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0053

등 터진 새우, 이 판국에 새우까지 바이러스? 중국 광둥성 새우 양식장에 '치명적 바이러스'…"25%가 피해" | 연합뉴스 중국 광둥성 새우 양식장에 '치명적 바이러스'…"25%가 피해", 차병섭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13 13:01) www.yna.co.kr 참 가지가지한다. 중국 광둥성 바다에 그 이름도 요상한 '십각류 무지개 바이러스1(Decapod iridescent virus 1·Div1)'이 확산해 새우 양식장에 피해가 막대하다는데, 요샌 뭐 바이러스라는 말만 들어도 움찔하거니와, 무엇보다 감염률과 치사율이 높다는데, 걸린 새우는 다 죽는 모양이다. 2014년 12월 저장성에서 처음 포착됐다는 이 바이러스 특징 중 하나가 계절을 탄다는 점인데 여름·가을에는 누그러졌다가 기온이 떨어지면 다시 활개를 치는 패턴을 반복한다거니.. 2020. 4. 13.
Callipogon relictus Hatching! 대량증식 관문을 통과한 장수하늘소 춘천 장수하늘소 암컷, 광릉숲 수컷과 짝짓기 번식했다 | 연합뉴스 춘천 장수하늘소 암컷, 광릉숲 수컷과 짝짓기 번식했다, 박상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3 09:45) www.yna.co.kr NRICH succeeds in hatching the Natural Monument Callipogon relictus that discovered after 46 years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hereinafter “NRICH”(President Ji Byongmok) reported that the larva of the natural monument No. 21.. 2020. 4. 13.
참꽃, 철쭉의 건너편 일전에 말했듯이 우리 동네에선 진달래라는 말이 없었다. 오직 참꽃 혹은 그 변형인 창꽃이 있을 뿐이었다. 진달래는 수입품이다. 북쪽에서 내려온 말이다. 그 수입산은 출처가 본명 김정식, 필명 소월이란 자인데 질근질근 질펀히 짓밝는 대상으로 삼은 그의 시 한 편에서 유래한다. 뿌리야 어떻든 진달래가 참꽃이라면 거짓꽃은 무엇인가? 이 질문을 아무도 던지지 아니했다. 진달래가 참꽃인데 견주어 왜 철쭉은 거짓꽃이라 하는가? 그것은 식용 여부 때문이다. 요새도 참꽃전을 부쳐먹거니와, 두 꽃이 갈라지는 지점은 식용성이다. 꽃 기준으로 진달래는 독이 없어 다양하게 먹는다. 나 역시 참으로 많이도 따먹었다. 그것이 허기에 도움이 되겠느냐마는 먹을 게 없던 시절이라, 이맘쯤 한창 물이 오른 소나무 중기를 잘라 껍데기 벗.. 2020. 4. 13.
미국은 정점, 유럽은 약세, 일본은 폭주 대략 이렇게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한다. 지리적 인접성으로 우리가 특히 유의할 곳은 물론 일본이다. 거듭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저런 폭등세가 하필 도쿄올림픽 연기 공식 발표와 더불어 시작한 점을 의심스럽게 본다. 이미 광범위하게 확산한 형국이었다고 본다. 일본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누적 8천111명 | 연합뉴스 일본 어제 코로나 신규 확진 500명…누적 8천111명, 박세진기자, 국제뉴스 (송고시간 2020-04-13 06:19) www.yna.co.kr 일본이 그래도 유리한 딱 한 가지는 그 선례들을 지켜보았다는 사실이다. 중국과 한국, 그리고 유럽이 어떤 방식으로 대처했는지를 지켜보았다는 점에서 그 대처에서는 한결 유리한 점이 있다고 본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2만명 세계 1위…일본 확진 나.. 2020. 4. 13.
탈영병한텐 죽음 아니면 천하제패 '도망치면 곤장 50대'에도 조선 군인이 탈영한 까닭은 | 연합뉴스 '도망치면 곤장 50대'에도 조선 군인이 탈영한 까닭은, 박상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12 10:43) www.yna.co.kr 탈영병 문제가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요, 동서고금 막론한 일이었으니, 특히 국민개병제를 실시하는 곳일수록 탈영병 문제는 그만큼 더 심각할 수밖에 없다. 작금 대한민국은 국민개병제다. 그래서 툭하면 총질하고 탈영하거나, 탈영하고서 총질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조선시대엔 국민이라는 개념이 있을 수는 없으나, 이 역시도 국민개병제에 가까워, 실제 군대에 징집되거나, 아니면 그에 상응하는 돈을 대야 했다. 조선시대 군역이 더욱 심각한 대목은 자비조달을 해야 했다는 점이다. 그 생활에 소비되는 옷가지며 하.. 2020. 4. 12.
