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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운사 도솔암에 올라 동백더러 말했노라 전북 고창 도솔산 선운사 도솔암에 올랐다. 7년전 이맘쯤 찾은 일이 있다. 암반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목을 축인다. 앞과 뒤로 암산이 병풍으로 둘러쳤으니 제사상만 차리면 된다. 마애보살 마주하고선 빈다. "호철이 장가가게 해주세요" 같이 배례하던 할매가 반응한다. "어째 나랑 같은 처지인갑소" 천근만근 몸뚱아리 질질 끌고는 올핸 기필코 보내고 말리라 다짐한다. 지장보살 마주하고선 단디 당부한다. "지장아, 나와바리 잘 지키레이. 예수쟁이들 움직임 심상치 않데이" 절경이라, 비자나무 바위 부여잡곤 질긴 삶 이어간다. 아래쪽 동백은 요지부동 아가리 콱 다물었는데 유독 도솔암 동백은 만발이다. 그래..어쩌다 보니 예까지 왔더라. 2019. 3. 9.
백로, 거미, 아지랑이, 그리고 달팽이 한시, 계절의 노래(295) 사물 관찰[觀物] 둘째 [宋] 백옥섬(白玉蟾, 1194~1229) / 김영문 選譯評 새벽 백로 배 불리려개울 지키고 저녁 거미 생계 위해집을 빌리네 구속 없는 아지랑이허공 달리고 가쁜 숨 없이 달팽이는벽 위 밭가네 曉鷺守溪圖口腹, 暮蛛借屋計家生. 不羈野馬空中騁, 無喘蝸牛壁上耕. 시를 감상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우선 시인의 생애와 사상 등 작품 외적 요소를 철저하게 조사하여 시를 감상하는 방법이 있다. 흔히 역사적·전통적 접근법으로 불리는 이 방법은 작품 밖의 다양한 상식에 치중하다 정작 시 내면의 구조나 풍경을 놓치기 쉽다. 이에 반발하여 구조주의나 신비평에서는 시가 시인의 손을 떠나는 순간 텍스트로서 독립성을 가진다는 데 주안점을 둔다. 이들은 텍스트를 받치는 구조나 시.. 2019. 3. 9.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에서 서울로! 내가 서울시립과학관을 논하면서 당장 지도를 첨부하는 까닭은 지금 이 과학관이 처한 묘한 위치를 말하고자 함이다. 이는 내가 이 과학관 털보관장 이정모 형한테 직접 들은 말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현장 방문에서 절실히, 그리고 적실히 확인한 것이기도 하거니와, 다름 아닌 지정학적 위치다. 저 과학관이 위치한 노원을 지금은 당연히 서울이라 하지만, 불과 20년 전만 해도 서울의 오지와 같았으니, 시계추를 거꾸로 더 거슬러 올라가면, 저긴 한양이 아니었다. 경기도였다. 그냥 노원이었다. 노원은 한자가 蘆院이어니와, 院은 요즘으로 치면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는 마을이라 역참이었다. 서울시립과학관은 명칭이 명확히 보여주듯 시립市立이니, 이는 시가 발기했단 뜻이 아니라, 시가 세웠다는 뜻이며, 단순히 세운데서 한 발 .. 2019. 3. 9.
미스월드 vs. 블랙아웃 베네수엘라 나는 남미를 밟은 적 없다. 다만 남미하면 몇 가지가 떠오르니, 첫째 막추픽추둘째 갈라파고스 셋째 이구아수 폭포 그리고 넷째가 미스월드 혹은 미스유니버스 가 그것이라. 실재와 얼마나 부합하는지는 모르나 이 넷째가 나한테는 중요한데, 미스월드 혹은 미스유니버스라 하면 언제나 자동빵 나한테는 베네수엘라다. 환영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없지만, 베네수엘라가 언제나 저들 자리를 가져갔다. 그런 베네수엘라가 요즘 난장인 모양이다. 대통령이 둘인가 어쩐다나 말 그대로 개판이라, 난리블루스를 추어대는 모양이다. 미스월드 미스유니버스 찾아 언젠간 베네수엘라 가려 했더니 글렀나 보다. 정국혼란에 블랙아웃까지 빈번이 일어나 기자들이 폰으로 기사를 쓰는 모양이다. 2019. 3. 8.
