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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는 미룰 수 없는 기후와 역사 이 점을 역사가라면 누구나 말하지만 내가 보건대 말뿐이고 제대로 심각에 토대하는 접근은 좀처럼 볼 수 없다. 잠깐 특집으로 다루거나, 찔끔 언급하고 말 뿐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알파요 오메가다. 아주 잠깐하는 경험에 지나지 않으나 만주 쪽 일화가 있다. 한 번은 하얼빈 빙등축제를 갔으니 엄동설한이었다. 그 빙등축제장이 당시 영하 28도였는데 카메라 셔터가 눌러지지 않았다. 만주는 온통 빙판이었다. 이 엄동설한에 할 수 있는 일은 암것도 없다. 그냥 방구석에 틀어박혀 군불 때면서 고구마 감자 구워먹고 친구들끼리 고스톱 판이나 벌일 뿐이다. 이 엄동설한에 군사정벌? 미친 짓이다. 적을 공격하기 전에 내가 망한다. 이때 유의할 게 동물이다. 이 동물 이런 엄동설한엔 까딱하면 다 얼어죽는다. 소말돼지가 무서운..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6) 메디아 왕국의 수도 헤그마타네Hegmataneh Iran (Islamic Republic of) - Hegmataneh Iran (Islamic Republic of)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i) Property : 75 ha Buffer zone: 287 ha Dossier: 1716 N34 48 8.6 E48 31 0.07 The archaeological remains of ancient Hegmataneh are located in northwestern Iran. Continuously inhabited for nearly three millennia, Hegmataneh provides important and rare evidence of the Medes civilization in ..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5) 다키아, 로마제국의 최전선 로마제국의 최전선 다키아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 DaciaRoman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i)(iv) Property : 1,491.6 ha Buffer zone: 14,197.61 ha Dossier: 1718 N47 10 50.84 E23 9 33.88 Frontiers of the Roman Empire - Dacia From 500 BCE on, the Roman Empire extended its territory across parts of Europe and North Africa until its frontier totaled some 7,500 kilometres by the 2nd century..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4) 추상조각의 거장 콘스탄틴 브랑쿠시 루마니아 트르구지우Târgu Jiu 브랑쿠시Brâncusi 기념물 Romania - Brâncusi Monumental Ensemble of Târgu Jiu Romania Date of Inscription: Criteria: (i)(ii) Property : 26.58 ha Buffer zone: 78.05 ha Dossier: 1473 N45 2 17.7 E23 16 33.2  Romania - Brâncusi Monumental Ensemble of Târgu Jiu Austere, contemplative, yet accessible, the monumental ensemble of Târgu Jiu was created in 1937-1938 by Constantin Brâncuși, an i..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3) 아라비아 사막을 정좌한 앨포 고고학 유적 The Cultural Landscape of Al-Faw Archaeological AreaSaudi Arab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v) Property : 4,847.73 ha Buffer zone: 27,548.33 ha Dossier: 1712 N19 45 53.7 E45 9 48.2  The Cultural Landscape of Al-Faw Archaeological Area Lying at a strategic point of the ancient trade routes of the Arabian Peninsula, the property was abruptly abandoned around the 5th century CE. Nearl..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2) 아피아 가도, 로마 제국의 경부고속도로 이탈리아 아피아 가도 Via Appia. Regina Viarum Italy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v)(vi) Property : 4,639.92 ha Buffer zone: 40,205.79 ha Dossier: 1708 N41 17 33.8 E13 15 45.8 Via Appia. Regina Viarum More than 800 kilometres long, the Via Appia is the oldest and most important of the great roads built by the Ancient Romans. Constructed and developed from 312 BCE to the 4th century CE, it wa.. 2024. 7. 29.
[신규 세계유산] (21) 그림 같은 독일 슈베린 성 슈베린 성 Schwerin Residence Ensemble Germany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v) Dossier: 1705 N53 37 27 E11 25 8 Schwerin Residence Ensemble Created for the most part in the 19th century in what was then the capital of the Grand Duchy of Mecklenburg-Schwerin in northeast Germany, the property comprises 38 elements, including the Grand Duke’s Residence Palace and manor houses, cultural and sac..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20) 4만년 전 인류 화석 보루시아 동굴 말레시이아 니아 국립공원 동굴 단지 고고학 유산 The Archaeological Heritage of Niah National Park’s Caves Complex Malaysi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v) Property : 3,690 ha Dossier: 1014 N3 48 50 E113 46 53 The Archaeological Heritage of Niah National Park’s Caves Complex This complex of colossal, interconnected caverns is located near the west coast of Borneo Island at the centre of Niah National Par.. 2024. 7. 28.
