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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꽁이만도 못한 한국고고학, 춘천 중도서 하룻만에 발굴 철수! 문화재 보존이냐 레고랜드 개발이냐를 둘러싼 논란 무대인 춘천 중도는 하중도河中島라, 지금은 의암댐에 사방을 둘러쳤으니, 춘천대교라는 교량으로 육지랑 닿는다. 이 중도는 의암호 수위에 따라 물이 차오르고 빠지곤 하거니와, 바로 이런 환경에서 말미암았는지 양서류 서식지이기도 한 모양이다. 양서류가 서식, 특히 산란하는 공간은 특징이 있으니, 이 친구들은 절대로 물이 흐르는 데다 알을 낳지 않는다. 떠내려가는 까닭이다. 그래서 물이 항상 고인 웅덩이나 저수지에다가 알을 대량으로 깐다. 엄청나게 쏟아내는데, 정력이 좋아서인지는 모르겠다. 이놈들이 떼거리로 부화하면 일제히 올챙이가 되니, 양이 많은 만큼 천적들한테 희생되는 일이 많다. 이 중도가 오죽이나 시끄러운가? 얼마 전엔 집권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낙연.. 2021. 3. 21.
New findings including Gold Mask from Sanxingdui Ruins 중국 쓰촨성서 3천년전 '황금가면' 발견 차대운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1 11:34:49 싼싱유적서 황금·청동기·옥기 등 유물 500여점 대량 출토 중국 쓰촨성서 3천년전 ′황금가면′ 발견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쓰촨성의 고대 유적지에서 희귀한 황금 가면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21일 홍콩01, 신경보(新京報) 등 매체에 따르면 중국 문화재 당국은 전날 k-odyssey.com 사천 삼성퇴유적 발굴 최신 업데이트 (Shanghai = Yonhap News) = A rare golden mask has been excavated from prehistoric Sanxingdui Ruins, the renowned ancient site in in Guangha.. 2021. 3. 21.
구드래~~구드래~~ 구드래 나루터는 충청남도 부여에 있는 부소산扶蘇山 앞을 흐르는 백마강白馬江 가에 있는 나루터입니다. 구드래 일원은 부소산 서쪽 기슭 백마강 나루터, 건너편 부산, 낙화암을 포함한 부소산 일대에 걸쳐 있습니다. 명승으로 지정되어 여전히 우리들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드래’라는 이름이 재밌지 않나요? ‘구드래’는 '구들돌'이라는 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구들돌~~구들돌~~구드래~~구드래~~ 『삼국유사』,『신증동국여지승람』등에 ‘구드래’라는 명칭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백제 의자왕이 강 건너 왕흥사로 예불을 들이기 위해 갈 때 이곳에서 잠시 쉬면 바위가 저절로 따뜻해져 ‘자온대自溫臺’라 불렸고, ‘스스로 따뜻해지는 돌’이라는 의미로 ‘구들돌’, 그리고 .. 2021. 3. 21.
사진 찍는 풍광이 핫스팟화한 대릉원 목련 이 야릇 목련이 필 때면 그걸 담겠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해마다 치거니와 그 목련을 만개 망발한 엊저녁도 이 풍광이었노라고 이곳을 찾은 지인이 이 장면을 틱! 카톡으로 발송한지라 내가 묻기를 또 지들끼리 괌 지르고 쌈박질하지 않더냐 물으니 야심한 밤이라 그런지 그런 일은 적어도 그가 찾았을 적엔 없더랜다. 이 목련이 대략 십년 전쯤 뜨면서 차마 못볼 꼴불견이 다반사인지라 지금은 막 은퇴한 경주시청 문화재과장 이채경이 학예연구사 시절 확 비 뿌리마 좋겠다 고 할 정도였으니 지들끼리 얼매나 꼴불견 난리를 쳐대는지 현장서 지켜보면 신물이 난다. 국가사적이요 국민의 땅인데 내가 내 맘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하게 괌을 질러댄다. *** 그 지인이 이곳을 찾는다기에 그걸 찍은 사람들 좀 찍어보내라 했더니 이 두 사진을.. 2021. 3. 21.
김유신과 천관녀, 자율주행전기차의 비극 부모 허락없이 만나고 또 아 뱄다 해서 지금의 충북 진천 산골 변경으로 쫓겨난 서현과 만명. 변변찮은 산부인과 하나 없는 궁벽한 동네인 데다, 초산이라 출산에 애를 먹어 코끼리마냥 스무달 만에 낳은 떡뚜꺼비 같은 아들 유신. 금지옥엽 너무 귀하게 오냐오냐 키워서인지, 경주로 돌아와서는 매일밤 월성 인근 룸사롱이며 클럽에서 죽치는 생활이라 술만 퍼마시고, 마약까지 손대기 시작했으니, 그 동네 인근에 천관이란 절색가인이 주택형 고급 싸롱 열어 놓고는 돈 많고 출세가 보장된 사람들만 손님으로 골라 받았으니, 유신도 개중 한 명이라 펄펄 끓는 두 청춘 마침내 음냐음냐 너 아니면 나 못 살아 죽자사자 맨날맨날 붙어 노는지라 이 소식 어쩌다 엄마한테 들어갔다. "소곤소곤 블라블라, 마뉨, 대련님이 맨날맨날 밤마다 .. 2021. 3. 21.
