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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완성은 뺑끼칠, 아부심벨의 경우 위쪽이 단청한 아부심벨이요 아래쪽이 지금 몰골이라 본래는 저처럼 뺑끼칠을 했다. 당연하지 않겠는가? 맨얼굴을 저들이라 좋아했을 리는 없고 뽀샵이 필요했다. 장구한 세월 흐르면서 벗겨졌을 뿐이니 그렇다 해서 저 뺑끼칠 벗겨졌다 난리치는 지구상 유일한 나라가 있다. 2024. 5. 19.
감시는 모서리에서! 투탕카멘 돌널을 지키는 날개 돋힌 여신 언뜻 도굴 구멍이 아닌가 했지마는 도굴을 막는 여신이랜다.비싷비실 파라오 투탕카면 Tutankhamun 석관 stone sarcophagus 모서리마다 박힌 이 분곧 날개 돋힌 이 여신은 시신과 껴묻거리를 보호하며 저승 세계 netherworld 를 여행하는 파라오를 보호하는 의미가 있댄다.계속 요즘 말하지만 저 모티브 어째 볼수록 아후라 마즈다랑 연동한다. 혹 이런 지적이 있을 줄로 예상한다. 투탕카멘이야 미도굴 무덤으로 발견됐지만 여타 파라오 무덤 중에 온전한 게 없다. 다 도굴되었다 봐도 무방하다.저 무덤 구조 자체가 제발 나 도둑질해주시오 하는 꼴이랑 진배 없다.피라미드는 다 약탈당하고 나서 더는 줄게 없을 때 그 껍데기 건축자재가.집중 약탈되어 지금은 앙상한 몰골이요저 투탕카멘 묘가 있는 데는 .. 2024. 5. 19.
벼농사: 북상은 느리게 남하는 빠르게 중국의 도작, 잡곡 유적 관련 지도인데, 요동반도 남단에 혼합농경 (잡곡+도작), 도작 유적이 보일 것이다. 이것은 산동반도 북단의 영향하에 성립한 것이다. 필자도 산동반도에서 요동반도로 건너오는 이 루트가 한반도로 도작이 건너온 루트였을 것이라 본다. 일단 요동반도로 건너온 도작은 한반도 남부와 일본으로 번개 같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왜? 아열대 식물인 벼농사는 북상은 느리고 남하는 빠르기 때문이다. 아열대 식물이기 때문에 위도가 높아지면 적응에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양자강 이남에서 발생한 도작이 산동반도까지 전개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겠지만, 거기서 요동반도로 건너온 후 방향을 바꾸어 한반도를 남하하는 시간은 엄청나게 빨랐을 것이다. 이러한 쾌속 전진은 일본열도에서도 그대로 전개되어 서일본일대.. 2024. 5. 19.
제주 탐라 그 거대한 의문 두 가지 1. 탐라국 왕궁은 어디에? 탐라가 정치체로 왕국을 형성한 시점은 분명 백제 동성왕 이전이다. 그때도 왕이 있었고 백제서 봉작을 받아갔고 백제가 망하자 신라에 대해서도 그리했다. 탐라가 정치 독자성을 상실한 시점은 고려 문종 때다. 이때 구당사가 본토에서 파견됨으로써 총독정치가 개막했다. 그래도 삼별초 때까지는 왕국이었다. 그 중심 곧 왕궁은 어디였는가? 2. 저 기간 정치체는 단일대오였는가? 난 복수라고 본다. 대표성을 주장하는 정치체가 적어도 둘 이상 존재했다고 본다. 한라산 기점을 북쪽과 남쪽은 분명 따로 놀았고 이 북쪽도 하나가 아닌 듯하다. 제주는 제주밖에서 보면 작지만 그 관점에 따라 거대한 공화체 집합이고 또 그 내부에서 봐도 무진장 큰 섬이다. 결코 단일대오로 봐서는 안된다. 제주가 단일대.. 2024. 5. 19.