만명 사선 넘고, 존슨은 퇴원한 영국 코로나19 Another 710 dead as UK coronavirus death toll passes 10,000 The government releases figures daily. metro.co.uk 영국이 마침내 코로나19 사망자가 만명을 돌파했단다. 오늘 하루만 710명이 저승 행렬에 동참해, 누적 사망자가 1만585명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 사망자를 지역별로 보면 잉글랜드가 657명, 스코틀랜드가 24명, 북아일랜드가 11명, 웨일즈가 18명이란다. 잉글랜드에 집중한 모습이기는 하나, 고른 지역 분포를 보인다는 점이 좋지 않다. 전날 사망자 917명이었고, 그 전날인 금요일은 단일 최고사망치인 980명과 비교해서는 줄어든 수치지만, 여전히 사망자가 너무 많다. 이미 이태리, 스페인 수준에 도달한 것이.. 2020. 4. 12.
밀가루 계란 범벅으로 각인한 국무총리 서리 정원식 정원식 전 총리 별세…남북기본합의서 서명 주역·밀가루 봉변도(종합) | 연합뉴스 정원식 전 총리 별세…남북기본합의서 서명 주역·밀가루 봉변도(종합), 박경준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04-12 14:39) www.yna.co.kr 저 양반이 파란만장한 이승에서의 삶을 끝냈다 해서, 우리 세대에 각인한 정원식은 바로 저라, 그리하여 문제의 사건 발생 시점을 우리 공장 DB에서 들여다 봤다. 이를 위해 나는 '정원식+밀가루'라는 두 키워드를 넣었다. 처음엔 '밀가리'라 넣었다가 이래선 기사 검색이 아니되더라. 그를 증언하는 첫 타전은 이렇다. 작성자는 나중에 우리 공장 상무이사까지 하면서 각종 불공정 보도에 휘말린 김성수다. 1991.06.03 19:55:01 鄭총리 외대서 학생들에 봉변 (서울=聯.. 2020. 4. 12.
괴산으로 이끈 《화양서원》 한중연 '노강서원·화양서원', '귤림서원' 출간 | 연합뉴스한중연 '노강서원·화양서원', '귤림서원' 출간, 박상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4-06 07:00)www.yna.co.kr 얼마전이다. 문화재와 더불어 학술을 전담하는 우리 공장 문화부 박상현 기자가 이 기사를 보냈더라. 이건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시도하는 한국의 서원 시리즈 일환인데, 앞서 나온 시리즈 중 내가 인상 깊게 본 버전이 남양주 석실서원이었으니, 지금은 휑뎅그레 현장에는 그런 서원이 조선시대에 있다가 대원군에 의한 서원 훼철령으로 싸그리 없어지고 안내판 겨우 하나 남은 그 현장에 대한 궁금증 상당수를 풀었다는 그런 기억이 있다. 문제는 요새는 현장을 떠나니, 저런 소식을 접하기도 쉽지는 아니해서, 우연히, 혹은 부러 찾지 .. 2020. 4. 12.
Kizilgarha Beacon Tower 克孜尔尕哈烽隧遗址 키질가하봉수대 A short brief of The Kizilgarha beacon tower The Kizilgarha beacon tower is located 12 kilometers northwest of Kuqa county seat and only 1,000 meters away from the Kizilgarha Thousand Buddha caves. It is a military alarm facility during the Han Dynasty. Fire was lighted at night white smoke was set off in daytime. The plans of beacon towers is in rectangulars shape. Tapering down to a trapezoid .. 2020. 4. 12.
착착 감기는 느낌 좋아 곤장이 된 물푸레, 장영실을 때려잡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고 물푸레나무도 막상 찾으려면 만나기가 쉽지는 아니하다. 함에도 야산 어디에서건 쉽사리 자란다. 요롷게 생겨 먹은 놈인데 많이 봤을 것이다. 이건 뭐 사랑받는 나무가 아니라서 잡목 축에도 들지 못한다. 내가 옛적 나무하러 다닐 때도 저런 놈은 쳐다보지도 않았다. 어디다 써먹는단 말인가? 한데 요 물푸레가 유독 요긴하게 쓰이는 데가 있으니 곤장이었다. 궁댕이 짝짝 때리는 그 곤장 말이다. 곤장 칠 땐 궁둥이에 물을 뿌려야 치는 놈도 흥이 나기 마련인데, 그 찰싹찰싹 감기는 맛으로 물푸레 만한 게 없었던 모양이다. 이 곤장도 형식으로 그치는 일이 많아 돈 많고 권력 있는 놈은 맞는 시늉만 했다. 결국 백없고 돈없는 가난뱅이들한테만 저승사자였다. 세종시대 테크노크랏 장영실 노비 출신에 .. 2020. 4. 12.
