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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 한국시각 10일 오전 10시 40분에 각본상을 먹은 봉준호 기생충이 곧 이은 미술상 편집상을 미끄러졌다가 12시25분 무렵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진 '국제영화상'은 가볍게 먹어버렸으니 6개 노미네이션 중 그 첫번째 관문인 각본상에서 수상자로 호명되었으니, 출발이 이보다 산뜻할 수는 없었다. 국제영화상은 내외신을 막론하고 기생충은 경쟁작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긴 했지만, 그래도 모를 일이었다. 그런 상 하나를 더해 4개 중 2개를 먹어 반타작을 했으니, 그래서일까? 두번째 수상 소감 말미에서는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다가 그 말미에 저리 말했다. 여유로운 모습, 그에 어울리는 대두급 얼굴 크기와는 달리, 여러번 고백했듯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봉준호는 엄청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중이었다. 이번 어워즈 .. 2020. 2. 10.
아카데미상 앞둔 LA 풍경 몇 컷 어제 나성羅城에 입성한 우리 공장 사진부 김도훈 기자가 오스카상 시상식을 하루 앞둔 관련 표정 몇 컷을 보내왔다. 이 컷은 로스앤젤레스 TCL 차이니즈 극장 앞 스크린에 등장하는 기생충 포스터라 한다. 이는 같은 나성 돌비극장 앞에서 자신을 '오스카슈퍼팬'이라고 소개한 영화 애호가가 오스카 트로피로 꾸민 안경을 쓴 채 활짝 웃는 모습이라 한다. 이는 첫 번째 배경과 같은 컷이다. 올해 제92회 아카데미어워즈는 조금 뒤인 한국시간 오전 10시 막을 올린다. 봉준호의 '기생충'이 한국 영화사, 나아가 한국대중문화사를 새로 쓰려 한다. 듣자니 기생충 출연 배우들이 막 대회장 레드카펫을 밟았다 한다. 2020. 2. 10.
두 가지 돌림자를 쓴 최언위崔彦撝의 네 아들 고려 혜종 원년(944)에 향년 77로 죽은 최언위崔彦撝의 아들로는 최광윤(崔光胤)·최행귀(崔行歸)·최광원(崔光遠)·최행종(崔行宗) 이 있다고 《고려사》 그의 열전에 밝혔다. 네 형제 중 각각 둘이가 다른 돌림자를 쓴다. 내 짐작대로라면 어머니가 각기 다를 가능성이 있다. (2016.1.10) *** 고려 초기만 해도 항렬자 사용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니다. 저보다 대략 백년이 지난 김부식 시대가 되면 항렬자 사용이 빈출한다. 항렬은 문중의 등장과 밀접하다. 물론 조선시대 개념으로 그것을 곧이곧대로 적용할 순 없다. 요즘 보다 고려시대는 개명이 더 잦다. 따라서 최언위 네 아들도 그런 나중의 개명에 따라 우연히 저리 되었을 수가 있다. 한데 그리 보기엔 너무 공교롭다. 두 아들이 光, 다른 두 아들이 行이.. 2020. 2. 10.
Bong Joon-ho and 'Parasite's day tomorrow? Will 'Parasite' end with stellar finale at Oscars?Movies 09:00 February 09, 2020 When Bong Joon-ho's tragic comedy thriller "Parasite" debuted at Cannes and won the Palme d'Or in May last year, nobody anticipated that the South Korean film would contend for best picture and five other awards at the 92nd Academy Awards nine months later. It is nominated in six categories at this year's Oscars: be.. 2020. 2. 9.
Insight for Korean Textile Conservation Report on the whole process of the royal costume conservation, the last queen of Joseon Dynasty-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Publishing the『Insight for Textile Conservation Ⅰ』- Contact : Cultural Heritage Conservation Science Center,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Jongseo PARK(Senior researcher, 042-860-9371), Boyeon AN(researcher,042-860-9380) The Cultural He.. 2020. 2. 9.