산불이 준 선물 2천년 전 로마의 이정표 파타라 도로 기념비 PATARA ROAD MONUMENT https://www.youtube.com/watch?v=baDDTTceuQg 파타라 도로 기념비 PATARA ROAD MONUMENT 1993년 파타라 Patara 산불 여파로 발견된 스타디아스무스 파타렌시스 Stadiasmus Patarensis (파타라 도로 기념비Patara Road Monument)는 세기의 발명품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 Antalya Archaeological Museum 창고에 보존되어 있는 이 기념비 덕분에 리키아 지역 Lycian region 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고대 도시가 확인되었다. 이 중에는 이전에 발견된 적은 있지만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정착지들이 있다. 이 기념비 덕분에 우리는 이제 리키아 지역과 지리를 더욱 명확하게 알게.. 2024. 5. 19.
해저 풍경을 담은 미케네 황금 컵 초기 미케네 왕실 무덤이 1926년 아르골리스 Argolis 의 덴드라 Dendra 에서 스웨덴 탐험가들이 발견했다. 껴묻거리 중에는 생생한 해저 풍경이 담긴 화려한 황금 컵이 있었다. 소장처인 아테네 국립고고학박물관 National Archaeological Museum 에서는 Gold cup decorated with seascape 라는 제목을 달았다. 명세서는 이렇다. Collection of Prehistoric, Egyptian, Cypriot and Near Eastern Antiquities, inv. no. Π 7341 Provenance: Tholos tomb at Dendra near Midea, pit I. Dimensions: Height: 5 cm, Diam. 17.3 cm. D.. 2024. 5. 19.
고고미술사를 버린 국립박물관, 서양미술관으로 신세계를 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더는 우리가 생각하는 고고미술사 전문박물관이 아니다. 관람객 수백만이니 떠들어도 중복 빼면 고작 유치원생들 숙제하러 오는 데요, 늙은이들 심심파적 공부하러 오는 데였으니 그런 중박이 요새는 일취월장해서 젊은이가 몰리는 문화기관으로 거듭 났으니, 왜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가 일어났는가? 간단하다. 고고미술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무슨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이라는 말인가? 서양미술사학도요 초대 박물관장 김재원 딸 김영나가 관장으로 부임하며 6년간인가에 달하는 또 다른 장기집권 기간 동안 고고미술 전문박물관을 탈각하고는 그 자리에다가 서양미술을 갖다 놓기 시작했는데 이게 그만 마약이 되어 버려 지금은 틈만 나면 유럽 미국 박물관 미술관 돌아다니며 서양미술 전시 유치하느라 혈안이라, 국.. 2024. 5. 19.
꼭대기가 편평한 테이블 마운티 벤불벤 Ben Bulben All Things Ireland Group 이라는 데서 업어온 벤불빈 산이다. 저와 같이 꼭대기가 편평한 산을 테이블 마운틴 Table mountain 이라 한다. 산이 많지 않고 더구나 험산이라고도 구경조차 힘든 아일랜드에서 벤 불벤 산 Mount Ben Bulben 은 경이로움을 준다. 아일랜드 북서쪽 끝, 슬라이고 카운티 County Sligo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지점에 우뚝선 이 산은 높이는 527m에 지나지 않지만 주변에 워낙 산이 없어 우람하게 보인다. 녹나리 Nocknari, 그리고 크로그 패트릭 Croag Patrick과 함께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3대 산 중 하나로 꼽힌다. 아일랜드 전설에 따르면 이 산에는 괴물 같은 멧돼지 한 마리가 살고 있었는데, Diarmade한테 죽임을 .. 2024. 5. 19.
