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7686 개미집의 소굴, 공주 장선리 토실유적 4년 전 오늘, 나는 전라북도 정읍 일대를 둘러보게 되었다. 어찌하다 이 코스가 잡혔는지는 지금은 기억에 없지만, 아마 부여쪽 무슨 발굴현장을 가다 이곳을 들렸던 듯하디. 우선 나는 그날, 어찌하다 탄천휴게소에 들리게 되었고, 그 자리서 휴게소를 건설하다 발견한 장선리 유적을 조우했다. 나로선 이 현장이 더욱 감회가 새로웠던 까닭은 발굴 당시 이곳을 찾은 기억이 선명했기 때문이었다. 그때만 해도 이른바 토실土室이 선명했으니.. 그때까지만 해도 희귀하기만 한 이른바 토실이 그득한 이 현장에 흥붕한 서울대 최몽룡 교수가 마침 문화재위원이었고, 이 발굴 지도위원이었던 까닭에 그의 강력한 주창에 따라 현장은 보존되었다. 그 현장이 나중에 어떤 식으로 관리되는지 까마득히 잊고 있다가 실로 우연히 조우하게 되었으니.. 2019. 5. 2. Gopchang (곱창) , Korean delicacy Last night, I had Gopchang ( 곱창 in Korean). Gopchang is one of the foods that are enjoyed in Korea. What is Gopchang? The English version of the Wikipedia Dictionary describes it as follows Gopchang[2] (곱창) can refer to the small intestines of cattle (or pig) or to a gui (grilled dish) made of the small intestines.[2][1] The latter is also called gopchang-gui (곱창구이; "grilled beef small intestine.. 2019. 5. 2. Relics from Tomb of King Muryeong In 1971, the tomb of King Muryong of the Baekje Kingdom was discovered and excavated at Gongju, Chungcheongnam-do Province. From this tomb, a great number of artifacts were unearthed. The excavation revealed that the tomb was buried with King Mureung, the 25th king of Baekje along with his queen. The two coffins in the picture are of kings and queens, respectively. On the way to the tomb from ou.. 2019. 5. 2. 눈빛이 살아 있네~~ 전양군 이익필! 매서운 눈빛, 날카로워 보이는 눈꼬리, 커다란 귀. 누구실까? 눈 주위로 보이는 눈주름과 거뭇한 검버섯이 이분의 나이를 짐작하게 하지만, 아직도 눈빛에서 당찬 기운과 호락호락하지 않음이 느껴진다. "내 비록 외모는 세월에 주름 지었지만 내 기상 만큼은 세월에 굴복하지 않겠다." 라고 눈빛으로 말하는 듯하다. 이 눈빛의 주인공은 전양군 이익필全陽君李益馝(1674~1751)이다. 본관은 전의全義, 자는 문원聞遠, 호는 하옹霞翁이다. 대구 달성군 하빈면 동곡리에서 태어났으며 1703년(숙종 29)에 무과에 급제하였다. 1728년(영조 4) 이인좌의 난 때 도순무사 오명항吳命恒과 함께 금위우별장에 제수되었고, 특히 안성 죽산전투에서는 금위좌별장 이수량李遂良과 함께 난을 평정하였다. 그 공으로 분무공신奮武功臣 3.. 2019. 5. 2. Jongmyo Shrine 宗廟 궁중문화축전 일환으로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을 열람하다. 뒤안 숲에선 소쩍새가 장단 맞춰 계속 운다. 2019. 5. 1. 개구리 울어댄 여근곡女根谷엔 무삼 일이? 