내부 온도 58도에 달한다는 잉글랜드 비밀 동굴 영국 랭커셔Lancashire 주 업홀랜드Upholland 아래에 숨은 이 드래곤즈 아이 동굴[Dragon’s Eye cave. 용의 눈 동굴]은 비밀스럽고 버려진 갱도로 남아 있다. 소수 도시 탐험가와 지역 주민한테만 알려진 그 정확한 위치는 철저하게 비밀이다. "바닥에 있는 창문window in the floor"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다는 이 동굴은 "드래곤즈 아이"라고 불리는 지하 암석층을 자랑하며 인디애나 존스의 모험을 떠올리게 한다. 대기 온도가 58°C까지 치솟는 이 동굴의 극심한 열기는 만만치 않은 도전을 제시한다. 이 동굴에서 발견된 가장 큰 바위 결정은 길이가 무려 12미터, 지름이 4미터, 무게가 무려 55톤에 달한다고. 저 바닥에 떨어진 바위 양태, 그리고 그 암층을 보면, 저 돌.. 2024. 7. 28.
[서예가 이완용] (2) 선필禪筆을 따른 자취 이완용의 트레이드마크라고까지는 못해도, 그가 유달리 많이 써서 남긴 글씨가 있다.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곧 ‘평상심平常心이 곧 도道이다’라는 내용이다(도 1, 2). 이는 중국 선불교의 종장宗匠 중 한 분인 마조 도일(馬祖 道一, 709~788)의 법문 중 한 구절이라고도 하고 남전 보원(南泉 普願, 748~834)의 말이라고도 하는데, 모든 분별을 끊고 억지로 노력하지 않는 ‘평상심’이 바로 진리라는 뜻이다. 여기서 소개하는 글씨가 바로 그 ‘평상심시도’다. 한데 그 형식이 독특하다. ‘평평할 평平’은 툭 내던지듯이 쓰고, ‘항상 상常’은 붓을 깊이 눌러가며 한 획에 찍어냈는데 수건 건巾 획을 둥그렇게 두 바퀴 굴리고서 밑으로 쭈우욱 그었다. 붓이 끝나는 자리에서 미련 없이 붓대를 다시 벼루로 옮긴다.. 2024. 7. 28.
[서예가 이완용] (1) 김은호가 기억하는 일당一堂 일당一堂 이완용(李完用, 1858-1926) - 대한제국의 마지막 총리대신, 일본제국의 조선귀족 후작侯爵 각하, 친청親淸에서 친미親美, 친로親露, 마지막 친일親日까지 자신의 정치행보를 끊임없이 바꾸어온 이. 살아생전 온갖 권세는 다 누렸으나 천하의 매국노로 지금껏 지탄을 받는 사람. 그는 살아서는 물론 죽고 나서도 사람들의 분노를 받아야했고, 깊은 산중에 자리했던 무덤마저도 파헤쳐졌다. 천만영화 의 모티브가 70년대 그 증손자가 벌인 이완용 부부 묘의 파묘였다니 지금까지도 이완용, 그의 이름은 사람들의 피를 끓어오르게 하는 모양이다. 그런 그에게 그나마 나은 수식어가 있다면 “명필”이다. 이완용이 붓글씨를 잘 썼다는 것은 유명하다. 대한제국 시기 그는 궁궐 현판과 상량문을 쓴 경험이 있었고, 일제강점기에.. 2024. 7. 28.
