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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변주곡 (3): 레닌과 스탈린의 나라 20세기를 보자. 막스와 레닌, 스탈린으로 상징되는 구 동구권 국가들은 자본주의로 가는 길에 출현한 정치체제인가? 아니면 자본주의와는 전혀 별개의 시스템인가. 레닌과 스탈린의 나라는 자본주의 국가들 보다 "열등한 나라"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그 무엇을 지향했던 나라인가. 역사상 출현한 수없이 다양한 나라를 단선적으로 줄을 세워 우열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일까? 2023. 12. 2.
대구 경상감영공원 여기를 거쳐간 경상도관찰사가 무릇 기하幾何랴만, 지금 내 머릿속에는 딱 둘만이 떠오른다. 하나는 산천초목이 떨었다는 어사 박문수요, 다른 하나는 관찰사 아버지를 따라 왔던 명필 김정희다. 여기에 자취 하나 남기지 않은 그들만이 떠오르고 저 두툼한 비석의 주인공들은 비를 보고서야 아 이 사람이 왔었구나 싶은 걸 보면, 과연 역사의 평가는 어떤 비석이나 마애명보다 깊게 새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은가. 2023. 12. 2.
역사의 변주곡 (2): 통일왕국 같은데 왕이 안 보이는 인더스 문명 인더스 문명은 광대하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문명을 합친 것보다도 인더스 문명이 더 넓다. 게다가 인더스문명은 통일성이 매우 강하다. 이 문명의 도시는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건설되어 있다. 문명권 내의 통일성이 얼마나 강한가 하면, 당시 쓰던 도량형이 통일되어 있었고, 심지어는 도시 건설에 이용된 벽돌 크기까지 표준화해 있었다. 이 정도라면 누구나 강대한 제국, 강대한 왕권을 떠올릴 것이다. 그런데... 왕이 없다. 인더스문명의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은 이것이다. 다른 문명에서는 보이는 전제왕권의 흔적이 없는 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부 학자들은 Heterarchy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계급사회인 Hierarchy에 대응하는 개념이다. Heterarchy의 정의를 보자. A heterarchy.. 2023. 12. 2.
역사의 변주곡 (1) 통일 왕국을 형성하지 않았던 고대 그리스 역사에는 변주곡이 많다. 그리스를 보자. 바로 옆 소아시아 일대도 강대한 페르시아의 통일전제국가로 편입되어 있었지만 그리스 본토는 여전히 작은 소국, 폴리스로 나뉘어 있었다. 이들 폴리스는 "통일국가"로 가는 중간 단계 어딘가 있었던 것일까? 그게 아니라면 이 둘은 전혀 다른, 별개의 시스템이었던 것일까. 어느쪽일까? 2023. 12. 1.
인공지능 기반 발굴자료 검색서비스 개시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국립문화재연구원이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 ‘문화유산 찾아-zoom’ 시스템을 개발해 문화유산 지식e음 누리집에서 공개한다. ‘문화유산 찾아-zoom’에서는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문화유산 이미지와 유사한 연구기록물(사진, 도면 등)을 연구원에서 발간한 연구보고서 속에서 검색할 수 있다. 특히 연구보고서 속 해당 이미지의 수록면(페이지)까지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어느 환경에서나 사용자가 최적화한 상태에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과 디자인을 설계하여 접근성을 높였다고 말한다. 연구원이 간만에 마뜩히 해야 하는 서비스를 한다. 다만 역시나 발굴에 한정했다는 아쉬움이 있다. 국.. 2023. 12. 1.
부여 관북리 60m짜리 건물터를 난도질한다 by 김태식 THE HERITAGE TRIBUNE ts1406@naver.com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가 사비도읍기 백제 왕궁 관련 시설이 밀집했을 곳으로 추정하는 부여 관북리유적 중에서도 남쪽 대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길이 60m 이상에 달하는 건물터 1곳을 포함해 총 3개 동 사비시대 건물터와 기타 삼국시대~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시기에 인간 활동을 담은 흔적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으니 그 현장은 12월 4일 오후 1시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관북리 96번지 일원(부여 관북리유적)에서 일반 공개한다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저 주소 찍고 내비 아줌마 믿고 가기 바란다. 지난해 9월 시작해 올해 마무리한다는 이번 16차 조사 최고 성과라 하면서 내세운 최대 무기는 1호 건물지라 이름한 건물터가 현.. 2023.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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