Conservation of Afrasiab Palace Wall Painting Korea’s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Provides Scientific Grounds for the Conservation of the Afrasiab Palace Wall Painting of Goguryeo Envoys- Pieces of the wall painting brought to Korea for scientific analysis to be used for further research - The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Administrator Chung Jaesuk) has carried out a field survey for the conservation and management status of the A.. 2020. 4. 11.
무령왕은 두 번 죽어야 했다 백제 무령왕릉武寧王陵을 측면에서 잘라 본 모습이다. 왜 등잔을 설치했을까? 무덤은 죽은 자가 사는 집이니 그 근간 모델은 생전의 그것과 똑같다. 그래서 그냥 그대로 생각해야 할까? 그렇다면 관념에 의한 죽음은 시점은 언제인가? 생물학적 죽음과 관념적 죽음은 다르다. 이 두 죽음 사이에 위치하는 기간이 무덤을 이해하는 키워드가 있다고 나는 본다. 생물학적 시점의 죽음이 선언되고서 관념적 죽음이 선언되기까지 27개월이 필요했다. 이를 거상居喪이라 하며 빈殯이라 한다. 그렇다면 이 27개월간 무령왕은 죽었을까 아니 죽었을까? 아니 죽었다. 진정한 죽음은 두 죽음이 합치하는 시점에서 비로소 성립한다. 이 무덤은 유감스럽게도 두 죽음이 합치하는 시점의 그것을 증언하는 집이 아니다. (2016.4.10) 2020. 4. 11.
괴산 각연사 석조 귀부 槐山覺淵寺石造龜趺 *** 이 역시 국문 영문 모두 선댈 곳 천지이나 당장 여유가 없어 일단 현지 안내판을 옮긴다. 괴산 각연사 석조귀부 槐山 覺淵寺 石造龜趺 Tortoise-shaped Pedestal at Gagyeonsa Temple, Goesan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12호 Chungcheongbuk-do Tangible Cultural Heritage No.212 이 석조귀부는 사찰의 동쪽에 북서-남동 방향으로 3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놓여있으며, 비석의 몸체와 이수螭首는 없어졌고 귀부龜趺만 남아있다. 귀부는 받침석과 하나의 돌로 조각되었으며 받침석의 형태는 방형이다. 4개 다리는 힘차고 생동감 있게 묘사되었고 발톱은 날카롭다. 좌우 대칭으로 표현된 귀갑문龜甲文은 4각형과 6각형의 변형된 형태이며, 안에는 꽃무.. 2020. 4. 11.
당신 말채찍 되고파요 속엔 걱정 일어 맘 편치 않으니 부디 낭군님 말채찍 되고파요 들락이면 당신 어깨에 둘러메고 말 달리면 당신 무릎에 있잖아요 腹中愁不乐,愿作郎马鞭。出入擐郎臂,蹀座郎膝边。 남북조시대 민간 가요 중 절양류가折楊柳歌 연작 5편 중 두 번째다. 남자가 자기 곁에 머물며 자기만을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낸다. 절양류란 버드나무 가지를 꺾는다는 뜻이니, 중국에서는 흔히 헤어지는 사람에게 버드나무 가지를 꺾어 줌으로써 이별을 아쉬워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2020. 4. 11.
괴산 원풍리 마애 이불 병좌상 槐山院里磨崖二佛竝坐像 국문 영문 모두 처참할 정도로 문제투성이나 일단 그대로 전재한다. 보물 제97호 소재지 : 충청북도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Treasures No. 97 Location: Wonpung-ri, Yeonpung-myeon, Goesan-gun, Chungcheongbuk-do 괴산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槐山 院里 磨崖二佛竝坐像) Relief of two seated buddhas in Wonpongmyeon, Goesan 높이가 12m나 되는 큰 암석을 우묵하게 파고 두 불상을 나란히 배치한 마애불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드문 예이다. 둥근 얼굴에 가늘고 눈, 넓적한 입 등 얼굴 전반에 미소가 번지고 있어 완강하면서도 한결 자비로운 느낌을 준다. 반듯한 어깨, 평평한 가슴 등 신체의 표현은 몸의 굴곡이 거의 드러.. 2020. 4. 11.
살구 생각이 괴는 침 명나라 당인唐寅(1470~1523)《관행도觀杏圖》입니다. 피지도 않은 살구나무를 바라보며 행단杏壇에서 가르침을 받고 싶었을 겁니다. *** 공자 학단 학교를 흔히 행단杏壇이라는데 그네들 특징을 이리 이름한 이는 유가가 아니요 장자莊子다. 문제는 杏이 은행나무냐 살구나무냐 논란이 극심했으니 이 그림에선 명백히 살구다. 은행나무가 저리 생길 리 만무하지 않은가? 하긴 은행나무는 똥꾸린내 장난이 아녀서 공자가 쫄개들 딜꼬 그 아래서 오야붕 노릇 했겠는가 의구심이 일지 않는 것은 아니다. (김태식 補) 2020. 4. 11.
