은 댄스 인트로와 함께 미니 8집 '퍼센트'(PERCENT) 타이틀곡 '%%'(응응) 무대를 펼치던 중이었거니와, 말미에 아웃트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그만 다른 화면으로 전환이 되어버렸다 한다.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이겠는가? 이 자리를 위해 쏟은 땀방울이 한두 방울이 아닐진대.. 2019.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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