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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 출처 : 《시사IN》 2016년 08월 19일 금요일 제465호 대통령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인 이유박정희 전 대통령은 1970년대 국책사업으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을 추진했다. ‘경주 역사문화 창조도시 조성’을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박근혜 대통령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주 개발에 적극적이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webmaster@sisain.co.kr 2016년 08월 19일 금요일 제465호 경주는 지금 온통 발굴 현장이다. 경주 시내 남쪽 월성(신라의 천년 수도 월성이 있었던 곳)처럼 훼손 위험 등으로 인해 예전에는 감히 발굴하지 못했던 곳까지 속속들이 파헤치고 있다. 신라 왕성(王城)의 구조를 확인한다며 굴삭기를 동원해 시루떡 떠내듯이 표토(表土)를 걷어내는 중.. 2018. 4. 14.
충무공을 사랑한 아버지와 딸 출처 : 《시사IN》 2016년 08월 17일 수요일 제464호 충무공을 사랑한 아버지와 딸박정희 전 대통령은 현충사 성역화 사업에 공을 기울였다. 본인이 직접 ‘최고 제관’으로 ‘탄신 다례식’을 집도했다. 이순신을 ‘국민의 이상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현충사를 찾았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webmaster@sisain.co.kr 2016년 08월 17일 수요일 제464호 유교 윤리 측면에서 볼 때, 왕조 국가와 근대 국민국가는 그 중심 가치가 판이하다. 왕조 국가의 중심 가치가 효라면, 근대 국민국가의 그것은 충이었다. 물론 이전의 왕조 국가들이 ‘효’ 못지않게 ‘충’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두 가치는 표리를 이루면서 사이좋게 지.. 2018. 4. 14.
광화문 현판이 ‘박정희 글씨’였다고? 출처 : 《시사IN》 2016년 08월 10일 수요일 제463호 광화문 현판이 ‘박정희 글씨’였다고?광화문 한글 현판 교체를 두고 정국이 뜨거웠던 적이 있다. 그 현판 글씨의 주인이 박정희 전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박정희는 세상을 떠난 이후에도 문화재 현장 곳곳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6년 08월 10일 수요일 제463호광화문은 조선왕조 법궁(法宮:임금이 사는 궁궐)인 경복궁의 정문이자 남문이다. 지금 시민들이 보는 광화문은 1395년(태조 4년)에 창건된 그 모습이 아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흥선대원군이 재건했으나,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에 의해 다시 해체·이전되는 수난을 겪었다. 1968년에 복원되긴 했으나 옛 모습과 상이한 철근.. 2018. 4. 14.
두 박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 출처 : 《시사IN》 2016년 07월 29일 금요일 제462호 두 박 대통령이 사랑했던 곳, 경주박정희 대통령은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다. ‘단군 이래 그랬던 적이 없었다’고 할 만큼 문화재가 각광을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자 문화재계는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숭례문 부실 복구로 물거품이 되었다.김태식 (국토문화재연구원 연구위원·문화재 전문 언론인) 2016년 07월 29일 금요일 제462호집권 4년차인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이후 문화재 현장을 최소한 세 번 찾았다. 2013년 5월4일 숭례문 복구공사 완공 기념식, 지난해 9월7일 경주 월성 발굴 현장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 3월18일 아산 현충사를 방문했다. 물론 세 차례 방문을 근거로 박근혜 대통령이 우리 문화재에 유별나게 애착을 가졌.. 2018. 4. 14.
봄꽃 만발한 고창읍성에서 美란 무엇인가? 죽고 싶은 생각을 들게 하는 그 무엇이다. 사랑하는 이 누구인가?그 美를 보고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다. 고창읍성이다. 벚꽃 만발하는 봄날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곳이다. 낮엔 황홀해서 아름답고, 밤엔 떠난 사람이 아려서 아픔을 더하는 곳이다. 무미건조한 설명으로 돌아간다. 발길로 차버려도 좋으나 그래도 한 번쯤 눈길 한 번 주고는 읽어놔도 손해볼 건 없으니깐 말이다. 고창읍성(高敞邑城)사적 제145호전북 고창군 고창읍 읍내리 고창읍성은 조선 단종 원년(1453)에 왜침(倭侵)에 대비하고자 당국에서 전라 도민을 동원해 만든 돌성이다. 일명 모양성(牟陽城)이라고도 한다. 내륙을 방어하는 전초기지로 만든 이 성은 1965년 4월 1일, 사적 제145호로 지정됐다. 둘레 1,684m, 성벽 .. 2018. 4. 14.
