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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07

예수 안 믿어도 예수 안 믿어도 천국간다. 예수 저주해도 천국간다. 나는 적어도 그런 믿음이 있다. 내가 아는 예수님...나까지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한 양반 아니다. 2019. 8. 19.
아저씨 패션의 완성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집을 나선다. 딸딸이 질질 끌고 반바지 차림으로 보게또엔 잔뜩 뭘 넣고 우선 이발소에 간다. 여긴 피대 없수? 없단다. 머리는 쳤겠다 어슬렁 동네 산뽀 가다가 남영역으로 방향을 튼다. 뭐 지들이 날 알아? 안들 우짤겨? 익명은 점점 자신감을 불러낸다. 박종철이 고문 끝에 유명을 달리한 남영동 대공분실이다. 지금은 민주인권기념관이라는 타이틀로 바깠다. 예가 그 분실인 걸 알고 왔으니 은폐하려 마시오. 들어갈라 카는데 정문에서 아래위로 흝으며 날 막 날 째리본다. 그래 내가 민주투사로 보이나 보다. 아직도 빨갱이 잡던 버릇 못 버맀나 보다. 걱정할 거 없수. 사진만 몇장 찍고 나갈낑께 김수근 승효상이랑 유홍준이가 막 띄우는 유신시대 체제 옹호용 건축가다. 쪽팔리게 대공분실이 뭐냐? 부끄럽지도 않나봐. 아저씨.. 2019. 8. 17.
재회한 용산 뿌리서점 창업주 간밤 조폭 서울야경답사는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에서 마무리했다. 주된 공략지는 아차산 아래 구리 쪽 옛 장영자 별장과 옛 광나루 일대서 조망한 한강과 그 너머 강남 풍광이었으니, 이를 대략으로 끝내고는 용산으로 날으다 급작스레 이 중고서점으로 향하니 시침은 대략 10을 가리켰다. 거개 헌책방을 찾는 사람이 그렇듯이 나 역시 무엇을 특정하기보다는 이곳저곳 살피다 맘에 드는 게 있으면 수거하는 형식이라, 왔노라 흔적은 남긴답시고 괜한 셀피 한 장 찍는데 끌리쉐 탈피하자 해서 별꼴 지어보다 저 꼴이 빚어졌다. 들어서니 안주인 마님 반갑게 맞아준다. 그간 창업주 아드님이 계속 자릴 지켰는데 작은 사장님 어디 가셨냐니 조금전 퇴근했단다. 어른 어떠시냐 여쭈니 저기 계시지 않냐 한다. 아이고...몸 어떠시냐 잠깐이나.. 2019. 8. 16.
팔아먹어야 할 한강야경(동영상) 한강야경팔아먹어야 할 상품이다. 2019. 8. 15.
기관장, 부서장의 휴가와 안절부절 기관장이나 부서장이 자신의 휴가기간에 안절부절하는 이유는 자신이 없는 동안 그 기관이나 부서가 너무나 잘 돌아갈까 하는 염려 때문이다. 2019. 8. 15.
하지 못한 말..너는 꽃보다 물었다. 이 꽃이 어떠냐고 이르기를 나는 꽃이 싫어, 특히 연꽃은 더 준비한 말은 뱉지 못했다. 너는 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2019.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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