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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라는 이름의 논문게재료 삥뜯기 얼마 전까지만 해도 등재지라는 곳에선 제법 콧대가 높아 이런 데 실리는 논문은 후한 점수를 준다 하니 투고논문이 넘쳤다. 그런 등재지계에 요샌 무슨 문제가 생겼는지 내 메일함엔 투고 기간 연장한단 각계 소식이 끊임없이 쏟아져 들어온다. 편수도 못 채우는 모양이다. 등재지는 도입 초창기만 해도 각 학회가 벌떼처럼 들고 일나 반대하더니 없앤다니 이번엔 없애지 말라 개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세상 어떤 나라에서 국가권력이 개입해 이건 등재지요 이건 후보지며 기타는 우수마발이라 등급을 매긴다더냐? 인용지수로 가야 한다. 검색 문제가 있지만, 이것도 요샌 그 방법이 쌔고 넘쳤다. 덧붙이건데 제발 게재료 받아 운영하는 학회지 없애라. 삥뜯어 이 짓 한다더냐? 그러고 보니 근자 어떤 학회가 생겼다면서 날더러 홍보이사인.. 2021. 6. 14.
오늘의 산수국 터지기 직전이다. 2021. 6. 14.
가야무덤이라 해서 팠더니... 가야유적이라던 합천 돌방무덤, 발굴하니 고려고분이었다 박상현 / 2021-06-14 09:44:27 '중산동 고분Ⅰ' 조사…"강화 고려왕릉과 형태 유사하고 석실 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1956116067 가야유적이라던 합천 돌방무덤, 발굴하니 고려고분이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가야가 6세기 무렵 조성했다고 알려진 경남 합천의 석실묘(石室墓, 돌방무덤)가 발굴조사 결과 고려시대 고분으로 드러났다.경남연구원은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 k-odyssey.com 이 보도 토대가 된 문화재청 보도자료가 아래인데, 저 보도가 더 자세하다. 합천 중산동 고려 시대 석실묘(돌방무덤) 발굴현장 16일 공개 - 고려 시대 지방 무덤 중 석.. 2021. 6. 14.
에릭센 쇼크 각국 리그가 마감한 지금 여름 축구계는 국가대항전의 계절이라 아시아에선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티겟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 중이며 유럽에선 미니 월드컵이라 일컫는 유로2020이, 남미대륙에선 그에 상응하는 대륙컵 쟁탈전인 코파아메리카컵이 레이스에 들어갔다. 리오넬 메시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그리고 손흥민 같은 스타플레이어들이 모조리 국가의 부름을 받고는 각기 소속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는 활약 중이다. 그제 새벽 유로2020 덴마크와 핀란드 전을 시청하던 축구광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이 끝날 즈음 이렇다 할 충돌도 없이 드로잉 패스를 받고자 사이드라인 근처로 어슬렁어슬렁 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 Christian Eriksen이 그대로 앞으로 꼬구라졌다. 나중에 팀 닥터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사.. 2021. 6. 14.
단맛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오돌개 앵두 입맛이 변한 때문인지 그게 아니라면 기상조건에서 비롯할 터인데 오돌개도 그렇고 앵두도 그렇고 보리똥도 그렇고 단맛이라곤 찾아보기 힘들고 다 쓰다. 혹 잦은 비 때문이 아닌가 한다. 맛보지 아니한 살구도 이 모양 아닐까 싶다. 2021. 6. 13.
1783년 변박卞撲이 그린 초량왜관 변박 필 왜관도 卞撲筆倭官圖 Painting of Waegwan, Japanese Settlement in Korea by Byeon Bak 1783 | 변박卞撲 생몰년 미상 | UNESCO 세계기록유산 통 신사 기록물 | 국립진주박물관 소장 동래부 화원畵員 변박(생몰년 미상)이 그린 초량왜관 그림이다. 용두산을 기준으로 동관과 서관이 있고, 등판에 재판 · 교역 등 업무를 보는 관청과 각종 상점, 서관에 일본 사절이 있는 행랑이 있다. 그림 우측 하단에는 배를 댈 수 있는 선창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부산 특별전에 출품 중이다. 내가 의아한 것은 이것이 왜관 자체인지 아니면 왜관을 관리하던 조선 관아 건물군인지다. 그림이 포착한 것은 아마 후자가 아닌가 싶지만 혹 왜관 자체까지 포함하는지도 모르겠다. .. 2021. 6. 13.