만개한 장성 땅 납매를 찾아서 전라도 장성 땅 방울샘길 어느 가정집에 납매蠟梅를 키우는 데가 있다. 주인은 조경을 하는 분인데, 그 조경하는 나무 중에 납매가 있다. 납매는 대체로 양력 기준 크리스마스 무렵에 피기 시작해 2월이면 만개한다. 그 향기가 천지를 진동하는데, 노란 빛이 인상적이라 황매라고도 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납매다. 2020. 2. 9.
눈이 호강한 남도 납매蠟梅 장성 땅 온 김에 이 무렵 빠뜨릴 수 없는 납매蠟梅 감상에 나선다. 방울샘길 주인장께 전갈하니 지금이 한창이란다. 말 그대로다. 분내음 경천동지라 간밤 하남정사 찌든 담배 내음 묻어버린다. 이대로 나서면 분향한 강림 부처라 할듯 푸르른 하늘과 만난 노랑 하늘까지 노랑 물들인다. 이번 겨울도 널 만나 눈이 호강하고 코가 호강했다 해둔다. 2020. 2. 9.
서리맞은 배추 서리 맞은 배추 전날 무단 외박했다 야구방망이로 얻어터진 이장님 뺨따구보다 푸르다. 2020. 2. 9.
불대산 물들인 일출 동쪽 불대산 너머로 해가 뜬다. 독거노인 거처로도 빛이 새어든다. 하남정사 동산 우흐로 해가 고개를 들이민다. 해는 떠서 좋고 뜨기전도 좋다. 2020. 2. 9.
청춘스케치 이규형 감독이 갔다고 '청춘스케치' 이규형 감독 별세…향년 63세 2020-02-08 17:45 박중훈 강수연이 주연한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1987)는 시대의 아이콘이었다. 이 시대가 그의 황금기 아니었나 하는데 이듬해 《어른들은 몰라요》역시 흥행에서도 성공했다고 기억한다. 그의 근황이 근자에는 없었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향년 63세라는 나이에 느닷없는 죽음을 전하고 갔다. 2020. 2. 8.
나는 자연인이다..칡캐기의 즐거움 전라도 장성 땅 하남정사 지키는 독거노인 있어 주말 맞아 위로 방문 겸 뒷산이 칡덩쿨 천지라 지뢰 제거하는 심정으로 그 잡풀 뽑으러 행차했으니 옛날 생각하다 한 뿌리 캐곤 나가 떨어지고 고고학 하는 인간 동원했더니 현장 떠난지 오래라 버벅버벅 대다가 그래도 나보단 낫더라. 뿌랑지 하염없이 밑으로 뻗어내리니 개중 어떤 칡은 뿌리보다 줄기가 크다. 둥구리 하는 심정으로 매고 내려온다. 가랑이 걸턴 저 검댕이 칡덩쿨이라 한 짐이다. 약이 잔뜩 올라 씹으니 물컹하다. 온산이 칡이라 내년 겨울 다시 캐리라. 2020. 2. 8.
줄줄이 유물 이야기-자세히 보면 예쁘다, 이남박! 이름? 이남박. 나이? 노트멘트. 그냥 당신 할머니의 할머니랑 같이 생활했다는 것만 알아두시오. 주요 활동 지역? 부엌. 직업? 곡식 감별사. 특히 쌀, 보리.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 하자면? 조리로 쌀을 일어 건진 다음, 남은 쌀과 돌 부스러기 불순물을 분리시키는 역할. 즉 좋은 쌀, 보리만 골라내는 역할. 또한 쌀, 보리쌀 등을 씻을 때 골이 진 부분에서 가벼운 마찰이 생겨 곡식을 깨끗이 씻을 수 있게 도와줌. 그럼 이름과 역할과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 건지? 어느 정도는 있다고 봄. 안에 골이 파인 모양이 꼭 이(치아) 같다하여 ‘이남박’이라 부른다는 설이 있음. ‘남박’은 ‘나무로 만든 박’ 이라는 뜻이고. ‘남박’, ‘함박’, ‘쌀름박’ 등 지역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름. 앞으로의 계획은? 저 파.. 2020. 2. 8.
