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19891

우골탑을 쌓기 위해 대학을 증설하라 우골탑은 대략 6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사립대학이 농부들의 소판돈을 빨아 들여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부정적으로 사용되던 용어다. 하지만, 해방이후 우리나라는 우골탑을 쌓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앞에서 언급하였지만 우리나라는 해방 직후, 제대로 된 대학이 거의 없었다. 반도 유일의 대학인 경성제대는 절반 이상이 일본인 학생이었고, 교육 기회는 조선인의 경우 상급학교로 이어질수록 각종 제한에 직면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조선에서만 교육받아 전문학교로 마치게 되면, 학사학위 없이 디플롬 하나를 받은 고졸 학력, 이것이 실상이었는데, 그 전문학교 졸업생도 조선에는 숫자가 많지 않았다. 해방이후 국가를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가장 급선무는, 결국 학사 이상의 대졸자를 빨리 양산해 내야 하는 것이었다. 미군정시.. 2023. 3. 23.
우골탑의 전설 흔히 한국인의 교육열을 상징하는 전설적 표현의 하나인 이른바 "우골탑"은 한국사의 유구한 전통과 함께 하는 뿌리 깊은 현상이라 볼지 모르겠지만, "우골탑의 역사"는 의외로 짧다. 우골탑이라는 것이 결국 농사를 짓는 부모들이 소 판 돈으로 그 자제들을 대학에 보내 신분상승을 꿈꾸는 바로 그런 행동을 의미하는 것일진데, 이런 농촌의 소팔아 아이 가르치는 우골탑 전통은 일제시대에는 없었다. 일제시대에는 일단 소 팔아 아이를 가르쳐 출세케 할 수 있다는 동기 자체가 해방 이후처럼 강하지 않았고 (그래서 일제시대에는 소학교 2-3년 보내고 그만두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필자는 본다) 시골 농부들도 소 팔아 대학을 보낼 수 있을 만큼 넉넉하지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이런 우골탑 전설이 처음 신문지상에 등장하는 .. 2023. 3. 23.
송은松隱 이병직李秉直(1896-1973)의 국화 그림 고종을 가까이에서 섬긴 이로 유재현이란 환관이 있었다. 1884년 갑신정변때 고종을 모시고 경우궁으로 갔던 유재현은 정변 이튿날 김옥균 등에게 살해당한다. 평소 개화파와 가까웠으나 정변에 찬동치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런 그에게는 양자의 양자가 있었다. 에 따르면 그는 '아버지의 원수' 김옥균의 시신이 서울 양화나루에 오자 직접 찾아가 간을 꺼내어 씹었다고 한다. 그가 양자로 들인 인물이 바로 이 글 주인공 송은 이병직이다. 큰 권세와 부를 대대로 누린 환관 가문 후예가 된 이병직은 미술에 조예가 깊었다. 김첨지가 하루 종일 일해도 3원을 못 벌던 시절, 한 해 3만원 남짓한 수입이 있던 그는 돈을 아끼지 않고 우리 고미술품을 사들였다. 그렇게 구한 유물 상당수 중에는 오늘날 보물 지정된 것도 있고( .. 2023. 3. 23.
세종이 토설한 한성백제 지방 유력자 종족 공동묘지 이 발굴 소식은 아래 우리 공장 보도와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 김예나 / 2023-03-22 10:13:39 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 "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3896954534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종시에서 백제 한성 k-odyssey.com 또 이를 토대로 하고 내 약간의 평을 곁들인.. 2023. 3. 23.
창덕궁을 찾은 도쿄미술학교장, 그 두번째 이야기 한 보름쯤 전인가, 재미있는 문서를 발견하고 가볍게 글을 하나 쓴 적이 있었다. 창덕궁을 찾은 도쿄미술학교장 (historylibrary.net) 이제 다시 읽어보니 아래 '요건'이 뭔지 감이 잡힌다. '스에마쓰末松 서무과장庶務課長의 면회面會'라고 읽어야 뜻이 통한다. 당시 이왕직은 1사司 6과課 체제였다. 그중 '서무과'가 있었다. 그리고 이왕직에 스에마쓰라는 성을 쓰는 직원은 분명 있었다. 이왕가박물관 운영에 깊이 간여했고 강진 고려청자 도요지를 '발견'했다는 스에마쓰 구마히코末松熊彦(1870-?)가 그다.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데이터베이스에서 그의 행적이 약간 확인된다. 그는 1870년 11월 16일 후쿠오카 태생으로 1904년 인천 미두취인소(지금으로 치면 증권거래소?) 지배인으로 처음 이 땅을 밟.. 2023. 3. 23.
