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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채로 파리잡다 태워버린 집채 파리 잡으려다 집 날린 프랑스 80대 2020-09-07 12:14 전기채 불꽃으로 가스 폭발해 부엌과 주택 천장 파손 노인도 손목 화상…파리 생사는 미확인 파리 잡으려다 집 날린 프랑스 80대 | 연합뉴스 파리 잡으려다 집 날린 프랑스 80대, 이영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7 12:14) www.yna.co.kr 그제인가 미국에선 세정제가 폭발하는 바람에 전신화상이라는 참사를 본 소식이 도래 터니 이번엔 프랑스 도르도뉴라는 데서 저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단다. 저번 세정제 폭발사건도 그렇고, 이 또한 우리 역시 조심해야 하는 사안이 아닌가 해서 새삼 환기 차원에서 소개하거니와, 저 팔순 노인네가 성가신 파리 잡는다고 전기파리채 휘둘렀다가 저런 참사로 발전했다고 한다. 불행 중 .. 2020. 9. 7.
모란은 억울하다 삼국사기 삼국유사가 수록한 신라 선덕여왕에 얽힌 모란 이야기, 곧 당 태종 이세민이 모란 그림과 모란씨를 보냈는데 그 모란 꽃에 나비가 없음을 알고는 그 모란씨가 발아한 모란꽃은 향기가 없을 것임을 선덕이 알았다는 이야기는 모란을 둘러싼 곡해 하나를 낳게 하거니와 이르기를 모란꽃은 향기가 없다는 것이니,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한테 주어진 각종 모란은 꽃이 진하기 짝이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이가 그런 이야기가 모란을 곡해한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조심할 점은 저 이야기 어디에도 모란은 본래 향기가 없는 꽃을 피운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니, 대신 이세민이 보낸 모란은 꽃이 향기가 없는 특수품종이라는 말을 강조할 뿐이라는 사실이다. 이 둘을 혼동하면 안 된다. 내친 김에 동아시아 역사를 보건.. 2020. 9. 7.
도서관엔 사서, 박물관엔 학예사 우리 주변에는 크고 작은 도서관(library)이 참 많다.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가장 많이 원하는 문화시설 중 하나이다. 그래서 그런지 한국도서관협회 홈페이지 기준 전국의 국가, 공공도서관은 900개가 넘는다. 여기에 대학도서관과 전문도서관 등을 합치면 1,379개나 된다. 박물관(museum) 역시 지역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문화시설 중 하나지만 도서관에 비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한국박물관협회 홈페이지 기준 국립박물관은 39개이고 지자체 등에서 운영하는 공립박물관의 경우 242개이며, 개인이나 사기업 등에서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은 352개, 대학박물관은 34개이다. 모두 합하면 667개로 전국 도서관의 절반 정도 된다. ※ 통계 숫자는 한국도서관협회와 한국박물관협회 홈페이지 기준이며 협회에 가입하지 .. 2020. 9. 7.
블랙리스트, 그 이상과 현실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MBC 카메라기자, 해고 무효소송 승소 송고시간 2020-09-06 07:00 황재하 기자 법원 "징계 사유 중 '명예훼손·모욕' 인정 안 돼" www.yna.co.kr/view/AKR20200904104900004?section=culture/media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MBC 카메라기자, 해고 무효소송 승소 | 연합뉴스 '기자 블랙리스트 작성' MBC 카메라기자, 해고 무효소송 승소, 황재하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0-09-06 07:00) www.yna.co.kr 이 보도 요점은 과거, 아마도 박근혜 정부시절 MBC 어떤 카메라 기자가 이른바 블랙리스트 문건이라 해서 '카메라 기자 성향분석표'와 '요주의 인물 성향'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방송사에서 해고됐지만, .. 2020. 9. 7.