여자아이들 수진과 배우 고민시, 주말을 화려하게 물들인 두 학폭논란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강타하는 이른바 학폭논란 여진이 계속하는 와중에 오늘도 그 범주로 묶을 만한 사안으로 두 가지 정도가 있으니, 하나가 걸밴드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과 아역배우 출신인 서신애가 그 의혹 쌍방 당사자로 지목된 사건이어니와, 아래가 그 소식을 정리한 것이다.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5809100266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 k-odyssey.com 그리고.. 2021. 3. 20.
Actress Go Min-si admitted to underage drinking at a bar 배우 고민시, 미성년 시절 술집서 음주 인정…"심려 끼쳐 죄송"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8710855065 배우 고민시, 미성년 시절 술집서 음주 인정…"심려 끼쳐 죄송" (서울=연합뉴스) 김정진 기자 = 배우 고민시(26)가 온라인상에서 미성년자 시절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민시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떠한 k-odyssey.com Rising star Actress Go Min-si, 26, admitted and apologized when suspicion of drinking at a bar as a minor arose. Go Min-si said on her Instagram accoun.. 2021. 3. 20.
《문화재와 함께한 나날들》(37) 중앙언론과 지역언론, 그 좁힐 수 없는 간극 한 분야의 소위 전문기자 급으로 오래 일하다 보면 어느 시점엔 전화 한두 통만으로도 각지의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대강 파악하기 마련이다. 소위 길목이라는 게 있어 이쪽만 체크하면 대략 어느 현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 수가 있다. 언론이라는 시각에서 볼 때 문화재 현장 소식 중에 발굴 소식만큼 따끈따끈하고 잘 먹히는 기사도 드물다. 그 모든 것은 새롭기 때문이며, 이것이야말로 말 그대로 news 아니겠는가? 서울 혹은 이를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에서 일어나는 발굴소식이야 어차피 중앙 몫이라 소위 ‘나와바리(영역)’ 다툼 문제가 그다지 발생하지 않지만, 그 외 지방 발굴 소식은 사정이 좀 달라 여러 모로 언론계 내부에서도 충돌을 일으키고 만다. 이는 같은 회사 내부에서도 늘 부닥치는 문제라, 그것.. 2021. 3. 20.
(G)I-dle Sujin "I haven't bothered Seo Shin-ae... please reveal your position"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오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0 10:47:08 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5809100266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괴롭힌 적 없어…입장 밝혀달라"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중학교 시절 동급생이었던 배우 서신애를 괴롭혔다는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면서 "서신애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기를 강력히 요 k-odyssey.com (Seoul = Yonhap News) Reporter Boram Oh = K-pop Girl group (G)I-dle member Sujin once again denied the suspicion of haras.. 2021. 3. 20.
해외문화재조사, 주변부 집어치고 중심을 칠 때다 불과 얼마전이었으니, 문화재청에서 이집트 발굴참여를 심각하게 기획한 적이 있다. 이 움직임은 책임자가 다른 자리로 옮기는 등의 곡절에 내가 알기로 지금은 이런 움직임 자체가 없는 것으로 안다. 이집트 발굴을 생각한 이유는 있다. 그 가장 큰 이유가 발굴시장이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이제는 이집트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당시 이 얘기가 나올 적에 이집트와 더불어 강구된 데가 있는데 그 어떤 움직임도 없었지만 적어도 국내에서는 폼페이유적이었다. 이집트 아니면 폼페이유적에 뛰어들어 볼만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움직임이 그 어떤 추동력을 동반하지 아니한 채 중단 혹은 자최를 감추고 말았지만, 언젠가는 살아나리라 본다. 이제 한국고고학이 이런 시장에 뛰어들 때가 되었다. 언제까지 ODA에 기대어, .. 2021. 3. 20.
