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2382 "약절구 머리 쪽에서 나왔죠?" "나올 게 나왔네요. 혹 출토위치는 피장자 머리 쪽이 아니던가요? 머리일 텐데?" "네 머리 쪽에서 저것이 세트로 나왔어요" "그럴 겁니다. 내부에 뭐 들었는지 분석할 거지요? 황남대총 남분에선 분석을 안했어요. 그때까진 저 약절구 중요성을 전연 몰랐으니깐요." "네 안 그래도 분석 중입니다." "그와 더불어 저 약절구 내부 부피 좀 측량해 주세요. 물을 부어서 얼만큼 들어가는지 확인해주세요. 언뜻 보면 커피종이컵 분량도 안 될 거 같은데 이것이 약절구 여부를 판단하는데 중요합니다." "녜 재 보겠습니다" "아시겠지만 저런 약절구 세트가 황남대총 남분 말고도 경주박물관 국은 이양선 박사 기증품에도 있어요. 박물관에서 청동기시대 유물이라 붙여놔서 그거 아니라고 일러준지 오래인데 바꿨는지 모르겠어요" "확인.. 2020. 12. 7. 보이지 않는 북극성, 주희가 이해한 임시방편으로서의 북극성 2005.11.14 08:37:06 북진北辰에는 별이 없다. 사람들이 이를 극極으로 삼기를 원했고 (그것을) 인식할 수 있는 어떤 것이 없어서는 안 되었기에 근처 작은 별 하나를 골라 극성極星이라 일컫는 것이다. (北辰無星, 緣是, 人要取此爲極, 不可無箇記認, 故就其傍取一小星, 謂之極星) 《주자어류朱子語類》 卷第二十三 論語五 為政篇上 이는 인식 체계 속에서의 북극성과 실제 천상세계의 북극성 그 괴리를 말하는 것이다. 공자는 뭇별이 북극성을 중심으로 돌 듯이 신하들이 군주인 북극성을 피라미드처럼 떠받치는 그런 시스템을 이상향으로 여겼지만, 문제는 북극성 북극성 하지만 그에 해당하는 북극성이 실제 천문 세계에는 없다는 사실이었다. 주희가 말하는 북극성은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북극성에 정확히 해당하.. 2020. 12. 7. 1,600 year old Luxurious Female Ornaments from Silla Kingdom Luxurious Ornaments of Silla Women with 200 Pieces of Baduk Stones at Tomb no. 44 in Jjoksaem, Gyeongju - To Identify Gilt-Bronze Ornaments with Golden-Edge Jewel Beetles and a Stone Mortar and Pestle/ Online Presentation at 4pm on 7th December- The Gyeongju National Research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GNRICH_Director Lee Jong-Hoon) has carefully excavated the Silla ancient tomb no. 44* at .. 2020. 12. 7. 백제를 주무른 사탁씨[사택씨] 기사입력 2009.01.20. 오후 5:26 최종수정 2009.01.20. 오후 6:51 사탁씨 백제를 주무르다 최고위직 독점에 왕비 배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백제는 부여에서 남하한 온조가 세운 까닭에 왕은 '부여씨'가 독점했지만 정작 그 나라를 주무른 것은 '사탁씨'였을까? 점점 그런 형국으로 백제사는 빨려드는 중이다. 익산 미륵사 석탑을 해체하다가 발견된 백제 무왕시대 사리장엄구에 포함된 금제 사리봉안기舍利奉安記에 의하면, 이 절은 무왕의 왕후王后가 창건했으며, 그 왕후는 좌평佐平 사탁적덕沙乇績德의 딸이다. 사탁적덕에서 '사탁'은 요즘의 제갈씨諸葛氏나 남궁씨南宮氏처럼 두 글자를 사용하는 복성復姓이며, 적덕績德은 이름이다. 이런 명문이 공개되자 종래 무왕의 왕비로 알고 있던 신라 진평왕의.. 2020. 12. 7. Excavation of Jjoksaem No. 44 Tomb (2) 경주 쪽샘 44호분 (유물편) 2020. 12. 7. Excavation of Jjoksaem No. 44 Tomb (1) 경주 쪽샘 44호분 (구조편) 2020. 12. 7. 기자가 협박해 나온 경주 조양동 발굴보고서 2000년 무렵부터 발굴보고서 미간에 내가 각종 협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는 말을 했거니와 그에 굴복해 뒤늦게 나온 발굴보고서 중 조양동보고서가 기억에 남기에 이를 전한 당시 내 기사를 전재한다. 증언하건대 이 조양동보고서는 발간자가 김태식이다!!! 