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3470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있어야 하는 이유 [2018.11.15. 페이스북] 등산로에 노출되어 있던 상태에서 무덤임을 직감하고, 긴급발굴조사 신청했다. 기존에 한 번도 보고된 적 없었던 유적이다. 내 예상대로 석곽묘가 맞았다. 기분 좋다. 석성산에 도기가마, 봉수, 산성 거기에 석곽묘까지 더 찾았으니, 용인의 진정한 문화유산 寶庫가 아닌가 싶다. 석성산이 명산인 이유다. 덧붙여서,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왜 있어야 하는지, 바로 이런 거다. 지자체 학예연구사가 있어야 하는 이유 - 학예연구사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내가 해야만 하는 일, 그리고 이런 일을 해냈을 때 가장 성취감이 크다. 2022. 11. 15. 돌무지무덤이 짓누른 석촌동의 주둥이 깨진 닭대가리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널무덤 발굴현장 설명회 김준태 / 2022-11-15 06:00:05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널무덤 발굴현장 설명회 (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은 15일 서울 송파구 석촌동 고분군 발굴조사 현장에서 공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8호 적석묘(돌무지무덤) 아래에서 올해 발견된 8기의 k-odyssey.com 아래 한성백제박물관 보도자료를 첨주하게 되겠지만, 이번 성과를 간략히 정리하면 석촌동고분군이라고 할 때 우리가 떠올리는 대형 돌무지무덤, 고고학계에서 흔히 적석총積石塚이라 부르는 그 네 모난 모양 무덤 아래에서 당연히 그 이전 시대에 만든 새로운 양식의 무덤인 나무널무덤, 곧 목관묘木棺墓가 드러나고, 그걸 팠더니만 동시대 중국에서 수입했음이.. 2022. 11. 15. 통일벼는 왜 냉해를 자주 입었는가 앞서 필자는 한국은 벼농사에 적합하지 않은 땅으로 이렇게 높은 위도까지 벼농사가 끌어올려지면서 촘촘한 시간표에 따라 부지런히 농사 짓고 하늘의 비를 애타게 기다려야 하는 초조한 농법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각설하고-. 우리 어렸을 때만 해도 혼분식장려에 도시락에는 반드시 잡곡을 30프로 이상 섞어야 했다. 학교에서 도시락 뚜겅을 열어 잡곡 퍼센트를 선생님들께서 체크했다. 필자가 다니던 학교는 왜인지 콩은 잡곡으로치지 않았다. 아마도 보리를 넣으라는 것 같은데, 콩이나 보리나 어차피 잡곡인데 야단을 맞고 억울했던 기억이 있다. 이 당시 통일벼라는 것이 있었다. 내 나이 또래는 다 알 것이다. 이 통일벼는 못먹고 산 당시에 배 부르게 한 번 먹어보자는 시대정신이 낳은 산물이라고 할수 있는데, 밥맛이 .. 2022. 11. 14. 농민이 언제 시를 쓰고 군인이 언제 시를 읊는단 말인가 앞서 나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농민시인은 없다.농민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가?우리가 아는 농민시인은 그런 농민들을 원두막에서 수박 까놓고 우거적우거적 쳐먹으며 완상하는 놈들이다.잠삼岑參(715∼770)이라는 중국 당대 문단을 대표하는 시인이 있다. 이 친구 주특기는 전쟁 변방 황량한 전쟁터를 묘사한 시로 당대를 호령했는데 이 친구 직업은 군대 문관....서류 작성담당 행정관이었다. 제 손으로는 칼 한 번 잡아본 적 없고 전쟁 한 번 해 본 적 없다. 원두막에서 수박 까먹는 그 심정으로 군 막사에서 난로 피워 놓고 군고구마 까먹으며 동치미 국물 먹어가며 북풍한설 몰아치는 바깥으로 대가리만 내놓은 채 잠깐잠깐 구경하며 뇌까린 것이 이른바 변새시邊塞詩다. 칼 잡고 말 몰아 돌진하는 군인이 언제 시를 쓴단 말인.. 2022. 11. 14. 유건儒巾과 정자관程子冠 제향할 때 쓰는 유건儒巾을 앞뒤를 잘 몰라 거꾸로 쓰는 이가 적지 않다. 심지어 한학자인척 폼잡느라 한복 입고 다니는 이 가운데 거꾸로 쓴 경우도 많다. 유건은 민자건民字巾이라고 하는데 유생이 평소 쓰는 모자로 서원, 사당의 제향에서는 이를 쓴다. 그리고 양반이나 서당 훈장 등이 쓰는 정자관程子冠이라는 것이 있다. 사극에 자주 등장하므로 전에 내가 썼을 때 조카가 대감모자라고 했다. 선조모께서 장만해 준 게 어딘가 들어 있을 텐데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집밖에서는 쓰지 않고 제향에도 써서는 안된다. 2022. 11. 13. "한국에서의 도작"은 고도의 기술이었다 앞서 도작농경이 가능한 정도의 기술 수준이라면 양잠도 당연히 가능했을 것이라고 썼었다. 도작농경 자체도 물론 대단한 수준의 농업 기술이지만, 특히 "한국에서의 도작"이야 말로 매우 복잡해 질 수 밖에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한국은 도작이 제대로 수행되기에는 위도가 너무 높다. 원래 쌀은 이렇게 높은 위도에서 재배되는 것이 아니었다. 열대-아열대에서 자라던 녀석을 북쪽으로 끌어올리다 보니 필요한 일조량을 아슬아슬하게 채우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문에 한국의 벼농사는 조금만 시작이 늦거나 종료가 조금만 지체되어도 한해 농사를 망치는 극한의 타임테이블에 따라 움직이는 빡빡한 농사가 되어버린것이다 (원래 쌀농사라는 것이 이렇게 빡빡한것이 아니라는 것은 남아시아와 동남아시아를 보면 알수 있.. 2022. 11. 13. 이전 1 ··· 2254 2255 2256 2257 2258 2259 2260 ··· 39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