유물을 포기해서 성공한 전곡선사박물관의 역설 물론 전곡선사박물관이 성공작인가 아닌가 하는 평가는 엇갈릴 줄로 안다만, 위선 저 박물관은 공립박물관 형태를 띠지만 참말로 묘해서 그 운영 주체는 애초 경기도였다가 훗날 경기도가 니들끼리 묵고 살아라 하고는 동댕이치니 지금은 경기도가 설립한 경기문화재단에 소속된 말하자면 경기도 기준으로는 2차 소속기관쯤 되지만 내실 따져보면 골이 좀 때려서 그렇다고 관장 이하 그 소속원이 공무원인가 하면 민간인이다. 재단 소속이니 무슨 공무원이겠는가? 내가 이 이야기를 하고자 함은 아니고, 그 생존 본능이라는 측면에서 저것이 어떤 형태인가는 외부 세계에서는 아무도 관심 없다. 이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외부에는 경기도립 공립박물관보다는 외려 그것이 소재하는 연천군립 공립박물관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가 하거니와.. 2024. 5. 19.
시베리아 넘어 아메리카 대륙을 뚫은 인류 아메리카카  대륙 최초의 정착(-30,000 이전) 출처 : 세계역사지도집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World Historical Atlas p.22, ⓒ L'Histoire-Les Arenes-Legendes Cartographie (https://www.lhistoire.fr/atlas) 이 지도는 3만 년 전 이전 아메리카 대륙 초기 인간 정착과 관련된 가정된 이주 경로와 고고학 유적지를 보여준다.이는 한때 해수면이 낮은 시기에 시베리아와 알래스카를 연결한 육교인 베링기아 Beringia [훗날의 베링해] 를 통과하는 주요 이주 경로를 강조한다.이 경로는 초기 이주 경로를 나.. 2024. 5. 19.
진령회하선과 한반도 남해안 (1) 남중국과 북중국을 경계하는 선으로 "진령회하선"이라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 이 분계선은 실로 다양한 차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를 경계로 북중국과 남중국이 나누어지며, 북쪽의 잡곡지대와 남쪽의 도작지대, 북쪽의 밀가루 음식과 남쪽의 쌀밥 등을 나뉘어지는 효과를 낳는다고 한다. 이 진령회하선 구분의 특징으로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 중의 하나가 뭔고 하니, 气温: 1月0℃等温线 즉 1월에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을 경계로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반도를 보자. 한반도의 1월, 평균기온 0도가 되는 지역은 어디일까? 흥미롭지 않나? 중국의 진령회하선이 한반도 남해안을 따라 그어지고 있는 것이다. 2024. 5. 19.
[연구근황] 미국의사학회 참가 미국"의사"학회가 아니라 미국 "의사학"회이다. Medical History 학회라는 뜻이다. 필자의 60대 이후의 작업 중에 질병사와 관련하여 좀 더 인문학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선언을 여러 번 했는데 그 일환으로 봐 주시면 될 것 같다. 이 학회는 사실 역사가 어마어마하게 길다. 필자가 대학생이던 당시에도 이미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던 학회라 한 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환갑이 다 되어서야 직접 방문하게 되었다. 필자도 이번에 맨손으로 간 것은 아니었고 최종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하나를 보고하기 위해 간 것이었는데 그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학회가 열린 곳은 캔사스시티였다. 필자도 처음 방문하는 곳이었는데 가 보니 역시 별로 볼 곳은 없는데 지내기는 편하게 보이는 도시로, 요즘 미국에서도 한참 뜨고 있는 곳이라 .. 2024. 5. 19.
경남 남해로 둔갑한 국지남國之南 國은 크게 두 가지 뜻이 있다.人主의 지배권이 독점적으로 미치는 영역이니 이를 흔히 나라 혹은 국가로 옮긴다.두번째로 그러한 인주가 거주하는 특정한 도시가 있으니 이를 도읍 혹은 수도 혹은 서울이라 한다.지금 어느 저명한 역사학자의 번역을 읽는데 조선의 군주가 중국 천자의 명을 받는 단을 나라의 남쪽에 설치한다고 옮겨놨다.경남 남해나 전남 해남에다 단을 설치했나 싶어 이 대목 원문을 보니아뿔싸 國之南이라 이는 수도 한양이며, 더 구체로는 경복궁 남쪽을 말한다. (2014. 5. 18) 2024. 5. 19.