내가 협박해서 나온 것이다!!! 그 내력을 본다. 우선 아래 기사는 발굴보고서 1차분이 나왔다는 소식이다. 2000년 8월이다. 2000.08.30 10:18:23 경주 조양동 발굴보고서 21년만에 발간 (경주=연합뉴스) 김태식기자 = BC 57년 신라 건국 이전 경주 상황을 《삼국사기》 신라본기 혁거세 조는 "일찍이 조선(고조선)의 유민(遺民)들이 이곳에 들어와 계곡에다 각기 6촌락(村落)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고 하고 있다. 혁거세는 이들 촌락을 통합해 신라.. 2020. 12. 7. 그 아비에 그 아들..하필 술까지? 네가 어린 나이에 벌써 술을 마시니 / 汝今乳齒已傾觴 앞으로 창자가 녹을까 두렵구나 / 心恐年來必腐腸 네 아비의 늘 취하는 버릇 배우지 마라 / 莫學乃翁長醉倒 한 평생 남들이 미치광이라 한단다 / 一生人道太顚狂 한 평생 몸 망친 것이 오로지 술인데 / 一生誤身全是酒 너조차 좋아할 건 또 무엇이랴 / 汝今好飮又何哉 삼백이라 명명한 걸 이제야 뉘우치노니 / 命名三百吾方悔 아무래도 날로 삼백 잔씩 마실까 두렵구나 / 恐爾日傾三百杯 권5에 있는 고율시古律詩인데 제목이 '아들 삼백(三百)이 술을 마시다'이다. 음, 드는 생각은 두 가지. 1) 부전자전父傳子傳이로다. 2) 아버지의 마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을듯. *** 그림 글 모두 국립박물관 강민경 선생 글이다. 2020. 12. 7. A menstrual Tomb? 달거리하는 무덤 부부가 쌈박질을 하면 피를 흘리기 마련. 양산 북정동 고분군 중 저 얖쪽이 그 유명한 부부총이다. (2013. 12. 7) *** 이 부부총은 묘한 점이 이 무렵 저 시간대에는 저리 사진이 박힌다는 사실이다. 저건 카메라 어떤 조작도 가하지 아니했다. 왜 저런지 나는 모르겠다. Bubuchong Tomb in Bukjeong-ri, Yangsan Bubuchong, or the tomb for a man and his wife excavated by the Japanese is included among ancient tumuli and; in 1990, were again investigated. As a result, the tomb was verified to have a front-open sto.. 2020. 12. 7. 영흥도 출수出水 황칠은 물감 아닌 약물! 2014년 9월 19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공개한 영흥도선 출수 유물 중 황칠 저장 도기다. 저 안에 든 물품을 분석했더니 황칠로 나왔다. 조사단은 저 황칠을 도료로 추정했거니와 그럴 가능성도 없지는 않으나 약물일 가능성이 더 크다. 그건 저 포장품을 보면 약병으로 판단하는 까닭이다. 이런 황칠이 2006년 경주 첨성대 인근 신라시대 유적에서도 드러났거니와 것도 안료 혹은 물감이 아닌 약물이다. 모든 안료는 약물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2020. 12. 6. [My Food of Today] Cheonggukjang (청국장; 淸麴醬) Cheonggukjang (청국장; 淸麴醬) is a fermented soybean paste used in Korean cuisine. For more lnformarion see below Cheonggukjang https://en.m.wikipedia.org/wiki/CheonggukjangCheonggukjang - WikipediaIt can be made in 2 to 3 days through fermentation of boiled soybeans, adding Bacillus subtilis, which is usually contained in the air or in the rice straw, at about 40°C without adding salt, compared with.. 2020. 12. 6. 해학반도海鶴蟠桃 조우한 원주 복숭아빵 복숭아만치 섹슈얼 코리테이션이 짙은 식물 없다. 한국사를 대표하는 최고 미인 중 하나로 신라시대 진지왕을 홀린 도화녀桃花女를 들거니와 이것이 본명은 아니로대 그 예명이 하필 복송아꽃인 이유가 그 농염에서 말미암는다. 강원도 원주시가 어찌하여 이 복숭아빵을 출시했는지 그 내력은 알 순 없으나 작금 국립고궁박물관이 온통 이 빵이라 마침 이곳에서 그 복숭아를 모티브 삼은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여파 아닌가 하거니와 삼천갑자 동방삭과 서왕모 이야기에 뿌리를 박는 이 그림이 복숭아랑 연동함이라 해서인지 저 세트빵이 유난히 눈길을 끈다. 