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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nset 6 years ago 짜가 다보탑으로 해가 넘어간다. 짜가라서 더 아름다운 일몰이다. 사자 어깨죽지 너머로 통증이 왔다. 선도산 우로 해가 곤두박질한다. 6년전 어느날 해는 저리 졌는데 오늘도 저리 졌으리라. 2020. 1. 5.
WINTER 2020. 1. 5.
가요계 뇌관 음원사재기 의혹 건딘 '그알', 그 후폭풍 '그알' 후폭풍…거론된 가수측 잇따라 반발·사과요구(종합2보)송고시간 | 2020-01-05 18:56페이스북트위터카카오스토리더보기인쇄확대축소메이저나인 "인터뷰했지만 의혹 해명 안나와"…리메즈 "참담, 저희부터 수사해달라"플레디스도 "부정행위 안해…정정 요청" 음원 사재기 파헤친 '그것이 알고 싶다' 화제성 장악송고시간 | 2020-01-05 10:48의혹 가수들 포털 실검에…아이유·선미 일침도 눈길 뇌관을 건드린 모양이다. 대중음악계 요즘 뇌관은 사재기 의혹이다. 만약 사실이라면 이는 범죄행위이며, 공정거래 행위에 위배한다. 이 뇌관을 SBS TV 탐사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가 4일 밤 방송했으니, 시청률은 5.5%로 그리 화제성을 견인했다고.. 2020. 1. 5.
원효의 혼이 서린 경주 고선사, 그리고 새롭게 드러난 그 석탑의 수리 내력 경주 고선사지에서 찾은 얇은 부식 함석판 정체는송고시간 | 2020-01-05 06:20임재완 경주박물관 연구사 분석 "1943년 중수 공사 기록""3층 몸돌 사리구멍서 발견됐을 가능성" 국립경주박물관 사무동 전면 마당에 선 통일신라시대 초기 석탑이다. 지금은 덕동댐 건설로 수몰된 고선사高仙寺라는 통일신라시대 옛 절터에 있던 것을 1975년 이곳으로 이전 복원했다. 이 고선사라는 절은 한국사에서는 원효와 관련 깊은 절이라 해서 유명하다. 저 사진 석탑 앞쪽을 보면 비석을 꽂아 세운 받침돌 거북이돌을 보는데, 저것이 바로 같은 고선사 터에 있던 것으로, 원효대사 손자 설중업이 할아버지 행적을 기려 새겨 세운 서당화상비誓幢和尙牌를 박은 설비다. 요롷게 생겼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다. 보다시피 거북.. 2020. 1. 5.
남도 땅 납매臘梅 소식 아무래도 따뜻한 겨울 분명 작년에 그 주인이 말하기를 성탄절에 피기 시작했다 해서 지금쯤은 활짝 폈을 듯해 지인을 장성땅으로 급파했더니 이런 사진을 보내온다. 그 짙은 향기에 보는 이 쓰러질 지경이라 한다. 엊저녁 지인을 통해 순천 금둔사로 기별을 넣었더니 거긴 두 송이 피었으니 2주 뒤에 오란다. 황매黃梅가 폈다. 봄이 성큼 다가온다. 2020. 1. 5.
뛰어난 조선초기 도자기라 해서 국보까지 지정한지 40년인데... '국적 논란'으로 46년만에 심판대 오른 국보 도자기송고시간 | 2020-01-05 08:00문화재위원회, 백자 동화매국문 병 지정 해제 검토"지정 당시엔 조선 유물, 지금은 14세기 원나라 견해 우세" 이른바 국적이 한국이 아니라 해서 그것을 지정목록에서 해제할 수는 없다. 저것이 등장한 고려시대 혹은 조선시대에 무슨 대한민국 국적이 있겠는가? 그런 얘기가 문화재위원회에서도 나오기는 한 모양이라, 다만 이 경우는 크게 국보 지정 근간이 잘못된 것임이 드러남으로써 국보로 계속 머무르게 할 이유를 상실한 듯하다. 혹 그렇다 해도, 다른 비교가치가 있다면야, 그 지정 원인을 바꾸어서라도 계속 국보 지위를 유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은 모양이다. 하긴 도자기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저게 왜 국보인가 하.. 2020. 1. 5.
사우나에서 괄약근까지, 가야토기의 세계 가야시대에는 오리도 사우나를 다녔다. 사우나에 갓 들어갔다 온 땀으로 범벅인 사람들은 거개 머리에 수선을 뒤집어 쓴 모습인데 그 모습을 가야 오리토기에서 관찰한다. 그런가 하면 사슴토기라 해서 근자 발표된 함안 말이산고분 출토 토기는 궁댕이가 무척이나 인상적이라 이 분 속이 안 좋으신 듯 꼬랑이 콱 내린 채 괄약근에 힘을 꽉 준 폼이다. 순록을 장식한 토기를 보면서 나는 가야문화가 아메리카 구대륙에서 유래했다는 신설을 제기했다! 2020. 1. 5.