프롤로그 : 어쩌다가 시작하게 된 글 학생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계속 글을 쓰면서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그 글은 학업을 위한 것이거나 혹은 일을 위한 것이었을 뿐, '나의 글'은 아니었습니다. 내 이름을 달고 나온 글이니 내 글이다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냥 왠지 모르게 그것은 내 글이 아니다라고 그동안 생각해왔던 것 같습니다. 어느 날, 나의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글이 아닌, 내가 느낀 무언가를 남기고 싶다.'라고요. 정확히는 글 속의 오류를 생각하면서 전전긍긍하지 않고 자유롭게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무엇을 쓰고 싶은지는 저조차도 잘 몰라서 글쓰기를 미뤄왔던 것 같습니다. ‘거창한 무엇인가가 아니라 나의 소소한 일을 써보자. 나의 자아 중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직업.. 2023. 3. 22.
라시드 앗 딘의 집사 by 김호동, 고전 ·고전 번역의 위대한 금자탑 내가 완역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몇 개 작품이 있다. 개중 하나가 후한서이며 다른 하나가 라시드 앗 딘 집사다. 한데 후자가 마침내 김호동이라는 사람의 초인적 힘을 바탕으로 완역됐단다. 내가 보통 이런 소식을 해당 출판사 선전물을 올리는 일로 갈음하지는 않는다. 왜? 홍보는 필연적으로 뻥을 가미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우 그 선전 홍보는 뻥일 수는 없다. 그 어떤 화려 번드레한 말로도 그 업적을 능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대로 그 선전문을 옮긴다. 사계절출판사 | Sakyejul Publishing #새로_나온_책 #라시드앗딘의집사 #역사 #라시드앗딘 지음 #김호동 옮김 세계제국 몽골이 집대성한 역사학의 고전 『집사』(전 5권), 마침내 완간 라시드 앗 딘이 쓴 세계 최초의 세계사 『집사.. 2023. 3. 22.
50대 후반에서 바라본 인생 20, 30, 40대때 생각한 50대 후반과 지금은 많이 다르다. 특히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작업 모든 부분이 이전과는 묘하게 달라진다. 60대가 되면 아마 더 다르겠지. 예전에는 영화에서 세상을 뜨는 분들이 이제 지쳤다 쉬고 싶다는 멘트를 하며 눈을 감는 장면을 보면 이해를 못했는데, 세월이 아주 더 흐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내가 더 이상 글 쓰기를 포기하는 때가 필요한 논리와 시의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다 지나간 이야기를 지리멸렬하게 하기 시작할 때가 될 텐데, 그때 되면 과연 내 글이 그렇게 퇴락하였다는 걸 내가 알고나 있을지 모르겠다. 내가 논문이라고 쓴 글이 논문도 아닌 글로 바뀐다 싶으면 내게 반드시 이야기해주길. 누구라도. 나는 책 읽고 글쓰는 것이 유일한 취미이자 낙인 사람이.. 2023. 3. 22.
용인 서리고려백자요지 변신중 용인 서리고려백자요지를 아는 사람이라면, 가마터 앞에 지저분한(?) 축사와 낡은 주택을 왜 이리 방치(?)하는지 싶었을 텐데, 드디어,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축사와 주택 철거를 완료함!!!😃😃 훤~해진 모습이 낯설면서도 시원하다!😆 이 앞에 낡은주택과 축사가 있었던가 싶다 ㅋ 이렇게 축사와 주택이 있었는데 모두 철거!! 이제 발굴조사 할 예정입니다😉 2023. 3. 22.
지금의 세종 일대를 지배한 한성시대 백제의 오야붕과 그 가족 공동묘지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지방세력 존재" 김예나 / 2023-03-22 10:13:39 무덤 봉분 아래 여러 매장시설 존재…'위세품' 귀걸이 한 쌍도 출토 "유사한 형태 있으나 동일한 유적 확인 안 돼…4∼5세기 축조 추정"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세종시에서 백제 한성 도읍기(기원전 18년∼475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고분군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2021년 7월부터 세종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을 발굴 조사한 결과,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積石墳) 형태의 고분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43896954534 세종서 백제 한성기 대형 고분군 확인…"유력 .. 2023. 3. 22.
