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5293

한·아세안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 콜로키움 #한_아세안_수중중문화유산_보존처리_사례_현황 #콜로키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11월 20일(월) 오후 1시부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비파실에서 「한·아세안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을 주제로 내건 학술토론회(콜로키움)를 개최한다. 콜로키움(Colloquium)이란 발표자가 발표를 한 후 참여자와 자유롭게 의견을 조율해 나가는 토론방식을 말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수중문화유산 보존 전문가들을 초청해 각 국가 해당 분야 보존처리 사례와 현황, 향후 방향 등을 점검하고자 마련했다고 연고소는 덧붙였다. 6개 주제발표로 구성되니,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수중문화유산 보존처리 현황과 앞으로의 방향성을 살피는 한편 국내 사례도 소개한다. ⭕️주제발표⭕️ 1️⃣과거의 보존: 필리핀 수중문화.. 2023. 11. 23.
몽마르트, 프랑스 문화제국주의의 표상(1) 구글지도를 장식하는 무수한 한국의 몽마르트들 Mont Martres 이전 파리 방문에서는 이차저차 하다가 놓치고 만 데가 몽마르트 언덕이라 구글지도에 가야할 곳으로 미리 점이나 찍어두자 해서 몽마르트라는 검색어를 적어내려가는데 그것이 끝나기도 전에 구체로는 트라는 마지막 좌표를 찍기도 전에 저와 같은 지점들이 걸리는 장면을 목도하고는 기겁하는 줄 알았다. 보다시피 내가 찾고자 하는 그 파리 언덕배기는 온데간데 없고 무수한 몽마르트언덕들이, 것도 대한민국 전국을 포진하는 모습을 마주하고 보니 아마도 몽마르트라는 이름을 내건 지역은 본토 프랑스보다 한국이 많지 않을까 싶다. 주로 공원이나 카페 같은 데서 저런 이름을 내걸지 않나 싶은데 왜 유독 우리가 몽마르트에 그토록 혹닉하는가는 문화사 훌륭한 소재이지 않겠는가? 혹 관련 전문 탐구가 없다면 눈썰미 좋은 연구자들은 감이 팍.. 2023. 11. 23.
파리, 드넓은 평야가 주는 이점과 재앙을 동시 탑재한 메가시티 내가 많은 데를 접하지는 않았지만 이 프랑스 수도에서 받는 가장 강렬한 인상은 그 일대가 온통 광활한 평원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이것도 살피면 군데군데 언덕이라 일컬을 만한 데가 없지는 않지만 전반으로 보아 그렇다. 그것은 축복과 재앙을 동시에 탑재하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주변으로의 도시확대가 손쉬운 반면 홍수와 외적 침입에는 쥐약이다. 치수 기술이 끝간 데를 구가한 파리가 센강이 넘쳐대는 통에 온통 물바다가 된 일이 불과 몇년 전이다. 이곳에 프랑스 제1도시가 자리잡은 힘은 말할 것도 없이 센강이다. 이 강은 평원을 내리 달리는 까닭에 파리가 항구가 아니라는 단점을 내륙항구라는 장점으로 커버하니 이는 바다랑 템즈강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런던과는 또 다른 대목이다. 이쪽 조수간만 차에는 내가 아는 상식이.. 2023. 11. 23.
파발 봉수를 퇴출한 전보 왕국, 138년 만에 막 내린다 조선 말 이 땅에 전보가 들어왔을 때 모습을 상상해서 그려봤습니다. 띠띠 띠띠띠 뭘 누르기만 하면 저 멀리서 내용을 읽을 수 있다니 얼마나 놀라웠을까요. 20세기도 아니고 1890년대, 모스 부호 발명부터 불과 50년 만에 한글 모스 부호를 만들었단 사실이 지금은 더 놀랍죠. *** Editor's note *** 위급한 소식이나 축하를 전할 때 한때 애용한 통신수단 전보電報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단다. 그 대체물이 많은 요새 버텨낼 재간은 없었으리라. KT가 하던 ‘115 전보’ 서비스가 2023년 12월 15일부로 끝난다. 전보는 1885년 9월 28일 한성과 인천간 최초의 전신시설이 개통하면서 이 땅에 상륙했다. 운영은 한성전보총국. 이후 한성~신의주, 한성~부산, 한성~원산 간 전국망이 잇따라 선보.. 2023. 11. 23.
미스터리 천국 중도광곡中嶋廣谷과 광곡서첩廣谷書帖 일본인 중도광곡中嶋廣谷이라는 사람의 《광곡서첩廣谷書帖》이라는 탁본을 보고 있다. 필법이 보통이 아니거늘 쓴 글도 소식의 〈기승천사야유 記承天寺夜遊〉로다. 안정安政 6년[1859] 발跋이 있는데, 中嶋廣谷이 어떤 이인지 검색해도 알 수가 없다. *** editor's note *** 중도광곡中嶋廣谷은 아마도 나카지마 히로타니 정도로 읽었을 법하다. 출판자 신원은 물론이고 어디서 출판했는지도 불명인 미스터리다. 기승천사야유 記承天寺夜遊란 승천사라는 절을 무대로 삼은 야유회를 읊은 글이라는 뜻이다. 2023. 11. 23.
서학부강총서西學富強叢書, 서양을 부강하게 만든 과학기술총서 1896년(光緒22) 청나라 장음환張蔭桓이 한문으로 번역된 서양과학기술 서적을 모아 석인본 《서학부강총서西學富強叢書》 44책을 홍문서국鴻文書局에서 발간하였다. 이것이 발간되기 전 이미 청나라에서 읽히던 것들이니 일부 조선에도 유입되었을텐데 전혀 연구가 없다. 2023. 11. 2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