과부가 없다는 밤나무꽃 밤꽃이 연출하는 오리엔트 환상특급은 공주를 가야 한다. 얼마전 정안마을 지나며 보니 피기 시작했으니 지금은 만발했으리라. 밤나무 밑에선 과부가 없다 했다. 그 특유한 향취에서 비롯했으리로대 가시리도 밤골 출신이요 그 고손자 원효 역시 밤골서 태어났다. 늦어도 이번 주말엔 정안을 가야겠다. 2021. 6. 13.
억울한 기생 홍련, 생식기 표본에 투여한 포로노그라피 *** 다음은 어느 지인(본인이 익명 요청) 글이다. 앞 제목은 台植이 임의로 부쳤다. 몇 년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일제강점기부터 전하는 여성의 생식기 표본이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었다. 언론과 시민단체의 문제제기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해당 표본을 폐기・화장했다. 이 표본은 예전부터 명월관의 기생의 사체에서 적출한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그 주인공은 바로 명월관의 기생, 명월이라는 이야기가 돌았다. 그러던 중, 한 시민단체 활동가는 일본 나가노의 마츠모토시립박물관 소장품에 나오는 ‘홍련(紅蓮)’이 명월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덧붙여 홍련은 명월관의 대표 기생으로 명월이라고 불렸고, 그림으로 볼 때 명월관 기생 명월이와 상당히 부합된다고. 그는 마츠모토시립박물관까지 찾아가 박물관 관계자를 면담하고 그림 .. 2021. 6. 13.
조선에 <고려도경高麗圖經>의 고려 판본이 있는가? 때는 바야흐로 1801년(조선 순조 원년), 조선의 걸출한 학자 영재泠齋 유득공柳得恭(1749-?)과 초정 박제가(1750-1805)가 베이징에 다다른다. 이 연행에서 둘은 청대의 대학자 기윤紀昀(1724-1805)과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 푸는 한편, 많은 청나라 지식인을 유리창琉璃廠에서 새로 만나 깊은 친교를 맺게 된다. 그들이 만난 사람 중에 진전陳鱣(1753-1817)이란 이가 있었다. 절강浙江 해녕海寧 사람으로 자는 중노仲魯라 하고, 호는 간장簡莊이라 했던 학자이자 장서가藏書家, 교감가校勘家였다. 책이라면 유득공이나 박제가도 어디 가서 빠질 사람이 아니었으니 이들의 대화는 잘 통했고, 박제가가 진전에게 자기 문집에 얹을 서문을 청해 받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런데 이들이 대화하던 중 서긍徐兢(10.. 2021. 6. 13.
잘라 접붙임은 우정 맺음 같으니 최근 지금껏 본 중에서도 손에 꼽는 매화 그림을 보았다. 그 솜씨도 솜씨려니와 화제 또한 일품이어서 여기 옮겨본다. 그대 집 시냇가에 매화 있었지만 君家梅溪上 보이는 건 꽃이 흰 매화뿐이었소 但見梅花白 우리 집에 홍매나무 기르고 있어 我家梅樹紅 접가지 구해서 귀객에게 부치오 求枝寄歸客 잘라 접붙임은 우정 맺음 같으니 剪接如交情 접그루 접가지 떨어져선 안되오 本末不相隔 내년에 꽃이 피어 술잔을 들 땐 明年舉酒時 취기 오른 볼이 발그름해질게요 醉頰生微赤 정유년(1957) 3윌 13일 오당 인형 따님의 혼인이란 큰 경사를 축하하며, 제당(배렴裵濂, 1911-1968). ㅡ 찾아보니 이 시는 송대의 대시인 매요신(梅堯臣, 1002-1060)의 라고 한다. 해석을 제대로 했는지 겁이 났는데, 새로 번역을 해주신 .. 2021. 6. 13.