열라 비싼 달항아리, 그보다 더 비쌌던 용 무늬 조선 백자 18세기 조선 달항아리, 크리스티 경매서 60억 원에 낙찰 Heritage / 고일환 / 2023-03-22 04:43:33 박수근 회화 '앉아있는 세 여인'은 5억8천만원에 새주인 찾아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456만 달러(한화 약 60억 원)에 낙찰됐다. 당초 추정가였던 100만∼200만 달러(약 13억∼2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https://m.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24092869635 18세기 조선 달항아리, 크리스티 경매서 60억 원에 낙찰(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18세기 조선 시대 백자 달항아리가 21일(현지시간).. 2023. 3. 22.
나는 너무 병마용갱 보고선 우와! 피라미드 보고선 오매! 콜로세움 보고선 음마! 하기엔 나는 너무 늙었고 나는 너무 교활해졌으며 나는 너무 냉소가 되었다. 황남대총 찡군 섹슈얼 매그놀리아 보며 음흉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봄이 다시 왔다. 2023. 3. 22.
논어論語, 공자의 말씀? 시대가 원한 공자의 말씀? 《논어論語》...현재 우리에게 주어진 《논어》는 사골국과 같다. 이를 정리한 이들이 언제의 누구인지 말이 많거니와 이에 대해 오직 공자의 제자 중에서도 유자有子와 증자曾子만을 子로 칭하는 것으로 보아 공자의 재전재자 그룹 중에서도 유자와 증자의 제자들이 정리했다는 설이 제일로 그럴 듯하게 통용한다. 그렇다면 《논어》가 저록한 공자의 말씀은 실은 공자의 음성에서 한참이나 멀어졌으니 엄밀히는 유자와 증자를 통해 기억에서 살아남은 잔재에 지나지 않으며, 더욱 엄밀히는 공자는 이미 뼈조차 삭아없어졌을 시기에 그런 스승들을 통해 겨우 살아남은 편린의 편린에 지나지 않는다. 이는 마치 부처의 말이 각종 경전에 의하면 입멸 직후를 비롯해 몇 차례 소위 결집이라는 형태로 정리가 이뤄졌다 하지만, 현재 우리한테 주어진 .. 2023. 3. 21.
주체의 전복, 지금 이곳에서 필요한 고고학 혁명 내 친구 영디기는 이 장면을 보고서는 대뜸 설정샷 운운했으니 이래서 서울 안 가 본 놈이 이긴다는 말이 나오는 법이다. 그래서 영디기 아니겠는가? 저 장면 원본은 이렇다. 설정 샷이 아니다. 기다려서 우리 사진기자가 포착한 것이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나온 거다. 어제 고고학계에서는 내내 화제가 된 서울 종로 신영동 고려건물지 발굴현장이다. 저 맨 앞 사진 하나만 달랑 걸어놓고는 나는 또 고고학을 향해 이렇게 쏘아댔다. 내 언제나 말하듯이 땅 파고 연구하는 일만 고고학이 아니다. 이런 사진을 찍고 소비하는 일 역시 고고학 영역이다. Doing Archaeology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대학에서 관련 학과 나와야 고고학? 어디 굴러먹다온 개뼉다귀로 사기를 친단 말인가? 이것이 고고학이 사는 길이다.. 2023. 3. 21.
예고: 대한민국의 50-70년대: 위대한 우골탑의 시대 해방 직후 하급 관리 양성소가 되어 있던 대학 시스템을 물려 받은 한국인들은 어떻게 해서 땡전 한푼 없이 50-70년대, 대학교육을 건설했을까? 이제 한국 역사상 가장 위대했던 "우골탑의 시대"가 열린다. 2023. 3. 21.
보유: 기본적으로 큰 오류가 없던 미군정-이승만 정권의 교육 정책 오늘 글의 보유를 쓴다. 앞에서 국대안 파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본편에서도 썼지만, 필자의 이에 대한 입장은 분명하다. 국대안 파동으로 비록 얼룩졌지만, 국대안 자체는 문제가 없다는 말이다. 당시 신생독립국으로서 가용한 재원을 박박 긁어모아 제대로 된 학사위를 줄 수 있는 국립종합대를 하나 만들자는데 그걸 반대하면 다른 대안은 있는가? 결정 과정에서의 미군정의 독단. 이런 것은 부차적인 문제이며 정책 자체의 내용에 대한 부분이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국대안 파동 당시 소위 우리나라 "국립대학" 교수 중에 해방 전부터 그 대학 교수였던 사람은 거의 없다. 모두 해방 이전에는 일본인들 때문에 밀려 있다가 해방 이후 비로소 교수가 된 분이 대부분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 인재풀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겠지.. 2023. 3. 21.