이 모티브 그대로 딴 조선시대 사대부 필수품이 복숭아 연적硯滴 water dropper 이거니와 영판 그 모양새는 여자의 거시기다. 하도 농염해 차마 이빨 자국 내기 저어스러워 이리 .. 2020. 12. 6. 인류는 코로나바이러스, 새는 조류독감 인간이야 그래도 대략 5~10년 단위로라도 바이러스가 발병하지, 조류는 해마다 조류독감에 시달리니, 저짝도 못할 짓이겠다 싶다. 이 조류독감 혹은 조류인플루엔자라 하는 친구들은 대개 가을겨울철에 발병하지 않나 싶은데, 철새가 이동하는 계절이랑 맞물린 건가 어떤지 모르겠다. 독감이라면 인간세계에서는 희생이 적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버텨내는데, 이 조류독감은 여전히 조류계 저승사자인지 뭔가 걸렸다 징조만 나오기가 무섭게 살처분이라, 그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몇 킬로미터 이내인지는 홀로코스트를 해 버리니, 하긴 뭐 그렇다고 저 날아다니는 새들을 모조리 붙잡아다가 백신(있는지는 모르지만)주사를 맞힐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한국에서도 조류독감이 다시 시작한 듯, 곳곳에서 그 발병 혹은 의심증사를 보고하거니와.. 2020. 12. 6. Year-end bell-ringing ceremony in Seoul cancelled due to COVID-19 Seoul city to cancel year-end bell-ringing ceremony due to COVID-19 김보람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6 16:31:10 Seoul city to cancel year-end bell-ringing ceremony due to COVID-19 In this file photo taken Dec. 31, 2019, people celebrate the year-end bell-ringing ceremony at Bosingak Pavilion in downtown Seoul. (Yonhap)(LEAD) Seoul city-year-end ceremony (LEAD) Seoul city to ... k-odyssey.com For more th.. 2020. 12. 6. 마이클 조던의 단짝 스코티 피펜, 그 전마누라가 요상타 NBA '시카고 전설' 피펜 전 부인, 22살 어린 NBA 선수와 데이트 송고시간 2020-12-05 11:49 김동찬 기자 NBA '시카고 전설' 피펜 전 부인, 22살 어린 NBA 선수와 데이트 | 연합뉴스 NBA '시카고 전설' 피펜 전 부인, 22살 어린 NBA 선수와 데이트, 김동찬기자, 스포츠뉴스 (송고시간 2020-12-05 11:49) www.yna.co.kr 저 기사를 보고, 나아가 그에 첨부한 사진을 보고는 오잉? 마흔여섯살이라는 여자가 저래? 하고는 그 전남편 이름 Scottie Pippen 에다가 wife 라는 키워드로 구글검색에 들어가니 떡 하니 나타나는 떡 하나 안내하는 그의 인스타 계정을 보고는 조금은 민망했다. 팔로워 숫자를 보면 그의 공식계정이 맞나 본데 뭐랄까? 제정신은 .. 2020. 12. 6. 약속 빵꾸낸 친구 원망하며 혼자 들이키는 술 지부지처의 노래 어느 분 말씀이 지가 부어 지가 처마시는 것을 지부지처라고 한단다. 〈윤이성(尹而性)이 약속하고선 오지 않기에 홀로 술 몇 잔을 마시고 장난삼아 우스개 시구를 짓다〉 권필權韠(1569~1612) 사람 만나 술 찾을 땐 술이 없더니 逢人覓酒酒難致 술 앞에서 생각하니 사람 안 오네 對酒懷人人不來 일평생 내 신세 늘 이와 같았으니 百年身事每如此 크게 웃고 홀로 서너 잔 들이켠다 大笑獨傾三四杯 2020. 12. 6. 남자의 세 가지 불행 1. 중년의 상처喪妻 2. 노년의 무재산 3. 소년천재 이거 어딘가에서 채록해 놓은 것인데 출전을 망실했다. 철저히 남자 중심 시각임을 고려해야 한다. 상론한다. 1. 기왕 죽을 마누라 일찍이라도 죽으면 재취할 여지나 있지, 다 늙어서 죽으니 시집온다는 여자도 없으니 이게 뭔 꼴이란 말인가? 혹 남편보다 먼저 죽을 마누나들한테 고한다. 죽을 거면 일찍 죽으라. 2. 이게 실은 요새 더 심각한 사회문제인데, 나처럼 모든 경제생사여탈권 마누라한테 넘어간 사람은 은퇴 뒤엔 박대밖에 더 있겠는가? 