문학과 정치, 김부식과 정지상 1. 김부식은 고려 당대에 이름을 날린 시인이었지만, 그의 시는 의외로 재미가 없고 설명적이다. 이는 당시 송나라 시풍의 영향으로 풀이되곤 하지만, 김부식 개인의 기질에 그런 딱딱함이 더 맞았던 것 같다. 서정과 낭만을 중시한 당나라 말기 시풍을 따랐던 그의 라이벌 정지상이 역시 일세를 풍미했던 걸 생각해보자. 2. 시는 옛날 지식인들의 필수교양이었다. 물론 그 때에도 잘 짓고 잘 못 짓는 이들이 나뉘었지만, 어지간한 관료나 선비들의 문집엔 시가 적어도 전체 분량의 반은 실리게 마련이다. 그런데 재밌게도, 시로 이름을 날린 이들은 정치가로서의 자질이 없었거나 굴곡진 정치인생을 살거나 악명을 드높였던 반면, 정치에서 성공한 이들은 시의 수준이 높지 않거나 양이 적다(물론 예외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감상은 .. 2021. 6. 13.
근대 화가 박일헌朴逸憲과 박주항朴疇恒 부자父子, 신문에서 그 행적을 찾다 저번에 호운湖雲 박주항朴疇恒이란 화가 이야기를 잠깐 했었는데, 오늘 다른 일때문에 옛날 신문을 뒤적거리다가 그의 개인사를 약간 찾게 되었다. 일단 그는 함경북도 명천 사람이었고, 1920~30년대 자기 고향을 위해 두어 번 거액의 기부금을 낸 이력이 있었다. 그런데 그 아버지가 수연壽硯 박일헌朴逸憲(1861-1934)이라는 이였다. 박일헌과 박주항이 그동안 부자관계인 줄도 모른 채 서로 따로따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이제야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 사람은 1880년대 조-청 국경분쟁 당시 경흥부사를 역임하며 백두산정계비를 확인하는 등 정계定界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서화가로도 꽤 유명해서 제법 많은 작품(주로 난초)이 남아있다. 하지만 그 격이 높지 못하다 해서 .. 2021. 6. 13.
지질박물관에 자작나무숲이? 조금 떨어져서 보자! 흰 자작나무숲 같아 보이는 돌은 사문석계열의 석면이었다. 어디서 왔는지 보니, 충청남도 홍성군 광천읍이다. 충청도에서 왔구만유~~ 석면? 건물을 지을 때 단열 시공재로 사용되는 그 석면인가?슬레이트 지붕에 쓰이는 그 석면? 인체에 매우 해롭다는…?! 찾아보니 맞다. 석면이 이렇게 생겼구나. 한올한올. 대한지질학회 / 지질학백과 / 석면 설명 일부 석면은 100만년전에 화산활동에 의해서 발생된 화성암의 일종으로 천연의 자연계에 존재하는 사문석 및 각섬석의 광물에서 채취한 섬유모양의 규산 화합물이다. 석면은 직경이 0.02 ~ 0.03 μm 정도로 유연성과 열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강하고 약산성을 띄고 있어 건설, 자동차 제조 및 가정용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되었으며 3.. 2021. 6. 13.
해좌전도海左全圖, 19세기 말 조선전도 Haejoia Jeondo (Map of Korea) late 19th century Housed at National Folk Museum of Korea 19세기 말 조선 8도 지도다. 오른쪽 하단에 부산과 동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이 외에도 동래와 대마도를 잇는 뱃길, 초량왜관과 왜관을 통한 일본국과의 교류가 설명되어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개최 중인 부산 특별전에 출품 중이다. 2021. 6. 13.
1872년의 동래부지도東萊府地圖 동래부 지도 東萊府地圖 Dongraebu jido (Map of Dongraebu County) 1872 |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신미양요(1871)를 겪은 뒤, 군사적 목적에서 시작된 전국 군 현 지도 제작 일환으로 만든 동래부 지도이다. 읍성과 경상좌수영, 봉수, 배가 정박할 수 있는 포구 등이 상세히 그려져 있다. 국립민속박물관이 기획한 부산 특별전에 선보이는 중이다. 2021. 6. 13.