우리동네 유적: 마산의 조창 유춘동 강원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가곡 의 배경지로 유명한 경상남도의 마산(馬山). 현재 창원시와 통합하여 창원 마산합포구가 되었지만, 마산은 그 이름 하나만으로 우리나라 도시 중에서 유서 깊은 곳의 하나로 인식되는 곳이다. 오래된 도시의 연륜 만큼, 도시 곳곳을 거닐다보면 여러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마산 원도심인 남성동, 마산 사람들에게 창동倉洞에 가보면 이곳에 조선시대 조창漕倉이 있었음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있다. 표지석은 현재 SC제일 은행 한 구석에 조성되어 있다. 조창은 조선시대 각 지방의 세곡稅穀을 거두어 저장했다가 서울로 운반하는 일을 맡아서 처리하던 곳이다. 마산 창동에 있는 조창은 1760년(영조 36)에 경상도 관찰사였던 조엄趙曮이 임금에게 계를 올린 뒤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이곳의 .. 2020. 4. 11.
와우아파트 붕괴, 반세기 전의 육지판 세월호 참사 [순간포착] 곤한 새벽녘 날벼락,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 연합뉴스[순간포착] 곤한 새벽녘 날벼락, 와우아파트 붕괴 사고, 임동근기자, 사건사고뉴스 (송고시간 2020-04-11 07:00)www.yna.co.kr 올해 4월 8일은 와우아파트가 와장창 붕괴한지 꼭 반세기가 되는 날이었다. 이번주 [순간포착]은 여러 대안이 있었지만, 이를 포함한 여러 개를 두고 어떤 것이 좋겠냐 담당기자가 문의를 해서, 와우아파트가 좋지 않겠냐 해서 이리 결정된 것이다. 이 와우아파트 붕괴는 근대 대한민국의 여러 문제를 응축한 대사건이었으니, 견주건대 세월호가 그런 현대의 대한민국 문제를 응축한 해상 사건이라면 그것은 육상의 그런 문제를 농축한 육지판 안전사고라 하겠다. 한데 결정적인 문제가 있었다. 그 참사를 증언하는 .. 2020. 4. 11.
주일예배와 교회헌금 이번 코로나19 보건사태가 우리가 궁금해 하던 것들을 밖으로 드러냈는가 하면, 알지 못하던 것들을 수면에 올리기도 했으니, 그 대표적인 것으로 나는 두 가지를 우선 꼽았거니와 첫째, 비록 장롱면허이기는 하나 안철수가 의사 면허증이 있는 법적 의사라는 사실이며 둘째, 길거리에서 그렇게 전도활동 열심히 하던 신천지라는 개신교 신흥 교파 신도가 물경 20~30만이나 헤아리는 거대집단이라는 것이 그것이라 그 외에도 비록 전모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나 대형 개신교회가 주일예배로 거두어 들이는 성금 규모를 짐작할 사건도 있었으니, 바로 아래 사건이 그것이다. 소망교회, 첫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 | 연합뉴스소망교회, 첫 온라인 주일예배 헌금 전액 대구경북 기부, 양정우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 2020. 4. 10.
1,500 year old Horse Armor from Millenium Kingdom Silla 경주 쪽샘 ★★★★☆ · 야외 박물관 · 황오동 태종로 788 www.google.com a horse chamfron and a horse armor excavated from wooden coffin tomb no. X-C10 at the Silla ancient tomb site in Jjoksaem area, Gyeongju, surveyed by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2009 2009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사 경주 쪽샘 C10호분 마갑(말갑옷) 출토 당시 조사 모습.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제공 *** 관련 글 https://historylibrary.net/entry/H.. 2020. 4. 10.
가르치고 있다 vs. 배우고 있다 한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유독 유별난 자기 소개 현상 중 하나가 "어느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다"는 말이다.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하나다 라는 그 금언 때문인지 몰라도, 이런 저자 소개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거 이제는 바꿔야 한다. 어디 시건방지게 가르친단 말인가? 배움에는 끝이 없는 법이다. 더구나 그 배움을 주는 주체에는 학생도 포진함을 말할 나위가 없다. 가르친다 함은 나는 배울 게 없다는 말이다. 나는 일방적으로 배움을 베풀기만 할 뿐임을 전제한다. 뭘 가르친단 말인가? 내 주변에 하도 선생질 하는 사람이 많아 이 말을 할까말까 고민하기는 했다만 더는 미룰 수 없어 말해둔다. 앞으로 자신을 소개하면서 "어디서 가르친다"는 이런 표현 하지 마라! 2020. 4.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