하서 감나무[河西枾] 지금의 전북 고창군 성송면 출신으로 영조~정조 연간에 할동한 이재(頥齋) 황윤석(黃胤錫·1729~1791)이 그의 방대한 일기 《이재난고(頤齋亂藁)》에 수록한 글 중 이런 것이 있다. 하서 감나무에 대한 설[河西枾說] 송찬욱(宋贊旭) 군 말에 따르면 "하서(河西) 선생께서 옥과 현감(玉果縣監)으로 계실 때, 두 밭 경계에 있는 감나무 한 그루 때문에 서로 다투다가 송사(訟事)를 벌인 자들이 있었다. 선생께서 갑(甲)쪽 가지에 열린 감은 갑이 주인이고, 을(乙)쪽 가지에 열린 감은 을이 주인이라고 명령[판결]하니, 두 사람이 그 명령대로 하되, 중간에 열린 감은 내버려두니 주인이 없었다. 선생께서 임기를 마치고 돌아가니 두 사람이 이 일을 떠올리고는 각기 가지 하나라도 주인이 될 수 없다고 하고는 이 감나.. 2018. 4. 14.
AS 로마 구단주가 뛰어든 포폴로광장 분수대 로마를 연고지로 하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명문클럽 AS 로마가 2017-18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거함 바르셀로나를 기적 같이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하자, 그에 흥분한 AS 로마 미국인 구단주 제임스 팰로타(James Pallotta)가 로마 구심 북부 중심을 차지하는 광장인 피아차 델 포폴로(Piazza del Popolo) 분수대에 뛰어드는 쇼맨쉽을 연출했다. 단판 경기인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홈앤드어웨이로 승자를 가리는 이번 대결에서 로마는 1차전 바르셀로나 원정에서 1-4로 대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다. 홈 경기에서 네 골차 이상으로 이기거나, 아니면 3-0으로 이기는 방법밖에 없었으니, 양팀간 소위 객관적 전력을 볼 적에 AS 로마가 바르셀로나의.. 2018. 4. 13.
Rape flowers in full blossom around Silla In late April and May of every year the center of Gyeongju, the millennium capital city of the Silla Kingdom (57 BCE ~ 935 CE) falls into rape blossoms. Cheomseongdae, the star-gazing tower or observatory and Buddhist flagpole supports in front of Bunhwansa Temple are surrounded by the flowers in full blossom. Along with rape flowers the monks are on their journey to seek enlightenment, and....... 2018. 4. 13.
세한도에서 생각하는 문화재 ‘원형’ 아래는 《서울아트가이드 Seoul Art Guide》 2018. 04(통권 196호) 48쪽에 실린 기고문이다. 지면 혹은 교정 단계에서 일부 덜어내기나 교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전체 대의에는 변함이 없다. 이 문제는 내가 더러 말한 적이 있으나, 이 자세는 우리 문화재 현장에서 이 문제가 교정되지 않는 한 언제나 문제삼으려 한다. 세한도에서 생각하는 문화재 ‘원형’ 김태식 연합뉴스 기자 세한도(歲寒圖)는 국보(180호) 지정 명칭이 ‘김정희필 세한도(金正喜筆歲寒圖)’다. 1974년 12월 31일, 국보 고시를 할 적에 저런 명패를 부여했다. 글자 그대로는 김정희가 글을 붙인 세한 그림이라는 뜻이다. 언뜻 그림과 글씨 주체가 다른 듯한 인상을 준다. 다른 사람 그림에다 김정희가 발문(跋文)을 써준 듯하.. 2018. 4. 12.
