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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하며 시식한 한 알 800원짜리 샤인머스켓 상주 한우로 거나한 저녁하는 자리 어쩌다 내가 샤인머스켓 얘기 꺼내며 이건 김천이 제패했다 자랑하니 상주시장님 탁도 없는 소리라 일갈하며 하는 말씀 샤인머스켓은 상주가 제일 조금 있으니 후식으로 느닷없이 샤인머스켓 세 송이가 나온다. 중국 수출가 기준으로 이거 한 송이가 삼만삼천원이란다. 알고 보니 같은 동네 선배님으로 드러난 상주시 부시장님 보태기를 "이걸 우리가 계산해보이 한 알에 800원이린 마이 무여" 한다. 상주보 차박행사는 코로나팬데믹에 애초 계획한 규모보다 팍 줄이긴 했지만 경북도 상주시 경상북도관광공사가 유기적인 협조로 무난히 개막해 나 역시 기분이 좋다. 더구나 한 알 팔백원짜리 샤인머스켓까지 맛보니 이보다 좋을 수 있겠는가? 거리두기 지키는 안전한 차박…경북 차박 페스타 활짝 2020-.. 2020. 10. 24.
낙동강 상주보 차박 말은 듣기는 했지만 실감과는 거리가 먼 차박이란 걸 체감하러 낙동강 상주보로 행차했다. 장작불 보니 역시 고구마가 있어야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왕림했다. 맥주 맛을 모르는 게 한이다. 그래도 반잔은 마셔봤다. 2020. 10. 24.
철이 덜 든 반계리 은행나무 오늘 해뜰 무렵 모습이다. 마당 단풍만 붉고 요지부동 저라고 별 수야 있겠는가? 제풀에 지쳐 나가 떨어지기 마련 깻이파리엔 서리가 수북 기름기 두꺼운 은행잎도 견디기엔 무겁다. 아마 10대손쯤 될까 하는 새끼 나무는 뚝뚝 눈물 흘린다. 단풍을 키우는 이 팔할이 서리 볕이 들어 속으로 파고드니 속이 썩었다. 견딜 재간 없으리라 담주말이면 절정 아닐까 한다. 2020. 10. 24.
나주 정촌고분의 돌베개 봉분 하나에 매장주체시설 여러 곳을 마련하는 이른바 '벌집형 고분'인 나주 정촌고분에서는 9기에 달하는 매장시설이 발견된다. 그중 이번에 석실 3곳을 국립나주연구소가 팠다. 사진은 3호 석실 내부다. 현장을 둘러보니 3호 석실은 周溝가 위치하는 곳이다. 이는 말할 것도 없이 다른 매장주체시설에 견주어 후대에 조성됐다는 뜻이다. 입구가 남쪽이라고 기억하거니와, 그러니 장축은 남북이 아닌가 한다. 베개..돌로 만든 베개가 한쪽으로 치우쳤는데, 원래부터 저랬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아마도 후대에 한쪽으로 밀리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2014. 10. 24) *** 이 대목이 이후에 나온 공식 발굴보고서에선 어찌 처리되었는지 내가 확인을 못했다. 2020. 10. 24.
[엉터리 고고학용어] 분구墳丘 모든 무덤에 분구墳丘를 조성하지는 않는다. 이것도 시대에 따른 유행이 민감하기 짝이 없다. 분구란 무엇인가? 墳의 丘인가? 아니면 墳과 丘인가? 내가 아무리 봐도 한국고고학계에서 사용하는 뜻은 전자다. 이 경우 분구란 무덤의 언덕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墳丘는 액면 그대로 보면 후자다. 왜냐하면 墳과 丘는 무덤, 특히 개중에서도 봉분封墳이라 일컫는 표식이 있는 같은 무덤을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무덤 중에서도 봉분이 없는 것을 저리 표현하지는 않는다. 예서 각종 억설과 불일치가 발생한다. 墳丘란 무엇인가? 글자 그대로는 봉분封墳이다. 매장주체시설을 덮은 흙덩이, 곧 mound를 분구라 한다. 墳이건 丘건, 封이건 모조리 봉분을 말하기 때문이다. 함에도 한국고고학에서는 특정한 시대 특정한 무덤만을 지칭해.. 2020. 10. 24.
이 분은 강녕하신지 촬영시점이 2014년 10월 24일이니 꼭 6년 전 오늘이라 나주 반남면 대안리고분군 이라는 데다. 죽기 전에 저 분 머리에 들어간 모든 것을 쏙 빼놓아야 한다. 명문가 자제인데 애 둘 키우다가 이젠 저절로 크라고 풀어솧고는 룰루랄라다. 장성 독거노인 기호철 선생이다. 2020.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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