BTS at SBS SuperConcert in Daegu SBS unveiled the first lineup of 'SBS Popular Song Super Concert in Daegu' held in Daegu next month. BTS, Zico, SF9, The Boys, and Cherry Bullet, are included. Tickets for the performance at Daegu Stadium Main Stadium on the 8th of next month can be booked on the SBS mobile app from 10 am to 24 days. ( yonhapnews ) 2020. 2. 8.
신종코로나에 돌씽이 급격히 증가한다 신종코로나가 확 바꾼 우리 일상…손잡이 접촉기피·알코올 휴대 2020-02-08 09:10 설문조사서 "일상 변화 없다" 10% 불과…감염 우려 '만성화' 운동 강사들도 마스크 쓰고 수업…임신부들은 '반강제 자가격리' 우리 공장 기사지만 실상을 제대로, 그리고 처절하게 반영치 못했으니 이번 사태가 부른 일상을 정리한다. 1. 급격한 돌씽의 증가..부부 싸움 졸라 많아져 아예 갈라서기도 하니, 나는 그 직전까지 간 상태다. 나는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절대지존. 퇴근시간만 되면 귀가가 싫다. 들어서자마자 마스큰 우쨌느냐? 삶아목었나. 왜 손은 안씼냐? 집안에 팔순 장모 있는거 안보이냐 짜증과 분노가 치솟아 오른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는 분란과 이혼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케 한다. 내 집을 마이 하우스라 .. 2020. 2. 8.
[순간포착] 숭례문을 집어삼킨 2008년의 추억 [순간포착] 억장 무너진 '국보 1호' 숭례문 화재 붕괴송고시간 2020-02-08 08:00 5년3개월 만에 복구공사 완료하고 국민 품으로 돌아와 모레는 문화재방재의 날이라, 그날 숭례문이 잿더미로 변했다. 2008년 2월 10일 저녁 불길에 휩싸인 숭례문이 이튿날 새벽에는 숯덩이로 변했다. 이 사건이 더욱 어처구니가 없었던 점은 그 원인이 방화라는 사실이었다. 범인은 당시 만 69세 강화에 거주하는 뇐네 채종기. 10년인가 복역하고 출소한 걸로 기억하거니와, 이 영감탱이는 그보다 대략 2년전인 2006년 4월 26일 오후 5시 무렵 창경궁 문정전을 불지른 전력이 있다. 미리 준비한 신문지와 부탄 가스통 4개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이다. 이때는 다행히 관람시간이라 바로 진화되었지만 가슴을 쓸어내렸다. .. 2020. 2. 8.
S. Korean actor Kim Soo-hyun will star in new drama 한류스타 김수현,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복귀2020-02-07 09:00 Discharged from military, S. Korean actor Kim Soo-hyun will star in new drama The actor, who was discharged from the military in July 2019, will star in the cable channel tvN's new drama "Psycho, But It's Okay." In the drama, Kim will play the main role of Moon Kang-tae, a community health worker at a psychiatric ward. 金秀贤将携新剧《虽然是精神病但没关系》回归滚动 2020年 0.. 2020. 2. 8.