Into the Kingdom of King Mu of the Baekje Kingdom The tomb of King Mu (who reigned from 600 to 641), the 30th monarch of the Baekje Kingdom (18 BC~660) has opened its door in 100 years. Archaeologists have unearthed the tomb in Iksan, Jeollabukdo Province. The excavations revealed a flat rectangular stone chamber with a short corridor inside the mound 20 meters in diameter and 5 meters high. The chamber built of granite slabs, and hexagonal sto.. 2018. 4. 12.
익산 제석사지(益山帝釋寺址/Jeseoksa Temple Site in lksan) 아래는 2018년 4월 현재,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왕궁리 고즈넉한 농촌 평야마을 한가운데 위치하는 제석사지(帝釋寺址)라는 백제시대 절터 현지 유적 안내판을 토대로 한 것이다. 한글과 영문 안내판은 거의 손대지 않았음을 밝혀둔다. 아울러 뒤에는 제석사지와 관련한 현대 역사를 추적할 만한 관련 언론 보도를 시대순으로 나열한다. 제석사지 흐름을 간취하는 데 도움이 없지는 않으리라. 익산 제석사지益山帝釋寺址Jeseoksa Temple Site in lksan사적 제 405호Historic Site No. 405 이 터는 백제 시대의 사찰인 제석사가 있던 곳이다. 제석사지는 무왕대의 익산 천도설을 밝혀 줄 수 있는 왕궁리 유적과 관련이 있는 절터이다. 판세음응험기(觀世音應驗記)에 따르면, 제석사는 백제 무왕대.. 2018. 4. 12.
백제 말통대왕, 속살을 드러내다 백제 무왕 부부가 묻혔다는 익산 쌍릉(雙陵) 중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다 해서 대왕묘(大王墓)라 일컫는 곳이 마침내 속살을 드러냈다. 자...이제 이걸 어찌해야 하는가?도로 묻을 것인가?묻을 것이면 팔 이유가 없었다. 이제 심각한 고민을 유발한다. 국민한테 돌려주자. 이것이 나는 말통대왕, 마캐는 아이 무왕(武王)의 지상명령이라고 본다. 저걸 그대로 현장 박물관으로 만들어야 한다.노천박물관으로 가야 한다. Presumed to be the tomb of King Muwang, the 30th monarch of Baekje Kingdom who reigned from 600 to 641 A. D., the Greater one of Twin Royal Tombs at Iksan, Jeollanamdo Pr.. 2018. 4. 11.
Jeseoksa Temple Site From the Baekje Kingdom Period Iksan City,, Jeollanamdo Province 2018. 4. 11.
Spring has sprang 2018. 4. 11.
화산재에 파묻힌 5만살 순록 새끼 캐나다보존연구소(Canadian Conservation Institute)는 최근 빙하시대 미라화한 순록 새끼(caribou calf)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으니,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결과 이 새끼는 적어도 5만년 이상으로 거슬러올라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순록새끼는 9만년 전에 만들어졌다는 도미니언 크릭(Dominion Creek) 화산지층이라 일컫는 화산재층에서 발견됐다. 연구소는 수습한 순록에서 진흙을 세척하고 건조해 전시에 대비했다. 장래 있.. 2018. 4. 11.
5만년전 빙하시대 늑대새끼 보존처리 완료 캐나다보존연구소(CCI·Canadian Conservation Institute)가 최근 빙하시대 늑대 새끼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 새끼는 방사성 탄소 측정을 통해 최소 5만 세로 드러났다. 그에 대한 엑스레이 조사를 통해 내부 뼈와 내장을 조사했다. 이 늑대새끼는 암컷이며 현재도 눈 두 개와 이빨, 발톱이 드러났으며, 상당히 남은 털이 붉은 빛을 띠는 이유는 매장에 따른 퇴화 여파 때문이었다. 이 늑대새끼 전시를 위해 표면에 묻은 진흙을 제거했으며 건조화 공정이 실시됐다. 이미 분석이 끝난 순록 새끼와 마찬가지로 장래 실시될 분석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품 처리는 최소화했다. 역삼투수(reverse osmosis water)와 세밀한 붓으로 세척했으며, 엉켜붙은 모피는 가지런히 분리했다.. 2018. 4. 10.
