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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2006

Belfast covered with hydrangea, 벨파스트의 수국 이 도시만 그런가? 그러진 아니할 터 아침 산책 중에 집구석 한 집 걸러 한 곳은 수국 잔치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는 수국에 환장했나 보다. 2019. 8. 28.
테더링 봉쇄 나선 유심 데이터로밍이 쏠쏠하게 재미를 보던 시절이 있었다. 전성기란 기고만장이다. 그러다 유심 한 방에 날아갔다. 어떤 얼빠진 놈이 하루 만원씩 주고 데이터로밍을 쓴단 말인가? 가격을 낮추는 수밖에 없었다. 이게 언제 나타난 현상인지 모르나 지금 보니 테더링 되는 유심이 없다. 도전과 응전. 유심은 단체여행 같은 데서 그 업체들한테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 한 놈만 유심칩 구입해 단체가 다 쓴다는 점이 그것이었다. 이를 파악한 업자들이 그 원인을 찾아 봉쇄에 나섰다. 앞으로 또 어떤 돌파구와 봉쇄가 나타날지 모르겠다. 2019. 8. 23.
인용과 표절 읽겠다 해서 방바닥에 쌓은 책이다. 좀 있음 도저히 걸리적거려 치우게 될 운명이다. 책만 잡았다 하면 그대로 골로 간다. 체력 저하 나이 탓 그리고 독서를 방해하는 '기사 왔습니다' 하는 알림 등등의 이유를 생각해 본다. 《장거정》은 통독하고 물려놓았으니 군데군데 내가 요긴하다 생각한 곳은 표시를 해두었거니와 그것들을 적당한 형태로 갈무리해두어야 나중에 혹 쓰임이라도 있다. 이를 차기箚記라 하며 이 차기가 끝나야 온전히 비로소 저 책은 내것이 된다. 개중 괜찮다 하는 걸로 이건 딴 사람도 알아두었음 하는 것들은 적당히 공유도 한다. 적어도 나는 그리 공부하며 더러 공유하고 교유한다. 이리저리 걸리적거리는 대로 남독濫讀하는 스타일이기는 하나, 졸음과 싸워가며, 세월과 싸워가며 문득문득 마주한 것과 순간순간.. 2019. 8. 19.
예수 안 믿어도 예수 안 믿어도 천국간다. 예수 저주해도 천국간다. 나는 적어도 그런 믿음이 있다. 내가 아는 예수님...나까지 신경 쓸 정도로 한가한 양반 아니다. 2019. 8. 19.
아저씨 패션의 완성은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집을 나선다. 딸딸이 질질 끌고 반바지 차림으로 보게또엔 잔뜩 뭘 넣고 우선 이발소에 간다. 여긴 피대 없수? 없단다. 머리는 쳤겠다 어슬렁 동네 산뽀 가다가 남영역으로 방향을 튼다. 뭐 지들이 날 알아? 안들 우짤겨? 익명은 점점 자신감을 불러낸다. 박종철이 고문 끝에 유명을 달리한 남영동 대공분실이다. 지금은 민주인권기념관이라는 타이틀로 바깠다. 예가 그 분실인 걸 알고 왔으니 은폐하려 마시오. 들어갈라 카는데 정문에서 아래위로 흝으며 날 막 날 째리본다. 그래 내가 민주투사로 보이나 보다. 아직도 빨갱이 잡던 버릇 못 버맀나 보다. 걱정할 거 없수. 사진만 몇장 찍고 나갈낑께 김수근 승효상이랑 유홍준이가 막 띄우는 유신시대 체제 옹호용 건축가다. 쪽팔리게 대공분실이 뭐냐? 부끄럽지도 않나봐. 아저씨.. 2019. 8. 17.
재회한 용산 뿌리서점 창업주 간밤 조폭 서울야경답사는 용산역 인근 뿌리서점에서 마무리했다. 주된 공략지는 아차산 아래 구리 쪽 옛 장영자 별장과 옛 광나루 일대서 조망한 한강과 그 너머 강남 풍광이었으니, 이를 대략으로 끝내고는 용산으로 날으다 급작스레 이 중고서점으로 향하니 시침은 대략 10을 가리켰다. 거개 헌책방을 찾는 사람이 그렇듯이 나 역시 무엇을 특정하기보다는 이곳저곳 살피다 맘에 드는 게 있으면 수거하는 형식이라, 왔노라 흔적은 남긴답시고 괜한 셀피 한 장 찍는데 끌리쉐 탈피하자 해서 별꼴 지어보다 저 꼴이 빚어졌다. 들어서니 안주인 마님 반갑게 맞아준다. 그간 창업주 아드님이 계속 자릴 지켰는데 작은 사장님 어디 가셨냐니 조금전 퇴근했단다. 어른 어떠시냐 여쭈니 저기 계시지 않냐 한다. 아이고...몸 어떠시냐 잠깐이나.. 2019.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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