대한민국의 50-70년대 (6): 국대안 파동 (2) 국대안 파동이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에 대해서는 인터넷 서칭만 해도 다 나오기 때문에 많이 적지 않겠다. 여기서는 국대안 파동 진행과정에 대한 약간 언급과 함께 그 결과만 다루고자 한다. 1. 국대안파동은 미군정 당국의 목적도 그러했고 최종 결과물도 어디까지나 "미국식 교육제도에 입각한 종합대학" 건설이었다. 당시 경성제대와 국공립 전문학교는 전공별로 산재하였는데, 해방 이전에도 일본인 교수가 대부분이었고 한국인 교수들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해방 이후 긴급 충원된 조선인 교수로 급조한 전문학교가 전공별로 산재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미군정 당국의 판단은 기본적으로 옳다. 특히 미군정의 최종 목표는 일제하 전형적인 식민지 교육 형태를 띤 조선 교육을 미국식 6-3-3-4제를 도입하고 최종학부인 대학.. 2023. 3. 21.
주소注疏, 시공간을 메우고자 하는 간섭 漢籍 긁적이기 시작한지 30년 만에 나는 다음과 같은 정의 하나를 도출한다. "注疏란 시간과 공간의 간극의 메우고자 하는 간섭이다." "An annotation is the interference to bridge the gap between two times or two spaces." (2014. 3. 21) *** 주소注疏는 그 기점이 언제나 here and now다. 다시 말해 주석은 지금을 준거로, 이곳을 준거로 그때를, 저곳을 해석하려는 간섭이요 다리놓기다. 번역 역시 실은 주소注疏다. 주소 annotation 와 번역 translation 은 흔히 같은 문화권 혹은 같은 언어권에서 일어나는가 아닌가를 여부로 판별하나, 근간은 번역이라는 점에서 그랜드디자인이 같다. 2023. 3. 21.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안내]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 안내] 안녕하세요😊 2023 한국미술사학회 춘계학술대회를 안내드립니다. 🎈일시: 2023. 03. 25(토) 10:00-17:00 🎈장소: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방식: 오프라인 대면 코로나 기간동안 학회는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여러 회원님들과 소통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 온라인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학술대회 현장에서 연구자들간에 직접 이루어지던 소통 및 교류가 소원해진 면도 적지 않습니다. 새로운 자료와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할 수 있고 양질의 온라인 강좌들도 넘치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발표회는 연구의 관심사가 비슷한 회원들이 함께 토론하고 교류하는 장으로서 그 의미가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 2023. 3. 21.
대한민국의 50-70년대 (5): 국대안 파동 (1) 국대안 파동이라는 것이 해방 직후에 있었는데 여기 관심 없는 분들은 잘 모를 것이다. 이 사건은 해방이후 남북분단, 좌우대립에 촉매제 역할을 한 사건인데, 대학교육 분야에 미친 영향도 매우 컸다. 요약하면 이렇다. 미군정은 1946년 7월, 종전의 한국 내 대학과 전문학교를 묶어 "국립서울대"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대학이라 해 봐야 해방 이전의 경성제대-해방이후 경성대 딱 하나였고, 나머지 국립 전문학교는 각 분야별로 있었는데 이를 모두 단과대학별로 해체모여 하여 "국립서울대"라는 단일 체제로 정리하겠다는 것이어었다. 이 국대안파동은 현재 사학계에서 내린 평가가 필자가 보는 한 별로 공정하지 않다. 일단 남북분단 책임을 미국에 있다고 보는 시각이 은연중 투영되어 있는 저작이 많고, 국대안 파동이 미군정.. 2023. 3. 20.
3세기 이전 양산의 산상山上 마을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 이정훈 / 2023-03-20 10:52:33 양산시, 22일 현장 공개회 개최 https://k-odyssey.com/news/newsview.php?ncode=179551690040926 양산 다방동 패총서 가야·일본 교류 유물 출토(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는 발굴 조사 중인 다방동 패총에서 가야와 일본 사이에 교류를 보여주는 유물이 나왔다고 20일 밝혔다.고고학자들이 가야시대 취락유적으로 추정하k-odyssey.com 이번에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가 양산시 의뢰로 발굴조사한 지점은 양산시 다방동 245번지 일대라 그 지점을 보면 아래와 같다. 네이버 지도경상남도 양산시 다방동 245map.naver.com 그 발굴성과가 공포되었으.. 2023. 3. 20.
반응형