Witnesses of the Rangoon bombing on October 9th, 1983 On display at the lobby of the Yonhapnews Agency at Susongdong, Jongrogu, Seoul, the Nikon F-3 cameras and their Accessories, along with the photo taken with one of the cameras by Choi Geumyeung (최금영), a photographer of the Yonhapnews Agency of South Korea are the last witnesses of the tragedy. The photo of Korean officials waiting for President Chun Duhwan at the Martyrs' Mausoleum to commemora.. 2018. 4. 10.
굿 전문 사진작가 김수남 사진작가 김수남(金秀南·1949~2006.02.04) 1949년 제주 출생1967년 연세대학교 입학, 연세춘추(학교신문)사 입사, 인영회(사진반) 입회1975년 동아일보사 출판사진부 입사, 결혼1977년 장남(김상훈) 출생1979년 차남(김재훈) 출생1980년 뇌 모세혈관 출혈로 입원, 퇴원 후 죽음을 의식 「한국의 굿」 촬영에 몰두(장산도 씻김굿, 김금화 만수대탁굿, 동해안 오귀굿 등)1981년 『공간』지에 「전통의 현장」 연재 시작(봉산탈춤, 북청사자놀음, 황해도 내림굿, 제주 배연신굿, 함경도 망묵굿 등)1982년 「한국의 굿」 사진 제작, 이때 프린트한 사진을 보고 열화당에서 출판 제의(전 20권)1983년 『한국의 굿』 출간(『황해도 내림굿』, 『경기도 도당굿』, 『제주도 영등굿』) 및 기념 사.. 2018. 4. 10.
It can not be a flower forever 언제까지 꽃일 수는 없는 법이지 아니한가?꽃술 떨어뜨리고 굳어져야 하는 법이어늘 2018. 4. 10.
아리송송 '중도식 토기'...봐도 모르는 고고학사전 그제 국립춘천박물관 탐방에서 나는 이번에 이 박물관이 채택한 새로운 전시기법이랄까 하는 점들을 중심으로 소개하면서, 개중 특징적이거나 인상적인 대목으로 '중도식 토기(中島式土器)'의 압도적인 위용을 들었다.이 중도식 토기란 실은 기원전후, 그러니깐 이 지구상에 예수라는 분이 탄생하던 시점, 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중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등장하는 특정한 토기를 지칭하는 말로서,그 하나하나는 이렇다 할 볼품은 없지만, 그것들 수백 점을 한데 모아놓으니 볼 만하다고 나는 말했다. 춘천박물관이 이 토기를 저리 집중적으로 소개한 까닭은 '중도식 토기'라는 말을 있게 한 본향이 바로 춘천인 까닭이다.'중도식 토기'란 요컨대 중도라는 지역에서 확인된 토기를 대표로 삼는 같은, 혹은 비슷한 시대 같은, 혹은 .. 2018. 4. 10.
시험 변별력과 서울시 지방공무원 한국사 문제 지난 3월 24일 치른 2018년 서울시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 '한국사 A형' 7번 시험문제가 저렇단다. 이걸 두고 말이 많다. 어느 유명 학원강사가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이 문제를 문제삼았으니, 만인이 보는 인터넷 강의에서 지랄 같다 하는가 하면, 좇같다 했으니, 간평하건대 저 학원강사 말 중에 단 하나도 틀린 대목 없으며, 이런 시험문제를 낸 놈이나, 이걸 감수하고도 그대로 시험문제로 출제를 강행한 놈이나 쳐죽여야 한다. 물론 그 나름으로는 변명이 있으리라. 문제 출제자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므로, 그의 변명을 들을 수는 없으나, 변별력을 고려해 아마 저런 말도 안되는 문제를 냈을 성 싶다. 그래 내 세대에 행정고시며 사법고시며 하는 국가고시에서 이런 문제도 나온 적이 있었다는 말을 나는 .. 2018.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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