인더스문명의 아이콘 Priest-King, 결론은 nothing 이에 대한 마뜩한 번역어가 아직 확실히 정착하지는 않은 듯하거니와, 이웃 일본에서는 신관왕神官王이라 하는 모양이다. 영 일본 색채 짙어 나는 피하고 싶거니와 나는 사제왕 정도가 어떨까 한다. 한국에서는 가운데 대시[-]를 좋아하지는 않으니 그냥 빼고 사제왕이 어떤지 모르겠다. 사실 그 명칭이 무엇이건 저 양반을 Priest-King 이라 하지만, 저런 명칭 자체 부여가 애매모호하기만 해서 Priest 이자 King이라는 의미인지 아니면 Priest or King인지도 아리까리하기만 하다. 저네들도 확실치 않으니 저런 식으로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는 게 아니겠는가? 저 Priest-King은저 유명한 모헨조다로 Mohenjo-daro 출토라 white, low fired steatite 이며, 규격은 17.. 2024. 5. 19.
화살 맞고 고슴도치 되어 돌아가신 신석기인 이 분은 포르스모스 맨 Porsmose Man 이시다. 그의 시신은 1946년 네스트베드 Næstved (덴마크) 인근에서 발견됐다. 코를 통해 두개골에 들어간 105mm 길이 화살이 박힌 상태였다. 또 다른 화살이 그의 가슴에서 발견됐다. 상부 흉골을 관통했고 따라서 그는 주동맥을 다쳤을 가능성이 크다. 이 분은 중기 신석기 Middle Neolithic 퍼널 비커 문화 Funnel Beaker Culture 에 속한다. 다만 덴마크 국립박물관 설명에 따르면 bony tip 유형은 신석기 시대 말기 개별 무덤 문화에 해당한다. 2024. 5. 19.
갈락티코가 명품을 보장하진 않아 구룡산인 김용진(1878-1968), 정재 최우석(1899-1965), 묵로 이용우(1902-1952), 청전 이상범(1897-1972), 심향 박승무(1893-1980), 심산 노수현(1899-1978), 수운 김용수(1901-1934), 무호 이한복(1897-1944), 정재 오일영(1890-1960)... 이름만 들어도 아찔한 근대의 대화가들이 어느 날 한자리에 모였다. 집주인 다산 박영철(1879-1939)이 펼쳐놓은 고급 비단 위에 그들은 저마다 하나씩 돌을 앉히고 꽃을 틔웠다. 그리 작지 않은 화면이 꽉 들어차는 건 순식간이었다. 거기 집주인이 마지막으로 낙관을 꾹 찍었다. 박영철이 일본 사업가에게 선물하고 근 90여년 만에 한국에 돌아온 이 그림-10인 합작도?-을 우연한 기회에 보게 되었다.. 2024. 5. 19.
잉카 문명의 황금유물들 잉카 골드 컬렉션 워싱턴 D.C. 소재아메리칸 인디언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the American Indian 을 포함한 다양한 박물관 소장품 모음이다. 구체적인 유물은 다양할 수 있지만 미국 여러 박물관에는 잉카 문명의 놀라운 금속 세공 기술을 보여주는 잉카 금 유물 컬렉션이 있다. 보석, 의례용 물건, 피규어를 포함한 이 유물들은 잉카 문화와 장인 정신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그렇다니 믿어줄 수밖에. 한데 왜 맥없이 무너졌을까? 2024. 5. 19.