부산성富山城 아래 경주 여근곡女根谷이다. 여근은 남자의 자지에 상대하는 여성의 거시기를 일컫는 말이다. 여근처럼 보이는지 모르겠으나 근리近理한 것만은 틀림이 없다. 여근곡 유래는 아주 오래되어 이미 《삼국유사》에서는 신라 선덕여왕 시대에 중요한 군사 무대로 등장하기도 한다. 이에 의하면 여근곡 인근 연못에서 개구락지가 무리를 지어 울어대어 여왕이 군사를 보내어 무삼 일인가 살피게 하니 백제군사가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조리 때려잡았다 한다. 저 산을 올라가면 만데이에 부산성이라는 유명한 신라시대 성곽이 있다. 신라 문무왕때 만든 곡물저장 창고가 있던 곳이다. 왜 만데이에 곡물 창고를 맹그는가? 지키기 좋자너? 2019. 5. 1. 창왕명 석조사리감 출현과 조선일보 특종 *** May 1, 2017 at 3:01 PM에 쓴 글이다. 중간에 날짜가 나와 이걸 밝혀야 문맥이 통한다. 당시 나는 부여군에서 의뢰한 능산리고분군 발굴기를 집필 중이었다. 1995년 제3차 능산리 사지 발굴조사 결과 목탑지에서 발굴됐다. 국립부여박물관이 펴낸 그 공식발굴보고서는 물론이고, 그 종사자들도 정확한 그 발견 일자를 남기지 않아 어제부터 난리를 쳤다. 당시 발굴조사단장 신광섭 부여박물관장도 날짜를 기억하지 못해 어제부터 닥달을 했더니 오늘 아침에 연락이 왔다. 부여박물관에서 직접 확인했다면서 그에서 글자를 읽어낸 시점은 10월20일 오전 9시45분이란다. 그 발견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표되기는 1995년 10월22일, 조선일보 단독보도에 의해서였다. 여타 신문들은 이튿날 보도하기 시작했거니.. 2019. 5. 1. 내게 다음 生이 주어진다면 내가 다음 생生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소고기 맘대로 먹고, 소고기 먹어도 두드러기 안 나고 두드러기 나도 통시 볏짚 태워 발가벗은 몸에 연기 쐴 필요없는 그런 집에.... 그런 나라에.. 태어나고 싶다. 내가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서가 한 가득 각종 묵직한 원서에 서가 한 가득 각종 세계문학 전집에 범벅이 된 그런 집에... 책이라곤 동아전과가 전부인 그런 집 그런 나라가 아닌 저런 집 저런 나라에 태어나고 싶다. 내가 다음 생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난다면.... 알콩달콩 형제자매 싸우고 지지고 복으면서.. 형은 돈 벌러 간다고 국민학교 중퇴하고 구미로 날라버리고 누나 또한 돈 벌러 간다고 중학교 중퇴하고는 구로 공단으로 날라버리는 그리하여 집에는 6남매라 하지만 남아있는.. 2019. 5. 1. 王조차 읽지 않은 독자 제로, 어람용 의궤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가 논란이 되기 시작하면서 이른바 이 분야 직업적 학문종사자 사이에서도 의궤(儀軌)에 대한 연구 성과물이 제법 쏟아졌다. 그리하여 마침내 2000년대 접어들어서는 이에 천착한 제법 묵직한 전문 연구서적으로 나왔는가 하면, 이른바 일반 대중 독자를 겨냥한 비교적 가벼운 형식의 단행본도 시중에 더러 선보이기에 이르렀다. 의궤란 무엇인가? 내가 이 자리에서 그것을 논할 처지는 아니며, 다만 이 자리에서는 최근 외규장각 도서의 이관(移管)과 관련해 의례를 논할 때면 항용 통용되는 말의 정당성 여부를 따져보고자 할 따름이다. 이 분야 직업적 학문 종사자들이 이르기를, 특히 외규장각 의궤류를 논할 적에 이르기를 한결같이 그에는 어람용(御覽用)이 많고 유일본이 많아 특히 가치가 높으며, 임금님.. 2019. 5. 1. 굴립주는 전봇대다 꼭 고고학계만의 문제 혹은 현상이리오? 