문화재위원 박양우 8일 개각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 두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로 박양우 전 문체부 차관이 지명되었다. 초대 도종환 장관은 현직 재선 국회의원이라, 오래 재직한 편인 데다, 차기 총선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라, 이번 개각 대상에 포함될 것이 확실했으니, 그러는 와중에 후임으로는 박 후보자와 더불어 또 다른 정치인인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내가 아는 한, 박 후보자는 개각 하마평 초창기에 가장 유력한 대안 중 한 명이기는 했지만, 마침 그때 제1차관이 역시 문체부 출신인 김용삼 차관으로 교체된 직후라, 그리 되면 장관, 제1·2차관까지 모조리 문체부 출신인 점이 한계라는 말이 나온 데다, 정치역학 구도상 우상호 의원이 강력한 대안으로 대체되는 것이 아닌가 했더랬다. 대략 1주일 .. 2019. 3. 8.
2019. 03.08 장관후보자 및 차관급 인사 프로필 관련기사는 아래 참조 중기 박영선·행안 진영·통일 김연철…文대통령 7개부처 개각송고시간 | 2019-03-08 11:30 문화 박양우·국토 최정호·과기 조동호·해수 문성혁…39% 교체 '2기내각' 완성초대 장관 7명 물갈이…'내년 총선 겨냥' 현역의원 4명 당으로, 2명 입각차관급도 2명 교체…식약처장 이의경·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최기주 장관 인사발표 자료(11시30분 엠바고★) ※ 엠바고, 11:30 이후 보도 가능합니다. □ 장관 인사 브리핑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조동호 (趙東浩, Cho Dong Ho), 1956년생 【 학 력 】 - 서울 배문고 - 서울대 전자공학과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 석사, 박사 【 경 력 】 -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2019. 3. 8.
"갈승개(曷勝慨)", 팔순 영조의 한탄 늙으면, 특히 죽음이 다가옴을 직감할수록 강개(慷慨)함을 이기지 못하기는 만승(萬乘), 혹은 천승(千乘)의 군주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아니, 지위와 권력이 높을수록 이 강개함은 더 농밀한 모습을 그런 일에 처한 사람들이 더 보이는 듯하다. 나야 그런 처지가 아니니 알 수는 없지만 말이다. 조선 21대 임금 영조(英祖). 숙종 20년(1694)에 나서 이복형 경종이 죽자 1724년 왕위에 올랐다. 1776년까지 재위하다가 죽었으니, 재위 기간이 물경 만 52년에 달하고 향년 또한 만 82세 기록적인 장수를 기록한다. 이름이 금(昑)이지만, 아마 이 본명으로 불린 일은 여든 생평에 몇 번 되지 않았을 것이다. 아버지 숙종 혹은 형 경종 정도가 "금이야" 하고 부를 수 있었으니 말이다. 피붙이요 적자이며 차.. 2019. 3. 8.
인도 학술 조사 이야기 (19) : 함께 묻힌 먼 옛날 그 시절 부부-연인들 (4) 신동훈 (申東勳·서울대 체질인류학 및 고병리연구실) 우리가 보기엔 단순해 보이는 발견일 수도 있는 전차와 말에 대한 집착-. 그 이면에는 인더스 문명을 바라보는 인도인의 복잡한 심리가 반영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전 회에 썼다. 이제 다시 우리 연구진이 발견한 라키가리 유적의 남녀 합장 무덤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지금까지 라키가리 유적은 무미건조할 정도로 남자면 남자, 여자면 여자 혼자 묻힌 무덤만 줄줄이 보고 되었었는데 남자와 여자가 함께 발견되었다니 아마도 이 두 사람은 부부 (아니면 사실혼 관계의 연인) 였나보다. 아마 이것이 사람들의 호기심을 가장 크게 자극한 부분 아닐까. 라키가리 유적을 파고 있을때 인도에는 "모헨조다로"라는 볼리우드 영화가 개봉되었었다. 이 영화는 인더스 문명을 주제로 한 블록버.. 2019. 3. 8.
계곡 장유(張維)가 기생 추향(秋香)에게 바치노라 시권(詩卷) 첫 번째 시의 운자(韻字)에 따라 지어서 오산의 금기 추향에게 주다[次卷首韻 贈鰲山琴妓 秋香] 계곡(谿谷) 장유(張維, 1587~1638) 깊은 가을 바람과 이슬 차가운 오경인데 홍계는 은은한 향기 아직까지 남아있네 별안간 청준 받고 살포시 보조개 짓더니 몇번 눈물 훔치고서 오사란 펼쳐 놓았소 깊은 정 언제나 가야금 봉현에 의탁하니 누가 짝 이루어 난새 타고 안개속을 날까 타향 떠돌다 우연히 이룬 분포 자리 백발 사마는 취해서 서로 얼굴 바라보네 九秋風露五更寒, 紅桂幽芳尙未殘。乍對青樽開寶靨, 幾收珠淚展烏闌。深情每託琴中鳳, 仙侶誰乘霧裡鸞? 流落偶成湓浦會, 白頭司馬醉相看。 《계곡집(谿谷集)》 권31에 수록됐다. [주석] 홍계(紅桂) : 망초(莽草)를 이르는 말이다. 여기에서는 추향(秋香)의 자(.. 2019. 3. 7.