암담하다. 내 얘기다 ㅋㅋㅋㅋ 3. 어릴 적 천재 치고 나중까지 계속 천재로 남은 이 없다. 다 망친다. 대기만성大器晩成이라 했다. 노력보다 더 좋은 성공비결 없다. 2020. 12. 6. Millenium Kingdom Silla from 1,600 years ago returns on YouTube youtu.be/sUmSrX8-P2U The Gyeongju National Institute of Cultural Heritage will hold an excavation and investigation briefing session on YouTube at 16:00 (Korean Time) on December 7, 2020 on the Gyeongju Jeoksam No. 44 Tomb, a large burial site that is believed to be the place where a member of the Silla ruling class were buried around the 5th century. The important findings will be released thro.. 2020. 12. 6. 유물등록 안한 기관들을 향한 고발장(2001) 이 기사를 쓴 시점이 2001년 7월이다. 이에서 다루는 발굴보고서 미간 문제는 심각한 문제로 대두했으며, 이 문제를 더는 미뤄둘 수 없다 해서 나는 그 전해부터 계속 문제를 삼았다. 이에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이 무렵에 이미 2000년 무렵에 발굴을 해제끼고 발굴보고서는 내지 않는 관행이 심각한 문화재행정 문제였다는 사실이다. 보고서를 안 낸 곳은 말할 것도 없이 국립박물관과 대학박물관 두 부류로 갈라진다. 이때 떠밀려서 몇 군데 내기는 했지만, 이후 특히 대학박물관은 배째라 해서 영영 나자빠진다. 그렇게 20년을 숨죽여 기다리다가는 그런 기억이 사라질 즈음, 발굴보고서 미간 문제는 국가가 책임질 일이라며 여론을 조성하기 시작해 마침내 그를 위한 국민세금을 빼갔다. 주객 전도가 일어난 것이다. 간단히 .. 2020. 12. 6. 설원랑, 한치 변함없던 미실의 충신이요 남자 (설원)공은 건원建元 14년(549)에 나서 건복建福 23년(606) 7월에 卒했다. 그때 미실美室 궁주宮主가 이상한 병에 걸려 여러 달 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공이 밤낮으로 옆에서 모셨다. 미실의 병을 자신이 대신하겠다고 밤에는 반드시 기도하였다. 마침내 그 병을 대신하였다. 미실이 일어나 슬퍼하며 자신의 속옷을 함께 넣어 장사를 지내며, ‘나 또한 오래지 않아 그대를 따라 하늘에 갈 것이다’고 하니 그때 나이 58세였다. (화랑세기 설화랑전) 설원랑薛原郎은 설화랑薛花郞이라고도 하며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도 모두 보인다. 그가 바로 원효의 직계 선조다. 삼국유사에는 신라 최초의 화랑이라는데 저 화랑세기가 발견됨으로써 그가 실제로는 7세 풍월주다. 다만 540년 제정된 화랑이 폐지되었다가 부활했을 적에 그.. 2020. 12. 6. 뒤늦게 풍납토성 배경으로 찍은 사진 언제쯤인가? 2001년 졸저 《풍납토성 500년 백제를 깨우다》(김영사) 발간 직후일 것이다. 미디어오늘인지 날 취재하고는 풍납토성을 배경으로 한 사진 있음 달라 했다. 한데 그때까지 정작 내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은 내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더라. 이후에는 더러 일부러 그런 사진을 찍었다. 한데 이후 그런 사진을 요청한 데가 단 한 군데도 없었다. 사진은 2008년 5월 7일 경당지구를 한신대박물관이 재발굴하고, 그에서 다시 44호 건물지를 재노출했을 적이다. 이 건물지는 아직 그 성격이 오리무중이다.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가 없다. 혹자는 종묘 혹은 그에 비견하는 신전 건축물로 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단일 뿐이다. 바닥은 숯을 깔아, 시멘트처럼 단단히 쿵쿵 소리가 났다. 그 인접 지점 토.. 2020. 12. 5. 이전 1 ··· 730 731 732 733 734 735 736 ··· 106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