정체불명 똥덩이, 족튜버 탄생 전야 남영동 사저에 정체불명 똥덩이를 남기고 홀연히 종적을 감춘 이 놈을 수배하기는 보다시피 2015년 9월 6일. 지금으로부터 꼭 5년 전이다. 당시 이 친구가 딱 한번 정체를 드러냈으니, 서재 2층에서 후다닥 내가 나타나니 어디론가 사라졌으니, 하도 빨라 족제비 비스무리한 느낌을 갖기는 했지만, 혹 고양이 아닌가 싶기도 했더랬다. www.youtube.com/watch?v=422nMof0_Wk 그리하여 고양이건 족재비건 서재 어디로 침투했을까 그 경로를 추적하는 일이 우선이었으니, 아무리 뒤져도 알 수가 없었고 그렇게 시간은 흘렀으니 다만 그 무렵 이후 남영동 사저에는 족제비 일가족으로 생각되는 자들이 밤이면 난동을 부리는 형적이 완연했으니, 이놈들 울음소리 쾅쾅거리는 소리에 잠을 설친 날이 많았다. 그러.. 2020. 9. 7.
널라와 시름 한 내가 먹던 머루 그 흔하디 흔한 머루 구경이 요샌 두리안 그것보다 어려우니 그런 머루를 어쩌다 준희가 안내한 아산 어느 식당 마당에서 만나고선 하염없이 붙잡고는 어루만졌다. 하도 오랜만이라 순간 포도 아닌가 했다간 그러기엔 너무 잘아 살피니 머루라 한데 다시 살피니 포도 아닌가 싶기도 하거니와, 어쩌다 머무랑 포도조차 한눈에 가르지 못한 내가 한없이 서럽다. 포도인들 어떠하며 머루인들 어떠하리오? 멀위랑 ᄃᆞ래랑 먹고 쳥산靑山애 산다 했지만, 머루랑 다래가 주림을 채울 리는 없었다. 차라리 널라와 시름 한 나도 자고 니러 그 설움의 안주로 삼으리라. 시름타 하니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준희는 제 갈 길 가더라. 2020. 9. 7.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7) 폰카 촬영 강의 좀 해야겠다. 막바지 이른 리움 세밀가귀전은 폰카 촬영만 허용한다. 아래 사진들이 갤럭시 에찌로 찍은 것들이다. 실내 조명의 경우 대체로 폰카로 찍으면 빛이 퍼진다. 설정에 보면 노출이 있다. 한데 이 노출이 별도 조정을 하지 않으면 중간 0에 가서 찍힌다. 노출이 강한 인공 조명 아래서 이 퍼짐을 막으려면 노출을 낮추어야 한다. 내가 보니 마이너스 2까지 최대한 낮춰서 찍으면 좋다. 그리고 찍은 사진은 보정 기능이 있다. 소위 포샵인데 이걸 이용하면 그런대로 좋은 사진 얻는다. 요새 폰카는 성능이 좋아져 웬간한건 a4로 인쇄해도 쓸만하다.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6) 리움 소장 동가반차도東駕班次圖. 19세기 무렵 의궤인데 압권이다. 세밀가귀전 출품작이다. 이 작품 세부까지 모조리 촬영하려다가 체력 저하로 포기!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5) 리움 소장 화성능행도 8폭 병풍 전체와 세부다. 김득신 등이 그렸다. 세밀가귀전 출품작이다. 어둡게 나와서 밝게 하고 수평도 잡는 포샵을 좀 해야 하나, 이대로 감상해! 당신들도 할 일은 있어야 할 거 아냐?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4) 이건 캐서린 제타 존스랑 숀 코너리 고용해서 탈취entrapment하고 싶더만. 도쿄박물관 소장 고려말~조선초 나전 국당초문 원형함인데 지금 세밀가귀전에 출품 중이다.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3)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2) 2015. 9. 6 2020. 9. 6.
Back to 2015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1) 2015. 9. 6 리움 세밀가귀 전에서 이 전시는 지금이라도 다른 방식으로라도 되살렸음 하는 생각 간절하다. 당시 나는 이리 적었다. 리움 세밀가귀細密可貴 턱별전이 며칠 남지 않았다. 난 막바지가 좋다. 내가 아직 국립제주박물관 최부 전을 보지 않았지만, 아마도 올게 최고의 문화재 전시일 듯 싶다. 이보다 대중성은 적으나 서울역사박물관 남산 전은 맨땅에 헤딩해서 만들어낸 역작의 전시니, 이 역시 강추한다. *** 2015 리움 세밀가귀전 다시 한 번 봤음 원이 없겠다. 내 인생에서 셔터질하며 떨린 적이 두 번 있는데 한번은 석굴암이요 다른 한번이 이 세밀가귀전이었다. 나는 전율했다. 2020. 9. 6.
