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967 원효의 선물, 덕동댐 적석목곽분과의 조우 대법원 확정 판결을 통해 만 2년에서 채 미치지 못하는 2017년 8월, 나는 해직 당시 근무 부서인 전국부로 복직했다가 2018년 4월 17일 문화부장으로 문화부에 복귀했다. 문화부장 발령 직전, 그러니깐 전국부 근무 시절인 2018년 2월 28일 수요일, 아마 휴가였던 듯한데(이튿날이 삼일정 공휴일이라 아마 연휴 엮어 휴가를 냈을 것이다.) 나는 경주에 있었으니 언제나처럼 사진작가이자 김천 고향 선배인 오세윤 형과 함께 경주 이곳저곳을 싸돌아다녔으니, 그날 어찌하다가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을 장식하는 우람한 고선사지 삼층석탑이 본래 있던 그 고선사지를 돌아보게 되었으니 그날 엄청난 비가 쏟아졌고, 또 바람이 엄청 세게 불었다는 기억이 생생하다. 왜? 그날을 증언하는 사진도 그렇고, 하도 비를 쫄딱 .. 2023. 3. 11. [2023 런던 풍경] (5) 영국박물관 British Museum ② 보존과학실, 그리고 Hirayama Studio by 장남원 보존과학실 참관 기회를 얻었다.복식호흡 수련장처럼 고요했으나 동요하지 않는 눈빛 아래 깃털 같은 손들이 쉼 없이 움직이고 있었다. 작품 프레임, 포장재부터 라파엘 그림과 유적에서 발굴한 동전뭉치까지 그 가운데 미라가 들어있던 이집트 채색관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주저 앉고 균열이 있었던 유물을 원형에 가깝게 복원하는 과정은 몇 년에 걸친 수행일 것이다. Conservation and Collection Care A selection of films about conservation and collection care at the British Museum. www.youtube.com 하지만 가장 궁금했던 대목은 최근 5년간 아모레퍼시픽이 지원하여 한국실 회화복원사업을 진행한 일이다. 2018년 방문.. 2023. 3. 11. 2023년 3월 11일에 반추하는 2022년 3월 11일 2022년 3월 11일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 확정된 이튿날이었다. 재외선거는 2022년 2월 23일~2월 28일, 사전투표는 2022년 3월 4일과 3월 5일에 있었고 본 투표가 2022년 3월 9일에 실시되었으니, 피말리는 접전 끝에 윤 후보가 당선 확정되기는 2022년 3월 10일 아침이었다. 문재인은 정권 연장에 실패했고, 이재명은 강력한 대통령 후보에서 삭제됐다. 그 반대편에서는 새로운 권력이 출현했다. 이는 칼부림의 신호탄이었다. 우당탕탕함이 가시고 제정신이 든 2022년 3월 11일, 나는 아래와 같은 감상들을 이렇다 할 사변思辯 없이 뇌까렸다. 크게 생각한 것도 아니요, 그냥 흐느끼는 대로 적었다. 그날의 내 꺼적거림을 반추해 본다. 1. 권력.. 2023. 3. 11. 한국학계는 싸움을 피하지 마라 한국학계는 중국이나 일본학계와 현안이 있는 것으로 안다. 중국과는 동북공정이, 일본과는 임나일본부 문제가 있고, 이건 한국에서나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이 두 주제에 대해서는 한국의 주장이 국제적으로 제대로 먹히는 것도 아니다. 만리장성? 만리장성 동단이 한반도 밖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임나일본부? 왜가 한반도에서 뭐가 되었건 활동하고 있었다고 믿는 나라가 지금도 나라밖에 태반이다. 내 생각은 이렇다. 한국학계는 싸움을 회피하지 마라. 정말 우리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면 나라 안에서 듣기 좋은 소리로 대중에 영합하지 말고, 나라 밖에서 중국, 일본 학자들과 한번 제대로 붙어봐라. 만약 그들이 논의를 회피한다면 걔들 학술지에 우리 주장을 담아 걔들말로라도 논.. 2023. 3. 10. 안중근기념관 수장고 정리하다 '발견'한 안의사 유묵 대여 문서 1970년 10월 26일 기념관 개관기념 특별전을 준비하면서 당시 문교부장관(홍종철)에게 국립박물관에 소장된 유묵을 대여해달라는 문서와 국립박물관에서 회신한 대여 허가 문서다. 70년 8월 19일에 발신한 문서 내용은 남산 기념관 낙성을 맞아 (당시만해도) 국내에 안중근 유묵이 20여 점으로 알려졌고 그 중 한 점이 국박 소장품이었기에 이를 대여하여 기념관에 전시하겠다는 것. 소장처인 국박으로 직접 보내지 않고 상위 부처인 문교부로 직접 보낸 것이 특이하다. 발신자는 법인 이사장이었던 노산 이은상. 회신 문서도 살펴보자면, 문교부 10월 30일자 승인에 의거하여 11월 2일자로 국립박물관에서 대여 허가를 해준다는 내용이다. 특기사항은 문서 번호를 보건대 국박 유물 대여 업무를 관리과에서 하고 있었다는 것.. 2023. 3. 10. 문화재는 국가기간시설이다 방화를 필두로 하는 문화재에 대한 그 어떤 파괴 기도 혹은 시도는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폭격이요, 점탈이며, 분쇄다. 그런 시도는 내란죄 국가전복죄에 해당하며, 따라서 그런 기도를 한 자들은 주동자는 사지는 찢어죽이며, 삼족은 멸하며, 구족은 3천리 위리안치해야 한다. 그나저나 국가 중요문화재는 국가기간시설로 지정해 달라 그리 말하건만, 국정원 등등이 엿 드시라계속한다네 젠장.... 남대문 동대문이 청와대보다 못하단 말이니? (2018. 3. 10) *** 대통령실은 용산으로 옮아갔으니 저 표현도 손질해야 하지만 역사성을 고려해 남기며 아울러 육두문자는 순화한다. 나아가 시간이 흐른 지금 그 사이 변화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국가기간시설 지정이 혹여 접근권을 제한하는 역효과도 빚을 수 있을 것이다. .. 2023. 3. 10. 이전 1 ··· 2235 2236 2237 2238 2239 2240 2241 ··· 399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