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ni, vidi, vici...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Veni, vidi, vic. 영어로는 줄리어스 시저, 그의 시대 실제로 이탈리아 반도 본토인들이 사용한 고전 라틴어로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가 했다는 이 유명한 말을 내가 새삼 끌어댄 까닭은 그것이 태동한 역사적 맥락이나, 그것이 현재의 실생활에서 어떤 방식으로 사용되는지를 논급하는 것과는 하등 관련이 없고, 외국어 습득과 관련한 두어 마디를 보태고자 함이다. 기원전 47년, 젤라 전투(the Battle of Zela)에서 폰투스 왕 파르나케스 2세(Pharnaces II of Pontus)를 순식간에 제압하고는 의기양양하게 카이사르가 떠들었다는 저 말이 영어로는 흔히 I came, I saw, I conquered 라고 번역하거니와,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하는 한국어 새김..
2018. 12. 4.
한반도 지체구조도 Tectonic Map of the Korean Peninsula 韓半島地體構造圖
한반도 지체구조도라 하는데, 지질학자인 최범영 박사가 경주, 포항 지진으로 난리가 난 무렵에 알기 쉽게 그려 놓은 것입니다. 단층이 표시되어 있고, 경기육괴니 영남육괴니 하는 육괴陸塊가 있으니, 이 육괴란 크레이톤 혹은 크라톤craton이라 해서 땅 덩어리를 말한다 하며, 옥천대의 '대'는 zone이라 하니, 帶인 듯합니다. 이런 대는 땅이 늘어났다 줄어들었다 난리를 친 곳이라 하는데, 바다였던 곳에서는 석회암이 나고, 육지에서는 석탄이 나고 한답니다. 저는 지리학에는 문외한입니다. 최 박사 설명을 보태면, 회색은 쥐라기 화강암. 붉은 색은 백악기 화강암이고, 단층으로 굵은선과 가는선은 차이가 없다. 다만 양산단층계 단층을 강조하면서 굵게 표시했을 뿐이다. 점선으로 된 곳은 연성전단대ductile she..
2018.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