타라 언덕 Hill of Tara, 공중에서 내려다 본 아일랜드의 심장 아일랜드 내셔널 아이덴터티로서의 Hill of Tara 아일랜드인, 혹은 그에서 뿌리를 박는 후손들한테 저 Hill of Tara 라는 데가 지닌 의미는 러프하게나마 저에서 대략 짚었으니 저 현장은 넙떼데라, 제대로 현장감을 맛보기에는 역부족인 측면이 있거니와 그것이 어떤 데인지는 실은 내가 비행기를 타고 그 아래를 내려다 보거나 드론을 띄어야 하지만, 현장에는 드론 금지구역이라는 경고문만 나부끼니 하긴 뭐 하도 드론으로 찍어대니 저리 하지 않았는가 싶기는 하더라만 마침 내가 구독하는 Mythical Ireland 라는 데서 저 풍모를 제대로 맛볼 만한 항공사진을 여러 장 올렸으므로 그것을 전재하는 일로 갈음하고자 한다. 저 타라 언덕 이라는 데는 신석기시대 거석기념물이 조성된 이래 청동기시대를 거쳐 기.. 2024. 5. 19.
참말로 요란하게 허망하게 간 어린 아그리파 Agrippina the Younger 아그리피나 영거 Agrippina the Younger( 서기 15년~서기 59년)는 서기 1세기 로마 제국의 정치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강력한 로마 황후였다. 그는 게르마니쿠스 Germanicus 와 아그리피나 엘더 Agrippina the Elder의 딸이었고, 오빠는 나중에 로마 황제가 된 칼리굴라 Caligula 였다. 아그리피나는 클라우디우스 Claudius 뒤를 이어 황제가 된 아들 네로 Nero 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클라우디우스가 네로를 양자로 입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고 나중에 그가 네로를 후계자로 임명하도록 설득했다. 아그리피나의 삶은 정치 음모, 권력 투쟁, 가족의 역동성으로 특징짓는다. 오빠 칼리굴라한테 쫓겨났지만 나중에 로마로 돌아와 클라우디우스 황.. 2024. 5. 19.
녹음 한창이었던 청송 주산지, 왕버들보단 유황오리 지나개나 다 간다는 청송 주왕산 주산지를 나는 2015년 5월 17일에야 처음으로 내 눈으로 봤다.9년이 흐른 지금 다시는 보지 못했으니 또 볼 날이 있다 장담은 하지 못하겠다.돌이켜 보면 저 주산지는 이 즈음 그것이 선물할 녹음이라는 경관보다 그 앞짝 유황오리가 언제나 기억에 남는다.녹음이 녹이라면 유황오리는 노랬다.유황 마시면 불로장생한다 하는데 내가 혹 그렇다면 저 주산지 유황오리 덕분이라 말해둔다.저곳 풍광은 시시각각이라 삼십분 만에 없던 물그림자가 생기기도 했다.수변 왕버들이 빚어내는 경관 역시 가히 일품이었다. 앞에 말한 유황오리는 이 댁이었다. 2024. 5. 18.
작대기 오감 ogham 문자 돌, 코로나 락다운 정원 잡초 제거하다 발견한 보물 저 ogham 이 현행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오검 아닌가 하는데 암튼 오감이건 오검이건, 저건 아주 먼 옛날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 같은 켈틱 문화 본거지에서 그 사람들이 사용하던 작대기 문자로 알아두면 쉽다. 한자 중에서 가장 원초적인 것들이 숫자인데 一 二 三 이 글자는 바로 작대기 숫자로 그 숫자를 표식하는데, 실상 이와 똑같은 발상의 문자가 바로 저 오감 문자 혹은 오검 문자다. 아일랜드 쪽에 더러 저 문자 유물이 보이며, 더블린 소재 국립고고학박물관에서는 내가 두어 점 실견하기도 했다. 그 발상이 참말로 원초적이고 basic 해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노라 해 둔다. 한데 영국에서 근자 있었던 일이라 하는데, 영국 중심부에 해당하는 웨스트 미들랜드 카운티 West Midlands County 코번트리 ..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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