암 것도 아닌 것을 대수나 되는양 거창하고도 요상한 이름을 붙여 그것이 마치 엄청난 발명이나 되는양 장막을 침으로써 유식과 무식을 갈라 저네는 유식, 너희는 무식이라는 편가름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거니와 그네가 쓰는 말 중에 비교적 번다히 듣는 말 중에 굴립주掘立柱라는 요물이 있어 이 말은 흔히 굴립주건물과 같은 식으로 쓰곤 한다. 그렇다면 굴립주란 무엇인가? 전봇대다. 우리가 흔히 보는 이런 전봇대 말이다. 그렇다면 저 전봇대가 어떠하기에 굴립주라 하는가? 그 밑둥치다. 보다시피 전봇대는 기둥을 땅에다가 박는다. 掘은 파다는 뜻이요 立은 세우다는 뜻이며 柱는 기둥이란 뜻이다. 따라서 굴립주란 파고 세운 기둥이란 뜻이다. 이 한자어 전연 빵점짜리 표현이다. 왜 그러.. 2019. 4. 30. 수도산 수도암에서 바라보는 가야산, Sudoam Temple Sudoam Temple, Gimcheon, Gyeongsangbukdo Province 김천 수도산 수도암 / 金泉修道山修道庵 해발 1,317미터 수도산 동쪽 해발 890미터 기슭에 똬리를 튼 수도암修道庵이라는 암자다. 현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직지사 말사인 청암사(靑巖寺) 부속 암자인데 사세가 만만치는 않다. 흔히 말하기로, 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창건했다 하나, 확실치는 않다. 대적광전大寂光殿과 약광전藥光殿·선원禪院·관음전觀音殿·나한전羅漢殿·노전爐殿과 같은 건물채가 있으며, 보물 제296호로 지정된 약광전석불좌상과 보물 제297호 3층 석탑(2기), 보물 제307호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같은 지정문화재가 있다. 사진에서 보이는 석등은 문화재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통일신라.. 2019. 4. 30. 天神之大者曰天皇大帝 : 천신天神, 그 우두머리로서의 천황天皇 상징으로서의 일본국 대표를 천황天皇이라 하거니와, 그렇다면 이 말은 어디에서 유래하는가? 당대唐代 중기에 나온 백과사전 《초학기初學記》 권 제1 천부상天部上 천天 제1第一 서사敘事에서 일렀다. 《찬요纂要》에 말했다:동서남북東西南北을 사방四方이라 하고,사방의 귀퉁이를 사유四維라 하며,천지사방天地四方을 육합六合이라 하고,천지天地를 일러 이의二儀라 하는데,이에다가 사람을 합하쳐 삼재三才라 한다. 사방과 상하를 합하여 우宇라 하고,지난날과 올날을 일러 주宙라 하는데,더러 천지를 우주宇宙라 하기도 한다。무릇 천지는 원기元氣가 생겨나는 곳이다。천天을 일러 건乾이라 하고,지地를 일러 곤坤이라 한다. 하늘은 둥글고 색깔은 검고,땅은 모나고 색깔은 누렇다。해와 달을 양요兩曜라 하며,오성五星을 일러 오위五緯라 한다. (오.. 2019. 4. 30. 우리가 없는 것들, 우리를 짜증나게 하는 것들 나는 비록 내 눈으로 직접 본 적은 없으나,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찬탄을 금치 못한다. 저 멀리 캐나다와 미국에 걸쳤다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다녀온 사람들이 그렇고, 그보다 더 먼 남미 대륙 어디메 이구아수 폭포를 다녀온 사람들도 그러하며, 어디메쯤인지 정확한 위치는 집어 말할 순 없으나 아프리카 어딘가라는 사실만 희미한 빅토리아 폭포를 다녀온 사람도 다 그렇다. 입을 벌린 채 다물 줄을 모느는 그네들은 상찬賞讚에 여념이 없으며 침이 마르도록 “장관” “장관”을 남발한다. 그러면서 그런 폭포 하나 없는 우리를 원망하며, 그러다가 급기야 그 원망은 단군 할아버지까지 소급해 “단군 할아버지는 왜 우리한테 저런 훌륭한 자연유산을 주지 못하셨소?” 라는 한탄에 이르고 만다. 뿐이랴? 가까운 일본을 가 봤더니,.. 2019. 4. 30. 