로셀 비너스 Venus of Laussel, 뿔을 든 또 한 분의 펑퍼짐? 저짝 유럽 대륙 구석기에선 심심찮거 보이는 펑퍼짐 아줌마 계열 이른바 무슨 비너스 중 이 분도 꽤나 이름이 있다.이 분은 프랑스 도르도뉴Dordogne 지방 마르케Marquay에서 1911년 발견된 2만5천년 전 로셀 비너스 Venus of Laussel 라는 분이다.석회암에다 낮은 부조로 새겼다.석회암은 돌이 물러 화강암 같은 단단한 돌보다는 새기기가 상대적으로 쉽다.프랑스 보르도 아키텐 박물관 Museum of Aquitaine[고고학박물관]에서 지닌다. 이 로셀의 비너스는 ​​높이 46cm로 꽤 큰 편이다. 무슨 동물 뿔을 오른손에 든 모습이다.부조를 하고서 붉은 황토색을 칠했다.그라베트 후기 구석기 Gravettian Upper Paleolithic 문화에 속한다. *** related artic.. 2024. 7. 28.
다 도둑맞고 꼴랑 몇 개 남은 이집트 오벨리스크 이집트 나일강 중류 룩소르에 소재하는 카르나크Karnak 신전 단지를 지키고 선 이 오벨리스크는 이집트에 남은 고대 이집트 진짜 오벨리스크 4개 중 하나다. 이 오벨리스큰 아스완 채석장에서 캐낸 붉은색 화강암을 다듬어 세웠으니 무게 대략 140톤이고 높이는 21.2m에 달한다.투트모시스Tuthmosis 1세를 위한 기념물로 그를 찬양하는 상형문자는 네 면 중 3면에 걸쳐 적혔다는데 기억에 없다. 그 많은 오벨리스크는 어디에 갔을까? 온전한 것을 기준으로 이집트 오벨리스크는 30개 정도 남았다고 집계되는데, 다 본고장 떠나서 가장 많은 오벨리스크는 15점이나 보유한 로마 혹은 이탈리아고, 본국에는 꼴랑 몇 점만 남았다.오벨리스크는 그것이 똥폼 난다 해서 이미 로마시대에 주어 뽑아다가 건축물 장식재로 쓰기 .. 2024. 7. 28.
위험한 데 올라가지 마? 택도 없는 소리 암튼 희한한 사람들이야, 왜 꼭 그런 데만 찾아서 기어올라가는지?조망에 대한 욕망인지? 숨기고 지킬 것이 많아서인지 알 수가 없다. 오르락내리락 하는 통로는 뒤편에 있을 법한데 모르겠다. 샤토 뒤 세용[?, Château du Sailhant]이라는 대략 천살 잡수신 고성 혹은 요새라는데 중부 프랑스 오르베뉴Auvergne 라는 데 있댄다.삼각형 모양으로 돌출한 현무암 암반을 정좌한다.7개 탑과 같은 성벽 구조물은 고대 회색 용암 벽돌 lava blocks로 만들었고 지붕은 돌 슬라브stone slabs로 덮었다. 2024. 7. 28.
주민들이 되살린 위대한 인도 계단우물 이 인도 지역 계단식 우물 stepwell은 내가 계속 자료를 축적하는 중어니와, 사진은 인도 마하라슈트라Maharashtra 주 파르바니Parbhani 지역 셀루 탈루카Selu Taluka 라는 곳 왈루르Walur 마을에 있는 분이라 특이하게도 우물로 접근하는 통로가 8개가 있고 우물 바닥으로 내려가는 통로는 나선형이다. 연세는 대략 천살 내지는 오백살이라, 우리로 치면 딱 고려시대다. 이 나선형 계단우물은 잘 보면 내부 상당에 모두 8개 감실niches이 있으니 이를 데바코시타Devakoshta라 한다. 최근 왈루르 마을 주민들이 그 계단 우물을 이전 영광으로 복원하기 위해 대대적인 청소 운동을 벌였다. 그 결과 이 고대 건축물 복잡한 디자인과 역사적인 중요성을 드러났다. 이를 위해 몇 년 동안이나 ..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9) 넬슨 만델라, 그 위대한 여정 남아공 인권, 해방, 화해: 넬슨 만델라 유산 Human Rights, Liberation and Reconciliation: Nelson Mandela Legacy Sites South Afric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vi) Property : 42.04 ha Buffer zone: 300.12 ha Dossier: 1676 S25 44 26.49 E28 12 42.45  Human Rights, Liberation and Reconciliation: Nelson Mandela Legacy Sites The serial property represents the legacy of the South African struggle for human rights.. 2024. 7. 28.