하상주 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 그 비판의 서막을 열다 기자 생활을 회고하면 내가 양산한 기사 중에서 유난하게 애착이 가는 기사들이 있기 마련이다. 개중에서 나는 아래 첨부하는 서평 기사를 꼽는데, 내가 알기로 중국정부가 추진한 역사프로젝트 '하상주 단대공정夏商周斷代工程'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그것도 제대로 핵심을 짚었다고 자부하기 때문이다. 혹 내 조사가 미진할 수도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글이 혹 있는데 내가 놓칠 수도 있겠지만, 내가 아는 한 그 어떤 누구도 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이후 이 단대공정에 대한 비판적인 글이 학계에서 연이어 나오기 시작했는데, 내가 이 서평 기사에서 제시한 그 시각에서 한치 어긋남이 없다고 나는 본다. 덧붙이건대 이때 분석 대상으로 삼은 저 책은 2003년 도서출판 일빛에서 처음으로 나올 적에는 저와 같은 .. 2020. 1. 4.
용경容庚 《진한금문록秦漢金文錄》 《진한금문록秦漢金文錄》 2011년 7월에 중화서국中華書局이 출판한 도서圖書로, 저자는 용경容庚이다. 진·한秦漢시대 금문金文을 대량으로 수록하고 주해注解했다. 용경容庚(1894~1983)은 원래 이름이 조경肇庚이라 하며 字를 희백希白이라 하며, 호를 송재頌齋라 했다. 광동廣東 동완東莞 사람으로 중국의 저명한 고문자 전문가이자 고고학자이며 서법전각가書法篆刻家이고 서화감정가로서 수장가收藏家다. 1925년에 북경대학연구소北京大學研究所 국학문國學門 연구생으로 졸업하고, 그 즈음에 북경대학과 연경대학燕京大學에서 가르치는 한편 《연경학보燕京學報》를 주편主編하고, 고고학사考古學社를 창립하고, 《고고학사사간考古學社社刊》을 편집주편했다. 1946년 남쪽으로 가서 광서대취廣西大翠와 영남대취교수嶺南大翠教授에 임명됐다. 195.. 2020. 1. 4.
베제클릭동굴 천불도 천불도千佛圖 Thousand Buddhas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 제18굴 Bezeklik Cave 18, Turpan 6~7세기 6th-7th century 흙벽에 채색 Color on clay 본관4054 bon 4054 housed at National museum of korea 베제클리크 석굴사원 제18굴에서 가져온 천불도 일부다. 제18굴은 석굴 중앙에 큰 기둥을 배치한 중심 주굴主窟이며, 천불도는 석굴의 회랑을 장식했다. 천불도에 표현된 각 부처는 가는 흰색 선으로 구획된 사각형 안에 통견通肩 법의 法衣를 입고 선정인禪定印을 취한 모습으로 그렸다. 부처 눈은 비교적 크고 콧날이 뚜렷하다. 얼굴과 목, 손 윤곽선에 붉은색을 더해 음영을 주고, 배경에는 짙은 색을 칠했다. 음영의 표현, 어두운 .. 2020. 1. 4.
따개비 잡고 룰루랄라하는 중국 고양이 불쌍한 놈 고양이 체면 말이 아니다. 따개비 한 마리 잡곤 좋댄다. 멧돼지까진 바라지 않는다. 고양이라면 쥐 정돈 잡아얄 거 아닌가? 어디서 눈 먼 따개비 한 마리 얻어걸려서는 헤벨레헤벨레 한다. 방아깨비 잡은 고양이[猫捕螞蚱圖] Cat Catching Grasshopper 심전沈銓 (1682-1762년 이후) 1733년 축軸 구5695 2009년 구입 비단에 먹과 채색 絹本彩色 Housed at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Seoul Shen Quan (1682-after 1702) Qing Dynasty 1733 Hanging scroll Ink and color on silk koo 5006 Purchased in 2000 심전은 저장성折江省 오흥吳興(지금의 호주湖州) 출신.. 2020. 1. 4.
쏜살처럼 달리는 시간 이 땅에 용병대리제가 도입된다면 모든 마누라 멈마가 남편이자 아들 아비를 군대 보낼 것이라 내가 장담한 적 있다. 마누라 곡성이 들려 뭔가 했더니 이게 날아들었다 난리다. 빙그레 웃었다. 그래 차라리 이럴 거 같음 군대를 먼처 댕기오는 것도 좋다. 너 군대가라. 폼 좀 잡아바라 이게 늙었단 신호다 하니 좋댄다. 첨엔 입영 영장인가 했더니 뭐 그 비스무리하긴 한데 그랑은 다른가 보다. 군댈 갔다와야 시큰통머리가 든다 했다. 한데 보니 시근통머리 없는 놈은 군대가서도 시근통머리 없긴 마찬가지다. 일사천리로 늙어간다. 1종면허 셤은 어째 필기서는 한방에 붙더니 실기서는 보기좋게 낙방이라 이런 등신 것도 못 붙냐 타박을 했더니 신경질 버럭이라 언덕 올라가는데 시동이 꺼지더라나 어쩌다나 저 장성땅 기씨네 집 딸은.. 2020. 1. 4.
