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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질병, 그리고 역사2388

고조선 고유의 마차 고조선 및 낙랑 유적에서는 소위 마차 부속이 나온다. 이 부속은 명기화하여 한반도 남부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이 청동 부속을 가지고 일본의 누군가가 마차 복원도를 그렸고 지금도 그 그림이 많이 회자되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이 마차 그림이 나올 때마다 항상 따라 오는 이야기로, 이런 마차는 중원에도 없는 고조선 고유 형식의 마차이다.. 라는 것인데. 그게 아니라 이게 우차 아닌가? 당장 몇 백 년 후에 고구려 시대에는 소가 끄는 수레가 바글바글한데 고조선 때라고 수레를 말이 끌었겠는가? 특히 귀인이 타는 수레는 고구려도 그렇지만 한국의 고대 문화를 받아간 일본도 말은 기마, 수레는 소였다. 마차부속과 재갈이 어느 정도로 같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이 둘이 같이 나왔다면 그 부속은 마차용이라 해도 이.. 2023. 12. 12.
고조선 수레는 소가 끌지 않았을까 일본 헤이안시대에 귀족들은 수레를 타고 다녔는데 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다녔다. 고구려 남아 있는 벽화를 보면 수레는 모두 소가 끌고 있다. 고조선은 고구려하고 겨우 몇 백 년 차이인데 이 수레를 말이 끌었을까? 평양에서 수레 부속과 재갈이 같이 나온 경우가 있었는가? 간단한 의문이다. 2023. 12. 12.
고조선의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고조선-낙랑 유적에서는 수레 부속이 나온다. 그건 좋은데-. 그 수레는 말이 끌었을까? 그 증거는? 2023. 12. 12.
난데없는 동물이야기를 하는데 대하여 필자의 글에 종종 등장하는 동물 이야기는 심심풀이 삼아 쓰는 글이 아니라 필자의 연구주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알다시피 필자는 의대에서 연구편력이 시작되었는데 그러다 보니 연구 주제는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을수 밖에 없다. 최근에 사람과 동물을 하나로 하여 과거의 질병을 파악하고자 하는 동향이 있는데, 이를 ONE PALEOPATHOLOGY라 한다. 필자는 이러한 흐름을 한국에 적용해 보고 싶은 희망이 있는데 그런 동기에서 시도때도 없이 동물이야기를 필자의 이야기에 뒤섞기 시작한지가 대략 몇 년 되는 듯 하다. 가끔 등장하는 농사 이야기도 넓게 보면 이런 흐름에서 이해할 수 있는데 결국 사람을 둘러싼 자연적, 인공적 환경과 사람의 상호작용이 건강과 질병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동물과 농.. 2023. 12. 12.
강아지끼리 인사시킨다는데 대하여 요즘 휴일에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나가 보면 정말 개들 때문에 전진이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와 있다. 바야흐로 개식용이 어렵게 된 때라 하겠다. 개식용금지는 한국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라고 필자는 보는 바, 사실 개 식용의 역사는 상당히 길며 한국 농경사회의 성립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의 자리에서 써 보겠지만, 이렇게 개와 산책 나온 사람들 중 개를 인사시킨다고 개끼리 서로 가까와지는 걸 방치하거나 아니면 아예 근접시키는 경우까지 있다. 개 끼리 친구 인사사킨다는 것인데, 이렇게 하는 사람들은 개의 생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다. 여기 몇 번 썼지만 개는 사람과 같이 살기 전부터 사회생활을 하던 동물로 늑대시절이나 지금이나 별 차이가 없다. 사람에게 보이는 반응만큼이나 고도의 사.. 2023. 12. 12.
문외한이 보는 마한론 문외한이라도 듣고 읽고 이해가 안 가는 이야기에 대해 언급할 자격은 있을 것이다. 소위 마한론이란 스토리에 대해 문외한으로서 듣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을 써 본다. 1. 마한론이 입론된 지역에 독립적 정치체가 있었다는 문헌적 근거로 장화전과 일본서기 침미다례기사, 그리고 삼국지 동이전 마한조를 드는데, 이 중 삼국지 마한전의 신지 중 하나가 이 지역의 정치체와 연관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추정에 불과하므로 이야기 할 필요도 없다. 첫글자 같다고 비정이 가능하다면 삼국지 동이전 소국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비정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장화전과 일본서기 침미다례기사는 5말6초의 상황을 전하는것이 아니다. 이 기사는 지금 마한론이 입전된 지역의 이야기임은 분명한데, 이런 독립적 세력의 징후가 5말6초까지도 .. 202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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