Stele of Buddhist monk Nanghye Muyeom 낭혜화상비郞慧和尙碑 Stele of Buddhist monk Nanghye Muyeom in Boryeong National Treasure No. 8 Located at the former site of Seongjusa Temple, this stele was erected in memory of Nanghye, a Buddhist monk of the Unified Silla Period. Born in 801 (the 2nd year of King Aejang’s reign), he was an eighth-generation descendant of King Muyeol, and entered the monkhood at the age of 13 with the Buddhist name of Muyeom. In 8.. 2020. 9. 6.
[미약한 신라왕권?] 진흥왕과 함께 순수를 하는 신라의 관리들 한반도 삼국 중에서도 유독 신라에 대해서만큼은 왕권이 미약하거나 더디게 발달했다는 주장이 횡행한다. 이른바 통설이라 해서 학계 대세를 점한다. 그런 증거 중 하나로 흔히 임금과 신하가 명령을 내릴 적에 같은 '敎(교)'자를 쓴다 해서,신라시대에는 왕이 초월적인 위치를 점하지 못하지 못했다고 한다. 맞는 말인가? 북한산 신라 진흥왕순수비 첫 대목이다. (上缺)興太王及衆臣等巡狩管境之時記 (진)흥태왕 및 중신 그리고 기타등등이 순수관경할 때의 기록이다. 같은 진흥왕순수비 중 마운령비 첫 구절이다. (上缺)眞興太王及衆臣等巡狩□□之時記 순수巡狩란 제왕이 자기 영토를 돌면서 정치가 잘 행해지는지를 살피는 행위다. 관경管境이란 요컨대 국경선이다. 따라서 순수관경巡狩管境이란 국경 일대를 돌면서 .. 2020. 9. 6.
토막살인 일본 용의자, 남아공서 자수 일본 살인 용의자, 코로나19에 17년 도주 끝 남아공서 자수 2020-09-05 17:20 일본 살인 용의자, 코로나19에 17년 도주 끝 남아공서 자수 | 연합뉴스 일본 살인 용의자, 코로나19에 17년 도주 끝 남아공서 자수, 김성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9-05 17:20) www.yna.co.kr 이 친구도 참 파란만장하다. 도쿄도東京都 오쿠타마마치奥多摩町 산속에서 2003년, 절단된 남성 사체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시청警視庁 수사1과捜査1課가 이 살인사건 용의자로 국제수배한 용의자 가미야 소 紙谷惣를 체포감금 혐으로 체포했다고 4일 발표했다는데. 가미야 紙谷 는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도망갔다가 8월 하순에 현지 일본대사관에 출두했다고. 살인혐의도 받는다고. 수사관계자가 전.. 2020. 9. 6.
훗날의 영부인 브루니를 공유한 아버지와 아들, 노마드 전통의 부활? 브루니와 번갈아 사귄 프랑스 철학자 부자…아들 책에 절연 송고시간 2020-09-04 16:37 이율 기자 "'누군가의 아들'로 살아온 어린 시절과 그로부터의 해방 다뤄" 현지 비평가들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발현…은유적으로 아버지 죽였다" 브루니와 번갈아 사귄 프랑스 철학자 부자…아들 책에 절연 | 연합뉴스브루니와 번갈아 사귄 프랑스 철학자 부자…아들 책에 절연, 이율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9-04 16:37)www.yna.co.kr 이런 소식에 대뜸 콩가루집안 혹은 패륜을 덜먹하겠지만, 흔하지는 않다지만 그렇다고 이런 전통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니, 야동성향 짙다지만, 뭐 이런 일 부지기로 일어난다. 얼마 전까지 프랑스 대통령이던 사르코지 마누라 카를라 브루니 Carla Bruni 가 .. 2020. 9. 6.