암모니아수로 난장판이 된 1985년 총선 유세현장 [순간포착] 난장판 국회의원 선거 유세장송고시간 | 2020-01-04 08:001985년 2·12총선 유세장 암모니아수 소동"초점이 흔들려서 특종상 수상" 사진이 포착한 현대사 명장면, 이번호에는 1985년 총선 유세과정에서 일어난 유명한 사건, 이른바 암모니아수 뿌리기 소동 사건을 골라봤다. 이를 선택한 까닭은 작금 대한민국 사회가 이제는 4.15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이에 휘말려 들어가기 시작한 시점 때문이다. 물론 지금 선거판 풍경도 사뭇 바뀌어 저때만 해도 대중을 동원한 군중집회가 가장 약발이 잘 먹히는 선거운동 방식이었지만, 요즘이야 그것이 차지하는 막강 위치는 현저히 낮아져 SNS를 이용한 유세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문제의 저 장면은 전두환 폭압정치가 극성을 구가하던 그때 .. 2020. 1. 4.
유럽고고학회: 초록 모집 중 26th EAA Annual Meeting in Budapest, Hungary, 26-30 August 2020EAA, the European Association of Archaeologists 올해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26차 유럽고고학회가 초록을 모집한다고 합니다. 학회는 8월 26-30일 열리며 초록 모집 기간은 2월 13일 까지입니다. 유럽 고고학회 올해 공식 홈페이지는 https://www.e-a-a.org/EAA2020 초록 투고는 https://submissions.e-a-a.org/eaa2020/ 학회 초록 투고 관련 주제는 https://www.e-a-a.org/EAA2020/Programme.aspx?WebsiteKey=4245c0d1-9c0e-4a58-bfa2-906885ad5f.. 2020. 1. 4.
새로운 분류를 꿈꾸며 분류를 새판을 짜서 새로 해야겠단 생각이 갈수록 든다. 예컨대 '집'이라는 항목을 설정하고, 그것을 1. 생전에 사는 집2. 사후에 사는 집 이라고 대별하고는, 이를 다시 세분하여 2의 경우 1. 육신이 머무는 집2. 영혼이 머무는 집 이라고 나누고는 1에다가 무덤과 탑을 집어넣고2에다가는 사당과 신사를 집어넣으며 2의 사당은 다시 종묘 등을 세분하는 따위를 생각할 수 있겠다. 종교시설, 특히 신전은 신들을 위한 주거지이니, 이 신들은 생전과 사후가 있기 곤란하거니와, 불교신전의 경우 애매한 구석이 있기는 하나 대웅전은 육신이 머무는 곳, 혹은 생전에 사는 집스투파는 영혼이 머무는 집, 혹은 사후에 사는 집 으로 대별이 가능하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다. 이 패턴-내가 언제가 규정하듯이 그랜드 디자인이다-을.. 2020. 1. 4.
펭수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요샌 펭수가 대세라, 이 펭수는 느닷없이 등장해 느닷없는 유명세를 누리거니와, 그 위상이 요새는 방탄소년단을 위협할 정도다. 이 펭수는 정의하면 간단하다. EBS가 개발한 캐릭터 상품이다. 누군지 아직 확실치 아니하는 어떤 사람이 펭귄 옷을 뒤집어 쓰고 들어가 펭귄 행세를 하는 반인반펭의 캐릭터다. 이 펭수가 누리는 호사 혹은 위력 혹은 돈벌이 능력에 착목해 그 개발자 총책임자로서, 이 펭수 때문에 가장 유명하게 된 EBS 사장 김명중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2020년 새해를 '펭수 세계화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고무한 듯 김명중은 "올해를 '펭수 세계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펭수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담대하게 선언한 것이다. 이 신년사.. 2020. 1. 4.
올해 미국 고고학회 학술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올해 텍사스 오스틴에서 개최되는 85차 미국 고고학회(SAA·SOCIETY FOR AMERICAN ARCHAEOLOGY) 학술 프로그램이 나왔습니다. SAASOCIETY FOR AMERICAN ARCHAEOLOGY85th Annual MeetingApril 22-26, 2020 · Austin, TX 학술프로그램 요약집은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https://documents.saa.org/container/docs/default-source/doc-annualmeeting/preliminary-program/prelim-program-2020-web-12-12-19.pdf?sfvrsn=ccaff1fe_6 초록집 최종판은 3월 온라인 판으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2020. 1. 3.
신라 펭수토기 동영상을 별도로 올려본다 지금껏 대개 용량 문제로 유튜브에 올린 다음 공유하는 방식을 썼고이 역시도 그런 방식으로 좀전에 링크를 걸었으나 이건 별도로 아예 동영상 자체를 블로그에 올려본다. 시험용이라 해 둔다. 블로그가 구세대 매체로 밀리는 느낌이 있지만, 그 장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본다. 블로그 최대 단점은 곧 유튜브가 대표하는 신생 SNS 장점이기도 한데 그런 점에서 최대 장애가 동영상 서비스다. 이를 하기는 하지만, 용량 제한을 걸어놓아 애로가 많다. 블로그도 조속히 용량 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살아남는다. 이 동영상은 저 안에도 표시되어 있지만, 원재료는 정성혁 선생에 저작권이 귀속한다.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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