대구 동화사(大邱 桐華寺 / Donghwasa Temple, Daegu) 대구 팔공산 기슭 동화사다. 재작년 이맘 때 풍광이라 지금의 동화사도 비슷한 풍광이리라. 팔공산八公山은 명산名山의 대표주자라 신라 시대엔 그 국토 중앙을 관장하는 산이라 해서 중악中岳이라 일컬었으니 김유신이 수련 득도한 곳이 이곳이다. 그런 만큼 이곳은 시대를 아랑곳하지 아니하고 각종 제의 수련시설을 유치하는 미끼가 된다. 지정문화재가 그 절의 품격과 꼭 동일하지는 아니하나, 그런 문화재가 많다는 사실이 그 연원의 만만치 않음을 말해주는 우뚝한 증좌임엔 틀림없다. 건물 하나하나 연원이 깊고 산을 병풍으로 둘러친 경관은 이곳을 성소聖所라 부르게 한다. 곧 부처가 오신날이라 법등 연등 아롱다롱 다르마 이 사바세계 꽃비처럼 뿌렸으면 한다. 2019. 4. 30. 기념記念 vs. 찬양讚揚 기념(記念)한다는 말 기념이라는 말이 우리 사회에서는 대체로 찬양 고무鼓舞와 연결되어서 해석되곤 한다. 하지만 용산의 '전쟁기념관'이 전쟁을 찬양하고 고무하며 격려하는 곳은 아니다. 이를 영어로는 ‘war memorial’이라 하는데, 기념이란 실은 ‘기억’이다. 기억이란 과거로부터의 참회와 반성을 동반하는 한편, 영광의 지속을 동반하기도 한다. 박정희기념관....그 내용은 차치하고 말 자체로는 문제가 없다. 박정희를 기억한다는 것이 박정희를 찬양한다는 말과 동의어는 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작금 일본에서 가미카제 관련 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하려 하고, 조선인 징용자의 한이 서린 기타큐슈(北九州) 야하타(八幡)제철소 등지의 메이지(明治)시대 일본 산업혁명유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2019. 4. 30. 문화재, 자연유산으로서의 갯벌 어떤 눈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삶터 일터 혹은 그런 까닭에 무심 허심하게만 보이는 풍광은 새로운 의미 혹은 가치로 급작스레 대두하기도 한다. 강화도 초지진 인근 갯벌이다. 갯벌이라면 갯지렁이 떠올리며 소주 한잔 생각나는 사람도 있을 것이요 혹자는 머드팩을 떠올리기도 하겠거니와 혹 나맹키로 찢어지게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낸 혹자에겐 다시는 쳐다보기도 싫은 노역의 상흔이기도 할 것이다. 그런 무심한 갯벌이 어느날 세계유산이 되겠다고 나섰다. 갯벌이 세계유산? 갯벌이 문화재야? 눈을 비비고 우리를 다시 쳐다본다. 그러곤 이리 말하기도 한다. 그래 갯벌도 문화재가 될 수 있나봐. 제 눈으론 제 얼굴을 보지 못하는 법이다. 고작 내리 깔아야 희미한 코끝 윤곽선만 어른어른할 뿐이요, 치렁치렁 길러야만 머리카락 일부가.. 2019. 4. 30.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慶州皇龍寺址 / 경주 황룡사지 폐허미. 이걸 용납하기 힘든 모양이다. 그래서 자꾸만 뭘 채우려 하고, 자꾸만 뭘 만들려 하는 욕망을 부른다.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무엇보다 폐허미가 무엇인지가 정립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동양의 미, 한국의 미 특질이 여백에 있다는 세뇌 교육을 받기는 했지만, 그건 그림 속에서나 가능한 일이다. *** 아직 우리한테는 '폐허미'라는 말이 생소하기만 하지만, 이것이 서구에서는 미학 관점에서 논의되기도 하니 아래 책이 대표적이다. 이 책은 내가 명성과 소문은 듣기만 했지, 통독하지는 아니했다. 혹 이 책 있으신 분들은 한 말씀남겨 주기 바란다. The Aesthetics of Ruins: Illustrated by the Author (Value Inquiry .. 