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이런저런1993

메시 움직이니 호날두도 근질? 36살에 맨유 컴백 포르투갈 출신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Cristiano Ronaldo 는 1985년 2월 5일생이라, 저네들 나이 관념에 의하면 오늘 현재 36세 6개월이라, 보통의 축구선수로는 황혼기 중 황혼기라 벤치를 달구며 후반 대략 20분 정도 어슬렁거리는 경기를 하다가 은퇴하고 만다. 한창 시절 그와 맨유 콤비를 이룬 웨인 루니가 그와 같은 1985년생이지만 하도 망나니 짓을 많이 일삼기는 했지만, 일찌감치 전성기를 지나 비실비실하며 2부리그를 전전하다 은퇴하고는 감독 생활을 한다는 점과 비교해 여전히 막강한 실력과 카리스마를 과시하며 그라운드를 누빈다는 사실은 그가 얼마나 자기 관리에 철저한지를 말해준다 하겠다. 36살 축구선수가 구단을 옮길 적에는 실상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은 계약 기간이 끝.. 2021. 8. 28.
우린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수구립니다 동아시아 문화권 식물 중에서 부위별 명칭이 다양하기로는 로터스 lotus가 으뜸이라 불교 도입과 더불어 한 단계 또 그 상징이 격상하지만 불교랑 관계없이도 그 다양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니 하다 못해 그 넙떼데 이파리만 해도 연잎밥에선 엎어서는 아니될 보재기였으니 말이다. 그 뿌리만이 아니라 고사포를 방불하는 저 씨방이 품은 열매도 이름이 따로 있어 약재화하기도 했으니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다. 언제 피었냐는 기별이 날아들기 무섭게 조생종은 이미 심청이 환생케 한 그 알록달록 비행접시 날개 떨구곤 색깔조차 거무티티하게 변질하고 말았으나 씨방들이 어느 한 쪽을 일방으로 지향하며 금새 가래침이라도 뱉어버릴 자세로 도열한 저 모습도 경이스럽기는 마찬가지라 저 꼴을 보면 누가 해바라기라 하리오? 저들이 향한.. 2021. 8. 22.
가을은 오동통이라 대추가 익어갈 채비다. 한쪽이 벌겋게 변해야지만 아직 그 단계는 아니다. 따서 맛볼 계제는 아니다. 도라지도 씨망을 터트리려 한다. 이 친구 양귀비랑 이종사촌이라 글쎄 저런 몰골만 보면 괜시리 면도날로 열십자 죽죽 그어 검디 검은 진액 짜고 싶다. 오동통한 대추로 도로 간다. 실하다. 쪽동백도 어디에 쓴단 말은 듣기는 했는데 지름을 짜나? 동백이라니? 자가용 연료? 2021. 8. 21.
테라로사, 강릉과 춘천의 다방대전茶房大戰 뿌리 종로구 수송동 연합뉴스 정문 맞은편 트윈타워엔 저 커피점이 입점했으니 나는 그닥 이용하는 편은 아니나 주변을 찾는 사람들한테는 제법 이른바 핫스팟으로 각광받거니와 그 본점이 강릉에 있으니 이 본점이 누리는 위세는 가히 절대라 저 앞에선 저 등장까지 강릉의 마스코트라 할 오죽헌도 기를 펴지 못할 지경이라 강릉을 찾는 외지인들이 오죽헌은 생략할지언정 저 테라로사를 지나치는 법은 없으니 지하에 계신 사임당 신씨랑 율곡 이이 군이 조금 더 힘을 내얄성 싶다. 저 강릉 본점은 강릉에서도 상당히 후미한 산적 농촌 한가운데 덩그러니 자리하니 실은 그 인근에 굴산사지라 해서 현존하는 당간지주 중에서는 단연 덩치로 같은 부류를 압도하는 위대한 유산이 있거니와 그런 까닭에 그 당간지주를 보러 가는 사람들은 덤으로 저 다방.. 2021. 8. 19.
눈이 부시게 푸르런 날 한반도는 해마다 이맘쯤이 가장 그림 같은 하늘을 선사한다. 무더위가 마지막 숨을 헐떡대면 하늘은 저런 풍경을 선사한다. 햇볕은 따가우나 무덥지는 아니해서 그늘 아래 늙은 아비 졸음 계운 그런 시즌이다. 얼룩배기 황소는 발정을 내며 그런 발정난 소를 따라 사람도 움직인다. 정염을 향해 그래서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는 법이다. 2021. 8. 19.
lotus flowers 2021. 8.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