미세먼지 자욱한데 다툼은 그치지 아니하고 한시, 계절의 노래(294) 문밖[門外] [宋] 여도화(黎道華) / 청청재 김영문 選譯評 대문 밖 누런 먼지한 자 가량 깊은데 바보들은 죽어라고다투며 부침하네 초가 처마 한 치 태양그 누가 알리요 한적한 내게 하늘이 준만금의 보물임을 門外黃塵尺許深, 癡兒抵死競浮沈. 誰知一寸茅簷日, 天付閑人値萬金. 내가 2년여 전 이사온 곳은 대구에서 자동차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나이 50 후반에 시골로 이사간다는 소문이 나자 사람들은 내가 전원주택을 지어 금의환향하는 것으로 여겼다. 하지만 내가 지금 사는 곳은 15층 아파트다. 금의환향은 고사하고 오히려 내 고향에서 더 멀어진 감이 있다. 포의(布衣)를 입고 더 먼 타향으로 떠도는 신세라 해야 한다. 다행히도 아파트 뒤로 매화가 피는 산이 있고, 앞으로는 물안.. 2019. 3. 7.
서울시립과학관의 호객 행위 털보씨가 관장으로 재직 중인 노원구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이라는 곳에서 호객 차원에서 좀 더 관람객 많이 끌어 볼끼라고 이런 장치를 해 놓았다. 기계 앞에다가 각중에 사람 세운 다음에 사진 촬영케 하고는 그걸 갖다 넣고는 단추를 누르니, 어릴 적부터 내가 죽을 때까지 일생 몸의 변화를 주기별로 그려 주는데, 뿔싸. 나도 변곡점을 넘어 말기로 달린다는 새삼스런 발견에 순간이나마 씁쓸했으니, 무엇보다 고환과 정자가 작아지고 숫자가 줄어든다나 어쩐다나. 그런대로 재미있긴 하다. 다시 가야겠다! 2019. 3. 7.
준천계첩浚川稧帖, 청계천 준설을 향한 영조의 위대한 여정 어쩌다 영조한테 꽂혔다. 그렇다고 내가 동전 넣으면 자동으로 무엇을 언제나 새롭게 뽑아내어 주는 벤딩머신도 아닐진댄, 지난날 내가 고혈을 뽑아내 만든 기사 중에 현재도 나름 요긴하다 하는 것들을 재방함으로써 그에 갈음하고자 하니, 뭐 재방송 우라까이는 OCN 슈퍼액션만 하란 법 있는가? 이참에 소개코저 하는 그와 관련한 사건은 청계천 준설이라, 이 사업을 영조 자신이 얼마나 국정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여겼으며, 그것을 이룩한 자신을 얼마나 대단히 여겼는지는 앞선 이 블로그 글에서 충분하리라 본다. 청계천은 걸핏하면 범람이지만, 문제는 이는 비가 올 때 얘기고, 갈수기엔 바닥을 드러냈으니, 똥물 범벅이었다. 당시 상하수도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거나 운영됐을 리 만무했거니와, 똥물에 갖다 버린 시체 썩는 냄새.. 2019. 3. 7.
매화 대신 부치는 매화시 한시, 계절의 노래(291) 다른 사람 시에 답하다[答人吟] 둘째 [宋] 소옹(邵雍, 1011~1077) / 청청재 김영문 選譯評 초봄 낙양성에매화 꽃 필 때 매화 감상하다 또매화시 읊네 매화 펴도 먼 곳으로부치기 어려워 매화시만 부치며그리움 담네 初春洛城梅開時, 賞梅更吟梅花詩. 梅花雖開難遠寄, 唯寄梅詩伸所思. 그리움은 보고 싶은 대상을 마음속으로 그려보는 행위다. 생각 속에서 문득문득 떠오르지만 당장 만나지 못하므로 애틋한 마음으로 그리워한다. 부모,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 반려식물, 평소에 아낀 애완품, 나를 품고 길러준 골목, 마을, 산천이 모두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혼자서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있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고운 꽃을 보거나, 감동적인 영화를 볼 때 생각.. 2019. 3. 7.