'성폭행 시도 남성 때려잡은' 에이톤 성폭행 시도 남성 때려잡은 에이톤, '플렉스엠'에 둥지튼다송고시간2020-02-07 10:21 깊이 생각은 안했다. 그러기엔 다른 기사가 너무 많기 때문이라 변명해 둔다. 낚시성이라 해도 나는 할 말은 없다. 그렇다고 일단 인정해야 하니깐 말이다. 애초 이 기사가 담당 기자를 떠나 나한테 입고될 적에는 제목이 '에이톤, 카카오엠 산하 플렉스엠과 전속계약' 이런 식이었다고 기억한다. 내 탓이라 해 두자. 나는 에이톤이 생소하다. 해당 분야에서는 꽤나 이름이 있을 터인데, 그걸 모르는 내가 미안하기는 하다. 한데 본문을 죽 읽어내려가다 보니 그 말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보인다. 지난해 12월 길 가던 여성을 성폭행하려는 외국인 남성을 업어치기로 제압해 경찰에 인도해 화제가 됐다. 이 일로 '2019년을 빛.. 2020. 2. 7.
프레스 데이..김석종 경향신문 사장 먹음 오늘은 프레스 데이 먼저 경향신문 차기사장에 김석종 상무 내정 2020-02-07 18: 와신상담 석종이 형이 사장을 먹어버렸다. 종교 담당을 비롯해 주로 문화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형이다. 다음 YTN 보도국장에 정재훈…임명동의 투표 통과 2020-02-07 18:54 이 집은 되는 일이 없었다. 애초 노종면 미끄러질 때부터 삐걱대더니 다음 내정자도 또 부결됐고 이번에 삼수 끝에 계우 통과했다. 하루빨리 정상을 찾아야 한다. 다음 MBC 사장 공모에 김영희·박성제 등 17명 지원 2020-02-07 18:49 한때는 우주에서 가장 좋은 직장이라는 이 회사가 이처럼 망가지리라 누가 알았으리오? 빚더미다. 최승호가 구세주는 아닌 줄 알았으나 경영인으로는 성공했다 보기 힘들다. 후임 사장은 이데올로기보단 돈.. 2020. 2. 7.
전국구로 진출한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구역 이젠 의미가 없다! 멸종위기 산양 백두대간과 떨어진 대구 서식 최초 확인송고시간2020-02-05 15:28 대구국립과학관, 배설물 유전자 분석 결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 여부를 두고 한창 논란이 일 적에 문화재업계에서는 설악산이 천연기념물 산양 보호구역이며, 그런 까닭에 케이블카 설치는 산약 서식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를 주된 논거로 내세워 그 반대를 밀어붙였다. 산양? 산양보호구역? 산양이 돌아가는 폼새가 요새 보면 흡사 수달의 그것을 빼다박았다. 이젠 전국에 걸쳐 서식이 확인되고 있으니, 내 보기엔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난 게 아닌가 한다. 산양보호구역은 조만간 더는 의미가 없다고 나는 본다. 원주 치악산에 출현하고, 급기야 서울까지 침범하더니 이제는 대구까지 진출했다. 그야말로 전국구적인 행보다. 산양이 여전히 천연.. 2020. 2. 7.
Headlock 헤드록을 순우리말로는 찡김이라 하며, 그 동사적 표현은 찡군다, 찡긴다고 한다. 찡기마 아푸다. 아푸마 죽는다. 2020. 2. 7.
아트바젤홍콩까지 집어삼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신종코로나에 아트바젤 홍콩 올해 행사 취소송고시간2020-02-07 11:10 우한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결국 아트바젤 홍콩까지 집어삼켰다. 아시아 최대 미술시장이며, 미술이벤트가 그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기어이 올해 행사를 격침 침몰케 했다. 이 미술이벤트는 상징과 실질 모두가 커서, 언론계에서 보면 국내에서도 직접 취재진을 많이 파견하는 대표 행사 중 하나다. 어차피 올해는 홍공 말고 스위스로 눈을 돌리는 미술기자가 많다너니, 올커니 하고 다들 알프스 소녀 만나러 갈 구실을 마련해준 거 아닌지 모르겠다. 이래저래 어차피 다들 스위스 가겠구나. 좋겠다 미술기자들아 ㅋㅋㅋ 2020.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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