신장 190㎝ 남오성 장군의 묘 기념물 Memorial Stone and Other Stone Objects from Gen. Nam O-seong's Tomb 18th Century Donated by descendants of Gen. Nam O-seong This memorial stone, pair of civil official statues, altar, and incense burner stand are from the tomb of General Nam O-seong, which was discovered in Seoksan-ri, Taean-eup, Taean-gun of Chungcheongnam-do in 2002. Born in 1643, Nam O-seong passed the military service state .. 2021. 6. 12.
고래 입맛에 맞지 않는다 해서 뱉어버려 살아난 어부 혹등고래가 삼켰다가 내뱉어 목숨 건진 미국 어부 송고시간2021-06-12 09:11 정윤섭 기자 바닷가재 잡으러 잠수하다가 고래 입속에 30∼40초 갇혀 혹등고래가 삼켰다가 내뱉어 목숨 건진 미국 어부 | 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거대한 혹등고래에 삼켜진 미국의 50대 어부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www.yna.co.kr 호랭이 굴에 재피가도 정신만 똑바로 채리마 산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만, 실제 그런 사람이 있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지만 혹등고래한테 삼킴을 당했다가 도로 뱉어버리는 바람에 기적으로 살아난 미국 어부가 있단다. 이런 소식을 희화화할 수도 없거니와, 그렇다 해서 저리 기적으로 살아왔으니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지 않은가? 혹등고래라...이 친구 고래 중에서.. 2021. 6. 12.
축구장 만한 멕시코 싱크홀, 관심은 개시끼로 지름 126m까지 커진 멕시코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송고시간2021-06-11 06:27 고미혜 기자 지름 126m까지 커진 멕시코 싱크홀…개 2마리 빠지고 가옥 위태 | 연합뉴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중부 마을에 생겨난 거대 싱크홀이 계속 커지며 인근 가옥과 동물을 삼키고 있다. www.yna.co.kr 어제부터인가 이 기사가 계속 제목 노출되어 하도 말도 안 되는 안전사고가 많은 멕시코니, 뭐 또 부실공사하다가 저런 일 있는갑다 하면서 넘기다가 클릭해서 들어가서 살피니 우선 그 싱크홀 규모가 압도적이라 시내가 아니라 드넓은 평야지대 한가운데라는 점이 이채롭기만 하다. 개발지대야 지하철공사라든가 하는 땅굴 파다 저런 일이 빈발하니 그런답다 하겠는데, 여긴 그런 .. 2021. 6. 12.
글쓰기, 유혹과의 백병전 내 직업이 글쓰기인지는 모르겠다. 아닌 듯한데 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을 것이므로 일단 여기서는 그렇게 간주한다. 이런 글쓰기(나는 이를 자주 야부리로 표현한다)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늘 조심해야 할 점이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것은 청중이, 독자가, 시청자가 듣고 싶은 말의 유혹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듣고 싶은 말을 하는자, 나는 사지를 찢어죽여야 한다고 본다. 정말로 좋은 작가는 그들이 불편해야 하는 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본다. 글쓰기는 시종 유혹과의 백병전이다. (2014. 6. 11) 2021. 6. 11.
지 발굴현장은 다 깔아뭉갠 자들이.. 그간 자기 발굴현장은 하나도 못 지키고 다 없애버린 자들이 남의 발굴현장에 자문위원이니 검토위원이니 하는 이름으로 나타나서 이건 지켜라 저건 복토해라 조건 이전복원해라 하는 꼴을 보면 구토가 난다. (2015. 6. 11) 2021. 6. 11.
감꽃 같은 꽃을 떨구는 수입산 개오동 개씨 치고 좋은 어감없다. 하물며 그것이 오동임에랴? 왜 하고 많은 이름 중에 개오동나무일까? 살펴도 오동 같은 느낌은 전연없다. 떨군 꽃잎을 보니 천상 감똑갯라 개감이라 했음 믿어줄 성 싶다. 서을에서 이 개오동으로 단연 최고가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서 자라는 그것이니 저와 같은 팻말 달았으시 개오동나무 Catalpa ovata 개화시기는 6월이며 낙엽 활엽 관목이다. 1904년경에 도입되어 중부 이북에 식재되어 온 수종이다. 맹아력이 강하다. 이에 따른다면 개오동은 수입산인갑다. 2021.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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