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1692 잠삼岑參이 배제한 낭만, 그는 사기꾼이었다 일전에 소개한 당시선唐詩選으로, 그에서 추린 잠삼岑參의 시 열편가량을 어제 그제 계속 통독하며 음미했다. 고선지·봉상청의 막부에서 세크레테리로 오랫동안 지금의 신장위구르 방면에서 근무한 전력답게 그의 시는 온통 고향 장안을 향한 그리움과 그에 빗댄 황량한 사막이 대비되어 폐부를 찌른다. 그래서 흔히 잠삼을 일러 변새시邊塞詩를 개척한 인물로 평가한다. 한데 지금의 우리는 뱅기로, 버스로 그의 애환을 즐감하니, 이런 세상이 올 줄 잠삼이 꿈이라도 꾸었으리오. 그의 시에는 사막이 모래바람과 추위로 점철하지만 그 반대편에 위치하는 각종 낭만은 일부러 배제해 버렸다. 왜? 그래야 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야 고생하는 티가 나기 때문이다. 그의 시를 보면 마치 그쪽 생활이 사막 한가운데서 연중을 보낸 듯하지만. .. 2020. 5. 3. 비판 비판 중에 제일로 공허하고비판 중에 제일로 하기 쉽고그러면서도 언제나 흥행을 보장하는 비판으로정부 때리기, 대통령 비판 만한 게 없다. 대체로 이런 비판은 피드백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그것이 장점이 되기도 하고(왜? 안심을 주기도 하므로)가끔은 탄압이라는 이름의 반대급부를 동반하기도 한다.하지만 그럼에도 이게 아주 효과 만점인 이유는그런 탄압이 거의 늘상 그를 義士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비판은 언제나 젤로 쎈 놈을 골라서단 한 방에 찔러야 한다. (May 3, 2014) 6년 전에 쓴 말인데, 요새는 대통령이나 정부 잘못 씹으면 태극기부대라는 비난 듣기 십상이다. 그만큼 시대는 또 달라졌다는 뜻이다. 2020. 5. 3. [영상] 나 홀로 박물관에3 (ft. 강원도 김칫독) 오늘 소개해 드릴 유물은 강원도 김칫독 입니다. 왜 독을 나무로 만들었을까요? 이유는 영상으로 확인해 주세요!^^ 오늘 영상에는 신탁근 고문님께서 특별 출연하시니, 끝까지 지켜봐 주세! 감사합니다!! 2020. 5. 3. 《스카이캐슬》도 꺼꾸러뜨린 《부부의 세계》 '부부의 세계' 24.3%…'SKY캐슬' 넘어 역대 비지상파극 1위 | 연합뉴스'부부의 세계' 24.3%…'SKY캐슬' 넘어 역대 비지상파극 1위, 이정현기자, 문화뉴스 (송고시간 2020-05-03 07:24)www.yna.co.kr 손석희가 잘 나갈 때는 손석희로 먹고 살던 JTBC가 손옹이 눈에 띄게 추락하면서는 뭘 먹고 살까 걱정했더니 드라마가 지탱한다. 《스카이캐슬》이 방영된 시점이 2018년 11월 23일~2019년 2월 1일이니, 이때면 이미 손옹을 내세운 뉴스는 맛탱이가 가기 시작한 시점이며, 《부부의 세계》가 방영 중인 지금 JTBC는 손옹이 명목상 회사 대표인 시점이다. 종편이 존재를 각인하는 무기는 결국은 예능 아니면 드라마라는 사실이 새삼 확인된 셈인데, TV조선이 《미스트롯》과 《.. 2020. 5. 3. The Shigu Academy (Shigu shuyuan 石鼓書院, 석고서원) 百度地图 map.baidu.com The Stone Drum Academy (Shigu shuyuan 石鼓書院 석고서원), also called Academy of Cultivated Talent Li (Li Xiucai shuyuan 李秀才書院 이수재서원), was one the the early Song period 宋 (960-1279) academies. The remains are to be found at the foot of Mt. Shigu 石鼓山 석고산 near Hengyang 衡陽 형양, Hunan 湖南 호남. During the Tang period 唐 (618-907) there was a Daoist shrine in this place called Xungu Temple 尋真觀 .. 2020. 5. 3. 이토록 예쁜 갈등葛藤 등나무가 만개하는 무렵이다. 등나무꽃은 피어서 곱고 져서 아름답다. 바닥에 수북히 깔린 등꽃 시체 본 일 있는가? 떼죽음이 그리 아름다울 수 없다. 한데 왜 등나무가 칡넝쿨 한 묶음해서 엉킨 실타래 갈등이 되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혹자는 넝쿨이라 그런다는데 하긴 이 등꽃보다 칡꽃은 보라색 흰색 붉음이 절묘히 조화하는데 그를 보면 내가 넋을 잃는다. *** 저 등꽃이 청파동 숙명여대 제1캠퍼스다. 옛날 자료 정리하다 튀어나와 지금쯤 한창 꽃을 피웠겠거니 해서 아침 일찍 남영동 출발해 도보로 십분거리인 저짝을 찾아나섰더랬다. 개구멍 같은 정문 입구 통과하려는데 인상 험한 아저씨 둘이 반발 비스무리하게 하며 잡더라. 못들어간단다. 코로나 19 때문인가 하면서도 길 건너편 제2캠퍼스는 이렇다 할 제지가 없고 .. 2020. 5. 3. 이전 1 ··· 2731 2732 2733 2734 2735 2736 2737 ··· 361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