영조 자신이 내세운 재위 50년의 치적 6가지 앞 사진은 '어제문업(御製問業)'이라, 영조친필이다. 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하는데, 관리처일 뿐이고 실제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원래 관리처는 문화재관리국, 즉 문화재청이 위탁관리케 한 것이다. 제왕은 모든 점에서 모범이 되어야했기에, 비단 영조만이 아니라 조선 역대왕 글씨를 보면 대체로 서예미랑은 전연 거리가 멀어, 멋을 부리지 아니했으니, 그런 점에서 영조 역시 어긋남이 없다. 가끔 글씨 잘 쓰는 임금놈이 있는데, 틀림없이 제왕 교육을 받지 아니하고, 탱자탱자 놀다가 엎혀서 느닷없이 왕이 된 경우에 그러하다. 내 보기엔 조선왕조 500년사에서 영조는 세종에 버금하는 성군이다. 그의 손자 정조가 비길 바가 아니다. 나아가 단군조선 이래 가장 노회한 군주로 나는 서슴없이 영조를 꼽는다. 이.. 2019. 3. 7.
미세먼지 폭격에 되돌아보는 《먼지》 2001.05.11 14:59:23(서울=연합뉴스) 김태식기자 = 1886년 뉴잉글랜드 출신 약사인 존슨은 세균이 감염 원인이라는 데 착안해 동생과 함께 살균처리된 외과처치 용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그 유명한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의 출발이었다.1895년 어느 날 아침, 직업이 방문 판매인인 어떤 사람은 일을 나가려 했으나 날이 잘 들지 않는 면도기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는 여기서 일회용 면도기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게 된다. 6년 뒤 그는 아메리칸 안전 면도기 회사를 창립하게 되는데 이것이 질레트 전신이었다. 이처럼 세균이라는 아주 미세한 입자와 일회용 면도기라는 아주 작은 물건은 때로는 거대 기업을 탄생시킨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요즘 세계는 광우병 공포.. 2019. 3. 6.
금동 요니yoni 출토 라오스 왓푸유적 홍낭시다 사원 한국팀이 들어가 정비복원 중인 라오스 남쪽 참파삭주 팍세 소재 왓푸유적 홍낭시다Hong Nang Sida 사원에서 12세기 무렵 금동으로 제작한 요니(yoni)가 발굴되었다는 소식을 6일 문화재청이 전했거니와, 그 소식은 아래 우리 공장 기사에서 자세하다. 韓, 라오스서 금동 여근상 첫 발굴…"크메르史 연구 핵심사료"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세계 유산인 홍낭시다 사원 복원 중 발견12세기 조성된 크메르 힌두 유적…건물 액막이용 유물도 나와 Korean archaeologists have unearthed a 12th century guilt bronze yoni during the preservation and maintenance of a place called Hong Nangshida Temple,.. 2019. 3. 6.
Ha Long, 下龍, 하롱 베이 베트남은 조선이랑 마찬가지로 한자를 공용어로 썼다. 그런 까닭에 베트남 지식인들은 북경北京이나 열하熱河에서 조선 지식인들을 만나 필담으로 교유했다. 현재 베트남은 한자를 추방했다. 박헌영 김단야와도 교유가 있던 호지명 작품이다. 표기문자는 알파벳이다. 한데 종래의 한자어가 일상어로 무지막지 정착한 까닭에 그 본래의 한자만 알면, 지금의 그 복잡한 베트남어 알파벳도 암것도 아니게 보인다. 하노이가 河內요 하롱 베이의 하롱이 下龍이다. 지금은 호찌민이라 표기하는 현대 베트남 건국의 아버지 호지명만 해도, 그 이름이 胡志明이다. 베트남어 한자 발음은 한국어 한자 발음과 더불어 중국 본토에서도 사라진 본래 한자어 발음..이를 주로 오음吳音이라 한다..에 가까운 음을 간직했다 일컬어진다. 베트남어 한자어 발음과 .. 2019. 3. 6.
천리마 BTS 등에 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파리가 날아서 천리를 가는 간단한 방법이 천리마 꼬리에 붙어 가는 것이다. 실제 이런 식으로 그 작은 날것들인 파리나 모기가 요새는 지구 반대편으로 이동한다. 카이로 모기가 느닷없이 반나절만에 인천에 상륙하는 것이다. 그 이름도 요상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TOMORROW X TOGETHER)'. 작명에서 어쩐지 콩글리시 냄새, 혹은 어째 아이스크림 상표 이름을 풍기는 듯한 이 BoyBand는 지금 천리마에 붙은 파리다. 다름 아닌 방탄소년단이라는 스텔스기에 탔으니, "BTS 명성에 누 끼치지 않겠다"…투모로우바이투게더 핫 데뷔 기사에서 언급했듯이 5인조 10대 밴드인 이 친구들은 "방탄소년단을 등에 업은 이들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데뷔와 동시에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에 이르러, 이달 4일 발표한 데뷔 .. 2019.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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