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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1907

Gopchang (곱창) , Korean delicacy Last night, I had Gopchang ( 곱창 in Korean). Gopchang is one of the foods that are enjoyed in Korea. What is Gopchang? The English version of the Wikipedia Dictionary describes it as follows Gopchang[2] (곱창) can refer to the small intestines of cattle (or pig) or to a gui (grilled dish) made of the small intestines.[2][1] The latter is also called gopchang-gui (곱창구이; "grilled beef small intestine.. 2019. 5. 2.
혜경궁홍씨 팔순잔칫상 시루떡꽃 루피너스라나 어쨌다나? 애초엔 없던 외래종이니 저리 이름할 수밖에 없으리라. 뭐 순우리말 꽃이름 보니 요상 천지라 내친 김에 내가 저 꽃에다가 다음과 같이 명명해본다. 혜경궁홍씨 팔순잔칫상 시루떡꽃 이라고 말다. 너를 보면 매양 그 생각밖에 할 수가 없다. 2019. 4. 25.
연초록 춘색 칠엽수 치골 드러내기 시작할 무렵그것이 발하는 연초록이야말로춘색春色의 전형 아니겠는가? 빛을 등진 이 색감이 나는 좋다. 그리 화려하지 않으나 피운듯 만듯 요란도 없이 왔다가는 모과꽃 역시 봄이 어울린다. 그새 치렁치렁한 화살나무는 박유천 닮았는지 제모에 왁싱을 했다. 차마 가위질 하지 못한 데엔 봄비가 스쳤더라. 2019. 4. 24.
두릅頌 조금전 내 뱃속으로 열반하신 반찬님들이라 여름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하는 이 무렵이면 두릅 시즌이라 김천 집에선 매년 엄마가 논두렁에서 치렁치렁 자라는 두릅을 따서 보낸다. 두릅 순 돋았냐는 말도 꺼내기 힘든 게 이 말이 무섭게 노모가 논두렁으로 달려가 두릅을 따는 까닭이다. 그리하여 올해는 그 말도 차마 꺼내지 못했는데 엄마가 따서는 한 푸대를 택배로 보냈다. 이거 딴다고 엄마나 동생이 두어번 굴렀거나 가시에 찔렸으리라. 이건 두릅 사촌 엄나무 순이라 봄맛의 왕이 두릅이라면 엄나무는 그 제왕이다. 논두렁엔 두릅만 있었지 엄나무는 없었다. 집 대문에 한 그루가 자라는데 그 엄순을 따서 먹곤 했다. 한데 아들놈이 이 엄순 좋아하니 노인네가 기어이 작년인가 재작년에는 그 논두렁에다가 엄나무까지 심은 모양이다... 2019. 4. 24.
속도 위반 며느리와 버찌 April 23, 2013나는 아차산에 올랐다. 그날 홍련봉 제2보루 발굴현장을 언론에 공개한 날이었다. 현장에 들었다가 하산하는 길목에 이 벚꽃을 조우하고는 나는 이렇게 썼다. 올해 본 버찌꽃 중 최고. 속도위반 며느리 할 수 없이 받아들인 시어미 잠옷 같다. 나는 시어미 잠옷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듯하다. 2019. 4. 23.
누나, 엄마 다음의 엄마 우리도 이렇게 컸다. 누나가 동생들 업어 키웠다. 낳기는 엄마요 키우기는 누나였다. 엄마의 다른 이름, 그것이 누나였다. 2009년 8월 13일 울란바타르 인근 몽골 초원에서. You raised me Up! 2019.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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