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4431 아 다르고 어 다른 소조상 도용陶俑, 부여 정림사지의 경우 “1979년 실시된 정림사지 재발굴 조사에서는 서회랑지 남서쪽의 기와 폐지 수혈과 금당지 외곽에서 100여 점이 넘은 소조상편이 출토되었다. 최초의 발굴 보고서에서는 흙으로 만든 인물의 두상, 상반신, 하반신 등 다양한 형태의 니상泥上을 ‘도용陶俑’이라 불렀다. 그러나 용俑은 장송의례에 사용하는 명기明器를 가리킨다. 정림사지는 무덤이 아닌 절터이므로 그곳에서 출토된 소형의 소조상들을 도용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치 않다.” 어느 책 한 구절이다. 이 구절에는 내가 보기에는 사찰에 대한 결정적인 오해가 내재했다. 절이란 무엇인가? 부처님 사당[廟]이다. 그 중심을 차지하는 탑은 무엇인가? 부처님 무덤[墓]이다. 사당과 무덤인 곳에 묻은 소조상이 그의 말을 빌린다면 명기임은 명약관화하다. 간단히 말해 저 소조.. 2023. 7. 13. 두 가지 유형의 한문 고전 역주본 논어며 맹자니 하는 한문 고전 역주본으로 두 가지가 항용 필요한데 1. 간략본 2. 번삽본 두 가지다. 전자는 항용 휴대하며 외고 음미하기 위함이며 후자는 깊은 공부를 위함이다. 간략본은 주석을 최소화해야 하며 번삽본은 주석이 번삽하기 이를 데 없어야 한다. 주희가 대표하는 성리학의 소위 집주본은 번삽하기만 하고, 알맹이는 없으며 더구나 주석은 90%가 틀려서 씨잘데기가 하등에 없다. 후자를 대표하는 집주서가 중국 본토에서는 쏟아지기 시작했는데 상해고적출판사上海古籍出版社가 기획하는 중화요적집석총서中華要籍集釋叢書가 내 보기에는 향후 20년 대세를 장악할 듯하다. 전자로는 중화서국이 기획하는 누런 딱지 페이퍼백이 있는데, 이것이 젤로 좋은 듯하다. 후자를 대표하는 성과로 앞서 말한 中華要籍集釋叢書 중 하나로.. 2023. 7. 13. 시간의 발명, 주기의 탄생 시간이란 요물이 있다. 나는 언젠가부터 이 시간이란 요물을 때려잡고 싶었다. 시간의 탄생은 주기周期의 발견에서 비롯한다. 지금 우리는 하루를 24시로 나누지만 100년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건 개소리다. 그리고 하루를 오전 오후로 나누지만 오전 오후라는 말도 나는 적어도 전근대 문헌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다. 그리고 우리는 계절의 변화에 맞추어 1년을 구분하지만 이것이 과연 통시대 통간으로 통하는지 자신은 없으나 아마도 아닐 것으로 본다. 무엇인가가 무엇을 고리로 해서 무엇을 단위로 반복하는 주기의 발견이야말로 시간 탄생의 지름길일진대 이에서 年이 탄생하고, 달의 주기를 관찰함으로써 月이 탄생하며 日의 주기발작을 통해 하루가 탄생한다. 시간...이는 아마도 양놈 철학에서는 꽤나 많이 궁구한 주제로 알거니와.. 2023. 7. 13.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인생 조진다 갈파한 어느 기레기의 현재 사진, 취미로 대들었다가 인생 조지기 시작하는 망조는 날아가는 새를 보고는, 딱따구리 사진을 보고는 나도 저거 찌거 보고 싶다 하는 순간이다. 이 무렵부터 인생 꼬이기 시작해 600미리 렌즈를 찾기 시작하며, 화수분 같지 않은 돈이 화수분처럼 카메라로 빨려 들기 시작한다. 이혼장 받을 날 머지 않았다. 그런 불운을 멀리 하려거든 매일 새벽 허벅지에 바늘을 찔러야 한다. "난 이걸로 만족하다. 난 똑딱이 인생이 전부야." 라는 고요한 외침을 지긋이 하복부에 탑재하면서 말이다. (2014. 7. 13) *** 꼭 9년 전 오늘 내가 한 말이다. 이런 선지안적 깨침을 갈파하며 사진은 똑딱이나 찍어라 한 놈은 어찌 되었을까? #사진 #사진취미 #탐조 #새촬영 #인생조지기 #조진인생 2023. 7. 13. 광개토왕비 기록은 정확한가? 일전에 나도 여러 번 썼고, 졸저에서도 언급한 것으로 기억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이기동 선생의 주옥과도 같은 논급이 있다. 지금 그의 책이나 논문이 없어 정확한 인용은 할 수 없지만, 그가 말하는 논지는 "광개토왕비문에 견주어 삼국사기가 외려 정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옛날 금석문이 발견되면, 그에 적힌 내용이 그 시대 역사를 반영한다고 착각한다. 하지만 외려 이런 기록일수록 거짓투성이다. 너희가 청와대 발표를 믿니? 다 거짓말이라고 하자나? 광개토왕비문처럼 특히나 왕의 업적을 자랑하는 비문은 90%가 뻥이라고 봐야 한다. 광개토왕비문은 내외신기자들 불러다 놓고 자기자랑 일삼은 고구려 청와대 발표문에 지나지 않는다. (2015. 7. 13) *** 광개토왕비 같은 기념물은 팩트 측면에서 다 개뻥.. 2023. 7. 13. 코펜하겐이 선사한 그리스 로마 너머 유럽문명 세계사 교육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유럽 구대륙은 그리스 로마 이전에는 암흑과 같은 줄로만 안다. 이들 황금 유물은 기원전 10세기 어간에 제작된 것들이다. 한반도에서는 이때 고인돌 만들 때이며, 금속기라 해 봐야 비파형동검 몇 개 구경하던 무렵이고, 반달돌칼로 벼 이삭 수수할 때다. 이거 보면 기가 찬다. 소위 켈트 문명, 혹은 켈트 이전 유럽 구대륙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앞선 지역 중 한 곳이었다. 코펜하겐 국립박물관 소장품으로 내가 여길 보고는 역사교육에 속았다고 했던 곳이다. (2016. 7. 13) *** 저 시대 금 세공품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치 첨단과 세련미를 자랑한다. 저런 일들이 빌미가 되어 저 무렵엔 아주 잠깐이었지만 켈트문화라는 요물에 살짝 데침하기도 했다. 그러다.. 2023. 7. 13. 이전 1 ··· 2128 2129 2130 2131 2132 2133 2134 ··· 407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