제사는 하이힐을 신고 조선시대 그릇류 중에서 이른바 제기祭器라 해서 제사와 같은 각종 의식에서 신한테 공헌하는 음식을 담는다. 제기는 귀신의 영역이라 산 사람들이 딩굴고 사는 이승과는 여러 모로 다른 법이라 같은 그릇이라 하지만 귀신이 쓰는 그릇과 산사람이 사는 그릇 역시 그런 구별표식을 디자인으로 하게 되는데 그 가름선이 바로 굽다리다. 굽다리가 사람 꼬리뼈맹키로 흔적기관으로 남았으면 주로 산 사람을 위한 것이고 저처럼 굽이 높은 하이힐은 귀신용이다. 물론 이것이 절대의 구분선이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굽다리가 지닌 가치가 바로 人과 鬼 그 갈음이라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 귀신은 굽다리를 쓰는가? 날아다니는 존재인 까닭이다. 그래서 산 사람과는 달리 움직임에 제약이 없다. 그네들 팔은 가제트 팔이다. 간단히 말한다. 귀신은.. 2021. 3. 20.
김밥 옆구리처럼 터진 대릉원 매그놀리아 봄은 어김이 없어 대릉원 그 요상야릇 매그놀리아는 어김없이 몸을 비틀더니 망발했다. 김밥부인 옆구리 터지듯 짓이긴 똥꾸녕 뽀두락치 터지듯 에트나가 라바 뿜어내듯 그리 폭발했다. 뒤질세라 첨성대 감싼 목련도 터졌다. 1987년 6월 항쟁의 그 함성처럼 터졌다. 2021. 3. 19.
공주 고마나루 공주에는 명승인 고마나루가 있습니다. ‘고마(固麻)’는 ‘곰’의 옛말이라고 하는데, 그럼 ‘고마나루’는 ‘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는 나루터’ 라는 의미가 되겠지요. 고마나루에는 곰과 관련된 슬픈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연미산으로 나무를 하러 갔던 나무꾼이 곰한테 붙잡히게 됩니다. 그렇게 어쩔수없이(?) 자식을 둘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인간세상이 그리웠던 나무꾼은 죽어라 금강을 건너 도망쳤습니다. 남편을 잃은 곰은 너무 슬픈 나머지 자식들과 금강에 몸을 던져 죽고 맙니다.... 나중에 사당을 지어 곰을 위로해 주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고마나루 옆 솔숲에 곰사당이 있습니다. 고마나루에 가면 강변에 하얀 모래 사장이 있는데요, 금강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보여줍니다. 사진을 많이 못 찍었지만, 옆 솔숲도 산책하기.. 2021. 3. 19.
Bier 喪輿(상여, sang-yeo), Limousine for the underworld Bier Biers were used for transporting the bodies of the deceased to burial sites and were in small and large sizes. Initially carts were pulled by oxen, horses, or people, but the Jujagarye(Family Rites by Zhu Xi) changed the custom so that the biers were carried on people's shoulders. A bier resembled a palanquin and had long poles on both sides to be shouldered by 12 to 24 pallbearers. Most vi.. 2021. 3. 19.
중국고고中國考古, 중국고고학 발굴소식은 이곳으로 kaogu.cssn.cn/ 中国考古 kaogu.cssn.cn 중국사회과학원고고연구소中国社会科学院考古研究所에서 운영하는 중국고고中國考古 라는 데인데 중국에서 일어나는 고고학 관련 소식은 웬만한 것은 다 커버한다고 봐도 좋다. 이짝은 내가 볼 적에는 지구상 어디에도 실험하지 않은 자본주의 국가인데 그네들 스스로는 여전히 사회주의 운운한다. 다만 그네들 특유의 중앙집권적 지배가 여전히 관철되는 것만은 분명하거니와, 고고학 영역 또한 마찬가지라 강고한 국가 통제시스템이 작동한다. 중국고고학은 일찌감치 세계화 국제화를 선언했으니, 그 일환으로 우리가 주목할 대목은 영어서비스다. 이 초기화면을 보면 중문판 영문판 그리고 모바일 세 가지 서비스를 하는 중이다. 저 중에서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봐야 할 대목은.. 2021. 3. 19.
世紀 혹은 世記와 화랑세기 기紀는 근간이 記와 발음, 뜻이 같다. 그래서 세기世紀는 世記라고도 한다. 世紀 혹은 世記는 무슨 뜻인가? 순차별 전기라는 뜻이다.순차는 무엇인가? 먼저와 나중을 구별하되, 먼저 무슨 직책에 있었던 사람을 앞세우고 뒤따르는 사람은 나중에 쓴다. 세가世家라는 말이 있다. 기전체 역사에서 이는 왕대별 주요 사건 일지다. 고려세가라 하면 반드시 그 순서는 초대 태조 왕건에서 시작해 순서를 밟아 마지막 공양왕까지를 기록한다. 세기가 무엇인지 이 세가를 보면 단적으로 드러난다.화랑세기花郎世記가 있다.삼국사기 김대문 열전에 그가 지은 책 중 하나로 등장한다. 한데 그것을 베꼈다고 간주되는 남당 박창화 필사본에는 그 제목이 花郎世紀다. 둘 사이 미묘한 표기차이를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나 같은 말이다.이 화랑세기가 그.. 2021. 3. 18.