이른바 유공토기有孔土器와 분주토기墳周土器, 그 환상을 깨뜨리며 http://m.kwangju.co.kr/article.php?aid=1598972400703211310 마한의 분주토기와 유공토기 지난 글 에서는 마한지역에서 분묘제사가 성행하였는데 이는 효를 바탕으로 공동체 의식을 다지기 위한 것이었음을 살펴보았다. 조상의 무덤에서 제사가 이루어졌던 증거물로는 무덤 주변 도�� m.kwangju.co.kr 마한지역 문화권 특징으로 거론하는 저 두 가지, 곧 몸통에다가 구멍을 뚫은 유공토기有孔土器가 주로 무덤 주변을 두른 배수로 기능을 겸한 도랑 주구周溝에서 집중 출토한다. 그렇다면 왜 그릇 몸통에다가 구멍을 뚫었는가? 그것은 그 그릇이 명기明器, 곧 죽은이를 위한 그릇임을 표시하는 장치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인가 심오한 뜻이 있는 게 아니다. 구멍을 뚫음으로써 그 토.. 2020. 9. 6.
황새 떠난 둥지 자연둥지에서 첫 번식한 황새(천연기념물)가족 무사히 둥지 떠나 등록일 2020-09-02 - 문화재청, 황새 가족 떠난 이후 송전사고 예방위해 둥지 철거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천연기념물 제199호 황새가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의 송전탑 위에 스스로 만든 자연둥지에서 지난 5월 8일 자연번식이 이루어졌던 총 4마리의 새끼 황새와 부모새가 안정적인 육아를 마치고 지난 달 23일 둥지를 떠난 것을 확인했다. 문화재청은 새끼들의 감전 사고 예방을 위해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란 이후인 지난 6월 태안군, 예산황새공원, 한국전력공사와 협의를 거쳐 감전 방지 시설을 둥지 인근에 설치해 새끼 황새들의 사고를 예방하다가 부모새를 포함한 황새 가족 6마리가 지난 달 23일 전부 둥지를 떠난 이후인 8월 25일에는 송.. 2020. 9. 6.
저수지, 빗속에 만난 물 멍하니 꼬부랑길 달리다 가끔 이런 저수지를 만나곤 한다. 마침 비가 억수처럼 퍼붓는데 왼편 저 아래로 저 물이 들어왔다. 낚싯배인지 뭔지 가뭄에 난 콩처럼 하염없이 떴는데, 어디 꿈에서나 본 듯한 그 풍경에 넋이 뺏기고선 몽유병환자마냥 차를 돌리고선 물끄러미 꼬나본다. 뭔가 멋진 말 쓰고 픈데, 이미 굳어버린 머리 탓인지 아무말도 할 수 없다. 그냥 바라볼 뿐. 고작 입에서 나오는 말이란, 아! 좋네 라는 한마디뿐 꼭 좋아야겠으며 그 좋아야함이 까닭이 있어야겠는가? *** 예산에 송석저수지라는 데가 있는 모양이다. 가고자 해서 간 것도 아니요 지나치다 지나쳤다. 비가 와서 푸근했노라 적어둔다. 송석저수지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2020. 9. 6.
야유타국阿踰陁國과 황룡국黃龍國, 허황옥을 둘러싼 두 곳의 출자出自 금관가야 시조 김수로 파트너 허황옥許黃玉을 둘러싼 출자出自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유일한 증언이 《삼국유사》 기이편에서 절록切錄한 고려 문종시대 문헌인 《가락국기》가 거론한 아유타국阿踰陀國이 전부였으니, 이는 후대 허왕혹 출신지를 인도로 거론하는 바탕이 된다. 그 근거가 된 대목을 보면 김수로와 첫날을 보내는 날 그 배필이 된 허황옥이 수로한테 하는 다음 말이 그것이니, 저는 아유타국阿踰陀國 공주로 성은 허許, 이름은 황옥黃玉이라 하며 나이는 16살입니다.[妾是阿踰陁國公主也, 姓許名黄玉, 年二八矣.] 유의할 점은 그가 아유타국을 거론했지, 그것이 인도인지 어딘지는 어디에서도 거론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이 아유타국을 인도에 있는 나라라고 해석한 것은 후대 역사학자들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 아.. 2020.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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