[독설고고학] 기초라는 말이 면죄부일 수는 없다 개돼지도 하지 않는 양식 타령, 편년 타령, 축조기술 타령 하도 내가 그만 하라 했더니, 그래 몹시도 기분은 나쁘겠고, 또 그런 말이 그 문맥과는 달리 그런 일 자체를 무시하는 것으로 들리기도 하겠거니와, 그런 점이 있다 해서 내가 아니라고 반박할 생각도 없으니, 작금 한국고고학, 나아가 일본고고학까지 엎쳐서 가장 시급한 일이 저 퇴출이라는 믿음은 확고한 까닭이다. 곡해가 되건 말건, 내 살아 생전에 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거지 같은 글을 논문이랍시며, 연구랍시며 나대는 꼴은 용납할 생각도 없고, 그래서 기회 닿는 대로 이 문제는 계속 짚을 것이다. 언제까지?한국고고학에서 저딴 글이 논문 혹은 연구라는 이름으로 통용되는 그런 일이 박멸될 때까지 말이다. 저와 같은 비판에 흔히 하는 말이 분류며 편년이며 하는.. 2024. 7. 28.
인문학은 민족과 항일 이상을 줄 수 있어야 민족과 항일은 대학에서 더 이상 연구할 만한 대상이 아니다. 내용이 빈약해도 민족과 항일 깃발만 꽂아도 졸지에 뜨는 연구도 많다. 우리나라 인문학은 이제는 민족하고 항일은 연구의 키워드에서 빼 내야 한다. 그 이상의 뭔가를 한국사회에 기여해야지 민족과 항일이란 건 더이상 대학에서 할 만한 연구 대상이 아니다. 특히 잘 보면 보인다던가 알면 보인다던가 하는 무속삘 나는 이야기는 더이상 인문학이라는 말로 포장하지 말기를. 도대체가 인문학이 다른 학문과 뭔가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근거도 없는 이야기에 면죄부를 남발하는 것 자체가 후진성 이외에 아무 것도 아니다.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8) 동아프리카 국제무역 도시 게디Gedi 케냐 역사도시 게디와 그 고고학 유적 The Historic Town and Archaeological Site of Gedi Kenya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ii)(iv) Property : 20.81 ha Buffer zone: 22.61 ha Dossier: 1720 S3 18 36.95 E40 1 2.15 The Historic Town and Archaeological Site of Gedi Surrounded by a remnant coastal forest, away from the coastline, the abandoned city of Gedi was one of the most important Swahili cities on th.. 2024. 7. 28.
겸애謙愛를 들고 나온 군수개발업자 묵자 춘추시대 말기, 혹은 전국시대 초기 공자 학단을 비판하며 그에서 독립하고서는 딴 살림을 차린 묵자는 겸애를 주창하고 박장薄葬을 기치로 내걸며 화려하게 등장했으니 놀랍게도 그의 주된 성공 무기는 그가 군수업체 사장, 곧 어벤져스의 아이언맨이라는 사실이다. 그는 공성전攻城戰의 명수였고, 이를 위해 옹성壅城하는 적을 격파하고자 무진장하는 군비 무기 개발에 열중하게 되는데 문제는 그런 군비업체 사장에서 그치지 아니하고 그가 실은 강력한 용병 부대 군사지휘관이기도 했다는 사실이다. 공자 이후 유가 사단에서는 묵자를 시종 두려운 존재로 설정하고서는 그 공파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데, 저들이 특히 두려워한 것은 묵자 사단의 그 군사력이었다. 묵자 교단은 군사적 색채가 아주 강한 교단이었고 가미가제 특공대였다.이 교단이.. 2024. 7. 28.
[신규 세계유산] (17) 러시아 케노제로 호수 문화경관, 산림과 빚어내는 화음 케노제로 호수 문화경관 Cultural Landscape of Kenozero LakeRussian Federation Date of Inscription: 2024 Criteria: (iii) Property : 71,030.91 ha Buffer zone: 68,989.406 ha Dossier: 1688 N61 55 40.8 E38 10 21.4  Cultural Landscape of Kenozero Lake Located in Kenozero National Park in the north-western area of the European region of the Russian Federation, the property depicts the local cultural landscape tha.. 2024.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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