근대 도시 탄생의 증언록 《마산번창기》(1908) 마산의 대관大觀 한국에서 마산같이 산이 좋고 물이 맑은 데는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가 없다. 음양의 영혼인 대기大氣가 응어리져서 마산만馬山灣의 물이 되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빛이 나는 아지랑이 속에 마산항의 땅이 굳어진 것이다. 구라파[泰西]의 어떤 이는 이 항만을 가리켜 태평양 해안으로서는 호주의 시드니 항, 북아메리카의 샌프란시스코 항에 다음가는 세계 세 번째 최우량의 산수山水라 하여 그 얼마나 군침을 흘렸는지 모른다. 러시아가 동양에서 얼어붙지 않는 항구로서 마산을 얻으려고 마산사건馬山事件을 일으킨 것만으로도 짐작이 가듯이 얼마나 마산이 그 형세가 좋고 그 풍경 역시 보기 좋기는 누구나가 아는 바이다. 사뭇 흥분한 어조로 마산을 이리 찬양하는 이는 100년도 더 지난 1908년 어느 일본인이다. .. 2021. 3. 18.
[용인시박물관 기획전]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 2021년 용인시박물관 기획전 "돌에 새긴 사대부의 정신" 전시가 바로 오늘, 3월 17일(수) 개막했다. 이번 기획전시는 박물관 신윤정 학예사의 마지막 전시라서, 더 신경이 쓰였기에, 출장에서 복귀하는 중에 잠깐이지만 박물관에 들러 둘러봤다. 이번 전시는 용인시박물관에서 그간 수집해 온 사대부 묘비 탁본자료를 소개하는 자리로, 무덤 주변에 세우는 다양한 석물 중에서도 묘비는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려주는 단순한 표석을 넘어서서 당시 사회에서 사대부들의 위치와 역할, 그들이 지녔던 정신세계를 알려주는 상징물이다. 조선시대 용인은 수도 한양과 가까워 많은 사대부들이 자리를 잡았고, 용인이씨, 연안이씨, 한산이씨, 해주오씨, 한양조씨 등등이 명문거족으로 조선시대 내내 이름을 떨쳤다. 누구나 한번쯤 들어 봤.. 2021. 3. 17.
창왕명 석조 사리감이 관 뚜껑인 이유! 부여 능산리 절터 중 목탑터 심초석 자리서 수습한 소위 창왕명昌王銘 백제 사리감舍利龕이다. 사리감이란 사리를 안치하고자 파서 만든 동굴 모양 굴이란 뜻이다. 한데 저 모양이 무령왕릉과 송산리 6호분 무덤 혹은 목관 단면을 빼다박았다. 소위 궁륭형 혹은 터널형이다. 탑은 늘 주장하듯이 부처님 시신을 안치한 무덤이다. 그러니 동시대 무덤 양식을 따를 수밖에 없다. 탑은 언제나 고분이라는 관점에서 돌파해야 한다. 이 관점을 알지 못하면 언제나 저런 사리장치는 미술사, 더욱 좁게는 불교미술사 영역을 맴돌 뿐이다. 탑은 고분이라는 관점에 접근해야 비로소 고고학이 된다. 나아가 그것은 불교 사상사가 되는 것이다. 흡사 생김새는 우체통이다. (2017. 3. 13) 2021. 3. 17.
광교산 파고든 연록 봄 더딘 줄만 알았던 봄이 성금성큼 코끼리 걸음으로 치달리고 코뿔소 걸음으로 돌진터니 마침내 광교산 중턱을 뚫었다. 그 기세에 놀란 지난 가을 밤송이 이제는 바스라지는 소리를 낸다. 그래도 밤송이는 여전히 따갑지만, 그때에 견주어서야 지금은 침 아니겠는가? 2021. 3. 17.
《공주고60년사》에서 찾은 가루베 지온 이거 찾는다고 삼층짜리 서재를 통째로 뒤졌다. 1999년 혹은 2000년 무렵 공주고 앞 어느 헌책방 갔더니 꽂혔더라. 이 서점에서는 이외에도 해방 직후 학산 이인영이 손보기 한우근 등 제자 다섯명인가를 데리고 만든 국사개론인지 하는 책도 구득하는 행운을 누렸다. 이 희귀본을 누가 내다 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저 공주고 60년사는 나로서는 좀 독특한 인연이 있다. 가루베 지온[輕部慈恩]이란 인물이 있다. 식민지시대에 공주고보 한문 국어교사로 재직하며 공주 일대 고분 천여기를 도굴한 자다. 그에 대한 관심은 공주 지역 역사고고학도들이 주목하던 터였다. 당시 공주박물관장 서오선 공주대 교수 윤용혁 이남석 등이 그런 움직임을 보였다. 그에 더해 최석영이 가루베에 대한 글을 쓰고 있었다. 나 역시 그 즈음 .. 2021.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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