2019. 4. 29. 송진 채취, 일제 강탈의 만들어진 신화 먼저 첨부 사진 석장을 해설한다. 애초 대신역에 있다가 2002년 김천역 앞 광장으로 이전 식수한 수령 130년 추정 소나무이니 두번째 사진은 그 설명문이다. 보다시피 둥치에는 생채기가 나 있는데 태평양전쟁기 때 송진 채취 흔적이라 한다. 이 소나무가 수령 130년이라면 70년전 일제시대 송진 송출 당시 나이는 60살...60살 된 소나무 송진을 뺀다? 너무 젊지 않나? 과연 왜놈 시대에 송진을 뺀 상처일까? 바로 앞 두 사진은 선산 도리사 인근 고송古松이다. 이들 소나무 공통점이라면 역시 송진 채취 상흔이 완연하다는 점이다. 저런 소나무는 고찰 인근 소나무 숲에선 흔히 본다. 앞 사진 석장은 하동 쌍계사 뒷산 고목인데 역시 같은 상처가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런 상처들이 태평양전쟁시대 일제의 강압적 한반.. 2019. 4. 29. 푸른 하늘 끝을 묻는데 허공으로 사라지는 새 한시, 계절의 노래(323) 봄날 절구 여섯 수[春日六絶句] 중 둘째 [송(宋)] 양만리(楊萬里, 1127 ~ 1206) / 김영문 選譯評 봄날 취함은술과 관계 없고 교외 거닐며길도 묻지 않네 푸른 하늘은어디서 끝날까 하얀 새가허공으로 사라지네 春醉非關酒, 郊行不問塗. 靑天何處了, 白鳥入空無. 어린 시절 연을 날릴 때 바람이 좀 세게 불면 자주 연줄이 끊기곤 했다. 줄이 끊긴 연은 너풀너풀 땅으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더러는 푸른 하늘 저편으로 가뭇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하얀 점이 되어 사라지는 연을 보고 있노라면 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게 저 산 너머에 내가 꼭 가야만 할 어떤 곳이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곤 했다. “저 산 저 멀리 저 언덕에는/ 무슨 꽃잎이 피어있을까/ 달이 뜨며는 해가 지며는 꽃은 외로워 .. 2019. 4. 29. [예고]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우리 조상 분 들은 왜 조선시대 무덤 안에서 미라가 되었을까? 주자가례와 미라에 관한 이야기-. 다음주 금요일 (5월 3일) 부터. 기대하시라-. *** following article ***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1) 주자가례의 비극: 왜 우리 조상들은 미라가 되었나 (1)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필자가 조선시대 미라로 초창기 논문을 낼 때마다 가장 많이 들은 말은 도대체 왜 미라가 되었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조선시대 historylibrary.net 2019. 4. 29. 황룡사에선 아픔이(慶州皇龍寺 / Hwangryongsa Temple Site, Gyeongju) 선도산 너머로 해가 질 겨울 무렵 남산 병풍삼은 월성에 벚꽃이 만발할 무렵 유채 너울 대는 4월 중순 무렵 조생종 코스모스 널뛰듯 하는 여름 무렵 이런 무렵들이면 내가 데리고 간 모든 이가 목놓아 울었다. 기뻐서 울었고 버림받은 억울함에 울었고 보낸 사람 애타서 울었다. 딱 한 사람 이런 모든 걸 보여주고팠던 딱 한 사람 그 사람한테만 보여주지 못해 목이 아팠다. 황룡사는 그런 곳이다 언제나 황홀해서 아프고 쓸쓸해서 아프며 기뻐해서 눈물나는 그런 곳이다. 2019. 4. 29. 이전 1 ··· 706 707 708 709 710 711 712 ··· 84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