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19664 도시문화사의 혁명 버스중앙차로제 당연시는 곧 습관이요 습관은 곧 일상이라. 인터넷 모바일 없던 시대 삐삐가 있었고 그 삐삐가 없던 시대엔 워키토키가 있었으며 전화가 없던 시대가 인류사에선 절대의 기간이었다. 버스중앙차로제 지금은 욕만 쳐먹는 이명박이 서울시장 재임시절 이룩한 위대한 성과다. 이 버스중앙차로제는 도시문화사 혁명이었다. 지금은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말이다. 2019. 6. 20. Chestnuts in Full Blossum at Jeongan, Gongju Two years ago, I drove to the south and passed it. Famous for its chestnut forests, this place presents a blossoming chestnut blossom at this time every year. Stunned by the splendor of the flowers, I stopped my car to stare at it for a long time. 공주 정안이 옛날부터 밤나무로 유명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2019. 6. 20. 오래된 할아버지 수첩 속 이야기-박물관 설립 여송은 온양민속박물관 연구원 할아버지~~~~ 할아버지~~~~ !! 어 오냐오냐, 다 구경했어요? 아니요 아직~! 할아버지, 그런데 이 할아버지는 누구에요? 설립자 구정龜亭 김원대金原大 (1921-2000) 응~~ 이 박물관을 만드신 분이란다. 구정 김원대 회장님이셔. 할아버지가 젊었을 때, 이 분이랑 박물관에서 같이 일했었지요. 박물관을 지었다구요?? 우와! 그럼 엄청엄청 돈이 많으셨겠네요?? 허허허, 그렇지 돈이 많았으니깐 이렇게 크고 좋은 박물관을 지을 수 있었겠지? 우리 강아지는 만약에 돈이 많으면 이런 박물관을 지으려나? 음~~아니요! 저는 '닌텐도 뉴 3DS XL' 백 개 살래요! 하하하, 뭔지 모르겠지만 우리 강아지 그게 갖고싶구나? 그치~~ 할아버지도 아마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에 돈.. 2019. 6. 20. 제도로서의 문화재는 1915년 부여 능산리고분군에서 도쿄제국대학 조교수 구로이타 가쓰미가 시작했다 능산리 고분을 이야기할 때, 1915년 7월, 구로이타 카쓰미黑板勝美(1874~1946) 조사 자료는 거의 인용되지 않았다. 그의 조사성과는 이듬해 도쿄제국대학東京帝國大學에 제출한 복명서復命書에 보인다. 이 복명서는 1974년 그의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비로소 공개되었다. 이 복명서 존재를 국내 연구자는 대체로 안다. 한데 이 복명서를 언급하면서 구로이타 자신이 작성한 각종 실측도면은 거의 인용되지 않는 점이 기이할 뿐이다. 이번에 졸저를 내면서 그의 실측도면은 내가 모조리 실었다. 이 실측도면 중 이 능산리 고분군에 이르는 백제시대 참도參道가 있다는 언급이 보이는데, 그의 판단이 얼마나 정확한지는 몰라도 불행 중 다행으로 그가 그린 참도 부분은 파괴되지 않았으니 그 확인을 위한 트렌치 조사.. 2019. 6. 20. 한주의 꺾기도 수요집회 지금 맡은 일이 실은 한주한주가 고역이다. 회사에 쿡 쳐박혀 있어야 하는 일이 여간 고역이 아닌 까닭이다. 틈나는 대로 운동은 한다지만 나오는 배를 따라잡을 수가 없는 지경이다. 그만큼 편집국 부장은 육체적으로도 고역이다. 현장이랍시며 맨날 싸돌아다니던 사람한테는 그 고통이 배가한다. 그런 한주마다 딱 그 어중간인 매주 수요일이면 수송동 공장이 시끌시끌하다. 지금은 재건축을 위해 옆 건물로 잠시 이사간 주한일본대사관이 지척이라 어김없이 이날이면 수요집회가 열리는 까닭이다. 그 확성기 웅성임은 나한테는 한주가 고비를 넘는다는 복음이다. 수요집회를 고비로 비로소 주말이 저짝 너머로 빼곡히 정수리를 보이기 시작한다. 이 수요집회를 보면서 아! 이번주도 저무는구나 하는 시침을 나는 본다. 오늘 낮에 수요집회가 .. 2019. 6. 19. 김중업이라 해서, 안국빌딩이라 해서 우리 공장 코앞 안국동오거리는 요새 시끄럽다. 저 길쭉이 바로 뒤편 옛 풍문여고 자리는 서울시립공예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해서 굉음이 울리고 저 홀쭉이 빼빼로 안국빌딩은 그에 맞춤함인지 리모델링인지 뭘 한다 야단법석인 모냥이다. 얼마전 그와 관련한 소식을 어느 언론보도 통해 접한 적 있거니와 그땐 무심히 지나쳤더랬다. 무슨 의도인지, 글쎄 그간 김수근만 너무 팔아먹은 여파에 대한 반성 혹은 반동인지 모르나 김중업이 각중에 부상한다. 안국빌딩이 그의 설계라 해서 저리한 모양인듯, 김중업과 김수근은 한국 건축 양대 기둥이라 하지만 글쎄 나로선 도대체 저들 두 사람 무엇으로써 이것이 김중업 건축이요 김수근 건축이랄 수 있는지 도통을 모르겠다. 내가 심미안이 없어 그런지 모르나 도대체가 특질이 없다. 김중업은 무.. 2019. 6. 19. 이전 1 ··· 2761 2762 2763 2764 2765 2766 2767 ··· 327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